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부산의 과거모습을 간직한 곳 좌천동 매축지

June*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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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만안왔어도 원래 계획되어있던 통영가는건데...ㅠㅠ

비가와도 어딜가고 싶은 마음에 간 곳!!!

오늘의 나홀로출사의 목적지는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는 그 곳,

도심한 가운데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좌천동 매축지 이다,

다른 명칭으로는 범일5동이라고도 한다,

 

매축지란?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부산이 땅이 좁아 땅을 넓히기 위해 매축(매립)을 한 곳이다

6.25때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난오면서 이 곳이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었고

마을을 형성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조금있으면 재개발로 인하여 이 곳이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점점 과거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하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주변환경도 바뀌는게 당연하지만 너무나도 새로운 것 만 원하는 것에 대해 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좋을 텐데....

 

간단히 가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85번 타고 좌천동가구거리인가??암튼 그곳에 내려서

길건너 육교를 건넌뒤 진시장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되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은 좌천동역 8번출구 가구거리안쪽으로 들어가면되

육교가 있는데 역시 이 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쭉 가면되

(저는 가는 방법을 아무도 안가르쳐 줘서 한참을 돌아다녀서 한시간 반만에 찾았음ㅠㅠ)

 

지금부터 매축지의 모습을 소개해 할께

(이번엔 매축지가 가지고 있는 옛날 골목과 모습을 좀 더 표현하기 위해 흑백사진으로 많이 찍었다)

 

 

 

 

매축지에 가기위해 가구거리로 들어서자 매장의 사람들이 나에게 뭐라뭐라하는데

아직도 난 이런게 적응이 안된다

구경만하고 가라....뭐뭐있다..등 친한척하면서 나에게 다가오는것

적응이 안된다

 

 

좌천동역에서 진시장쪽으로 가는 육교위

이 육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이 주변에서 영화 '친구'촬영을 했다는데 비슷비슷한 육교들이 많아서

찾고자 하면 고생할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매축지 들어가기전에 어린이집앞에 있던 인형

 

 

한참을 헤맨끝에 드디어 매축지로 들어가는 굴다리 발견꺄악

마치 과거로 들어가는 입구의 느낌이랄까?

 

 

 

 

매축지 들어오는 터널 지나자마자 거울보이길래 한 컷 메롱

 

 

 

 

 

 

 

 

 

 

여기저기 보이는 오래된 가게들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리는 가게의 모습이 아닌

어르신들이 안에서 TV를 보는 소리만 들리던 쓸쓸한 가게의 모습들

 

 

 

 

 

저 멀리 보이는 고층아파트의 모습이 이 마을과 참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곳을 보며 어떤생각을 하고

매축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저 곳을 보여 어떤생각을 하는지

분명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누군가에 의해 그려진 낙서

지금까지 여러 낙서들을 봤지만

이렇게 벌레를 그려놓은 낙서는 처음봤다

뭔가 특이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매축지는 도심속에서 점점 외로운 마을이 되어가고 있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해 낙오된 것 처럼

아무런 변화없이 옛날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하지만

이 곳에서도 서서히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부산시에서 '달동네'와 '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거리 '거리벽화사업'이 그 변화였다

 

 

 

 

 

바로위에 있는 벽화앞에 전봇대 이다

매축지는 골목길마다 이상하게 거울이 많았다

 

 

 

 

 

 

 

 

 

앞에 보일러통있어서 타이머로 혼자서 찍어보려고했으나 포기하고

그냥 찍고만왔다는....흑흑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의 모든여자를 사로잡은 원빈주연의 '아저씨'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영화 속 장면을 생각하며 그 곳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힘들어서 포기

비도오고 체력이 딸려서ㅠㅠ 한번 가서 찾아보시기를

 

부산의 벽화마을이라고 하면 '문현동 벽화마을'과 '감천 태극마을'이 유명한데

두 곳을 다 가봤지만 여기 또한 알려지기만 하면 부산에서 유명한 벽화마을이 될수 있을 것같다

어두웠던 마을을 환하게 밝혀주는 등불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벽화들로 인하여

계속 무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던 나 또한 기분이 좋아졌다

 

 

다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나이드신 할머니께서 생선 모습

 

 

이상으로 매축지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다

우리주변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매축지

미래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지내왔던 과거를 지켜내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사라지고 나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 바쁨

 

끝!

다 봤으면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