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20229448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첫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801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세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833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네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960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다섯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0976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여섯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12935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번외 http://pann.nate.com/b202313658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일곱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2395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여덟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2700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아홉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3236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아홉번째 이야기 이어서.. http://pann.nate.com/b202376695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20257010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한번째 이야기.. ===========================(여기까지 작년에 쓴 글)=========================== 여기까지 작년에 쓴 글입니다.. 특히 열한번째 글을 다른 곳에서 보신 분이 많으신데.. 이럴때는 진짜 출처 안밝히고 불펌하신 분들이 미워지네요..ㅠ.ㅜ http://pann.nate.com/talk/31184679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두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1194854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세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1196086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네번째 이야기.. 그림 있어요.... 일곱번째 이야기 주인공인 제 친구가 얼마전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요즘 장마라 비가 많이 오죠...? 지금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얼마전 친구가 활동하고 있던 동호회에서 야유회를 가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거의 한달내내 비가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날씨가 안좋았죠..... 7월초에 잠깐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말로 해서 강원도로 야유회를 갔답니다.....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 웬 폐교 하나가 있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친구는 자기가 그곳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모태솔로인 친구는 모처럼 햇볕도 나고 오랜만에 여성들 사이에 껴서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밥을 먹고...... 빼놓을 수 없는 시간....술자리가 이어졌죠...... 그러다 여름이고 하니.....사람들 입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게 됐죠.... 친구는 몇년전에 자살한 사람을 본 후로.... 공포영화나 무서운 이야기...귀신사진 같은거 진짜 싫어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자기만 귀막고 빠질 수 없기에... 속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무서운 이야기들을 흘려 들으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누군가 입에서 숙소에 오다가 본 폐교가 나왔답니다.... 사람들은 여기 온김에 폐교에 한 번 갔다 오자고 합니다..... 친구는 진짜 가기 싫었지만.... 여자분들도 있고....겁많은 척 하기 싫었고 어짜피 같이 가는 거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답니다..... 폐교에 도착해서.... 친구 생각에 우루사 먹고 간을 키운듯한 간큰 형 한명이... 남자 여자 두명씩 짝지어서 들어 갔다 오자고 했답니다.... 당연히 남자들은 엄청나게 환호했고.... 여자애들도 몇명 빼고는 그렇게 싫은 내색은 안했답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여자분이 있기 마련이죠..... 곰도 때려잡을 것 같은 여자 한분이 자기는 무섭다고 둘이가기 싫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세가 이미 짝지어서 들어가는 것으로 기울었고.... 폐교 앞에서 본격 짝짓기 게임을 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모태솔로인 제 친구는 여자 복도 없죠..... 이쁘고 착하신 분들은 전부 다른 남자들이랑 짝이 됐고..... 곰의 멱살을 들어 올릴 것 같은 그 여자분과..... 짝이 됩니다....... 그런데 친구도 그 여자분과 짝이 되길 은근히 바랬다고 합니다.... 기가 쎈것 같고....이미지가 게임 마지막 왕과 비슷해서...귀신도 접근 안할 것 같고.... 자기를 지켜 줄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폐교에 들어갈 순서를 뽑았는데.... 친구네 커플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됐답니다..... 그렇게 한커플 두커플 폐교를 들어갔다 나와서....남여가 서로 더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며.... 