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싸이코같은 여동생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2011.07.14
조회322

 

 

 

안녕하세요 톡에 글써보는거 처음이라 상당히 떨리는데 너무 화나서 지금 손이 다 떨리네요

톡커님들의 좋은 조언이 필요할것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전 검정고시를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10대입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고 저도 후회없긴해도 가끔 여고생들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합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정말 이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안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는건지

밤마다 술취한 친구들한테 전화와서 술주정들어주고 나가고 이게 반복되면서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겁니다.

집안 사정 안좋아 뻔히 돈없는거 알면서 자기도 나가서 놀게 돈을 달라고 소리지르고

어머니께 쌍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집안 살림을 집어던지기 시작하면서

학교도 잘 안나가고 얼마전엔 제 동생의 친구 한명이 정말 정신병자인건지

본드를 한건지 제앞에서 환각을 보는것처럼 대낮부터 학교도 안하고 제 동생과 집에 와서

헛소리를 하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소리지르고 전 살면서 그런 관경을 처음 봐 당황해서

어머니께 전화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학교 선생님들도 아시게 되서

부모님 호출하고 한바탕 난리를 벌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저에게도 똑같이 미친년 시발년 수건같은년 니가 집에서 하는게뭐냐

자기가 아는 언니가 이지역에서 제일 잘나가면서 그언니에게 시켜서 절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하고 제가 잠시 화장실이라도 갔다 오면 제 지갑을 뒤져 돈을 훔쳐가고

아버지께 얘기하려 해도 다른지역에서 막노동 뛰시며 힘들게 저희 세 모녀 생각하시면서

한번도 힘든내색 아픈내색 안하시고 정말 열심히 웃으며 일하시는 아버지께

그런 이야기 꺼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안그래도 저에게 늘 미안해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어떻게든 동생을 제 선 안에서 바로잡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진 않네요

그래도 여기까진 사춘기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사건은 얼마전이였습니다. 세달 전쯤 집에 도둑이 든건지 난장판이 되있는겁니다.

전 일하고 밤에 오고 엄마는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해계신 상태라 너무 놀라서

얼른 동생을 부르고 내일 당장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더니

자기 친구가 빌려간거라고 내일 돌려준다 그러는겁니다

제 옷가지며 얼마 되지도 않는 화장품(그래봤자 스킨로션비비아이라인정도지만) 다 사라져있고

없어진게 한두개가 아니고 물론 화장대 아래 비상금도 사라졌습니다.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다 제 형편 아는 친구들이 자긴 한번써봤는데 자기한테 안맞는다면서

너 써볼래? 하며 제 자존심 상하지 않게 정말 조심스럽게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받은 소중한 물건입니다.

그걸 하나하나 따져가며 동생을 다그쳤더니 오히려 내일까지 받아오면 되는거라고

미친년이 비싼것도 없는주제에 조카 깝친다고 뭘믿고 그렇게 나대냐며 저에게 쌍욕을 하는겁니다.

아니 제 생필품이 다 사라졌는데 제가 동생을 다그치는게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다음날 와선 걔가 그거 다 사기로 했다면서 용돈받으면 돈으로 가져다준대요.

하지만 아무리 물어도 아직돈을 안받았나보지 이런식으로 넘어가는겁니다

 

 

 

그렇게 세달이 지나고 어제 도저희 안되겠어서 당장가서 찾아오라고

같은반 여자애라고 했으니 담임한테 전화를해서 그애 부모님 번호를 물어보기전에

좋게 끝내자고 했더니 또 일진놀이라도 하는건지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오글거리게

아는언니 드립을 치는겁니다. 그거 가져오라 했다고 집에 물건 깨부시고

저도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난터라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되는지 모르냐고 나 정말 신고한다고

화를냈더니 그런거가지고 신고하는년이 어디있냐고 절 정신병자 취급하네요.

더욱 어이없는건 어머니도 저 사건을 알고계신데 제 편을 들어주지 못할 망정

동생 하는말 틀린거 없다고 그냥 가서 훔쳐갔던 제 옷을 찾아오면 된다면서

그냥 가서 옷을 찾아오라고 하는겁니다.

세달이나 제 동생 친구가 입고다녔던 그옷을 이제와서 그냥 가져오면 된다면서

저보고 나서지 말라네요. 제옷인데.

결국 찾아온건 회색 스키니 하나뿐이 없고 나머진 가져간적 없고 건들인적도 없다면서 발뺌합니다.

솔직히 세달이면 화장품은 이미 다 쓰거나 잃어버려서 없을지도 모르고

무슨 증거를 찾으려해도 정말 막막합니다.

동생은 요새들어 학교도 안가면서 저 일나가기 전까지 정말

하루종일 동생에게 쌍욕을 듣고산지가 반년입니다. 전 정말 잘못하나없는데 말이죠

자고있어도 하는일도 없는게 잠이나 쳐잔다고 저딴 쓰레기는 안죽고 뭐하냐고 욕하고

잠깐 티비라도 보면 그럴시간에 공부나해서 대학가서 돈벌어오라고. 돈내노라고 쌍욕하고

별에별 년소리는 정말 다들어봤습니다. 반년내내 학교도 제대로 안가는 아이라 집에서 항상 마주치며

하루에 일나가기 전까지 쌍욕을 들어요 저도 정말 정신병 생길것 같아요 미치겠어요.

이런 동생 어떻게 해야 바로잡을수 있을까요 어머니는 오히려 저에게만 화를내시며

다 제잘못이라고 동생앞에서 저를 매일 혼내셔서 동생이 가면갈수록 저를 우습게 봅니다

정말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수도 떠올리지 않고

저도 너무 힘들어 미칠것같아요 도와주세요

 

 

 

톡커님들의 현명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앞뒤 안맞고 길기만 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제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