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 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는 25살 예신입니다. 결혼 식장은 벌써 예약한 상태이고, 나머지 준비해야 할 것들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되어 차차 준비할 예정입니다. 현재 저희 집은 3000만원의 빚이 있습니다. 제 연봉은 4500이상이 되지만 한달 벌어 한달 사는 꼴로 밑 빠진 독에 물 채워 넣기 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 사정이 좀 어려워서요.. 제가 5년 이상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약 1년 전까지 어머니께서 통장관리를 해주셨습니다. 거의 5년 이상을 제 급여 통장을 관리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관리라고 하기 보다는.. 제 급여로 생활비를 쓰셨습니다.. 입사해서 지금까지.. 5년 이상을 집에 생활비로 다 드렸네요.. 그 동안은 월세 60만원짜리 집에 살다가 얼마전 전세 자금 마련 대출을 받아 전세로 옮기게 되어 빚이 생겼어요.. 월세로 나가는 돈보다 빚을 갚아서 우리 돈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대출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모님 두 분다 신용불량자로 은행권이 다 막혀있는 상태라.. 제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요... 매달 월세로 나가던 60이라도 매달 갚았으면 좋았을텐데.. 예전보다 상황은 더 좋아졌는데 빚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급여 통장 다시 받았구요... 현재는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세 자금 마련 대출로 3500을 받아 현재까지 600을 갚았어요.. 그래도 아직 2900만원..... 막막합니다. 예전에 월세 살면서 틈틈히 적금을 넣어 1500만원을 모았었는데, 아버지 차가 도난당하는 바람에.. 아버지 예전에 하시던 사업 실패로 다 잃으시고... 그나마 차 한대 남았었는데 차도 없으시면 기죽으실까봐 차 사시라고... 적금 만기되자마자 다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 상태구요.. 솔직히 이 부분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결혼인데.. 결혼하기 전에 빚을 다 갚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제가 결혼할 사람도 이런 저희 집안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얼마의 빚이 있는지도 알구요.. 결혼해서 같이 벌어서 생활하면서 도와드리자고 하더군요. 2년동안 둘이서 빡씨게 벌면 금방 갚을 수 있다면서 위로를 해주네요.. (사내커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요즘 전세 값이 많이 올라서.. 전세가 1억정도 하고 있어요.. 결혼을 해서 살아야 할 집도 구하는 중이긴 한데.. 전세가 너무 비싸 남자친구가 2000정도 대출 받을 생각 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결혼해서 갚아야 할 돈이 약 5000만원이 됩니다... 정말 막막합니다.. 다른 글들을 보면 돈 없는데 결혼은 왜 하려고 하냐. 돈 없으면 결혼 하지 말아라. 이런 글들 많은데 저도 보면서 느낀게 참 많아요. 가진건 없는데 결혼은 하고싶다... 라는 비슷한 노래를 들으면서 구질구질하게 돈도 없는 주제에 무슨 결혼이야?? 라고 말했던 접니다..... 네.. 물론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맞아요. 사랑만으로 결혼하면 힘들 거라고 주위에서도 말하구요.. 제가 혼자 5년 이상을 벌었지만.. 저희 집.. 빚만 더 생겼지 더 나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동안 관리를 해주셨지만.. 모아진 돈이 하나도 없네요.. 다른 부모들은 자식이 벌어온 돈 모으고 모아서 나중에 다시 돌려주거나 자식 결혼할 때 준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기대를 하면 안되지만 어느 정도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희는 워낙 어렵다 보니.... 사는게 급급해서 부모님들도 어쩔 수 없으셨던 것 같아요.... 5년 가까이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도 집안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는지, 차라리 결혼해서 같이 모으자고.. 그러면 더 빨리 모을 수 있다고.. 빨리 모아서 빚 빨리 청산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해주는데... 정말 너무 고마워서 울었어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저랑 결혼을 한다는게 너무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한 것이.. 지금까지 도와드렸던 현재도 도와드리고 있는 생활비를... 결혼을 하게되면 더이상은... 도와드리지 못할 것 같다.. 현재 상황을 부모님이 잘 알아들으실 수 있게 말씀을 드리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결혼을 하면 남자친구랑 저랑 빚이 5000만원이 생기게 되는데.. 그 중에 3000만원은 우리 집 빚이다.. 