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중 지하철에서 성폭행당해도 싸다고 말했던 할아버지

어이옶서2011.07.15
조회538

톡에 글쓰기는 처음ㅋㅋ

판의 대세를 따라 다들 쓰시는 음슴체를 쓰겠음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혼자 담아두다가

너무 짜증나고 어이없어서 판에 글 올리게 되었음

그냥 읽고 지나가지 말고 댓글 주시면 마음의 큰 평안을 얻을 거 같음

부탁드림 아잉 부끄

 

때는 7월 13일 베프와 내일로 여행 3일차 중이였슴

즐겁게 부산에 도착하였음

우리에게 부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신세계!!!!!!!

가장 기대했던 곳이라 완전 신나 있었음

센텀시티역에 숙소가 있어서 짐을 풀고 남포역으로 향했음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탔는데 너무 신기했음 신세계 부산 지하철ㅋㅋㅋ

그 때 누군가 내 다리를 툭 침

누구지 옆을 보니 노약자석에 왠 할아버지가 장우산으로 내 다리를 침ㅋㅋ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라 실수하셨나보다 했음

근데...

이렇게 짧은 바지를 입고 다니면 어떡하냐고 하시는겅미

어이없어서 네? 한 번 되물었는데

장우산으로 내 다리를 찌르면서 욕이 시작된거임

하......

목소리 어찌나 우렁차시던지 그 열차 칸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내 쪽을 쳐다보았음

어이없어서 그 할아버지랑 가장 먼 쪽으로 가서 고개를 돌렸음

진짜 어이없어서 귀에 담을 가치도 없는 말이라서 안 들으려고 노력해 기억도 잘 안 나지만

확실한 것은

시발년 개같은 년 무슨 말끝마다 년 붙이고

저러니까 성폭행 당하는거지

성폭행 당해도 쌀 년 미친 년

이 딴 말들을 그 할아버지가 내릴 때까지 계속 큰 소리로 우렁차게 말씀하시는거임

소리가 안 들릴 때 보니 가셨는 지 안 보임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임..

내 바지는

 

한 이 정도의 기장의 반바지였슴

일반적으로 여자분들이 많이 입는 기장의 길이가 아님?ㅠㅠ

내가 다리를 벌린 것도 아니었고 그저 서있었을 뿐인데

이 날은 비오는 날이었고!!

여행 중 게다가 이 더운 여름에!!!!

반바지를 입는 건 일상적인 일인데ㅜㅜ

내가 부산까지 와서 이런 수치를 당해야하나 너무 서러웠음

이런 할아버지 어케 대처해야함 ㅡㅡ.. 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