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그놈 생각나서 남친차고 고백하러갔다가 이제 감정없다고 내가 차임 ㅋ.ㅋ 인과응보. 빨리 결단내리지못했던 내잘못이 크고 괜히 갈등하다가 둘다에게 상처를 줬지. 내가 잘못한거야. 이녀석이 2년간 애타게 서로 바라보기만했지 이어질수없었다면 나는 홀로하는 짝사랑으로 4년있으면 지울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 저녀석처럼 지쳐서 잊을 수 있을까. 오늘 남친한테 솔직히 말함 ㅋㅅㅋ 너때문에 지친것도 지친거지만 다른애가 더 좋다고 근데 고백하러갔따가 차였다고 헤헤 . 솔직하게 털어놓으니까 사이도 훨씬 편해졌다. 그애는 저녀석한테 뺏겼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뺏긴건 저녀석이었어 . 1년 반 , 2년 . 고백하는데 걸린시간 그리고 지쳐서 포기한시간 . 남친은 뭘하든 채 1년이 안되지 . 내가봐도 . 뺏은건 남친이지 저녀석이 아니야 결코 . 원래 내마음도 저곳에 있었으니까 . 아 . 고백하러가는데 16시간, 현금 7만원씀 . 이 새개끼 집앞에가서 문 한참을 두드렸는데 반응없길래 학교갔나? 하고 비오는데 밖에서 한시간동안 총총거리면서 걸어다니다가 다시 올라가서 이름부르면서 별명까지 부르고 내가 문밖에서 좌절할때되서야 문열어줌 피하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인줄알고 문 안열었다더라 -,- 그리고 나 보자마자 애가 급 멍때리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서더니 십자가를 그리질않나 지 뺨을 때리질않나 ..... '현실이거든요 현실도피하지마세요?!' '아픈거보니까 꿈은아닌데..' '꿈 아니라고' '일단 들어와.' 들어가서 한 10분정도 서있던거같애 ....ㅇㅇ. 임마는 밥하고있었고 앉으라길래 어차피 얘는 밥먹을듯싶으니 방에들어가서 혼자 앉긔 흥뀨 '밥먹을래?' '아니, 배안고파.' '먹어.' '왜?!' '전에 밤새 못먹였어' '안먹어도되' '안먹으니까 야위지.' '안야위었거든 더야위어야되.' '더 야위면 해골되' '해골되야되' 요러고 놀다가 .ㅇㅇ 이러려고 온게 아닌데 하면서도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 그래서 주특기 문자시전 . 문자창에서 길게 써놓고 미리보기로 보여주긔 . 그리고 뭔가 결과를 알기에. 부정인걸 알기에 방밖으로 쪼르르 . 원랜 그때 나가려했는데. 미련이란건 엄청나 . 부정이든 긍정이든 . 그냥 같이 있고싶어. 그뿐이었어 . 그녀석 대답하고나서 죄인모냥 고개를 못들더라. 물론 그녀석도 말로하긴 껄끄러웠겠지 . 1년반동안 좋아했던 이가 . 고백했는데 이젠 정작 본인이 감정이없으니까. 아이러니한 그런상황이 되버렸으니까 . '니가 죄인이냐 왜 고개를 못들어.' 하면서 쓰담. 죄는 내가 졌는데 왜 니가 고갤 숙이니. 앉아서 고개숙이고있는 그녀석의 뒤에서 그냥 가만히 안아줬다. 너무 하고싶었어. 이래보고싶었어 . 너무 좋아하니까. 너무 해보고싶었어. 사랑이 그리웠어. 장녀라는 이름아래 홀로라는 이름아래 은연중에 어리광부리고싶고 사랑받고싶었어 . 근데 동생주제 오빠모냥 어린애취급하고 사랑해주던. 저녀석에게 마음이 계속가 . 뒤에서 업히듯이 목에 팔두르고 안아주니까 팔과 손을 잡고 쓰다듬어주던 녀석 . 얼마 안남은 옛 감정이거나 동정이겠지. 몇분을 그렇게 있었던거같애. 좋아한다고 근데 너무 늦었다고 푸념하며 안고있는 나와 . 묵묵히 팔을 잡고 쓰다듬어주면서 들어주던 녀석. 몇분이지나고 내가 나오고 . 잠시 일어나서 뭐 물마시고 오나 했더니 방 의자에 앉아있던 내게 '바보.' 라며 딱밤시전하던녀석 ㅋㅋ... ..물론아프진않았지만 . '우와 생각보다 별로 안크네.. 신기해' '나 별로 안커' 이번엔 정면으로 안아줬다 . 허리를 약간 숙여서 팔을 내 허리쪽에 감아주던녀석. 누가 먼저 안았는지 기억같은건 안나 . 근데 나를 꼭 끌어안아주는 녀석의 품의 너무 좋았어 . 