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결심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배신감2008.07.30
조회93,730

어제 알았습니다.

3년동안 여자가 있었다고...그것도 술집여자....

결혼 10년차에 초3. 7살 두아이의 엄마로서 9년동안 맞벌이 인생......

큰애 임신했을때부터 술집여자와의 외도를 시작으로

큰애 출산바로 직후....또한번의 외도로 이혼하자니 구타를 하더군여

그땐 정말 왜 바보처럼 참고 살았을까.....

그저 갓난아기 품에 안은 모정이였겠지 하고 위안삼습니다.

둘째 임신했을때 성병걸려 왔더군여

임신 8개월 몸으로 성병검사 맞는데 그리 수치스럽더군요.

애 둘이면 정신차리겠지 싶어..또한번 눈감았습니다.

해가 되풀이될수록.......외도의 습관은 버리질 못하더군요..

또 바보처럼 살았습니다.자식을 위해...

그세월이 벌써.10년이나 흘렸네요

작년 시댁하고 안좋은 일이 생겨..

매일매일 눈물로 하루를 지내고 견디기 힘들어 정신과 치료 받고 다녔던 나..

그런 나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다른여자를 품에 안았다는걸 안 어제 배신감에

치를 떨고...맘 정했습니다.

결혼9년차에 아파트 분양 받고 나름 열심히 생활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고

잔금치룰 준비하면서 행복하고 기대에 부풀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여

맞벌이하면서 헛돈안쓰고 돈 모으는 재미 느끼고 있는동안.

그사람 뒷주머니로 그여자한테 돈 쓴일 생각하면 배신감에 잠도 안오네여.

24세에 철없는 나이에 결혼해서 10년동안 인생공부 했다고 생각하기로했습니다.

새로운 내 인생을 찾을렵니다.

맘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아이들한테는..미안하지만..정말 가슴 찢어지게 미안하지만.

건너지못한 강을 넘어간 애들아빠 용서하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아이들은 애들아빠가 맡기로 했네요..

저도 회사다니면서 바쁘게 생활하면서 학원도 다니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합니다.

이글로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 노력할거라고....

 

여러분들의 응원의글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라는 의견들 많이 읽었습니다..

글쎄요..자신이 없다고 해야 맞겠네요..

사실..전 작년 시댁과 안좋은일들이 있어..홧병을 얻어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넘힘들어 자실시도를 몇번했었습니다.

지금 제가 아이들과 같이 지낸다면,혹여나 제가 아이들에게 못쓸짓(?)을 할까봐 두려움이 앞서네요...저도 많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봤지만.아이들과 제 인생을 위해..이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은 시댁어른이 돌봐 확률이 크고요...

지금 우울증.홧병에 정말 힘든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아이들을 제가 키운다는건...정말 힘들듯 싶네요...

맘이 찢어질듯..힘들고....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