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순진리교인(?)을 따라갔던 일ㅠㅠ 2

시로2011.07.13
조회4,582

 

안녕하세요.

 

그 때의 급박함과 불안감을 전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글도 길어지고,

감자전에 홀라당 넘어가 글을 마무리하지 못했네요. 줄곧 내려대는 비 때문입니다!! ㅋㅋ

 

아! 그리고 제가 따라갔던 그 곳의 사람들은 대순진리회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교이고, 종교에 대해 알지 못해서 구지 알아내려고도 하지 않았고..묻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고 지식횽아들의 텍스트도 보니..

그들과 같아서, 적어도 너무 비슷했거든요. 혹시나 하는 오해가 있을까해서 말씀드립니다^^;

 

 

 

 

 

그럼,

바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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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만나서 날 데려왔던 그 여자는 그냥 날 안심만 시키고 다음 코스?를 안내하기만 함

 

이 여자가 그 문앞에 있는 세분을 가르키면서 이제 시작해도 되겠냐며, 날 안내함

 

진짜 속으로 레알 긴장 탔음.. 하지만 그런 모습을 겉으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ㅋㅋㅋㅋ

그런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자 ㅋㅋㅋ내가 잘못한건 없으니 ㅋㅋㅋㅋ덤덤히 따라 들어감

 

 

제사 비슷한 의식이 시작 됨(편의를 위해 '의식'이라고 칭할게요ㅜㅜ)

 

 

방문으로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맞은 편엔 창문이 있었고, 이 창문을 내 오른쪽으로 하고

앞을 보니 제사 비슷하게 상이 차려져 있었고, 왼쪽 편에도 긴 테이블에 무언가 준비가 되 있었음

 

 

 

그리고 여자 세 분의 역할에 맞게 분주하게 의식이 진행되었음

진짜 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음.. 문도 꽝 닫혀있어서 증말ㄹㄹㄹㄹ 부들부들 했음

 

그리고 한분빼고 두분과 절을 몇번 하고, 혼자서도 절을 몇번 했던 것 같음

상세한 절차는 자세히 기억이 안남...너무 당황하기도 하고 벙쪄있어서ㅋㅋㅋㅋㅋㅋ으악

 

 

의식이 거의 마무리가 됐다며, 뒤로 가서 가운데에 아빠다리였나 엄마다리였나하고

아무튼, 그렇게 앉아있으라고함

 

 

앉아있었음

무슨 말이 필요함?ㅜㅜㅜ 순간 약자되는 기분 뽝!!!

 

 

그러고 나머지 여자 한분이 주도해서 왼쪽 편에 깔려있던 테이블에서 뭘 태우고

지지고 볶고 함..

 

 

그리고 끝이 나서 나왔음

 

 

 

나오니까

 

거실 한켠 테이블에 차 두 잔과 바나나를 비롯한 과일 한두개와 약간의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음

(거실에는 루저들이 신발 벗고 들어가면 안되는 음식점과 같이 테이블이 5~6개 깔려 있었음)

 

 

그걸 본 난 나의 만찬이구나!!!!!!!!!!!!!!!!!!!!까진 아니고,

그래도 먹을 것을 보니까 뭔가 입가에 미소가 번졌음 ㅜㅜㅜㅜㅜ 나왜이럼

 

 

그러니 모두들 박수를 침????

뭐 나쁜 걸 없앴다고, 중요한 의식 치뤘다고 축하해야 한다고 함..

그래서 뭐 나님도 같이 아빠박수박수박수박수~~ 쳤음

 

 

 

옷을 갈아입고 편하게 앉아서 먹으라는 거임

또 그 젊은 언니의 코디를 받고 나왔음

 

 

나와 날 데려온 여자가 마주보고 앉았음

 

 

 

앞에 차려진 차와 약간의 다과를 보는 순간, 이내 또 잡생각 시스템 전원 들어옴

차를 먹으면 왠지 노란 별이 보이며 빙빙돌 것 같고, 앞에있는 내사랑 바나나마저... 너 마저...!!!!

저승행으로 보였던 거임... 게다가 몽키몽키~~바나나가 하나 채로 있는 게 아니라

바나나송송~~ 짤려져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아무튼 정말 처음 따라와 본 곳에, 퐝당한 상황에서 유서는 버스 안에서 썻고

소설도 쓰기 시작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앞에서, 나 데려온 여자가 고생했다며, 이제 다 끝났다고 편히 먹고 가라고 또 한번 안심시킴

뭐 들어 가겠음???????