나오기 싫었어 너무 두근거려서 . 조금더 조금더 안아달라고 속으로 바랬지만. '술냄새 베' '엉? 술?' '방금 물마시면서 마시고왔어' '에라이' 그후 비맞지 말라는 실랑이가 이어지고 . 시간은 계속가고 .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면서 한시 두시 세시. 곧 친구들 온다그래서 진짜 가야겠네 하면서 나갈때. 데려다줄까? 라기에 고개를 끄덕였고 . 평소라면 됬다면서 혼자 갔겠지만. 더 같이 있고싶었어 . 둘만 있는건 처음이라.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않을수있으니까 . 비어있는 손만 바라보다 팔짱껴보고싶다 손잡고싶다 모든 생각이 솟구쳐오름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가서 . 겨우 손잡아봄. 이놈이 손이 좀 큼 . 나랑 한마디 반차이 . 내 손 세로길이가 17cm? 얘가 22cm랬었음 아마. '와 손.. 꼬맹이가 아빠손 잡은거모냥..' '아빠말좀 들어라.' '너 아빠아니잖앜' 그리고 금방 놓더라. 내리막길로 가는계단 . 나랑 속도 맞춰서 천천히 가주지않을까 했던기댄 잠시고 손을 놓고싶었던건지 혼자 먼저 가버리더라. 결국 나는 손을 놔야했고. .. 씁쓸했다. 그 이후로도 몇가지 질문해봤지만 묵묵부답이더라 나 작년 여름에도 많이 외로웠는데 결국 올해 여름에도 너때문에 외로워지는구나. 내게 넌 일상의 일부같은데 그래서 없으면 외로운데 넌 이제 나같은건 털어내버린거구나. 30분이라던 거리. 그 시간이 너무 짧았다. 더 걸어도 좋으니까 더 있고싶은데 . 하하 . 지하철까지 내려와 표끊는데 . 점점 내곁에서 멀어지더니. 역시 뒤돌아보니 사라진 너. 달렸다. 그 계단을 달려 올라가 널 찾아 달렸다 . 아직 하고싶은거 남았는데 왜 왜 왜 . 그녀석 돌아보다 날 발견했는지 가다가 멈추더군 . 왜 먼저가냐고 숨을 헐떡이면서도 왜 먼저가냐고. 한참 숨을 골랐던거같다. 안아달라고 팔벌리니 피식 웃으면서 안아주는 녀석 . 그리고 조금뒤 날 슬쩍 밀어내려했지만 내가 팔을 풀지않았기에 . . 내 생애 첫 고백이라는게 비참하리만치 매달리기만하긴했는데. 해보지도않고 어떻게 안될껄 아냐고 해보면 안될까 라니까 미안하단말만 .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 울고라도 싶은데 울면 더 추해보일까봐 . 그렇게 한참 안겼던거같다. 다른사람들이 보든말든 . 한참 안겨서 . 안길때는 숙여줘서인지 생각보다 크진않았던거같은데. 막상 ..... 186 , 163. 23cm의 키차이는 무시할수없었다. 근성의 폴짝폴짝질로 기어이 입술, 볼에 뽀뽀까지 해낸 집념의 여자 .. 큭 ..... ............ 앞으로 볼수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어 하고싶은거 다하고싶어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그냥 하고싶어. 앞으로는 없을거같아서 불안해서 . 오늘 다 하고싶었어 . 뒤돌아 가는널 바라보는데 뒤한번 돌아보지않더라. ..... 이제 역시 안되는걸까 나는 이제 시작이라서 . 그동안 쌓이고 쌓인 감정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서 아직 포기를 못하겠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사랑해. ......... 너무 늦어서 미안해 아프게해서 미안해 울게해서 미안해 상처만줘서 미안해 잊는건 너 나름대로의 치유법이었겠지. 더이상 안되는걸까. 상처말고 웃음 줄수있는데 이제 . 이제....... ........... 차였는데 눈물은 안났어 이미 알고있었거든. 이미 네가 말해줬으니까. 게다가 오지게 좋은 내 감은 . 이걸 예견하고있었지 . 부정적일수록 상처를 덜받는다. 기대해봤자 한만큼 상처가 더 크니까 . 그런데 호의? 이게 호의라고 ? 내 감정이 호의라니. 원망스러웠어 . 감정을 그런 호의로 묻어간다는거 하..하.. 후. 이제사 눈물이 조금씩 나온다. 