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으아니 우리집이 폐가였다니!?

퇴계이황2011.07.13
조회1,045

안녕하세요 퇴계이황입니다ㅋ

 

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에 감동먹었어요통곡

 

그래서 염치불구 오랜만에 글 한 편 올리겠습니다ㅋㅋㅋㅋ

 

 

 

 

때는 모두가 살찌는 계절 가을, 이제 막 초글링 티를 벗고 중딩이 됐을 무렵

 

우리 가족은 지금 집으로 이사를 왔음.

 

그 전 집은 전세였는데 주인장 성격이 너무 거지같아서 방 뺌통곡

 

아빠는 (아빠 말로는)능력도 좋게 어느 한 집은 매우매우 싼 값에 사셨음

 

그래서 30평? 집을 5천만 대출 받고 겨우 겨우 장만했음

 

다행히 지금은 돈을 다 갚아감ㅋㅋㅋ

 

나는 매우 좋아했음

 

우리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서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난 옛집에서 귀신을 매우 많이 봤음

 

 

그래서 이제 귀신 안보겠네 아이 쒼나흐흐 요러고 있었음ㅋㅋㅋㅋ

 

난 그 때

 

그 뒤에 재앙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음

 

 

새로 이사온 우리집 근처는 사건 사고 다발 지역임.

 

인적이 드물어서 살인사건이나 강도같은 일이 많았음.

 

큰 대로인데 그런게 신기할 정도임;;

 

나는 처음에 주의를 들었을 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음.

 

아빠가 사람이 안살았던 집이라서 수리한다고 했을 때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음.

 

그런데 새집에 입성하고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아이 씐나서 컴퓨터를 하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거임

 

 

 

그 때 작은 언니는 학원가고, 큰 언니는 고딩이라서 야자를 했음

 

부모님은 일터에 나가서 열심히 우리를 먹여 살리고 계셨음

 

즉,

 

 

 

우리집에는 아무도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빙신같이 아무 생각이 없었음

 

조금 돋지만 '기분탓인갑다'했음

 

그래서 걍 무시하고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네이버 웹툰만 보았음

 

그러다가 그것을 보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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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바로 뒤에 절벽을 끼고 있음

 

그래서 창문을 열면 탁 트인 풍경...이 아니라

 

왠 시멘트 절벽만이 우리를 반겼음

 

게다가 그 틈새는 매우 좁아서 사람이 들어오지 못할정도 였음

 

그런데도 왠지는 모르겠지만 쇠창살을 쳐놨음

 

그리고 우리집 컴퓨터는 창문 바로 옆에 있어서 모니터를 보면 필연적으로 창문이 보임

 

그런데

 

그 창문에

 

 

 

왠 사람 얼굴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음?

 

 

 

난 그 때 등골이 오싹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했음

 

당시 신앙심이 투철했던 나는 속으로

 

 

'하나님 살려주세요!!! 어엉헝ㅇ엏헝ㅇ엉통곡'

 

 

하고 울부짖었음

 

손이 식은땀으로 끈적끈적했음

 

마우스 잡은손이 매우 불쾌했음

 

그런데 고개를 못돌렸음

 

바로 그 창문에서 나를 향한 시선이 자꾸만 느껴졌음

 

나는 간이 매우 작은 여자임

 

소심하고 여린 나란 여자 이런 여자부끄

 

그래서 누군가는(예를 들어 큰언니라던가 맏언니라던가 제일 나이든 언니님이라던가) 코웃음치며 넘길 이 일이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고개를 돌릴 용기도 없었음

 

고개를 돌리면 그 얼굴이 따라올 것만 같았음놀람

 

그러던 중에 갑자기 번쩍!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름

 

성경책 구절중에 귀신 쫓는 구절 있지 않음?

 

그래서 인터넷으로 그 구절을 미친듯이 뒤짐

 

근데 안나옴통곡

 

이대로 나는 언니들이 올 때까지 1시간이 넘도록 무언가와 대면해야 하는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때

 

 

-빠바바바 빠바바밤 빠바바바 빠바바밤

 

 

내 폰이 울리는 거임통곡

 

목은 고정시켜 놓고 손만 뻗어서... 전화를 봤음

 

아빠였음

 

이때만큼 아빠가 미웠던 적이 없었음ㅠ

 

그 때 나는 혼자서 끙끙 앓고 있던 때이고 아빠를 매우 두려워 했던 터라 귀신 이야기 하면 아빠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래버럭!!!" 하면서 호통칠 것 같았음ㅠ

 

그래서 최대한 평범을 가장했음

 

 

"어 아빠, 왜?"

 

 

난 아빠를 감쪽같이 속인줄 알았음

 

그런데 아빠가

 

 

"힘든일 있으면 아빠한테 이야기해라."

 

 

라고 뜬금없이 말하는 거임

 

무뚝뚝했던 울 아빠는 평소 그런 말씀 안하셨음

 

그날따라 갑자기 말씀하셨음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음

 

어디서 나온지 모른 용기가 무럭무럭 샘솟았음

 

"응 괜찮아 응 끊어" 하고 끊고 고개를 휙 돌려서 창문을 정면으로 응시했음

 

그러자

 

 

그 이상한 형체가 스르륵 사라졌음

 

 

헛것이 아니었음놀람

 

그 뒤로 한동안 컴퓨터가 있는 안방에 출입할 때는 창문은 보지 않았음

 

그 뒤에 여러 이상한 일이 있어서야 창문이 특별히 괴상한게 아니란걸 알고 창문을 쳐다볼 수 있게 됨

 

그래도 여전히 무서움통곡

 

그리고 우리집은 알고보니

 

 

어떤 신혼부부가 강도당해서 몰살당한 집이라고 함

 

 

어쩐지 엄마아빠가 문단속 철저히 하라고 세뇌시키더라니통곡

 

그 이야기 들은 뒤로 (평소에도 했지만) 진짜 철저히 문단속하게 됐음

 

아직도 오싹오싹함통곡

 

 

 

 

추천... 해주시면 햄볶아요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