 

 

그래도.. 손이 가요 손이가~~~는 건 어쩔수 없는 현상인가 봄

바나나 조각을 하나 먹음, 다과도 하나 먹음,

그런데 차마 차는... 덜덜덜ㄹㄹㄹㄹㄹㄹ그런데 그냥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 겠다 해서

잠깐 반모금도 안되는 양을 먹음

 

 

 

휴...

그렇게 끝이났음

 

 

아놔

 

 

생각해보니 마지막 퀘스트, 집에 가야함 ㅜㅜㅜㅜ어느 동네인지도 모르고

타고온 버스도 몇번인지 기억도 못하는데... 으아ㅓ라어어엉오어어어어어아와아엉엉어어어엉

 

 

 

이 전 글에도 썻다시피 그 집에 손님은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의 표정, 행동, 말에 다 집중함.. 부끄?ㅋㅋ

여차저차 그렇게 마무리가 되가는데,  저~기서 남자분이 물어옴

 

"집이 어디세요?"

 

"네? 아 저 ㅇㅇ요.." 라고 아주 간단하게 구만 대답함..

 

 

그랬더니

 

 

"어? 우리도 그쪽 방향인데 그럼 같이가요~"

 

" ? "

 

"학생인데, 이 늦은 시간에 왔는데 가는 김에 데려다 줄게요~"

 

그때 시간이 한 10시 30분? 정도 였을거임

근데 이 분은 거의 부모님 뻘 되시는 분이었음.. 나 의식하기 전에 스캔했을때만 해도 못봤던 분인거같은데? 하면서 또... 막 이상한 생각아닌 생각에 잠기고 있었음

 

 

이상하게도 뭔가 그냥 그 남자분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편하게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에 몰라, 어떻게든 가겠지, 한시간뒤면 집에서 띵까띵가하고 있겠지하고 정리를 함

 

거기에 있던 한두분만 빼고 다들 집으로 퇴근하는 분위기임

가방 다 챙기고 나서는데

 

 

같이 가는 멤버는 그 남자분, 그 남자분의 아내..처럼 보이는 여자, 날 데려온 여자, 또 한 여자, 그리고 나

이렇게 5명 이었음.. 여자가 세명이나 더 있어서 역시 안심했어도 됐었어라고 생각했음

 

 

그 올라올때 무서웠던 주차장으로 갔음

 

 

 

검정색 냉동 탑차에 5명 탑승함 

 

 

출~바~알~

 

그런데 여전히 불안불안한거임

남자분 운전하시고 조수석에 그 아내분 앉으시고

뒤에 여자 셋이이 쫘르륵 앉았는데 난 눈치껏 나름 명당자리를 앉겠다고

조수석 뒤, 오른쪽 자리에 앉아서 남자분을 포함해 모든 동태를 살피며 갔음

 

 

물론 핸드폰은 속에 꼭 붙들고

옆에 가운데에 나 데려온 여자가 앉아있었는데

 

"어땠어요?"

 

"네? 허허허.." 질문 따위 귀에 들어오지도 않음.ㅠㅠㅠ

 

"지금 기분이 어때요?"

 

"그냥..^^; 모르겠어요~"

 

 

지금 기분이 너님들 신원조사한 다음에 공표하고 싶음ㅜㅜㅜㅜ

그렇게 짤막짤막한 대화를 하며, 난 틈틈히 문자와 오는 전화를 받으며 막 가고 있었음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실텐데, 몇일 뒤면 좀 다른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 아, 네~"

 

"아참, 그리고 오늘 저 만난거랑, 이 의식한거 3일 동안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요"

 

"....? (끄덕끄덕)"

 

 

 

내가 뭐 부모님을 포함해서 오빠나 친구들에게 구지 말할 필요도 없었음

나만 멍청이 중에서도 상멍충이 ㅋㅋㅋㅋ 이고 그냥 살았다, 경험이다로 그 날을 묻어두고 싶었음

 

 

이제 내가 사는 동네에 다 와감

그 분들도 우리집이랑 가까운 곳에 사셔서 그런지 대충 큼직큼직하게 어디에 뭐가 있고를 다 알고 계셨음

 

 

그런데 나는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집이 골목 골목 위치하고 있어서 ㅠㅠ 골목을 두번 꺾어야됨

그래서 골목 두번 꺾기 전에 내려달라고함

집앞에서 딱 내리기에는 여간 찝찝한게 아녔음

 

 

거의 차를 세우려고 할 때쯤, 남자분께서

 

" ?? 여기가 집이에요??"

 

"네? 아~ 조기 바로 앞이 우리 집이에요~"

 

"아 조심히 들어가요^^"

 

"네 감사합니다,,"

 

 

그 분들 정말 친절하게도 한분씩 나에게 수고 했다고, 늦었는데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를 해주셨음 그래서 대답하고 내림

 

 

 

그런데

 

 

 

 

 

나 데려온 여자가 같이 내리는 게 아니겠음????