네앞에서 흘리지않았던 눈물이 이제 조금씩 나온다 . 근데 예전만큼 많이 나오진않아. 네 고백을 받을수 없었을때만큼 슬프고 고통스러운 적은없었거든 그래서 그래서 계속 네게 가겠다고 기다려달라고했지. 그리고 이제 가려는데 넌 내손을 놔버렸어 . 난 이제 시작했는데 넌 놔버렸어 . 내가 너무 늦었네 ..... 고백하는거 해보면 쉬운데. 왜 그걸 일찍 못해서 울면서 뒷모습만 바라봐야할까 . 비록 차였지만 행복했다 . .....너무 하고싶은일들 .안아주는거. 안아주는거 그 단한가지 . 너무 하고싶었던 그일 실컷해볼수있었으니까 . 고마워 안아줘서 . 고마워 업어줘서 . 고마워 내가 잊고있던 포기했던 저 소박한 모든걸 이뤄줘서 . 안기는것 업히는것 사랑받는것 . 모두 포기하고 잊고있었어. 오죽하면 업힐때 자세를 모르겠다. 너무 엉성해서 업기 힘들었을텐데 . 하하 .. 그래도 즐거웠어 . 누군가의 등위에서 보는 내가 평소보던 시선보다 높던 그곳은 . 너무 즐거웠어 . 간만에 느껴보는 . 너무 포근해서 . 따뜻해서. 편해서 . 계속있고싶었어 . 차였지만. 많은걸 얻었기에 가슴아프진않아요 . 아직 포기 못합니다. 혼자 바라보는 짝사랑이되든 뭐가되든 늦으면 저처럼되요 ㅎㅎ..... 늦었다고 후회하지마시고 마음에 드는사람있다면 마음에 온 사람이 있다면 바로 전해주세요. 사랑받는건 벅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백문자받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기뻐서 . 그런데. 이젠 한때네요 ㅎㅎ..... .....난 이제 마음껏 사랑하고싶었는데 하하 ..... 1년반의 사랑이 단 하루이틀만에 바뀌어서 서로 바라보던 사랑이 저만의 짝사랑이 되버렸네요 ㅎ 그래도 안겨봐서, 단지 그하나로 너무 행복해요 . 눈물나도록 그립지만 눈물나도록 행복합니다. 31
고백하고왔어요. 차였네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자꾸 그놈 생각나서 남친차고 고백하러갔다가 이제 감정없다고 내가 차임 ㅋ.ㅋ
인과응보.
빨리 결단내리지못했던 내잘못이 크고
괜히 갈등하다가 둘다에게 상처를 줬지.
내가 잘못한거야.
이녀석이 2년간 애타게 서로 바라보기만했지 이어질수없었다면
나는 홀로하는 짝사랑으로 4년있으면
지울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
저녀석처럼 지쳐서 잊을 수 있을까.
오늘 남친한테 솔직히 말함 ㅋㅅㅋ
너때문에 지친것도 지친거지만 다른애가 더 좋다고
근데 고백하러갔따가 차였다고 헤헤 .
솔직하게 털어놓으니까 사이도 훨씬 편해졌다.
그애는 저녀석한테 뺏겼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뺏긴건 저녀석이었어 .
1년 반 , 2년 . 고백하는데 걸린시간 그리고 지쳐서 포기한시간 .
남친은 뭘하든 채 1년이 안되지 .
내가봐도 . 뺏은건 남친이지 저녀석이 아니야 결코 .
원래 내마음도 저곳에 있었으니까 .
아 .
고백하러가는데 16시간, 현금 7만원씀 .
이 새개끼 집앞에가서 문 한참을 두드렸는데
반응없길래 학교갔나? 하고 비오는데 밖에서 한시간동안 총총거리면서 걸어다니다가
다시 올라가서 이름부르면서 별명까지 부르고 내가 문밖에서 좌절할때되서야 문열어줌
피하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인줄알고 문 안열었다더라 -,-
그리고 나 보자마자 애가 급 멍때리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서더니
십자가를 그리질않나 지 뺨을 때리질않나
.....
'현실이거든요 현실도피하지마세요?!'
'아픈거보니까 꿈은아닌데..'
'꿈 아니라고'
'일단 들어와.'
들어가서 한 10분정도 서있던거같애
....ㅇㅇ.
임마는 밥하고있었고 앉으라길래 어차피 얘는 밥먹을듯싶으니 방에들어가서 혼자 앉긔
흥뀨
'밥먹을래?'
'아니, 배안고파.'
'먹어.'
'왜?!'
'전에 밤새 못먹였어'
'안먹어도되'
'안먹으니까 야위지.'