자긴 저렇게 안돼야지....하며 속으로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이제 친구 커플차례... 폐교 2층까지 올라가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창문밖으로 손을 흔들고 나오면 되는 거였답니다.... 2층 계단도 밟기 전에 꺅꺅 거리며 친구팔에 들러 붙는 여자분때문에... 어깨가 골절 될뻔한 친구는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답니다.... 그렇게 겨우 2층에 올라가서.....아무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꺄아아아아아ㅏㅏㅏ랄라ㅏ아가ㅏ가악가악아아아아ㅏㅏㅇ아휴 숨차아ㅏ앙아아ㅏ라아ㅏ가ㅏ아ㅏㄱ악~" 옆에 여자분이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식겁한 친구도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누가 자기 다리를 잡고 있답니다..... 헉....한손에 안들어 올 것 같은 여자분의 다리를 과연 어떤 용자가 잡고 있는지.... 궁금한 친구는 빨리 밑을 내려봤답니다.... 하지만...거기에 여자분 다리를 잡고 있는 용자는 커녕.....그냥 우산 하나가 굴러다니더랍니다... 그냥 우산에 다리가 걸렸던 거죠..... 겨우 여자분 마음을 진정시키고 교실로 들어가려는데...... 이번에는 핸드폰이 울렸답니다..... 친구랑 여자분 둘다 식겁해서 뛰는 심장을 부여 잡으며.... 혹시 귀신이 전화 한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과 함께....통화버튼을 눌렀답니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그냥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 중 한명.... "예, 형." "OO아, 갑자기 소나기 내린다. 빨리 내려와. 우리 먼저 간다!" 동호회 형의 통화 목소리와 함께 전화 너머로 사람들이 뛰는 소리가 들렸고.... 친구는 순간 패닉..... 자기들을 놔두고 가버린다니... 친구는 핸드폰을 붙잡고 가지마라고 절규했답니다.... 하지만 소나기엔 장사 없죠..... 서둘러 1층으로 내려왔지만.... 이미 사람들은 사라졌답니다..... 결국 여자분과 둘이 남게 된 친구..... 친구도 뒤늦게 숙소로 뛰어가려 했는데..... 그때 여자분이 한마디 합니다.... "뛰어가게요..? 어떻게 여자한테 비를 맞출수가 있죠?" 친구는 2차 패닉 충격이 옵니다.... 그럼 어떻게 하니..... 친구는 속으로 진짜 울고 싶었답니다..... 그때 또 여자분이 한마디 합니다.... "아까 2층 복도에 보니까 우산 하나 떨어져 있던데....그거 쓰고 가죠?" 폐교를 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친구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친구는 알았다고 하고.....다시 폐교로 들어가려는데.... 여자분이 안따라 오는 겁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 혼자 들어가요?" "네, 왜요? 무서우세요?" "아니요....무섭긴요...하하하..." 친구는 당장 그 여자분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고 싶었지만.... 들어 올려지지 않을 것 같아 그만 포기하고.... 혼자 폐교에 들어 갔답니다.... 비까지 와서 더 으스스한 폐교에 혼자 2층까지 올라가는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그렇게 식은 땀을 흘리면서 2층에 떨어져있던 우산을 주워서 내려왔는데... 자기가 어떻게 2층까지 올라갔다 왔는지 잘 기억도 못할 정도로 많이 긴장을 했었답니다.... 그렇게 겨우 우산을 가지고 폐교를 나와..... 그 여자분과 사이좋게 우산을 같이 쓰고 숙소로 향했답니다..... 다행히 우산이 많이 녹슬었지만...비을 막기에는 충분했답니다.... 그런데..... 친구는 왼쪽에 서서 우산을 들고 여자분은 오른쪽에 서서 걸어가고 있는데.... 여자분 쪽 옆에 얼핏 하얗게 뭔가가 보였답니다..... 요렇게.. 그래서 오른쪽을 봤지만....아무 것도 없고..... 다시 가고 있는데....또...여자분 오른쪽에 뭔가 보여서 보면....아무것도 없고.... 그러다가....여자분에게... "저 그만 좀 쳐다 보실래요?" 이말을 듣고 3차 패닉쇼크로 입을 닫았답니다.... 그렇게 겨우 힘들게 숙소에 도착하니..... 둘이 우산 쓰고 오는 것을 보고 동호회 사람들이... 둘이 잘어울다며 막말을 내밷어서.... 4차쇼크를 먹게됐답니다.... 빗소리와 함께 운치있는 술자리가 이어지고 새벽2시 넘어서.... 술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전통문화놀이게임 공공칠빵으로 편의점에 술사러 갈 사람을 정하고..... 게임은 스타도 못하는데 공공칠빵까지 못하는 제 친구는 결국.... 술사러 숙소를 나옵니다..... 편의점까지는 한 10분정도 걸어가야 되는 거리.... 비가 계속 내리고..... 폐교에서 들고 온 우산을 쓰고 터벅터벅 편의점으로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까와 같이....우산 오른쪽에...뭔가 햐얀물체가 시야에 들어 왔답니다.....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고..... 눈에 뭐가 들어 간거라고 생각한 친구는 나중에 신경 안쓰고 그냥 걸었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도착...... 아니 그런데..... 편의점 문이....닫쳐 있었답니다...... 편의점 문이 닫쳐있는 신기하고 무시무시한 편의점....뭔소리... 아무튼 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데....... 또 다시 우산 오른쪽에 뭔가 하얀 물체가 보였답니다....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우산에....이렇게 어떤 여자가 매달려 있었답니다...... 우산에 매달려 있던 귀신을 보고 친구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났죠..... 결국 친구의 야유회는 그렇게 끝이 나고.... 동호회 사람들이 챙겨준 짐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날은 몸이 너무 힘들어 짐을 못 풀고 다음 날이 되서야 겨우 늦게 일어날 수 있었답니다... 짐을 풀려고 가방을 찾았는데.... 이미 가방은 텅 비어 있었답니다..... 이미 친구 어머님께서 친구가 피곤해 하니까 짐을 풀어주신거죠..... 그런데.... 그때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동생의 전화였습니다..... 어머니가 교통사고 나셨다고....... 친구는 밖에 비가 오는데도.....그냥 뛰어나가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갔답니다..... 