그 돈을 갚으려면 아무래도 그 동안 집에 도와주었던 생활비는 앞으로는 힘들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정말 어렵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어렵게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제 급여 통장에서 자동이체되어 나가는 생활비는.. 계속 도와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 (보험료, 정수기, 비데, 부모님 손전화, 집전화, 인터넷 등등...) 어머니 말씀은 아버지께서 확실한 직장이 있으신 것도 아니고.. 수입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 라며 말씀을 하시던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앞으로 내년까지 시간은 많다고.. 그 때까지 직장 하나 못 구하시겠냐고.. 사실 제가 5년 이상의 회사 생활을 했지만.. 아버지 그동안 번듯한 직장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어느 직장에 다니고 계시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항상 집이 어려웠거든요...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고.. 그래서 모아지는 돈도 없고.. 아직 시간은 많으니 그동안 아버지 직장 구하시면, 그래서 두분 생활하시는 생활비만 해결해주신다면, 지금 있는 빚 우리가 결혼해서 다 갚아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지만.. 걱정을 계속 하시네요.... 먹고 사는건 어떻게 해보겠다... 자동이체 되는건 도와달라.. 대신 아버지가 벌어오시는 달에는 우리가 내겠다.. 일이 없을때는 도와주면 안되겠냐... 하나뿐인 자식 결혼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하시면서.. 저런 말씀 하신다고...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결혼할 사람이 이렇게까지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생활비까지 도와드리자고는 도저히 말도 못하겠고.. 그건 아닌 것 같고... 저도 그러기는 싫습니다..... 결혼해서도 계속 도와드리면 저희 생활은 없는 거잖아요... 부모님을 보필하고 효도해야 하는건 단연 도리이지만.. 현재 빚도 있고... 그래서 갚아야 할 돈도 많고... 우리도 결혼하면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집에 있던 빚 2900만원은 갚아드려서 사시는 집에 대한 걱정은 안 하시게 해드리고 싶은건데.... 제가 갑자기 그런 말씀을 드리니 섭섭하셨을 수도 있으셨겠지만.. 저도 결혼해서 남 부럽지 않게... 아니 남들 만큼은 그래도 살아야 하잖아요.. 언제까지 집에 돈 벌어다 주면 나아질까.. 결혼을 1~2년이라도 늦게 하면 집안 사정이 나아질까...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답이 안나오네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벌어도 모아지는 돈이 없으니까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정말 돈이 많아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정말 힘이 듭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부모님 입에서 먼저.. 너희들 결혼하는데 한 푼도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앞으로 생활비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너희들만 행복하면 좋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씀해주시길 바라고 바랬는데.... 얼마나 힘드시면 자식에게 저렇게까지 부탁을 하실까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으셔서 앞으로 일을 하시기는 힘들 것 같구요.. (환갑이 지나셨어요..) 아버지는 50대 중반이신데 얼마 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셔서... (아직 1년도 안지났어요..) 어머니랑 아버지 두 분다 작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1000만원 이상 두 분 수술비로 나갔구요... 다행히 보험이 있어서... 조금 덜 부담되긴 했지만... 제가 외동이라.... 이렇게 큰 수술 하시고 그러면 솔직히 부담이라기 보다... 힘이 조금 많이 듭니다... 휴.... 지금으로썬 그저 두 분 모두 평생 건강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아.... 왜 이렇게 안좋은 일들만 계속 생기는 건지 세상이 참 야속하네요.... 눈물나요... 아무래도 이래저래 당분간의 수입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운데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야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악플은 자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그래도 너무 힘이 들어서요.... 이렇게나마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해봅니다... 9
가난하진 않지만 가난한 예신입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 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는 25살 예신입니다.
