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먹다 낭패(사진주의) & 개념없는 알바생

치킨먹다낭패2011.07.16
조회11,511

안녕하세요.

하도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는 일을 겪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여기다 남깁니다...

 

오늘 저녁에 언니와 함께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주문하기 전에 어디 치킨 먹을까?라는 언니의 물음에

저는 불** 숯불 바**? 네* 치킨? 훌** 치킨?  (어딘지 다들 아시죠???)

이라고 말했죠....

그러다 고른 곳이 불** 숯불 바** 집이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주문전화 폭주라 연결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매장에 가서 맛있게 먹은 기억도 있고 해서 훌** 치킨에 전화를 해서

치즈떡바베큐치킨을 주문했습니다..

7시 50분 쯤 도착하여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4~6조각 정도 남았을까요? 구석에 붙어 있는 떡을 딱~ 뒤집었는데...

허거덕;; 이게 뭔가요;;;

파리 시체가 -ㅁ-;; (쉐엣뜨)

 

양념에 범벅이 되어 있는 파리 시체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로 훌** 치킨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훌** 치킨 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주문했던 사람인데요."

"네, 주소가 어디실까요?"

"**아파트 *동 *호 인데요. 치킨 먹는데 파리가 나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바생인지 직원분인지 전화 받는 분이..

"그럴 리가 없는데요."라고 하는 거에요..

"파리가 나왔어요."라고 하니

"제가 담을 때는 안보였는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여기 파리가 들어가 있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했더니

"저희가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도 아니고, 재활용 한다면 들어갔을지도 모를까, 제가 담을 때 확인 했는데 없었거든요."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네. 그런데 여기 떡을 뒤집으니까 양념 범벅된 파리가 나왔잖아요."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침묵을 하시더니... 계속 그럴리가 없다라는 말만 반복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죄송하다. 모르고 들어가버렸나보다.. 사과 받고, 앞으로 주의 해 달라는 말을 하려고 전화한건데...

그 알바생인가 직원분인가 그 분은 그럴리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모르는 일이요~하고 말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여기 파리가 나왔는데 이건 뭐에요?"라고 물었더니

"그건 저도 모르죠. 제가 확인 했을 때는 없었는데"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모른다고 하시면 어떡해요? 아줌마가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했더니

"저 아줌마 아니거든요."라고 하대요...

아주머니가 아닌데 제가 아주머니라고 말해서 물론 기분 나빴을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지금 자기가 아주머니고 아니고가 중요해요?? 이걸 따질 때냐구요...

"아니. 음식 먹다가 파리가 나왔으니까 그냥 죄송하다 실수로 모르고 들어갔나봐요라고 사과하면 되는거 아니에요?"라고 했더니

"제가 일부러 넣은 적도 없는데, 실수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왜 사과를 해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속으로 뭐 이런 개념 출장보낸 사람이 다 있나 생각을 했죠.)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 하고 있으니까 언니가 옆에 있다가 대신 전화를 받았어요..

언니가 자초지종을 설명을 했어요. 그런데 그 쪽에서는 파리를 자기가 넣은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언니가 "파리를 그 쪽이 넣지 않았다는 것은 알죠. 누가 그 쪽이 넣었대요?"라고 하자

알바생왈 "그 전에 전화 받던 분이 그랬거든요."라고 하더라고요..

 

전 옆에 있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하고 있고 옆에서 저의 통화내용을 들은 언니는 "그렇게 말 한적 없는대요"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 알바생은 파리를 자기가 넣지 않았다고 주장만 하고, 절대 사과는 하지 않더라구요.. 

언니랑 한참을 통화 했어요..

우리는 그냥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고, 앞으로 주의를 좀 해달라고 말하면서 사과 받으려고 전화를 한건데 이 알바생이 저희를 매우 열받게 했어요..

그래서 저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증거사진과 함께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그 알바생이랑 통화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어찌나 당당하던지... 누가 자기한테 파리 넣었다고 했냐고요...

이미 파리를 양념 범벅이 되어 있는데. 그냥 죄송하다하면 끝낼 일을 가지고 참 어이가 없어서...))

 

언니랑 그 알바생 통화를 하더라구요.

언니가 언성을 좀 높였는데, "고함 지르지 마세요"라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고함 치는 거 아닌데요 큰소리 내는 건데요."라고 하니

"그게 그거 아니에요"

"다른 건데요."

 

지금 아줌마냐 아니냐 고함이냐 아니냐 이게 문제냐고요

지능이 떨어지나 요점 파악을 왜 이리 못하는지...

 

그 알바생이 우리가 일부러 파리를 넣은 것 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집에서 음식도 잘 안 해 먹고, 벌레도 없다, 창문도 안열고 에어컨 틀고 지내는데 벌레가 어딨냐고 와서 확인하라고 했더니

그 알바생 자기도 에어컨 틀어놓고 있어서 파리가 없다고 하더근요..

언니는 음식을 계속 조리 하는데랑 음식 잘 해먹지도 않는 곳이랑 같냐고 이야기를 했어요.

