★☆제친구를 위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친구2011.07.12
조회4,641

톡커들의 선택 2위까지 올랐던 악성뇌종양 걸렸다는 소녀가 제 친구입니다.

안보신분들 있으실까봐 링크 걸어둡니다.

http://pann.nate.com/talk/312018443

 

 

여러분들의 진심어린댓글과 병문안 오신다는 댓글을 보고

친구인 제가 다 감동받아서 친구의 병원을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친구가 계속 싫다고 합니다.

저는 끊임 없이 설득 중 이지만, 이 친구가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합니다.

 

그런데 설득중에 제가 친구에게 왜 싫냐고 물어보니 친구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 나도 누군가가 나한테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행복이 뭔지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런데 내가 거절하는 이유는 단 하나야, 그 사람들은 천사니까

내가 이렇게 된 건 하늘이 불공평해서라고 생각한적없고 생각할 마음도 없어

단지 나를 탓하고 싶어,내가 뭐든게 불행했지만 그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내가 전생에 엄청 큰 죄를 졌거나 태어난게 죄였거나.

그러니까 내 탓 이야 너 나같은 병신같은 친구둬서 학교에서 병신친구란 소리 듣지말고

지금이라도 나 버리고,아니 나 놔주고 학교가서 나보다 잘난친구들 많이 만나서 좋은 소리 들어

니가 나한테 정주면 너만 힘들어져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말한건 너지만 그땐 니가 미웠지만 지금은 너 원망안해,

힘들때 같이 있어주니까 오히려 고마워

너 없었으면 아마 억지로라도 웃지 못했을거다"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 질문에 저렇게 대답한게 아니라 여러번 대화한 내용도 더 붙혔습니다.

이 말듣고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고선 병실나와서 얼만큼 울었는지...눈이 부었습니다.

맞아요,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없다고 한 그 못된년이 저에요.

그래도 저 많이 반성했고 사과했고 용서받고 지금은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자기말로는 자기가 죄가 있다고하는데 저렇게 착한 애가 어딜봐서 죄가 있다는 겁니까

진짜 천사는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도 천사지만, 저렇게 친구 용서해주고

아무도 원망안하는 저렇게 순진하고 착한애를 왜......왜 하늘은 편들어 주지 않는건지

 

그런데 한가지 불행한 얘기를 하자면요, 친구고 이번주안에는 시력을 잃을 듯 합니다.

님들 악성뇌종양 증세가 밥먹은거 토하고 끊임없는 두통인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껍니다.

일반 뇌종양보다는 훨씬 위험하고 진행속도도 더 빠른 벼입니다.

그리고 그 암세포?라고 해야되나 무튼 그 세포가 시신경을 건드리면서 눈도 잃게되요.

그런데 오늘 아침 8시에 친구가 일어나서 부모님께 몇시냐고 물어봤답니다.

친구 부모님은 8시라 고 했는데 친구가 한말...?

 

" 벌써 저녁 8시야? 내가 그렇게 오래 잤어? 깨워주지 그랬어,진짜 어둡다"

 

...하 친구부모님께 이말듣고 또 눈물이 나더군요

미안함 그리고 죄책감에

제가 그말만 안했어도 달랐을까요.....................................

 

아 그리고 병문안 오시겠다는 분 죄송합니다.

친구는 자기가 죄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약한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거절한 듯 합니다.

친구가 누구에게 약한모습 보여주기 싫어해요.

토 자주 하는데 아마 병문안 오신사람들 앞에서 토할까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실수 할 것같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까 위로는 댓글로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미안하고........................

긴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 동안 친구한테 엄청 잘해 줄 꺼에요.

그리고 최대한 오래 살게 할꺼구요,

친구 생일 날!!!!!!!!!!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