다행히 어머님은 많이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주 입원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는 소름이 돋았답니다...... 친구 어머님이 아침 일찍 친구 짐을 풀고 반찬거리를 사러 마트를 가시려는데... 비가 쏟아 지더랍니다.... 그래서 우산을 찾았는데.... 우산들이 전부 작은 3단 우산들..... 큰 우산들은 아버님이 차 트렁크에 보관하기에 작은 3단 우산밖에 없었죠..... 비가 많이 쏟아지길래....좀 큰 우산이 필요했던 어머님은.... 친구 가방 짐을 풀다 본 우산이 생각났답니다.... 동호회 사람들이 친절하게 폐교에서 들고 온 우산을 가방에 넣어준거죠... 그래서 어머님은 그 우산을 찾아 쓰고 밖으로 나가셨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시다가... 파란불이 켜져서 막 횡단보도로 두세걸음 옮겼는데... 누가 어머님 오른쪽 어깨를 치더랍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던 거죠.....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길을 건너려는데... 그때 우회전하던 트럭이 어머님을 못보고 치었던 거였습니다.. 아직도 친구 어머님은 병원에 계십니다...... 그리고 그 우산은 그 후로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31947
<폐교에서 주워 온 우산>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여섯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448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첫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801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세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833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네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29960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다섯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0976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여섯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12935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번외
http://pann.nate.com/b202313658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일곱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2395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여덟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27006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아홉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33236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아홉번째 이야기 이어서..
http://pann.nate.com/b202376695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20257010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한번째 이야기..
===========================(여기까지 작년에 쓴 글)===========================
여기까지 작년에 쓴 글입니다..
특히 열한번째 글을 다른 곳에서 보신 분이 많으신데..
이럴때는 진짜 출처 안밝히고 불펌하신 분들이 미워지네요..ㅠ.ㅜ
http://pann.nate.com/talk/311846793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두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11948542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세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11960867 내 주위에 귀신이 있다고 느낀 일들..열네번째 이야기..
그림 있어요....
일곱번째 이야기 주인공인 제 친구가 얼마전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요즘 장마라 비가 많이 오죠...?
지금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얼마전 친구가 활동하고 있던 동호회에서 야유회를 가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거의 한달내내 비가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날씨가 안좋았죠.....
7월초에 잠깐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말로 해서 강원도로 야유회를 갔답니다.....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
웬 폐교 하나가 있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친구는 자기가 그곳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모태솔로인 친구는 모처럼 햇볕도 나고 오랜만에 여성들 사이에 껴서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밥을 먹고......
빼놓을 수 없는 시간....술자리가 이어졌죠......
그러다 여름이고 하니.....사람들 입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게 됐죠....
친구는 몇년전에 자살한 사람을 본 후로....
공포영화나 무서운 이야기...귀신사진 같은거 진짜 싫어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자기만 귀막고 빠질 수 없기에...
속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무서운 이야기들을 흘려 들으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누군가 입에서 숙소에 오다가 본 폐교가 나왔답니다....
사람들은 여기 온김에 폐교에 한 번 갔다 오자고 합니다.....
친구는 진짜 가기 싫었지만....
여자분들도 있고....겁많은 척 하기 싫었고
어짜피 같이 가는 거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답니다.....
폐교에 도착해서....
친구 생각에 우루사 먹고 간을 키운듯한 간큰 형 한명이...
