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지기친구..믿었는데 눈물 밖에 안나오네요☆★

연필2011.07.16
조회1,815

 

안녕하세요 언니 오빠 동생 친구 여러분

저는 15살 소녀입니다.

말솜씨는 없지만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ㅠ

좀 지난 일이지만 혼자만 앓고 있기가 너무 힘드네요..

친구란게 이런것 밖에 안되는 존재였는지 뭐였는지 정말 혼란스럽고

9년이란 시간동안 우리 우정은 이것밖에 안된건지

정말 그 친구 얼굴 보면 짜증나고 역겹네요.

 

 

 

그 친구 이름을 오리라고 할께요

 

 

사건을 말하자면

제가 장기자랑연습때문에 학교 끝나자마자 무용실로 가서

연습을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저는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춤 연습했기 때문에

매일 같이 집에 가던 오리는 혼자 가게 된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어느 때와 다름없이 저는 무용실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오리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리:글쓴이야  어디야?

 

글쓴이:나 춤 연습 중이지.

 

오리:그럼 춤 연습 언제 까지 할껀데?

 

글쓴이:한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할생각인데..?

 

오리:알았어~

 

 

 

 

저는 그 전화를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십분뒤에 엄마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글쓴이야 너 지금 어디니?

 

글쓴이:나 지금 무용실에서 춤 연습 중인데

 

엄마:집에 온적 없니?

 

글쓴이:아닌데 나 학교끝나자마자 계속 춤연습만 했는데? 왜??

 

엄마:집에 누가 들어왔다 간것 같아서..

 

글쓴이:머라고?지금 당장갈께.

 

엄마:아냐아냐 신경쓰지마 춤연습 더하고와~

 

 

 

이렇게 엄마랑도 통화를끝냈습니다.

먼가 찝찝하긴 했지만 저는 계속 하던 춤연습을 했죠

 

 

그리고 춤연습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안에 들어오니까 집에 오리가 와있는거입니다.

그래서 오리한테 제가 너 여기 왜 들어와 있냐고

하니까 엄마를 앞에서 만났는데

들어보내 주셨다고 하길래 저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죠

그리고 엄마 한테 가서 집에 들어온 사람이 누구야?라고 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정색하시면서 너 그말 꺼내지 말라고 오리 앞에서 절대 정말 절대로

꺼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먼가 안좋은 낌새를 눈치채고 저는 말안했죠

그리고 저는 오리와 같이 학원에 갔습니다

(저는 오리랑 같은 학원에 다닙니다.)

 

 

그리고 학원에 갔다온 뒤 엄마가 저를 불러 앉히 셨습니다.

엄마:글쓴이야 너 요즘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니..?

 

글쓴이:응!!왜

 

엄마:엄마가 지금 왜 이러는것 같아.

 

글쓴이:왜 그러는데.?

 

엄마:아까 엄마가 집에 누구 들어왔다 간것 같다 했지.

 

글쓴이 :응

 

엄마:그 사람이 누군거 같아.?

 

글쓴이:.......오리.?

 

엄마:..

 

글쓴이:오리야,,?진짜 오리야??

 

엄마:엄마가 말 안하려고 했는데 너도 알아야 할것같다.

 

글쓴이:왜 그러는데

 

엄마:엄마가 너 춤연습 하고 있었을떄(4시)그때 엄마가 집에 올라 가고 있었는데

엄마가 2층정도 지날때쯤 갑자기 윗층에서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쾅 하고 나는거야 그러더니

막 옥상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옥상문 닫히는 소리도 또 한번 쾅나는거야

(우리집은 5층 빌라이고 저희집은 5층입니다)

근데 엄마가 3,4층을 좀 올려다 봤는데 아무도 없길래

엄마는 너가 잠시 옥상에 갔다온줄 알고 그렇게 우리집(5층)앞 계단까지 올라왔는데

현관문에 열쇠가 꽂혀서 대롱대롱 메달려있는거야

(참고로 저희 집은 열쇠를 우유 넣는 봉지 아시죠?현관문 옆 에 걸려있는거.거기다가 열쇠를 넣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니가 그런줄 알고 얘는 정신을 어디다 두는거야 이러면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그래서 너한테 바로 전화를 했는데

