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차이는 축구공녀 여기있습니다.

못난이2011.07.15
조회547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4살 대학생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이렇게 톡을 쓰게 된이유는 정말 친구들 한테 말하기도 이젠 창피하고

그렇다고 혼자 끙끙 앓기엔 너무 속이 상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쁘고 멋진 톡커님들 악플은 삼가주시고요 ㅜㅜ 조언, 위로 부탁 드릴게요

 

예전 화성인 바이러스에 남자 100명에게 차인 축구공녀에 대해서 방영한적이 있었어요

톡커님들도 보셨나요?? 그 화성인 바이러스의 축구공녀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다른 남자들과 자주 술을

마시고 연락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차였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이유가 있었단 거죠

근데 저는 정말 이유도 모르고 혹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허구헌날 차이는 리얼 축구공녀 입니다ㅜㅜ

 

제가 이렇게 맨날 차인다고 하니 톡커님들은 글쓴이를 오크녀, 성격 싸이코녀, 집착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근데 저 이쁘장 하다는 말 가끔은 듣고 성격도 아주 활발하고 외향적이지는 않지만 두루두루 잘 지내는 무난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집착 ... 그거 뭔가요 ... 먹는건가요...? 저는 남친 혹은 썸남이 술 마실때나 공부할때 일할때 방해 될까봐 전화는 커녕 문자도 안 보냅니다. 핸드폰도 절대 말없이 안 만지고 남친에게 물어보고 만집니다.

 

사귈때 물론 제 일도 중요하지만 남자친구의 스케줄에 맞쳐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질린 건지 아님 그들이 생각했던 처음의 제 이미지와 달라서 매력을 못느끼는 건지 결과는 맨날 이모양이네요 그동안 제가 어떻게 차였는지 예를 보여드릴게요  ( 쓰려니까 눈물이 납니다...ㅜㅜ ㅎㅎ)

 

1. 남자친구였던 남자a

 

남자 a와 저는 같은 학교( 과는 다른) 씨씨였어요 제 선배가 남자a와 친했고 제가 남자a를 보고 호감이 생겨 근 한달을 선배를 쫄라서 만나게 되었고 남자a도 제게 호감이 생겼는지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두달간은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문제는 학기가 끝나고 방학때 찾아왔습니다. 남자a 는 영문과 학생으로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였고 평소 어학공부에도 관심이 많았었어요 방학이되자 그는 강남의H학원에서 토플 강의를 수강했죠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H학원 빡세기로 유명하자나요 남자a는 공부와 저 둘다 병행하기 힘들었나봐요.. 자상하고 연락 잘했던 그가 연락이 없어지고 제게 무관심해 지기 시작했죠 전 대화로 풀어보기위해서 만나자고 했어요 그렇게 만나서 제게 어떤말이라도 해줄지 알았는데 1시간을 가만히 있더니 내뱉은 말이 "미안해"였어요.... 하아 .... 예감은 했었지만 직접들으니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공부와 연애를 병행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전 차였습니다.

 

2. 소개팅남이였던 남자b

 

남자 b와 헤어지고 전 우울우울열매를 먹고 빌빌되었어요 그렇게 몇개월이 흐른 어느날 제게도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오랫만에 하는 소개팅이였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들떳고 이쁘게 보이기 위해 옷도 사입고 설레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남자b는 훤칠하고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매너까지 좋은 훈남이였습니다. 만나서 차도 마시고 연극도 보고 식사까지 즐겁게 했어요. 그가 다음주에 영화를 보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흔쾌히 ok했습니다. 장소도 정하고 시간약속만 안잡은 상태였어요 그러고 나서 헤어졌는데 연락이 없더구요 저는 오늘 피곤했나보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에 제가 문자를 보냈죠... 답장이 없었습니다...ㅎ  저는 " 아 내가 답장하기 애매하게 보냈나?" 싶어서 의문문으로 다시 보냈어요... 역시 답장이 없더라구요..ㅎ

그때는 화난거보다 걱정이되서 그의 싸이에 들어가보려고 일촌목록을 보니 그의 이름이 없더라구요........ 네 .... 남자b가 일촌 끊은거죠.....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때는 무슨 오기인지 몰라도 어떻게 어떻게 파도타고 그의 싸이에 가보니 소개팅한 날짜에 다이어리가 써있더라구요 전 정말 한동안 벙쪄있었습니다. 

