홁! 이런게 바로 톡이라는 거군요. 내 인생에 10등안에 들어본건 이 글이 처음이네요 헐헐..ㅋㅋㅋ 비루한 글에 추천을 비료로 주신 녀러분께 감사의 말씀 한자 올립니다. 댓글이 별로 없어서 톡이 된지도 몰랐는데...불쌍해서 꽁꽁 눌러주셨나봐요. 이유야 어쨋던 톡이 되었으니 남루한 지난글 링크해보고 반응이 좀 갠춘하믄... 겪은일 몇개 더 써볼라고 맘 먹었습니당..ㅋㅋㅋㅋ 거기 총 내려놓으세요. 탕! 으으으윽... 그래도 쓴다. *난 정말 잘 쓴것 같은데 타이밍을 잘못 맞춰 빛을 못본 시리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 쩔어.. http://pann.nate.com/talk/311910213 2탄 http://pann.nate.com/talk/311901177 1탄 돌좀 고만 던져여. 아오.. ========================================================================================== 안녕하세요.(--)(__) 몇번 글 썼지만 인기 없어서 톡 한번 못 해본 흔녀임. 내가 실제로 겪고 무섭다고 쓴 글인데 남들은 안 무서운가봄. 이라고 생각하기 싫고.. 시간대의 흐름을 못 읽어서 묻혔다고 생각하고 있음.ㅋㅋㅋ 이번편은 많이들 봐서.. 전편 링크할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음.. 본인은 개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는 애견인임. 도를 지나칠정도로 무척 사랑함. 제발 동물농장에서 불쌍한 동물들좀 안나왔으면 좋겠음. 필자가 개를 유독 더 사랑하게 된 이유 인거 같은 일을 이야기 해주겠음. 오줌 쌀정도의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뒤로 <<눌르시길.. 이 이야기의 장르는 특급 공포가 아닌 미스터리한 애니멀스토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 * 누렁아 잘가.. 난 솔까말로 4살때 기억이 남.. 정확히는 아니지만 흐릿하게 기억 나는 사건이 몇개 있음. 믿고 싶진 않지만 누가 그러던데.. 아주 어릴적 일들을 기억하면 지능이 떨어지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지능이 좀 딸리는듯 함..-_- 내 4살때 기억에는 우리집에 있던 나보다 컸던 누런 똥개 한마리가 있었던 것 과. 참새가 우리집 쥐덫인가? 에 걸려서 있던걸 엄마랑 풀어줬던 기억 이 있음. 당시 내가 국민학교5학년때 마덜이 그 누렁이에 대해 들려주신 이야기임. 내가 4살때쯤 우리집은 광주에서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하고 있었음. 그 대리점에 방이 딸린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세식구는 거기서 살았음. 그 안채는 대리점 >안채>뒷문>마당 이런순이였던거 같은데 뒷문을 열고 마당에 나가면 옆에 셋방이 두개가 더 있었고 대문으로 나가는 골목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골목 앞에 큰 누렁이가 하나 있었음. 난 그개가 엄마가 말해주시기 전까지 우리 개였던걸로 알고 있었지만.. 우리집 개가 아니라 그 건물 주인집 개였다고 함. 근데 그 주인집은 개를 별로 안이뻐했는지 묶어놓기만 하고 밥도 잘 안주고 그랬다고 함 정 많은 엄마가 개한테 남은 밥이랑 찌개 같은걸 말아서 매일 밥을 주고 물도 항상 꺠끗하게 갈아주어서 우리가족을 굉장히 잘 따르고 나를 이뻐해서 맨날 등에 태우고 다녔다고 함. 엄마가 잠시 나한테 눈을 뗴어놓으면 난 어김없이 개똥을 몸에 칠하고 웃고 있었다고..-_- 옆집에는 (셋방) 철학을 하는 아저씨가 살고 계셨다는데.. 사주같은거 공짜로 봐주시고 그랬다고.. 그리고 보니 그 아저씨의 두 딸들이 굉장히 날 이뻐했던 기억이 남.. 아저씨는 엄마를 볼때마다 내 이름을 개명 하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이름이 사주랑 너무 상극이라 인생이 구슬퍼질 팔자라고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면 오래살것이고 부모사랑 받고 행복하게 잘 살면 10대때 요절할거라고 얘기하셨다고 함. 엄마는 크리스찬이라 당시 믿지 않았지만.. 난 지금이 되서는 사주는 믿을만 한 거라고 확신함. 