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있는데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다...

박상혁2011.07.16
조회13,232

전 22살 여자입니다 혼전순결주의자였구요.

 

정말 헌신적인 남친이 있었습니다. 시시때때로 연락하고 밥값도 다 자기가 내주고... 참 착한 남친이지요

 

초밥먹자고 졸라서 갔는데 남친이 돈이 없는 눈치길래 제가 몰래 2만원 지갑에 넣어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보수적이라 키스까지만 허용해줬고 가슴 아래론 손도 못대게 했죠

 

남친도 거기에 동의하고 절 지켜주기로 했구요...

 

 

그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남친이 집에 데려다줘서 밤 늦게 집에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전 같은 학과 언니랑 룸메였고 그 언니는 좀 개방적이어서 집에 남자를 많이 끌어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낸적도 많구요;;

 

그날은 문을 열고 보니 어떤 남자;;가 옷을 다 벗고 냉장고를 열고 있더군요...

 

전 바로 민망해져서 뛰쳐 나갔습니다 전 너무 당황해서 당장 그 언니에게 전화걸고 왠 남자가 집에 있냐고

 

쫒아내라고 소리쳤는데 그 언니는 난 집에 없고 그 남자 내 친군데 갈데가 없다.. 그냥 재워만 주고

 

신경 쓰지 마라 라고 하더군요 ㅠㅠ 뭐 방법이 없었습니다 남친한테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아오

 

그런데 그 남자가 막걸리랑 김치전으로 절 유혹하더군요 옷도 다 입었다면서 들어오라고...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남자가 좀 잘생겼긴 했어요 키도 크고 ㅠㅠ 알고보니 같은 학교고

 

저랑 제 남친이 누군지까지 다 알고 있더군요. 그담에 남친이랑 사귀기엔 내가 너무 예쁘다면서 헤어지

 

라고 막 그러는 겁니다 ㅠㅠ 인정할게요 제가 좀 미쳣어요 그땐..

 

그때부터 기억이 안나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ㅠㅠ 역시나 했더군요 22년간 지켜왓는데

 

완전 충격받아서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있는데 남친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말해보라고 위로해줘도

 

못나가겠더군요 ㅠㅠ 그때 남친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대충 눈치 깐거 같긴 한데 아무 말도 없더군요

 

기분을 달래준다고 놀이공원을 데려갔는데... 가는길에 그 미남을 만난겁니다 미친 ㅠㅠ

 

막 자기가 남친이 된듯이 막 제 남친을 디스하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더군요 쪽도 팔리고 ㅠㅠ

 

그 이후로도 그 키 큰 남자가 들이대요 ㅠㅠ

 

근데 어이없는게 그 남자에게 내 마음이 끌리는겁니다.. 잘생겼고 키도 크구 제 처음을 바친 사람이기도

 

하구요...

 

근데 정말 남친한테 헤어지자곤 못하겠어요 그 언니랑 룸메도 그만두고 짐싸서 나올때 남친이 괜찮냐고

 

묻는데도 암말 못하고 계속 울기만 했어요 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정말 심정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