'안야위었거든 더야위어야되.'
'더 야위면 해골되'
'해골되야되'
요러고 놀다가
.ㅇㅇ
이러려고 온게 아닌데 하면서도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
그래서 주특기 문자시전 .
문자창에서 길게 써놓고 미리보기로 보여주긔 .
그리고 뭔가 결과를 알기에.
부정인걸 알기에 방밖으로 쪼르르 .
원랜 그때 나가려했는데.
미련이란건 엄청나 .
부정이든 긍정이든 .
그냥 같이 있고싶어.
그뿐이었어 .
그녀석 대답하고나서 죄인모냥 고개를 못들더라.
물론 그녀석도 말로하긴 껄끄러웠겠지 .
1년반동안 좋아했던 이가 . 고백했는데 이젠 정작 본인이 감정이없으니까.
아이러니한 그런상황이 되버렸으니까 .
'니가 죄인이냐 왜 고개를 못들어.'
하면서 쓰담.
죄는 내가 졌는데 왜 니가 고갤 숙이니.
앉아서 고개숙이고있는 그녀석의 뒤에서 그냥 가만히 안아줬다.
너무 하고싶었어.
이래보고싶었어 .
너무 좋아하니까.
너무 해보고싶었어.
사랑이 그리웠어.
장녀라는 이름아래
홀로라는 이름아래
은연중에 어리광부리고싶고
사랑받고싶었어 .
근데
동생주제 오빠모냥 어린애취급하고
사랑해주던.
저녀석에게 마음이 계속가 .
뒤에서 업히듯이 목에 팔두르고 안아주니까 팔과 손을 잡고 쓰다듬어주던 녀석 .
얼마 안남은 옛 감정이거나 동정이겠지.
몇분을 그렇게 있었던거같애.
좋아한다고 근데 너무 늦었다고 푸념하며 안고있는 나와 .
묵묵히 팔을 잡고 쓰다듬어주면서 들어주던 녀석.
몇분이지나고 내가 나오고 .
잠시 일어나서 뭐 물마시고 오나 했더니
방 의자에 앉아있던 내게
'바보.'
라며 딱밤시전하던녀석 ㅋㅋ...
..물론아프진않았지만 .
'우와 생각보다 별로 안크네.. 신기해'
'나 별로 안커'
이번엔 정면으로 안아줬다 .
허리를 약간 숙여서 팔을 내 허리쪽에 감아주던녀석.
누가 먼저 안았는지 기억같은건 안나 .
근데 나를 꼭 끌어안아주는 녀석의 품의 너무 좋았어 .
나오기 싫었어
너무 두근거려서 .
조금더 조금더 안아달라고 속으로 바랬지만.
'술냄새 베'
'엉? 술?'
'방금 물마시면서 마시고왔어'
'에라이'
그후 비맞지 말라는 실랑이가 이어지고 .
시간은 계속가고 .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면서
한시
두시
세시.
곧 친구들 온다그래서 진짜 가야겠네 하면서 나갈때.
데려다줄까? 라기에 고개를 끄덕였고 .
평소라면 됬다면서 혼자 갔겠지만.
더 같이 있고싶었어 .
둘만 있는건 처음이라.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않을수있으니까 .
비어있는 손만 바라보다 팔짱껴보고싶다 손잡고싶다 모든 생각이 솟구쳐오름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가서 .
겨우 손잡아봄.
이놈이 손이 좀 큼 .
나랑 한마디 반차이 .
내 손 세로길이가 17cm?
얘가 22cm랬었음 아마.
'와 손.. 꼬맹이가 아빠손 잡은거모냥..'
'아빠말좀 들어라.'
'너 아빠아니잖앜'
그리고 금방 놓더라.
내리막길로 가는계단 .
나랑 속도 맞춰서 천천히 가주지않을까 했던기댄 잠시고
손을 놓고싶었던건지 혼자 먼저 가버리더라.
결국 나는 손을 놔야했고.
.. 씁쓸했다.
그 이후로도 몇가지 질문해봤지만
묵묵부답이더라
나 작년 여름에도 많이 외로웠는데
결국 올해 여름에도 너때문에 외로워지는구나.
내게 넌 일상의 일부같은데
그래서 없으면 외로운데
넌 이제 나같은건 털어내버린거구나.
30분이라던 거리.
그 시간이
너무 짧았다.
더 걸어도 좋으니까 더 있고싶은데 .
하하 .
지하철까지 내려와
표끊는데 .
점점 내곁에서 멀어지더니.
역시 뒤돌아보니 사라진 너.
달렸다.
그 계단을 달려 올라가
널 찾아 달렸다 .
