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인생처음으로 폰번따본 일

유동성2011.07.15
조회513

안녕하세요 ~

 

저는 21살의 대학생 흔남이니다 ~

 

스맛폰에 네이트 어플이랑게 있어서  판이란데  들어가 보았는데

 

틈틈히 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ㅋㅋ! 완전ㅋ굳ㅋ

 

보는 내내 입두 근질근질하구 그래서  저도 한번 써보게 되었어요 ㅋㅋ

 

제가 고2 때 있었던 일인데요  .. 가끔씩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ㅋㅋ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여 ㅠ 결말이 ㅡㅋㅋ....

 

 

 

 음슴체로 가겟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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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고2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기간 이였음ㅋ

 

나는 평소에 남중 남고에다가 공부밖에 안해본 찌질이로

 

중학교 졸업사진을 보면 그 쫙밀은 옆머리에, 초딩들이 쓰는 은색똥글이 안경을 쓰고 있고

 

고딩때는 그래도 신경쓰긴했지만 검은색 아저씨 철제안경은 여전했음 ㅋㅋ

 

암튼 진짜 남중남고 5년째들어가니까 이제 슬슬 좀 짜증나기 시작함

 

그또래 녀석들이 아 좀 한번만 사겨보고싶다 ㅋㅋ 여자란 과연 무엇일까 이러고있을때였음ㅋㅋㅋ

 

여고에선 여자들이 이슬만 먹고 있을 걸 상상함 ㅋㅋㅋ

 

 

암튼 시험기간이라서 그날도 공부를 하는데

 

아리따우신 바로 옆 여고 누님들이 지나가는 것이였음

 

누나로 인식될 정도로 키도 크고 성숙한 이미지 ..ㅇ.ㅇ

 

한명은 키가 크시고 한명은 약간 작으시고 두명이서 같이다니셨음

 

 

그때부터 나는 무조건 그분들이 있는 4층 자리를 뽑기 시작했음

 

어쩌다 얼굴만봐도 참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음

 

가끔씩 수학문제 열심히 풀다가두, 국사책 형광팬 쫙쫙하다가두  힘들다 싶으면

 

고개빼꼼 들어서 핑크핏 상상을하곤햇음  ㅋㅋㅋㅋ

 

 

암튼 그러던 어느날 2주정도 됫을때임

 

시험이 거의 끝나가는데 그렇게 4층자리를 매일 뽑다강 어쩌다 그녀들의옆자리가 된거심

 

우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때 심장이 벌랭벌랭해서 공부도 잘안되구 수학만 푸는둥만는둥했음

 

 

슬슬 도서관이 끝날때쯤

ㅋㅋㅋ

 

결심을 했음

 

 

 

 

자리표에다가 이렇게 남김,, 지금보면 정말 찌질하고 오그라들고 슬픔 ㅜㅠ

 

 

 

 

 

 

 

 

 

 

 

 

 

" 저기요 .. 저 옆에 앉아있던 xx고 학생인데요 죄송하지만 폰번호좀 주실수 있으세요 ?(번호)"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진짜 내가 왜 죄송하다고 썻을까 참 멘트도 오글거리고 볼때마다 슬픈 나날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쪽지를 남기고 도망갔음

 

담날에 문자가옴

 

 

 

 

 

 

 

 

 

 

 

 

 

 

 

 

"누구세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평범하게 생겼다는 것을 인식하곤 약간 슬퍼짐 ..ㅋㅋㅋㅋ 힝 ㅠㅜ

 

 

 

 

 

 

 

 

 

 

 

 

 

 

 

그래두  굴하지않고 열심히 중학교때 그래도 여자랑 문자 몇번해본 경험으로 문자를 보냇음

 

알고보니 그녀는 나보다 1살이 어렷음 ㅋㅋ

 

 

 

 

 

 

 

 

 

 

 

 

 

 

 

 

근데 문자를 한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ㅜㅜㅜㅜㅜㅜ

 

 좋다고 고백한놈이 그냥 문자한다는게 :지금머해?" 뭐이런걸로 시작해서 별로 시덥잖은 대화만 계속했음

 

그때는  폰번호를 따면 그냥 문자하다 다되는 줄알앗음 ㅋㅋ 데이트 신청하고 그러는 관념이없을ㄸㅐ임

 

아예 사랑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서 동성친구 대하듯 햇나봄 ㅠㅠㅜ...

