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군대간지10개월째,그동안한번도못본 고무신입니다

비버사랑해2011.07.17
조회5,199

안녕하세요

고민고민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는 부산 23살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경기도 거주 

21살 일병입니다.

 

네.. 장거리 연애...;

 

사귀게 된 계기는 남친이 저를 4년동안 좋아하다 커플로~  

사귄지는 이제 1년 하고도 한달정도 됐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본론 들어갈께요(최대한 간추린다고 간추렸는데 그래도 기네요;죄송요;;)

 

첫번째.

 

남친이 작년 9월 초에 군대를 가게 됐어요.

근데 여차저차해서 자대배치를 조금 늦게 받아 훈련 한달반? 정도 하고

부대 배치를 받았어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군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ㅠㅠ)

여튼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다가

12월 쯤 첫 휴가를 나왔는데 바로 집으로 간다더군요.

"첫 휴가라 집에 있어야 될 것 같다"길래 알았다고 하고

전화나 문자, 메신저로 연락하고 했죠.

그러다 남친은 부대 복귀하고,  저도 뭐 아르바이트로 바빠서 다음 휴가를 기약하고

기약하고 기약하고 기약하다 너무 보고싶어서 면회 간다고 했습니다.(전화통화로)

남친이 "알았다 연평도 사건 때문에 안될수도 있는데 되면 다음주 토요일 날

될것 같다"  고 하면서 일요일까지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이날은 금요일)

근데 다음주 금요일이 될때까지 연락 한통 없더군요; (일주일째)

그래서 저는 되는가 싶어서 기차표 예매하고 도시락 싸고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는데

면회 가기 하루 전 날인 금요일 날 연락와서는 면회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아......그떄의 허탈함이란 ㅋㅋ 아무리 연평도 때문에 바빠도 그렇지 전화 한통은 해줄수 있는거잖아요

그렇게 첫번째로 실망한 날이 되었네요.

 

 

두번째.

 

2011년 2월 말 남자친구 생일 날 휴가 나오기로 되어 있었어요.

생일 전 날 부대 전화로 "내일 오후 12시 반쯤 부산 도착할 것 같다

부대에서 바로 내려가는 거라 핸드폰도 없고 연락 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때쯤 역에 나와 있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했죠.

나오기로 한 날

저 ㅋㅋㅋㅋ3시간 기다렸어요. 결국 못 만났어요...

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짜증나서 울분이 막터지는거에요......

막 울먹이면서 집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 남친한테 문자가 오더군요(남친 아버지 핸드폰)

"미안 갈수가 없었어" 라고 하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유를 들어보니

아빠 때문에 못 내려왔다고 아버님이 부대까지 와서 남친 데리고 갔다고 하더군요...ㅋ

너무 화가 났지만 그래도 참았죠.

그러다가 밤에 부산 온다길래 또 기다렸어요. 근데 또 안왔고.......

"내일은 진짜 내려갈게 어떻게든 내려간다" 길래 다음날 또 기다렸죠.

역시나 또 안왔구요...............하........

너무 화나서 첫번째 일 들먹거리고 위에상황 들먹거리면서 화내다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을때 남친이 "난 이 전화 끊어도 남 아니다. 안 헤어진거다" 라고 해 놓고는

끊고나서부턴 전화나 문자 한통도 없었어요. 제가 먼저해야 전화 받고 문자 답장하고,

휴가나온 4박5일동안 남친이 먼저 연락 한적은 한번도 한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4월 쯤 휴가 나왔을 때 남자친구의 친구 덕분에 남친이랑 다시 잘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구요.

4월에 휴가 나왔을때도 물론 집으로 갔어요.

그때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죠.

 

두번째 사건 때 왜 안 내려온거냐고 하니까

남친 훈련병 때 군대 갓 들어가고 3주 쯤 됐을 때 조교가 아무 이유없이 제 욕을 했다더군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더러운 욕을 하면서 (성적인;;) "여친 걸x네 창x네 등등" 다 쓰지는 못하겠네요;

참다 참다가 이성 잃고 개패듯이 때려서 영창 가서 훈련 기간도 길어지고,

그것 때문에 근무지 이탈 지역? 이라는게 걸려서 여태 못 내려 온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대로 말 못했던 이유가 부산 못가는 이유를 말하면 영창간 것, 근무지 이탈 지역 걸린 것까지

다 얘기해야하는데 그땐 차마 말 못하겠어서 거짓말하고 변명했다고 하더군요.

 

괜히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헤어지고나서 단 한번도

남자친구 잊은 적이 없었거든요. 남자친구 또한 저처럼 그랬다고 하고 (남친의 친구들도 그렇게 말하고..)

 

여태 있었던 일은 이유가 있어서 이해한다쳐도

문제는 지금 입니다.

 

남자친구 최근에 나온 휴가가 다시 사귀게 된 4월 달 인데요.

그 이후로는 5월 말에 부대 근처 읍 나간 거 외엔 없네요.

 

전화로는 "5월에 나갈게" "6월에 꼭 나갈게" "7월에는 진짜 나갈수 있도록 해볼게"

그렇게 기다린게 또 3개월 째 ㅎㅎ.... 포상 휴가 많다던데 그건 어찌된 일....?

 

남자친구 미니홈피 방명록봐도 휴가언제나오냐 이런 말들 뿐이고

남친의 친구들은 오히려 저한테 "oo이 휴가 언제 나와요?" "oo이 휴가 나왔어요?" 이렇게 물어볼정도..

 

다른여자가 있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남친 4년동안 저 하나만 바라볼 정도로 심각한 일편단심이고, 또 주위에 여자가 없어요.

한 두명 있는데 그 분들은 남친 친구들의 여자친구구요.

그리고 저 또한 일편단심 해바라기.(주위에 남자 몇몇이 좀 있긴 있지만;;;)

한 남자 마음에 두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사랑하거나 연애는.......... 억지로 하라고해도 안되더라고요.

제가 다른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일이 ...

 

추가로

근무지 이탈 지역.. 잘은 모르는데 제가 알기론

정해진 장소가 있는데 그걸 벗어나면 탈영 처리 된다 뭐 이렇게 알고 있구요.

 

남자친구의 부대는 빡시고 빡시고 완전 빡신 이기자 수색대;

 

제가 여태 면회 못 간 이유는 집안 사정으로 인한 생활비 마련 아르바이트와

또 집안 일이나 가정 일을 제가 다 하거든요. 아침에 동생 밥 챙겨주고 학교 보내야하고요

면회는 주말에 가면 되지 않냐 라는 질문에도 역시나 집 안 사정으로 인한 타 지역 외박 불가.......

 

 

너무 답답하네요. 제가 바보인건지 저 상황이 모두 다 사실인지 거짓인지

이제는 남친이 하는 모든 말이 다 거짓말 같고 의문 투성이에요....................

 

헤어져야 하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