남자 여자 두명씩 짝지어서 들어 갔다 오자고 했답니다....
당연히 남자들은 엄청나게 환호했고....
여자애들도 몇명 빼고는 그렇게 싫은 내색은 안했답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여자분이 있기 마련이죠.....
곰도 때려잡을 것 같은 여자 한분이 자기는 무섭다고 둘이가기 싫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세가 이미 짝지어서 들어가는 것으로 기울었고....
폐교 앞에서 본격 짝짓기 게임을 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모태솔로인 제 친구는 여자 복도 없죠.....
이쁘고 착하신 분들은 전부 다른 남자들이랑 짝이 됐고.....
곰의 멱살을 들어 올릴 것 같은 그 여자분과.....
짝이 됩니다.......
그런데 친구도 그 여자분과 짝이 되길 은근히 바랬다고 합니다....
기가 쎈것 같고....이미지가 게임 마지막 왕과 비슷해서...귀신도 접근 안할 것 같고....
자기를 지켜 줄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폐교에 들어갈 순서를 뽑았는데....
친구네 커플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됐답니다.....
그렇게 한커플 두커플 폐교를 들어갔다 나와서....남여가 서로 더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며....
자긴 저렇게 안돼야지....하며 속으로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이제 친구 커플차례...
폐교 2층까지 올라가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창문밖으로 손을 흔들고 나오면 되는 거였답니다....
2층 계단도 밟기 전에 꺅꺅 거리며 친구팔에 들러 붙는 여자분때문에...
어깨가 골절 될뻔한 친구는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답니다....
그렇게 겨우 2층에 올라가서.....아무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꺄아아아아아ㅏㅏㅏ랄라ㅏ아가ㅏ가악가악아아아아ㅏㅏㅇ아휴 숨차아ㅏ앙아아ㅏ라아ㅏ가ㅏ아ㅏㄱ악~"
옆에 여자분이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식겁한 친구도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누가 자기 다리를 잡고 있답니다.....
헉....한손에 안들어 올 것 같은 여자분의 다리를 과연 어떤 용자가 잡고 있는지....
궁금한 친구는 빨리 밑을 내려봤답니다....
하지만...거기에 여자분 다리를 잡고 있는 용자는 커녕.....그냥 우산 하나가 굴러다니더랍니다...
그냥 우산에 다리가 걸렸던 거죠.....
겨우 여자분 마음을 진정시키고 교실로 들어가려는데......
이번에는 핸드폰이 울렸답니다.....
친구랑 여자분 둘다 식겁해서 뛰는 심장을 부여 잡으며....
혹시 귀신이 전화 한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과 함께....통화버튼을 눌렀답니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그냥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 중 한명....
"예, 형."
"OO아, 갑자기 소나기 내린다. 빨리 내려와. 우리 먼저 간다!"
동호회 형의 통화 목소리와 함께 전화 너머로 사람들이 뛰는 소리가 들렸고....
친구는 순간 패닉.....
자기들을 놔두고 가버린다니...
친구는 핸드폰을 붙잡고 가지마라고 절규했답니다....
하지만 소나기엔 장사 없죠.....
서둘러 1층으로 내려왔지만....
이미 사람들은 사라졌답니다.....
결국 여자분과 둘이 남게 된 친구.....
친구도 뒤늦게 숙소로 뛰어가려 했는데.....
그때 여자분이 한마디 합니다....
"뛰어가게요..? 어떻게 여자한테 비를 맞출수가 있죠?"
친구는 2차 패닉 충격이 옵니다....
그럼 어떻게 하니.....
친구는 속으로 진짜 울고 싶었답니다.....
그때 또 여자분이 한마디 합니다....
"아까 2층 복도에 보니까 우산 하나 떨어져 있던데....그거 쓰고 가죠?"
폐교를 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친구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친구는 알았다고 하고.....다시 폐교로 들어가려는데....
여자분이 안따라 오는 겁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 혼자 들어가요?"
"네, 왜요? 무서우세요?"
"아니요....무섭긴요...하하하..."
친구는 당장 그 여자분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고 싶었지만....
들어 올려지지 않을 것 같아 그만 포기하고....
혼자 폐교에 들어 갔답니다....
