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에서 가장 어린 여직원은 직급에 상관 없이 서무가 되지

직장 흔녀2011.07.17
조회386

네판에는계약직 서무일 하시는 분들 많아보여서

이런 글 공감 얻기 힘들 거 같지만

 

나는 대리 2년차임.  계란 한판 이번에 찍었음 ㅋ

회사 좀 큰 회사...인거 같음. 막상 일해보면  수준은 별거 아니지지만-_-

나름 회사에 내 시간 대부분 썼다고 생각함.

내가 그만큼 회사에 시간하고 정성 바쳤으면 회사도 나한테 대리 정도 직급은 줘도 된다고 생각함.

 

이번에 부서 개편됨.

우리 부서 여자 꼴랑 두 명.  다른 한 분은 나보다 나이 많은 애기 엄마심.

대부분 대리 과장의 구성에 남자 사원 두 명 있음.

그리고 새로 개편되면서 서무 없음.

각 층마다 서무 하나씩 배정했는데

그사람 혼자 당연히 못하는데다 그사람은 서무 이전에 임원 비서니까

결국 각 부서마다 보조서무..스러운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음.

 

보통 막내가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음.

나도 막내 땐 많이 했음.

커피도 탔고. 문구류도 사고 등등.

한번 그때 부서 과장이 다른 동기랑 있는데도 나만 맨날 콕 찝어서 커피타달래서 뒤집은 적 있긴 함 ㅋ

손님 커피는 타도 니 커피는 안탄다고! 내가 니 비서냐! 는 요지였음.

그 뒤로 나 안시킴.

그때 나 일그램도 부끄럽지 않았음.

그때 부서 구성이 개판이라서 사원인데 대리 2~3년차쯤의 일 내가 다 했음.

이미 마인드는 대리 이상이었음.

 

아 이야기 샜네...

 

하여튼 사실 우리회사 큰회사임. 보통은 기본적으로  서무가 함.

서무라함은 계약직 여사원을 이름. 2년짜리..

우리끼리는 겁내 일 잘하는 서무가 2년 차서 관두게 되면 막 송별회해주고 슬퍼함.

일 잘 하는 사람이 얼마나 귀한데...빌어먹을 회사인사정책...

 

아 또 이야기 샜네...

 

하여튼

 

근데 부장이 날 시키더라구.

딱히 사람이 없으니 일단 XX 대리가  하지.

나는 2년차 대리... 아래에 사원 둘이나 있는데.... 왜 나를 시키겠음.

그중 한명은 나랑 사번 5년 차이남.

내가 여자니까 시키는 거 아니겠음.

 

 

근데 나 그냥 웃으며 한다고 했음.

새 부서에서 일찍부터 뒤집기도 싫었지만

 

 

나 얼마전에 결혼했기 때매 이 부서에서 육아휴직 쓸 거임.

남자들 육아휴직 쓰는 여자한테 디게 억울해하고

부서 어른들은 육아휴직자 나오면 디게 난처해하는거 알고 있음.

남자들 부서에 육아휴직자 나오면 담배방에서 더럽게 뒷다마하는 거도 다 알고 있음.

심지어 자기 마누라는 애 낳아서 육아휴직 중인데도 뒷다마함.

그거 다 알면서 써야하는 나도 스트레스임.

 

근데 그거 여자라서 쓰는 거 잖음.

 

여자라서 애기 가지고 애기 낳고 아프니까 휴직 해야함.

근데 마침 부서 어른들(단수가 아님)이 다같이 나를 알아서 여자 직원 취급을 해주심.

이부서 올 때

다른 결혼 안하거나 집안일 안해도 되는 남자 대리 과장들하고 동등하게 일해야하는데

집안일도 해야하고 애도 가져야할텐데 어쩌지 생각만 하고 왔는데

오히려 부담 없어짐.

 

나 여직원임. 여자 직원.

여자 직원이라서 아래 직급의 남자 직원들 다 있어도 내가 서무보조 일함.

 

여자 직원이니까 육아휴직 쓰는거도 당연함.

 

 

 

뭐 그런 이야기임.....

그냥 썼음....

대리 이상인데 혼자 여자라서 커피심부름 하는 분들 계시면 공감...하려나?

내 동기들이나 동창들은 같이 분개해주던데 ㅋㅋ

 

공감하거든 추천이나 쫌 ㅋㅋ

이거 어케 끝내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