그래서 14살 이후로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아왔던거 같음. 후에 몇번 더 사주를 보았을때도.. 볼때마다 사주보시는 분들이 항상 그얘기를 하심. 그래서 18살부터는 이름을 바꿈. 개명은 안했지만.. 불러주기만 해도 좋다 해서 이름을 다른걸로 바꾸고 나니 별탈 없이 지금까지 산듯함. 엄마가 그때 그 이야기를 조금 귀담아 들으셨다면 어쩌면 엄마와 나는 헤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름.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샌듯. 아무튼 그 아저씨가 지인이라고 무당인지 뭔지 하는 아줌마가 집에 놀러 오셨다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오셨다고 했는데.. 엄마가 고마운것도 있고 해서 공짜로 퍼서 가따주었다고 함. 그 아줌마는 이상하리만큼 무당같은 느낌도 안들고 그냥 평범한 옆집 아줌마 같이 생겼었는데.. 표정이 굉장히 온화 해서 엄마가 저런사람도 무당을 하는구나 싶었다고 함. 그 아줌마가 엄마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눈이 너무 그윽하고 깊어서 눈을 못 떼고 계속 쳐다봤는데.. 엄마를 한번 보고 마당에 있는 누렁이를 한번 보더니..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 함. "덕을 쌓았으니 미천한것도 그 은혜를 알아 보은 하겠다" 라고 ..혼잣말 처럼 하셨다 함. 엄마는 당시 그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함.. 그리고 한달 가량이 흘렀는데.. 사건이 터진것임. 엄마는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하면서 그 이동식 아이스크림 판매대..라고 해야하나.. 쉽게 말하면 구루마 같은데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다니면서 콘에다 퍼서 팔고 그랬었음, 엄마랑 공원에 가서 팔던 기억도 어렴풋이 남. 엄마는 여느때 처럼 구루마에 아이스크림을 싣고 공원에 가기로 했다고 함. 마침 나는 잠이든지 얼마 안되었었고 아버지가 납품 하시고 들어오시는 길이여서 엄마는 잠깐이면 괜찮겠지 싶어 나를 혼자 두고 나가셨다고 함. 해가 거의 저물때 쯤이 되어서 엄마가 집에 돌아오셨는데..마당쪽이 소란스러워서 뒷문으로 나가자마자 엄마 눈앞에는 누렁이가 피를 잔뜩 흘린채 누워있었고 나는 옆집 철학 아저씨 네 딸이 업고 있었다고함. 누렁이를 보고 놀랜 엄마가 나랑 누렁이를 번갈아 쳐다보다 아버지께 물으니 아버지가 엄마 얼굴을 철썩 치면서 애를 혼자두고 나가는 정신나간 여편네가 어딨냐고 난리를 치셨다고 함. 한참후에야 아버지가 일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함.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고 오느라고 약간 더 늦어졌는데 매장으로 바로 안가고 뒷 마당으로 통하는 대문을 딱 열려고 하자마 왠 까만 점퍼 입은 남자가 아버지를 밀치고 미친듯이 뛰어나갔고 아버지가 기분이 이상해서 마당으로 뛰어들어가자마자 누렁이가 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 거리고 있었고 우리집 문이 엄마는 분명히 잠궈놓고 나갔다고 하는데 반이 열려 있었다고 함.. 그 문을 열면 바깥에 딸린 주방 같은게 있었는데 그 주방이 아수라 장이 되어 냄비랑 식기 같은게 밖에 까지 튀어나와선 뭔가 난리가 난듯 했고 방에서 내가 빽빽 울고 있더라 함 마침 그때 철학아저씨네 딸이 외출했다 돌아와선 누렁이를 보고 소리를 질러대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왔고 아버지는 누렁이가 피를 너무 흘려서 어쩔줄 모르다가 나를 그 언니한테 맡겨 놓곤 행주를 들고와서 지혈해주었는데 얼마 있다 누렁이 눈빛이 까맣게 되더라고 함.. 생기를 잃은 동물의 눈은 윤기가 없어져서 불이 꺼진것 처럼 까매진걸 말한거 같았음.. 나도 토끼를 키우다 죽은걸 봐서 그 느낌을 알거 같았음,. 그 소란을 듣고 온 동네 아줌마 한분께서 티비를 보다가 누렁이가 짖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한참을 컹컹 짖어서 저놈이 왜저라나 싶었는데 한참을 짖더니 조용해져서 아줌마는 그냥 티브이 보고 있었는데 그게 그때 상황 같다면서 말해주셨다고 함. 