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사이다 훔치다 오줌싼 사연

나만백수2011.07.13
조회1,081

28살 백수 흔남임.

 

얼마 전 있었던 일임.

 

난 차가운 수원남자.

 

인계동에서 친구들과 새벽 2~3시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음.

 

2차까지 마시던 터라 술을 잘 못하는 나는 약간 취해 있었음.

 

2차로 맥주를 마시고 있어서 비틀대며 화장실만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친구들 얘기가 길어져서 잠이 오기 일보직전인것임.

 

안되겠다 싶어.

 

뒷문으로 나가 상가 건물 입구쪽에서 담배 한 대 피우며 잠을 쫓고 있었음.

 

기댈곳이 없나 벽을 훑던 중.

 

지하로 내려가는 길목에 콜라와 사이다를 쌓아놓은 것임.

 

병으로 된 음료수 알지? 그것임.

 

오호라~

 

나는 계단에 앉아 사이다 하나를 집어들고 계단 모서리에 찍어 하나 오픈해서 드링킹 했음.

 

술도 취했겠다. 담배와 사이다의 궁합은 환상이었음. 약간 미직지근 했지만 마실만 했음.

 

이런 공짜 음료수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하나를 더 집었음.

 

그냥 들고 들어가면 호프집에서 의심할까봐 바지춤에 넣고 엉거주춤하게 들어갔음.

 

걸리지는 않았는데, 친구들은

 

'너 왜 그렇게 걷냐?'

 

'이틀치 똥 쌌냐?'

 

등등으로 놀려대기 시작했음.

 

난 쉿! 아주 대단한 물건이 내 바지춤에 있다! 고 얘기 한 후 이따가 나가서 보여준다고 하며 말을 잘랐음.

 

친구들은 무슨 물건인지 궁금해 했고 난 절대 안보여줬음.

 

옆에 앉은 친구는

 

'나만 볼게' 하면서 가까이 왔지만 난 그 자식을 벽으로 밀쳤음.

 

뭔지 본다며 손을 뻗은 녀석은 딱딱함을 느끼고선 괴성을 지르며 미 친 새 끼라 속삭임.

 

난 흐뭇하게 웃으며 맥주를 들이켰음.

 

친구들도 조금씩 취하고 안주도 바닥을 보여서 다들 일어났음.

 

난 그 사이다가 흘러내리지 않게 엉거주춤 자세로 나갔고, 흘러내릴것 같은 기분에 가끔 손으로 바지춤을

 

움켜 줬음.

 

옆에 앉았던 친구녀석은 저 변태새끼 이상한새끼 몸쓸새끼라 중얼거리며 내 뒤를 쫓아왔음.

 

계산을 마치고 나온 친구 두 놈이 바지춤에 숨긴게 뭐냐!며 나를 불렀음.

 

궁금하냐?

 

뭔데?

 

하하하하~! 목마르냐?

 

난 바지춤에 손을 쑤욱 넣었고, 친구 두 놈은 바짝 달라붙어 내 바지춤 안을 들여다 보았음.

 

옆에 앉았던 친구놈은 소리를 지르며

 

야~! 그 장면 ㅈㄴ 이상해!!

 

라고 외쳤고

 

새벽 젊은 사람들 많은 그 거리에서 나는 수많은 눈빛들이 느껴졌음.

 

나는 비틀거리며 사이다를 슬쩍 꺼냈음.

 

사이다를 뒤집어서 넣어놨는데(병뚜껑이 밑으로 가게끔) 반쯤 꺼내며

 

짜잔~ 사~이~다~아~~~~~~~~

 

라고 자랑을 늘어놓으려던 찰나.

 

변태라고 중얼거린 녀석이 미친새끼~!라고 외치며 날 밀쳤음.

 

 

 

억~!

 

상가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제대로 넘어진 나는 뭔가 뿌직~! 하는 소리를 들었음.

 

맞음. 사이다 병 목이 부러진것임.

 

그리고.........................................

 

촤악~~~~~~~~~~~~~~~~~~

 

뭔가 내 다리를 시원하게 감싸는 느낌이 들었음.

 

내가 그 당시 반팔티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었는데 아주 제대로 흘러내려간것임.

 

취해서 힘도 없고, 다리에 시원한 느낌. 순간, 사이다가 터졌다는 악몽같은 현실.

 

계단에 앉아 울상을 짓고 있는 내게

 

친구들은 손가락질을 하며 연신 웃어재꼈음.

 

 

마치

 

다 큰 20대 후반 어른새끼가 바지에 오줌을 싼... 그런 모습이었음.

 

게다가.

 

병 목이 부러진 빈 사이다병은 그대로 내 바지춤.

 

누가 보면.

 

평균 한국남자 치곤 정말 대단하게 큰 녀석이.

 

대단한 오줌뽀까지 갖고 있는 녀석이.

 

소변을 참지 못하고.

 

계단에 주저앉아.

 

볼 일을 본 꼴이 된 것임.

 

부러진 병 목은 내 오른쪽 다리 사이로 흘러내려가 땡그렁~ 신발을 때리며 떨어졌고,

 

부러진 병 몸통을 꺼내 날 밀친 녀석에게 던지려고 했는데 그 놈은 도망침.

 

 

 

 

지나가는 사람들의 비웃음.

 

창피하다며 나를 피한 친구들.

 

계단에 엉거주춤 서서 울상을 짓고 있는 다큰 어른.

 

아~~~~~~~~~~~~~

 

친구들은 바지가 다 마를때까지 기다려 준다곤 했는데 계속 웃는 통에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

 

창피해 죽는줄 알았음.

 

 

 

위에 탑처럼 저렇게 앉아 친구들과 담배 몇 대를 더 피운 후

 

날 밀친 놈에게 꼭 복수하리라 다짐 후 택시에 올라타 집에 왔음.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상한 눈초리로 보긴 했지만 어두워서 젖은 바지는 못본것 같았음.

 

집에 와서 보니

 

아랫배는 병목이 부러지면서 내 피부를 스친 영광의 상처...ㅠㅠ

 

남자들.

 

바지춤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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