비까지 와서 더 으스스한 폐교에 혼자 2층까지 올라가는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그렇게 식은 땀을 흘리면서 2층에 떨어져있던 우산을 주워서 내려왔는데...
자기가 어떻게 2층까지 올라갔다 왔는지 잘 기억도 못할 정도로 많이 긴장을 했었답니다....
그렇게 겨우 우산을 가지고 폐교를 나와.....
그 여자분과 사이좋게 우산을 같이 쓰고 숙소로 향했답니다.....
다행히 우산이 많이 녹슬었지만...비을 막기에는 충분했답니다....
그런데.....
친구는 왼쪽에 서서 우산을 들고 여자분은 오른쪽에 서서 걸어가고 있는데....
여자분 쪽 옆에 얼핏 하얗게 뭔가가 보였답니다.....
요렇게..
그래서 오른쪽을 봤지만....아무 것도 없고.....
다시 가고 있는데....또...여자분 오른쪽에 뭔가 보여서 보면....아무것도 없고....
그러다가....여자분에게...
"저 그만 좀 쳐다 보실래요?"
이말을 듣고 3차 패닉쇼크로 입을 닫았답니다....
그렇게 겨우 힘들게 숙소에 도착하니.....
둘이 우산 쓰고 오는 것을 보고 동호회 사람들이...
둘이 잘어울다며 막말을 내밷어서....
4차쇼크를 먹게됐답니다....
빗소리와 함께 운치있는 술자리가 이어지고 새벽2시 넘어서....
술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전통문화놀이게임 공공칠빵으로 편의점에 술사러 갈 사람을 정하고.....
게임은 스타도 못하는데 공공칠빵까지 못하는 제 친구는 결국....
술사러 숙소를 나옵니다.....
편의점까지는 한 10분정도 걸어가야 되는 거리....
비가 계속 내리고.....
폐교에서 들고 온 우산을 쓰고 터벅터벅 편의점으로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까와 같이....우산 오른쪽에...뭔가 햐얀물체가 시야에 들어 왔답니다.....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고.....
눈에 뭐가 들어 간거라고 생각한 친구는 나중에 신경 안쓰고 그냥 걸었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도착......
아니 그런데.....
편의점 문이....닫쳐 있었답니다......
편의점 문이 닫쳐있는 신기하고 무시무시한 편의점....뭔소리...
아무튼 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데.......
또 다시 우산 오른쪽에 뭔가 하얀 물체가 보였답니다....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우산에....이렇게 어떤 여자가 매달려 있었답니다......
우산에 매달려 있던 귀신을 보고 친구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났죠.....
결국 친구의 야유회는 그렇게 끝이 나고....
동호회 사람들이 챙겨준 짐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날은 몸이 너무 힘들어 짐을 못 풀고
다음 날이 되서야 겨우 늦게 일어날 수 있었답니다...
짐을 풀려고 가방을 찾았는데....
이미 가방은 텅 비어 있었답니다.....
이미 친구 어머님께서 친구가 피곤해 하니까 짐을 풀어주신거죠.....
그런데....
그때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동생의 전화였습니다.....
어머니가 교통사고 나셨다고.......
친구는 밖에 비가 오는데도.....그냥 뛰어나가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갔답니다.....
다행히 어머님은 많이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주 입원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는 소름이 돋았답니다......
친구 어머님이 아침 일찍 친구 짐을 풀고 반찬거리를 사러 마트를 가시려는데...
비가 쏟아 지더랍니다....
그래서 우산을 찾았는데....
우산들이 전부 작은 3단 우산들.....
큰 우산들은 아버님이 차 트렁크에 보관하기에 작은 3단 우산밖에 없었죠.....
비가 많이 쏟아지길래....좀 큰 우산이 필요했던 어머님은....
친구 가방 짐을 풀다 본 우산이 생각났답니다....
동호회 사람들이 친절하게 폐교에서 들고 온 우산을 가방에 넣어준거죠...
그래서 어머님은 그 우산을 찾아 쓰고 밖으로 나가셨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시다가...
파란불이 켜져서 막 횡단보도로 두세걸음 옮겼는데...
누가 어머님 오른쪽 어깨를 치더랍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던 거죠.....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길을 건너려는데...
그때 우회전하던 트럭이 어머님을 못보고 치었던 거였습니다..
아직도 친구 어머님은 병원에 계십니다......
그리고 그 우산은 그 후로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