 

 

그러케 문자친구마냥 문자만 몇일 함 ㅠㅠ 진짜바보 .. ㅜㅜㅡ

 

 

 

 

 

 

 

 

 

 

 

 

 

 

 

 

문자말구 한번 만난적도 잇긴한데

 

남중남고 5년 생활의 짬빱이 용솟음치면서 그녀와 눈도 못마주치게 만듬

 

그냥 뽑아달라고 부탁한 대기표만 휙받으면서

ㅋㅋ

 

  

도망가면서 눈도 안마주치고

 

 

 

 

 

 

 

 

 

 

 

 

 

 

 

 

 "고마워 ! 공부열심히해  "소리질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완전 찌질햇음ㅋㅋ ㅋ 으앙

 

 

 

 

 

 

 

 

 

 

 

 

 

 

 

 

 

 

 

 

암튼 그러케 문자친구처럼 시덥잖은 문자만하다가

 

 

..

..

 

 

 

내인생에 중요한 순간이 옴

바로 공부하기로 결심한것 ㅠㅜㅜㅡㅡ

 

여기서부터 내용이 뜬금없어짐 ㅠㅜㅋㅋ

 

 

 

 

 

 

 

 

 

 

 

 

 

 

 

 

 

자세히 밝힐순 없지만 진짜 엄청나게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생김

 

그래서 슬프게도 그녀의 번호와 기록과 모든것을 지우고 스팸을하고 핸폰을 정지함 ㅜ...

 

그녀는 얘가왠 ㅄ짓하나 싶엇을꺼임 ㅜ 미안  ㅠㅜ

 

그러케 나는 하루이 15시간 식 공부만햇음 +_+!!!

 

 

 

 

 

 

 

 

 

 

 

 

 

 

 

 

 

그런데 정작 고3때  어쩌다가 해보게 된 연애로 개망 ㅋㅋㅋ

 

수능이 모의에 비해 너무 안나오게되어씀 ㅜㅡ 

 

 

재수생이 되어씀

 

 

 

 

 

 

 

 

 

 

 

 

 

 

 그러케 2년뒤 ㅋ 

어느때처럼 수능공부를 하러 도서관을가는데

 

도서관앞에 횡단보도에 누가 자꾸 처다보는 거임

 

 

 

아 얘가좀 무서운 애구나 하고 그냥 올라갓음

 

 

 

근데 도서관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도 계속 처다보는거!!!!

 

 

 

 

 

 

 

나도 힐끗봣는데 정말 힐끗봐서 누군지 몰겟고 공부하러 들어감

 

 

 

..

 

 

아근데 집에 가보니 아차 싶었음

 

바로 고3이 된 그녀 였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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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고 싶엇지만 2년전 핸드폰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음

 

 

ㅠㅜ.. 후회해도 늦엇음 ..

 

 

 

 

 

 

 

 

그렇게 나는 대학에 들어가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음

 

 

 

지금은 찌질한 철제안경대신 뿔테안경과 렌즈를 낌

 

머리도 고딩머리 대신 염색하고 멋도 부림

 

성격도 찌질남에서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됨

 

 

 

 

 

 

하지만 가끔씩 그때가 그립곤함

 

 

 

 

 

 

그때 다시 만났을때 조금더 빨리 알아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고3때 첫사랑말고 그녀와 연애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도서관에 가면 가끔씩 생각이 나곤함,.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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