결혼 식장은 벌써 예약한 상태이고,
나머지 준비해야 할 것들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되어 차차 준비할 예정입니다.
현재 저희 집은 3000만원의 빚이 있습니다.
제 연봉은 4500이상이 되지만 한달 벌어 한달 사는 꼴로
밑 빠진 독에 물 채워 넣기 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 사정이 좀 어려워서요..
제가 5년 이상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약 1년 전까지 어머니께서 통장관리를 해주셨습니다.
거의 5년 이상을 제 급여 통장을 관리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관리라고 하기 보다는.. 제 급여로 생활비를 쓰셨습니다..
입사해서 지금까지.. 5년 이상을 집에 생활비로 다 드렸네요..
그 동안은 월세 60만원짜리 집에 살다가
얼마전 전세 자금 마련 대출을 받아 전세로 옮기게 되어 빚이 생겼어요..
월세로 나가는 돈보다 빚을 갚아서 우리 돈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대출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모님 두 분다 신용불량자로 은행권이 다 막혀있는 상태라..
제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요...
매달 월세로 나가던 60이라도 매달 갚았으면 좋았을텐데..
예전보다 상황은 더 좋아졌는데 빚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급여 통장 다시 받았구요...
현재는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세 자금 마련 대출로 3500을 받아 현재까지 600을 갚았어요..
그래도 아직 2900만원..... 막막합니다.
예전에 월세 살면서 틈틈히 적금을 넣어 1500만원을 모았었는데,
아버지 차가 도난당하는 바람에..
아버지 예전에 하시던 사업 실패로 다 잃으시고...
그나마 차 한대 남았었는데 차도 없으시면 기죽으실까봐
차 사시라고... 적금 만기되자마자 다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 상태구요..
솔직히 이 부분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결혼인데.. 결혼하기 전에 빚을 다 갚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제가 결혼할 사람도 이런 저희 집안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얼마의 빚이 있는지도 알구요.. 결혼해서 같이 벌어서 생활하면서 도와드리자고 하더군요.
2년동안 둘이서 빡씨게 벌면 금방 갚을 수 있다면서 위로를 해주네요.. (사내커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요즘 전세 값이 많이 올라서.. 전세가 1억정도 하고 있어요..
결혼을 해서 살아야 할 집도 구하는 중이긴 한데..
전세가 너무 비싸 남자친구가 2000정도 대출 받을 생각 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결혼해서 갚아야 할 돈이 약 5000만원이 됩니다... 정말 막막합니다..
다른 글들을 보면 돈 없는데 결혼은 왜 하려고 하냐.
돈 없으면 결혼 하지 말아라. 이런 글들 많은데 저도 보면서 느낀게 참 많아요.
가진건 없는데 결혼은 하고싶다... 라는 비슷한 노래를 들으면서
구질구질하게 돈도 없는 주제에 무슨 결혼이야?? 라고 말했던 접니다.....
네.. 물론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맞아요.
사랑만으로 결혼하면 힘들 거라고 주위에서도 말하구요..
제가 혼자 5년 이상을 벌었지만.. 저희 집.. 빚만 더 생겼지 더 나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동안 관리를 해주셨지만.. 모아진 돈이 하나도 없네요..
다른 부모들은 자식이 벌어온 돈 모으고 모아서
나중에 다시 돌려주거나 자식 결혼할 때 준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기대를 하면 안되지만 어느 정도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희는 워낙 어렵다 보니....
사는게 급급해서 부모님들도 어쩔 수 없으셨던 것 같아요....
5년 가까이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도 집안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는지,
차라리 결혼해서 같이 모으자고.. 그러면 더 빨리 모을 수 있다고..
빨리 모아서 빚 빨리 청산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해주는데... 정말 너무 고마워서 울었어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저랑 결혼을 한다는게 너무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한 것이..