아직 하고싶은거 남았는데
왜
왜
왜 .
그녀석 돌아보다 날 발견했는지 가다가 멈추더군 .
왜 먼저가냐고
숨을 헐떡이면서도 왜 먼저가냐고.
한참 숨을 골랐던거같다.
안아달라고 팔벌리니 피식 웃으면서 안아주는 녀석 .
그리고 조금뒤 날 슬쩍 밀어내려했지만
내가 팔을 풀지않았기에 .
. 내 생애 첫 고백이라는게 비참하리만치 매달리기만하긴했는데.
해보지도않고 어떻게 안될껄 아냐고
해보면 안될까
라니까 미안하단말만 .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
울고라도 싶은데
울면 더 추해보일까봐 .
그렇게 한참 안겼던거같다.
다른사람들이 보든말든 .
한참 안겨서 .
안길때는 숙여줘서인지 생각보다 크진않았던거같은데.
막상 .....
186 , 163.
23cm의 키차이는 무시할수없었다.
근성의 폴짝폴짝질로 기어이 입술, 볼에 뽀뽀까지 해낸 집념의 여자 ..
큭 .....
............ 앞으로 볼수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어
하고싶은거 다하고싶어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그냥 하고싶어.
앞으로는 없을거같아서
불안해서 .
오늘 다 하고싶었어 .
뒤돌아 가는널 바라보는데
뒤한번 돌아보지않더라.
..... 이제 역시 안되는걸까
나는 이제 시작이라서 .
그동안 쌓이고 쌓인 감정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서
아직 포기를 못하겠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사랑해.
.........
너무 늦어서 미안해
아프게해서 미안해
울게해서 미안해
상처만줘서 미안해
잊는건 너 나름대로의 치유법이었겠지.
더이상 안되는걸까.
상처말고
웃음 줄수있는데
이제 .
이제.......
...........
차였는데
눈물은 안났어
이미 알고있었거든.
이미 네가 말해줬으니까.
게다가 오지게 좋은 내 감은 .
이걸 예견하고있었지 .
부정적일수록 상처를 덜받는다.
기대해봤자 한만큼 상처가 더 크니까 .
그런데
호의?
이게 호의라고 ?
내 감정이 호의라니.
원망스러웠어 .
감정을 그런 호의로 묻어간다는거
하..하..
후.
이제사 눈물이 조금씩 나온다.
네앞에서 흘리지않았던 눈물이 이제 조금씩 나온다 .
근데 예전만큼 많이 나오진않아.
네 고백을 받을수 없었을때만큼
슬프고 고통스러운 적은없었거든
그래서
그래서 계속 네게 가겠다고 기다려달라고했지.
그리고 이제 가려는데
넌 내손을 놔버렸어 .
난 이제 시작했는데
넌 놔버렸어 .
내가 너무 늦었네
.....
고백하는거
해보면 쉬운데.
왜 그걸 일찍 못해서 울면서 뒷모습만 바라봐야할까 .
비록 차였지만
행복했다 .
.....너무 하고싶은일들 .안아주는거.
안아주는거 그 단한가지 . 너무 하고싶었던 그일
실컷해볼수있었으니까 .
고마워 안아줘서 .
고마워 업어줘서 .
고마워 내가 잊고있던 포기했던 저 소박한 모든걸 이뤄줘서 .
안기는것 업히는것 사랑받는것 .
모두 포기하고 잊고있었어.
오죽하면 업힐때 자세를 모르겠다.
너무 엉성해서 업기 힘들었을텐데 .
하하 ..
그래도 즐거웠어 . 누군가의 등위에서 보는 내가 평소보던 시선보다 높던 그곳은 .
너무 즐거웠어 .
간만에 느껴보는 . 너무 포근해서 . 따뜻해서. 편해서 .
계속있고싶었어 .
차였지만.
많은걸 얻었기에
가슴아프진않아요 .
아직 포기 못합니다.
혼자 바라보는 짝사랑이되든 뭐가되든
늦으면 저처럼되요 ㅎㅎ.....
늦었다고 후회하지마시고
마음에 드는사람있다면
마음에 온 사람이 있다면
바로 전해주세요.
사랑받는건 벅찬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백문자받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기뻐서 .
그런데. 이젠 한때네요 ㅎㅎ.....
.....난 이제 마음껏 사랑하고싶었는데
하하 .....
1년반의 사랑이 단 하루이틀만에 바뀌어서
서로 바라보던 사랑이
저만의 짝사랑이 되버렸네요 ㅎ
그래도 안겨봐서, 단지 그하나로 너무 행복해요 .
눈물나도록 그립지만 눈물나도록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