누렁이는 칼에 찔린거 같은 깊은 상처가 등하고 배 3군데 가량 있었고.. 누렁이는 굵은 개줄로 묶어 놓았었는데.. 그 끈을 매놓은 대못이 바닥에서 뽑혀져 있었고 개집이 아닌 우리집 앞 장독대에 누워있었다고 함.. 마치 누군가와 싸운것 처럼 주변은 온통 난리가 나 있었고.. 피가 곳곳에 뿌려져 있었 다고 함.. 너무 끔찍해서 아버지가 엄마한테 이야기를 하다가 막 우셨다고 함.. 상황이 대충 정리를 해보니 도둑이 우리집 문을 따고 들어가려던걸 누렁이가 끈을 뽑고 나와서 도둑을 물어뜯자 도둑이 반항하는 누렁이를 칼로 찌르고 주위가 소란스러워질거 같아 도망간것 같다는 스토리가 맞아 떨어졌고 사람들이 누렁이가 나를 살렸다고 웅성거렸다고 함.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그때서야 그 온화한 무당 뭐시깽인가 아줌마 이야기가 생각났고.. 마음속으로 누렁이한테 감사하다고 기도를 하셨다고 함. 그렇게 고마운 누렁이를 몰상식한 집주인이 복날에 잡을걸 미리 잡았다며 탕을 끓이자고 해서 엄마가 기겁을 하고 탕값으로 쳐줄테니 누렁이를 팔라고 해서 우리집 뒤가 묘지 가 좀 많은 동산 이있었는데 푸대에 넣어 아버지랑 올라가서 묻어주고 오셨다고 함. 그 말을 듣고 어렴풋이 내 기억에 남았던 누렁이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데.. 그녀석 덕에 내가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고맙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누렁이가 너무 가엾어서 한참을 울었었음.. 지금도 막 눈물이 날것만 같음..ㅠㅠ 지금이라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음. 덕을 쌓은 누렁이는 아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것 같음. 아니면.. 우리집에서 사랑받는 강아지로 다시 태어나서 내 사랑 듬뿍 받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누렁아 고마워! 사랑해!!!! 아 잠만 눈물좀 닦고.. 그냥 끝. 543
★(99.9실화미스터리3)★나를 구해준 누렁이
홁! 이런게 바로 톡이라는 거군요.
내 인생에 10등안에 들어본건 이 글이 처음이네요 헐헐..ㅋㅋㅋ
비루한 글에 추천을 비료로 주신 녀러분께 감사의 말씀 한자 올립니다.
댓글이 별로 없어서 톡이 된지도 몰랐는데...불쌍해서 꽁꽁 눌러주셨나봐요.
이유야 어쨋던 톡이 되었으니 남루한 지난글 링크해보고 반응이 좀 갠춘하믄...
겪은일 몇개 더 써볼라고 맘 먹었습니당..ㅋㅋㅋㅋ
거기 총 내려놓으세요.
탕!
으으으윽...
그래도 쓴다.
*난 정말 잘 쓴것 같은데 타이밍을 잘못 맞춰 빛을 못본 시리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 쩔어..
http://pann.nate.com/talk/311910213 2탄
http://pann.nate.com/talk/311901177 1탄
돌좀 고만 던져여. 아오..
==========================================================================================
안녕하세요.
(--)(__)
몇번 글 썼지만 인기 없어서 톡 한번 못 해본 흔녀임.
내가 실제로 겪고 무섭다고 쓴 글인데 남들은 안 무서운가봄.
이라고 생각하기 싫고.. 시간대의 흐름을 못 읽어서 묻혔다고 생각하고 있음.ㅋㅋㅋ
이번편은 많이들 봐서.. 전편 링크할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음..
본인은 개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는 애견인임.
도를 지나칠정도로 무척 사랑함. 제발 동물농장에서 불쌍한 동물들좀 안나왔으면 좋겠음.
필자가 개를 유독 더 사랑하게 된 이유 인거 같은 일을 이야기 해주겠음.
오줌 쌀정도의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뒤로 <<눌르시길..
이 이야기의 장르는 특급 공포가 아닌 미스터리한 애니멀스토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
* 누렁아 잘가..
난 솔까말로 4살때 기억이 남.. 정확히는 아니지만 흐릿하게 기억 나는 사건이 몇개 있음.