지금까지 도와드렸던 현재도 도와드리고 있는 생활비를...
결혼을 하게되면 더이상은... 도와드리지 못할 것 같다..
현재 상황을 부모님이 잘 알아들으실 수 있게 말씀을 드리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결혼을 하면 남자친구랑 저랑 빚이 5000만원이 생기게 되는데..
그 중에 3000만원은 우리 집 빚이다..
그 돈을 갚으려면 아무래도 그 동안 집에 도와주었던 생활비는 앞으로는 힘들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정말 어렵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어렵게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제 급여 통장에서 자동이체되어 나가는 생활비는..
계속 도와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
(보험료, 정수기, 비데, 부모님 손전화, 집전화, 인터넷 등등...)
어머니 말씀은 아버지께서 확실한 직장이 있으신 것도 아니고..
수입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 라며 말씀을 하시던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앞으로 내년까지 시간은 많다고..
그 때까지 직장 하나 못 구하시겠냐고..
사실 제가 5년 이상의 회사 생활을 했지만..
아버지 그동안 번듯한 직장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어느 직장에 다니고 계시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항상 집이 어려웠거든요...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고.. 그래서 모아지는 돈도 없고..
아직 시간은 많으니 그동안 아버지 직장 구하시면,
그래서 두분 생활하시는 생활비만 해결해주신다면,
지금 있는 빚 우리가 결혼해서 다 갚아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지만..
걱정을 계속 하시네요....
먹고 사는건 어떻게 해보겠다... 자동이체 되는건 도와달라..
대신 아버지가 벌어오시는 달에는 우리가 내겠다..
일이 없을때는 도와주면 안되겠냐...
하나뿐인 자식 결혼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하시면서.. 저런 말씀 하신다고...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결혼할 사람이 이렇게까지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생활비까지 도와드리자고는 도저히 말도 못하겠고..
그건 아닌 것 같고... 저도 그러기는 싫습니다.....
결혼해서도 계속 도와드리면 저희 생활은 없는 거잖아요...
부모님을 보필하고 효도해야 하는건 단연 도리이지만..
현재 빚도 있고... 그래서 갚아야 할 돈도 많고... 우리도 결혼하면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집에 있던 빚 2900만원은 갚아드려서 사시는 집에 대한 걱정은 안 하시게 해드리고 싶은건데....
제가 갑자기 그런 말씀을 드리니 섭섭하셨을 수도 있으셨겠지만..
저도 결혼해서 남 부럽지 않게... 아니 남들 만큼은 그래도 살아야 하잖아요..
언제까지 집에 돈 벌어다 주면 나아질까..
결혼을 1~2년이라도 늦게 하면 집안 사정이 나아질까...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답이 안나오네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벌어도 모아지는 돈이 없으니까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정말 돈이 많아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정말 힘이 듭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부모님 입에서 먼저..
너희들 결혼하는데 한 푼도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앞으로 생활비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너희들만 행복하면 좋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씀해주시길 바라고 바랬는데....
얼마나 힘드시면 자식에게 저렇게까지 부탁을 하실까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으셔서 앞으로 일을 하시기는 힘들 것 같구요.. (환갑이 지나셨어요..)
아버지는 50대 중반이신데 얼마 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셔서... (아직 1년도 안지났어요..)
어머니랑 아버지 두 분다 작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1000만원 이상 두 분 수술비로 나갔구요...
다행히 보험이 있어서... 조금 덜 부담되긴 했지만...
제가 외동이라.... 이렇게 큰 수술 하시고 그러면 솔직히 부담이라기 보다...
힘이 조금 많이 듭니다... 휴....
지금으로썬 그저 두 분 모두 평생 건강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아.... 왜 이렇게 안좋은 일들만 계속 생기는 건지 세상이 참 야속하네요.... 눈물나요...
아무래도 이래저래 당분간의 수입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운데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야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악플은 자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그래도 너무 힘이 들어서요....
이렇게나마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