 

 

알바생이랑 말도 안통하고, 언니가 사과 받기는 틀렸다 생각해서 환불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네 환불해 드릴께요. 그대로 다시 주세요"라고 했어요.

 

언니가 "그럼 지금 당장 환불해 주세요. 계좌 번호 불러 드릴까요. 아니면 와서 주고 가실래요?"라고 하자

알바생이 계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솔직히 계좌에 이름나오고 쫌 그렇잖아요..

그래서 언니가 "와서 가져가고, 환불해 주세요."라고 했더니

알바생 "그냥 계좌 번호 불러주세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언니가 계좌 번호 알려주기 싫다고, 와서 치킨 확인한 다음에 가져가고,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알바생이 지금 못간다고 계속 계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제가 계좌 번호 알려드리기 싫다고 했죠? 와서 확인하고 가져가세요."라고 하니

그 알바생이 "장사하는 사람이라서 배달해야 된다고 지금 못 가는데요."라고 하자.

언니가 "그럼 언제 오실 껀데요?" 하니

그랬더니 그 알바생이 "새벽 2시에 끝나는데 새벽 2시에 갈까요?"라고 하더라고요.

언니는 "그 시간이 말이 돼요? 어차피 배달하러 다니니까, 배달하러 가는 김에 들렀다가 가지고 가세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알바생이 "빨리 환불해 달라면서요. 계좌 번호 알려주세요."라고 하더라구요.

계좌 번호 알려주기 싫다. 알려달라 이걸로 실갱이 하다 언니가 "그럼 경찰에 신고할까요?"라고 했더니

다른 여자 분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 분이 죄송하다고, 장사하는 사람이니까 이해 좀 해주시라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계좌 번호 알려드리기 싫구요, 와서 확인하고 가져가시라구요 라고 했어요..

 

장사하는 사람 이해좀 해달라는 아주머니의 말씀.

장사하는 사람들 이해해요. 그런데 그 알바생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저희는 지금 저희는 너무 화가나서 이해 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와서 확인하시고 가져 가라고 이야를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9시 30분쯤 한 아주머니가 오셨어요.

저희는 얼른 파리 시체가 적나라하게 붙어있는 치킨을 보여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 말씀 "파리가 맞네요."

(헐.. 누군 눈이 데코레이션인가요? 파리를 파리라 하지.. 뭐라 함???)

 

"이렇게 양념 범벅이 된 파리가 나왔는데, 왜 그 분은 저희가 일부러 넣어 놓고 컨플레인 거는 것 처럼 말해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 왈 "우리 알바생이 성격이 원래 그래요."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냥 죄송하다, 잘 못 들어갔나보다 사과 듣고, 파리가 나왔으니까 조심해 달라고 이야기 할꺼 였는데, 무슨 전화를 그딴 식으로 받고 사람 기분을 이렇게 상하게 만들어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원래 성격이 그래서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예전에 이런 일을 한번 당해서 그래요."라고 했어요.

"예전에 그런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 후에 또 똑같은 일이라는 법 있어요? 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냐구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이해해 달라는 말만하고 치킨값 2만원을 건네 주시더군요...

(받지 말고 그냥 드릴 것을... 완전 찝찝합니다.)

 

그 알바생은 꼭 저희가 파리 죽여서 넣은 것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알바생이 아주머니께도 저희가 일부러 잡아서 넣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더군요..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아까 확인을 하시고 파리 맞네 라고 하셨나봐요...)

여기서 또 어이가 없어서

세상에 할짓이 없어서 돈 2만원가지고 파리 한마리 죽여서 양념 범벅을 해서 컨플레인 하겠어요?

저희가 일부러 그랬으면 고소감 아니냐, 물론 그쪽에서도 일부러 넣었을 리가 없는 건 안다.

파리가 날아다니니까 지가 들어갔을 수 있는 일 아니냐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음식 장사하는 곳 알바생이 그래서 되겠어요?

전화 친절도 0점이 아니라 마이너스야...

 

정말 맛있다. 앞으로 여기서 계속 시켜먹자 이러고 있었는데

떡 하나 뒤집자 나온 저 파리...

지금도 내장이 꼬이는 듯한 통증이 있네요...

 

암튼 치킨먹다 낭패,

조심하시라고 이야기 하려다 개념없는 알바생에게 낭패..

뭐 이런 개념을 출장보낸 알바생이 다 있냐고요!!

(이 분을 제외한 모든 알바생 분들 죄송해요.. 님들에게 하는 말 아닙니다.)

 

직원 교육 다시 시키셔야 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아주머니는 죄송하다고 하고, 조심히 가시라고 하고 아주머니를 돌려보냈습니다...

 

그 알바생에게 사과를 받았어야 했는데..

우리가 아주머니께 사과를 받는게 아니라..

그 알바생 어찌 생겨 쳐먹었는지 면상이나 좀 보게 사과하고 가라고 할껄 그랬나봐요..

완죤 억울해요...

우릴 진상고객으로 만들었어;;;;

 

님들 주절주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여기다 주절주절 했네요>_<

억울해요 억울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