믿고 싶진 않지만 누가 그러던데.. 아주 어릴적 일들을 기억하면 지능이 떨어지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지능이 좀 딸리는듯 함..-_-
내 4살때 기억에는 우리집에 있던 나보다 컸던 누런 똥개 한마리가 있었던 것 과.
참새가 우리집 쥐덫인가? 에 걸려서 있던걸 엄마랑 풀어줬던 기억 이 있음.
당시 내가 국민학교5학년때 마덜이 그 누렁이에 대해 들려주신 이야기임.
내가 4살때쯤 우리집은 광주에서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하고 있었음.
그 대리점에 방이 딸린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세식구는 거기서 살았음.
그 안채는 대리점 >안채>뒷문>마당 이런순이였던거 같은데
뒷문을 열고 마당에 나가면 옆에 셋방이 두개가 더 있었고 대문으로 나가는 골목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골목 앞에 큰 누렁이가 하나 있었음.
난 그개가 엄마가 말해주시기 전까지 우리 개였던걸로 알고 있었지만..
우리집 개가 아니라 그 건물 주인집 개였다고 함.
근데 그 주인집은 개를 별로 안이뻐했는지 묶어놓기만 하고 밥도 잘 안주고 그랬다고 함
정 많은 엄마가 개한테 남은 밥이랑 찌개 같은걸 말아서 매일 밥을 주고 물도 항상 꺠끗하게
갈아주어서 우리가족을 굉장히 잘 따르고 나를 이뻐해서 맨날 등에 태우고 다녔다고 함.
엄마가 잠시 나한테 눈을 뗴어놓으면 난 어김없이 개똥을 몸에 칠하고 웃고 있었다고..-_-
옆집에는 (셋방) 철학을 하는 아저씨가 살고 계셨다는데.. 사주같은거 공짜로 봐주시고 그랬다고..
그리고 보니 그 아저씨의 두 딸들이 굉장히 날 이뻐했던 기억이 남..
아저씨는 엄마를 볼때마다 내 이름을 개명 하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이름이 사주랑 너무 상극이라 인생이 구슬퍼질 팔자라고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면 오래살것이고
부모사랑 받고 행복하게 잘 살면 10대때 요절할거라고 얘기하셨다고 함.
엄마는 크리스찬이라 당시 믿지 않았지만.. 난 지금이 되서는 사주는 믿을만 한 거라고 확신함.
그래서 14살 이후로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아왔던거 같음. 후에 몇번 더 사주를 보았을때도..
볼때마다 사주보시는 분들이 항상 그얘기를 하심. 그래서 18살부터는 이름을 바꿈.
개명은 안했지만.. 불러주기만 해도 좋다 해서 이름을 다른걸로 바꾸고 나니 별탈 없이 지금까지 산듯함.
엄마가 그때 그 이야기를 조금 귀담아 들으셨다면 어쩌면 엄마와 나는 헤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름.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샌듯.
아무튼 그 아저씨가 지인이라고 무당인지 뭔지 하는 아줌마가 집에 놀러 오셨다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오셨다고 했는데.. 엄마가 고마운것도 있고 해서 공짜로 퍼서 가따주었다고 함.
그 아줌마는 이상하리만큼 무당같은 느낌도 안들고 그냥 평범한 옆집 아줌마 같이 생겼었는데..
표정이 굉장히 온화 해서 엄마가 저런사람도 무당을 하는구나 싶었다고 함.
그 아줌마가 엄마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눈이 너무 그윽하고 깊어서 눈을 못 떼고 계속 쳐다봤는데..
엄마를 한번 보고 마당에 있는 누렁이를 한번 보더니..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 함.
"덕을 쌓았으니 미천한것도 그 은혜를 알아 보은 하겠다" 라고 ..혼잣말 처럼 하셨다 함.
엄마는 당시 그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함..
그리고 한달 가량이 흘렀는데.. 사건이 터진것임.
엄마는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하면서 그 이동식 아이스크림 판매대..라고 해야하나..
쉽게 말하면 구루마 같은데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다니면서 콘에다 퍼서 팔고 그랬었음,
엄마랑 공원에 가서 팔던 기억도 어렴풋이 남.
엄마는 여느때 처럼 구루마에 아이스크림을 싣고 공원에 가기로 했다고 함.
마침 나는 잠이든지 얼마 안되었었고 아버지가 납품 하시고 들어오시는 길이여서 엄마는 잠깐이면
괜찮겠지 싶어 나를 혼자 두고 나가셨다고 함.