딱 한줄로 " 다시는 여자 안 만나."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ㅜㅜ 아니 마음에 안들수도 있어요 이해 합니다. 근데 그럼 하루종일 잘 놀고 다음에 영화보자고 말을 말던가 이게 남자분들의 매너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어쨌든 전 또 이렇게 차였습니다.

 

3. 남자친구였던 남자c

남자a ,b의 충격을 맛본 저에게도 봄날이 왔습니다. 새로운 남친 c가생겼습니다. c는 자기주관이나 애정표현이 확실하고 굉장이 세련된? 유머를 구사는 매력적인 사람이였어요 c와 있음 즐거웠고 정말 오래오래 만나고 싶었습니다. 사귀고 두달은 천국의 연속이였죠............ ( 아 ... 저놈의 두달 ㅜㅜ)

문제는 c의 시험기간에 찾아왔습니다. c는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 그런 사람이였어요 그런그가 시험기간이되니 할 일은 포화 상태인데 또 여자친구는 신경 써줘야 하고 귀찮았나 봅니다. (원래 c는 자기가 최우선인 사람이긴 했어요...) 근 2주간을 먼저 문자한번 하지 않고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그냥 넘어가는 날이 허다 했어요 3주동안은 얼굴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도 학생이여서 시험기간 힘든거 알고 나도 욕심 많은 사람이라 조금이라도 더 공부 하고싶은 마음 압니다. 그래도 한달을 저상태로 가니 저도 지칠대로 지쳤고 결국 터져버렸죠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만 만나자고 ( 얼굴 보고 말하고 싶었지만 만나주지도 않았을  c이고 전화도 공부에 방해된다던 c라서 문자로 )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연락없더군요 전 문자마저 씹힌줄 알고 있었어요 근데 그날 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과제하느라 연락할 시간 없었다구 이번 시험기간 너무 바빠서 끝나고 뭐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다네요 그리고서는 하는 말이 시험끝나도 CPA학원 다니면 더 바빠지는데 그때가서 이런 문제로 신경쓰고 싶지 않다네요 결국 그 사람도 제 손을 가장 먼저 놔 버렸어요.

 

4. 최근 소개팅남d

남자c와 헤어지고 정말 정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맨날 저만 상처 받는거 같다는 자격 지심도 들고 자존감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로 보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친구가 걱정이 되었는지 소개팅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다지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마음 맞는 친구라도 만났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d는 호탕하고 유쾌한 사람이더군요 그렇게 만나서 재밌게 보내고 헤어지고 나서도 잘들어 갔냐고 연락해주고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계속연락을 하게 되었고 이번엔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주말에 보고 그 다음주 초반까지 연락을 잘 하던 사람이 주 중반이 되니 연락이 없더라구요 원래 주 중반에는 일이 바빠지는 시기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 아직 그사람 번호를 저장해 놓지 않은 상태여서 그 사람이 카톡 친구추천에있는 상태로 였어요) 일이 바쁘겠거니 이해하려고 해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을 켜서 카톡을 보니 친구추천에 숫자가 한명 줄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응? 뭐지?" 하면서 봤더니 역시나... 그 사람이 친구추천에서 없어졌네요... 제 연락처를 삭제 했든지 차단했든지.... 어쨋든 전 이번에도 역시나........ 싶었습니다. 이틀전까지 주말에 보자고 연락 잘 하던 사람이 갑자기 왜 저를 차단했는지.. 다른 여자가 생겼어도 굳이 차단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세상좁은데 어떻게 만날 인연인줄 알고 저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정말 인연을 나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소개팅을 나가서 꼭 사귀게 되지 않더라도 좋은 관계로 지인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ㅜㅜ 매번 이러니 내가 못나서 그런가... 내가 병신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혹시 글을 읽다가 제 행동이 잘못됫다 이상하다 싶은 부분 충고해 주세요 그런 부분이 있다면 고치고 싶네요 ㅜㅜ

 

 

글을 쓰다가 보니까 푸념조로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허접한글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신나는 금요일 잘 보내시고요 불쌍한 글쓴이를 위해서 추천 눌러주시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