너는 우리 집에 온적이 없다고 하잖아 그래서 아 도둑이겠구나 하고 집에서

나와서   숨소리도 죽이면서 한 10분정도 꼼짝도 않고 옥상문쪽을 쳐다봤어

(옥상문 쪽에서는 엄마가 서있는 쪽이 안보이고 엄마가 서 있는쪽은 옥상이 보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누가 계속 문을 살금 열었다가 닫고 살금 열었다가 닫고 그러는거야

그러다가 엄마가 소리도 없이 계속 있으니까 엄마가 간줄 알고 옥상문을 열고 얼굴을 뺴꼼 내미는데

 

 

 

그게  오리인거야

 

 

 

글쓴이:헐.........그래서 걔가 뭐래

 

엄마:그래서 엄마는 오리한테 침착하게 너 거기 서 뭐하니 이랫지 그러니까 걔가

막 당황하더니 말 더듬으면서

옥상에서 노래 연습을한다는거야. 지네집 옥상가서 하지 우리집 옥상에 왜와

걔내집에서 우리집까지 올라면 한 십분 정도 걸리는데 노래 연습하러 혼자 우리집까지 왜오겠니

그래서 글쓴이는 어딨는데? 이러니까 오리가 몰른다고 그러더라. 말이 안되잖아

엄마가 생각할때에는 엄마 구두소리 계단에 울려퍼지는 소리듣고

(집에 혼자 있으면 엄마 계단 올라올떄 구두 또각또각하는 소리 엄청크게 들려요)

깜짝놀라서 바로 집에서 뛰쳐나와서 열쇠도 못빼고 바로 옥상에 올라가서 숨어있었던것같아

그래서 엄마한테 걸린거고 

어쨋든 엄마는 그냥 우리집안으로 들어오라고 했어

그러니까 그년이 웃으면서 네^^이러면서 집에 들어와서

티비를 너무 자연스럽게 보더라 걔가 그떄 교복을 입고있었는데

마의안에 뭘 숨겨 놧는지 마의를 손에 꼭 쥐고 놓지를 않더라

그리고 너 오니까 웃으면서 나가더라 걔가 오늘 학원에서 아무 말도 안하디? 

 

엄마한테 그 소리를 들은 저는 정말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ㅠㅠ 진짜 너무 배신감느끼고

우리친구했던 9년동안 시간은 뭔지

그리고 제가 오리 우리집에 데려올때 맨날 우유 봉지 속에서 열쇠꺼내는거 보여줬거든요

그정도로 믿는 친구라..

정말 그때정말 눈깜빡 안하고 자연스럽게 엄마랑 있었던 일은 저한테 말도 안하고

그러고 어느떄와 다름없이 그렇게 오리랑 학원다녀왔는데

엄마 얘기 들으니까 너무 소름끼치는거에요

집에서 뭘 가져갔는지 뭔지는 모르지만 저한테는 그까짓거 안중요해요

오리가 한짓이 너무 배신감느끼고 짜증나네요

어떻게 아무도 없는 친구집에 들어올수가 있는지

또 어떻게 그렇게 태연할수 있는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니가 지금 이글을 보고 있다면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나한테 사과해

지금 우리 엄마 아빠는 이 일 애들한테 말하면

너 사회에서 매장당한다고 절대 말하지말래

난 그래서 너랑 친구였던9년 생각해서 말안했어

널 정말로 아꼈고 정말 나한테 너무너무 소중한 친구여서 말안했어

근데 저번에 니가 그랫지

너 짜증나게 요즘에 왜이렇게 나한테 띄겁냐

니가 한짓을 생각해

난 너를 믿었던 만큼 실망감 크다.

이글 보고 니가 조금이라도 죄책감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신 언니오빠친구동생여러분 너무 고마워요

여러분들도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