해가 거의 저물때 쯤이 되어서 엄마가 집에 돌아오셨는데..마당쪽이 소란스러워서 뒷문으로 나가자마자
엄마 눈앞에는 누렁이가 피를 잔뜩 흘린채 누워있었고 나는 옆집 철학 아저씨 네 딸이 업고 있었다고함.
누렁이를 보고 놀랜 엄마가 나랑 누렁이를 번갈아 쳐다보다 아버지께 물으니 아버지가 엄마 얼굴을
철썩 치면서 애를 혼자두고 나가는 정신나간 여편네가 어딨냐고 난리를 치셨다고 함.
한참후에야 아버지가 일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함.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고 오느라고 약간 더 늦어졌는데
매장으로 바로 안가고 뒷 마당으로 통하는 대문을 딱 열려고 하자마 왠 까만 점퍼 입은 남자가
아버지를 밀치고 미친듯이 뛰어나갔고 아버지가 기분이 이상해서 마당으로 뛰어들어가자마자
누렁이가 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 거리고 있었고 우리집 문이 엄마는 분명히 잠궈놓고 나갔다고 하는데
반이 열려 있었다고 함.. 그 문을 열면 바깥에 딸린 주방 같은게 있었는데 그 주방이 아수라 장이 되어
냄비랑 식기 같은게 밖에 까지 튀어나와선 뭔가 난리가 난듯 했고 방에서 내가 빽빽 울고 있더라 함
마침 그때 철학아저씨네 딸이 외출했다 돌아와선 누렁이를 보고 소리를 질러대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왔고 아버지는 누렁이가 피를 너무 흘려서 어쩔줄 모르다가 나를 그 언니한테 맡겨 놓곤
행주를 들고와서 지혈해주었는데 얼마 있다 누렁이 눈빛이 까맣게 되더라고 함..
생기를 잃은 동물의 눈은 윤기가 없어져서 불이 꺼진것 처럼 까매진걸 말한거 같았음..
나도 토끼를 키우다 죽은걸 봐서 그 느낌을 알거 같았음,.
그 소란을 듣고 온 동네 아줌마 한분께서 티비를 보다가 누렁이가 짖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한참을 컹컹 짖어서 저놈이 왜저라나 싶었는데 한참을 짖더니 조용해져서 아줌마는 그냥 티브이
보고 있었는데 그게 그때 상황 같다면서 말해주셨다고 함.
누렁이는 칼에 찔린거 같은 깊은 상처가 등하고 배 3군데 가량 있었고.. 누렁이는 굵은 개줄로
묶어 놓았었는데.. 그 끈을 매놓은 대못이 바닥에서 뽑혀져 있었고 개집이 아닌 우리집 앞 장독대에
누워있었다고 함.. 마치 누군가와 싸운것 처럼 주변은 온통 난리가 나 있었고.. 피가 곳곳에 뿌려져 있었
다고 함.. 너무 끔찍해서 아버지가 엄마한테 이야기를 하다가 막 우셨다고 함..
상황이 대충 정리를 해보니 도둑이 우리집 문을 따고 들어가려던걸 누렁이가 끈을 뽑고 나와서
도둑을 물어뜯자 도둑이 반항하는 누렁이를 칼로 찌르고 주위가 소란스러워질거 같아 도망간것
같다는 스토리가 맞아 떨어졌고 사람들이 누렁이가 나를 살렸다고 웅성거렸다고 함.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그때서야 그 온화한 무당 뭐시깽인가 아줌마 이야기가 생각났고..
마음속으로 누렁이한테 감사하다고 기도를 하셨다고 함.
그렇게 고마운 누렁이를 몰상식한 집주인이 복날에 잡을걸 미리 잡았다며 탕을 끓이자고 해서
엄마가 기겁을 하고 탕값으로 쳐줄테니 누렁이를 팔라고 해서 우리집 뒤가 묘지 가 좀 많은 동산
이있었는데 푸대에 넣어 아버지랑 올라가서 묻어주고 오셨다고 함.
그 말을 듣고 어렴풋이 내 기억에 남았던 누렁이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데..
그녀석 덕에 내가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고맙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누렁이가 너무 가엾어서
한참을 울었었음.. 지금도 막 눈물이 날것만 같음..ㅠㅠ
지금이라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음.
덕을 쌓은 누렁이는 아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것 같음.
아니면.. 우리집에서 사랑받는 강아지로 다시 태어나서 내 사랑 듬뿍 받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누렁아 고마워! 사랑해!!!!
아 잠만 눈물좀 닦고..
그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