나 이때 또 너무 불안했음

안그래도 차 타고 나서, 이 집 올때보다 더 불안했었기 때문에 괜한 헛생각들이 날 괴롭힘ㅋㅋㅋ ㅠㅠㅠ

 

 

"^^ 오늘 이 의식하고 나서, 당분간 기가 약해지거나 해서 안좋은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 ?? "

 

"혹시라도 생길 안좋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저랑 교류를 해야해요."

 

" ?? 네"

 

"제가 그 안좋은 기운을 막아줄 사람은 저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3일에 한번, 일주일에 두번정도 간단하게 연락하고, 안부묻고 할거에요~

 같이 밥도 먹고..."

 

"네.."

 

"네 너무 불안해 하실 것 없어요. 편히 연락하며 지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네 들어가세요"

 

 

하고 여자가 차에 타고 차가 움직이는 순간

잽싸게 골목 두개 꺾어서 우당탕탕 집 문을 거의 부시다시피하면서 호들갑떨며 들어옴

 

 

그런데 생각해보니, 처음에 돈을 내야한다고 할 때 빼고 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음

혹시 돈을 받아내려고 연락하고 밥먹자고 했나??라는 생각도 살짝쿵 스침.

 

 

 

그리고 그냥 똑같은 그 대학생활.. 그 지겨운 폭풍과제의 시즌에 시달리고 있었음

그렇게 한 이틀, 삼일 뒤?? 그 여자에게 전화가 옴

 

 

"잘 지내요???"

 

"네"

 

"뭐 기분 나쁘거나 안좋은 일은 없구요?"

 

"네.. 과제가 개많네요ㅠㅠ"

 

"아ㅋㅋㅋ 밥은 드시고 하세요~ 조만간 밥먹어요~ 또 연락 드릴게요~"

 

"네 수고하세요"

 

 

 

대충 이런 대화하고 끊음

뭐 혹시나 생각한 돈에 대한 언급은 없었음

 

 

안 좋은 일이 있긴 개뿔,,

과제 폭풍테러 맞고 밤새고 시험 나름보고, 술 빠라삐리뽀~하고 아주 건강히 잘지냄

 

 

그 후에

전화 한두번 더 왔었는데 그냥 안받음

 

 

 

그러니까 안옴

 

 

 

 

??????????????????????????????????

이제 마무리임... 음,...

 

 

 

 

결국엔 별 일도 없었고, 돌이켜 보면 그 분들은 선량하게 종교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 같음

그저 그들과 함께 할 사람을 찾고 도움주고 의지하고 그랬었던 듯 싶고..

차 안에서 대화 한게 그 데려다주신 부부님?께서 자기들 자식이 지금 고3 수험생이라고 했음

부모님 입장에서 여학생을 밤늦게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싶었나봄

나님이 신입생이니, 대학 잘가야할텐데라고 걱정하시며 내 대학교는 어디냐고 물었는데 말해주지 않았음

그 자식이 다니는 고등학교도 말해줬는데, 여기 아냐고, 아는 학교였고.. 뭐 등등

 

 

그런데 다 지나니까 이러지, 그 상황은 정말 레알 무서웠음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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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네요^^

그 당시 불안함이나 초조함이 관건인데.. 결국에 밍밍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날이죠.

'기가 약해져서 안좋은 기운이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안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말을

찝찝하게.. 기억하고 있었죠.

 

그런데 전 기가 쎄다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우리 가족이 다 그런것같아요

그 여자분의 말이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제겐 영향을 끼친게 없네요

제가 뭐 평소처럼 아무일도 없었으니, 그날과 상관없이 기가 약하진 않은 것같고..

뭐 그렇네요~~ㅋㅋㅋㅋㅋ뭔 소린지ㅠㅠㅠ

 

아무튼, 궁금하셨던 분들은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제가 아 오늘 죽는구나를 실감한 첫번째 에피소드?인데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는 어느 추운날 택시기사가 태워준다는 걸 덜컥 탔을 때고,

세번째는 라섹할때에요 ㅋㅋㅋㅋㅋ

 

두번째 날도 그대로 죽는구나 싶었죠ㅋㅋㅋ 혹시라도 궁금하신분들 있으면, 씀..

아니면 심심하면 그냥 써볼까 생각중이에요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여러분! 특히 여자분이라면 더더욱... 조심성을 가지면 나쁠 것은 없으니

적당한 가드를 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 비오는 우중충한 날씨이니!! 더더욱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