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에 계시는 외할머니께 전화를 받았다는 어머니. 사귄지 1년 조금 넘었을 때 할머니의 병세로 그 여자와 함께 지방에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할머니에게 너무 잘해줬던 그 여자. 그 여자가 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했었나 봅니다. 조금 있으면 78번째 생신을 맞이 하시는 할머니께서 이번에 부모님과 제가 가면서 그 여자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셨나 봅니다. 손자 며느리라고 하시면서 보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어머니께서 제게 그렇게 전해주시는데 그 때서 깨달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걔 만한 여자도 없다는 걸 어제서야 알았습니다. 처음에 그냥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다 끝난 마당에 지가 뭐라고 할머니한테 전화까지 해서 안부를 물어? 무서운 여자네, 어떻게 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지? 어쩌려고 끝난 마당에 이러는 거지? ....괜히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여자에 대해 점점 안 좋게 생각 하게 됐습니다. 장마로 고생하시는 자신의 외할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저희 외할머니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했대? 어머니께 물어보니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지난 번 왔을 때 할머니께 번화를 물어 봤다고 합니다. 지난 날 함께 병문안으로 지방에 갔을 때, 제가 자리를 비웠을 때 할머니께 번호를 물어 봤다고.. 멀어서 자주 올 순 없어도 자주 안부 전화 하겠다고 말하면서...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제대로 한 소리 들었습니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놓쳤다면서 그렇게 착한 여자 놓친거 후회하지 않냐면서. .....네, 저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회합니다. 나에게 받기 보다 주기를 좋아했던 그 여자. 너무 착해서 답답함을 느꼈던 그 여자. 결국 답답하다 못해 무료함에 헤어지자 했고 이별의 힘듬/아픔 따위 없이 제 딴에는 나름대로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사귀면서 그 여자에게 익숙해져버린 건지 다른 이성 친구들을 만나면 불편한 일들이 생기면서 걔는 안 그랬는데 얜 왜 이러지? 걔라면 이렇게 안 했을텐데.. 걔라면 저렇게 생각없이 행동 하진 않았을텐데.. 걔는 이렇게 해줬는데 쟨 왜 저래? 등등.. 저도 모르게 그 여자와 다른 이성 친구들을 비교를 해가고 있었습니다. 날 배려 해주는 너무 착한 그 여자의 행동들에 무료함을 느껴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이 없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별 통보를 한 지 10일째.... 저 벌써 후회 하고 있나 봅니다. 정말 그 여자에게 익숙해졌나 봅니다. 그래서 다른 이성들과 있으면서 그 이성들의 말과 행동들을 보고 있자면 아니다 싶은건 괜히 그 여자가 생각나면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치기 어려운 생활습관. 가족들에게까지 그런 습관은 누구 닮았냐며 종종 들어왔던 잔소리. 요즘엔 통 안 그런다면서 고치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칭찬 듣는 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여자가 옆에서 요리조리 말을 해주며 나의 잘못된 행동들을 짚어 줬던게 생각납니다. 기분 나쁘게 무작정 그렇게 하지마. 왜 그래? 그런 식이 아닌 기분 나쁘지 않게 조근조근 설명해주며 하지 말길 권유 하는 그 여자. 저의 잘못된 습관들에 대한 행동을 지적해주며 고쳐주려 할 때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내가 생각해도 화날만한, 짜증낼 만한 행동들인데 한번도 화, 짜증 내지 않고 나를 고쳐주려 했던 그 여자... 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 답답해서가 아닌 2년동안 아무탈 없이 사귀면서 너무 편해져 버린 탓에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렸나 봅니다. 그 여자가 답답했던 게 아니고 연애 생활이 심심했던 것도 아닌 그냥 이미 편해져 버렸기 때문이었던 같습니다. 사랑하는 감정이 없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제 멋대로 착각하고 착각해서 학교에서 그렇게 이별통보를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지난 번 톡 쓰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느라 오늘에서야 확인했습니다. 수 많은 댓글들...그 중, 강의 전에 통보 한 걸로 질타를 주신 댓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날, 이별 통보 후 저는 강의가 없었고 그 여자는 전공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한 것도 지금 후회 하고 있지만 하려거든 하루 강의 일정이 끝난 다음에 해도 되지 않았을까... 나 때문에 강의 제대로 듣지 못했으면 어쩌나 싶은게.. 이제와서 이렇게 미안해 합니다.. 염치 없이 붙잡을 수도 없겠지요. 매달리는 여자 싫다고 했던 제가 역으로 그 여자에게 가 매달리면 정말 염치 없는 거겠죠.. 후회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는 친구들. 그리고 형 누나들. 쓴 소리 한 마디씩 하네요. 게다가 제가 이렇게 후회할 줄 알았다면서.. 정말 제가 복에 겨웠나 봅니다. 그 여자 만한 여자 없는데...... 정말 남자들은 헤어지면 다른 전 여자친구들에 비해 자신에게 잘해준 여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지난번에 쓴 얘기..... 이런 여자 입니다.... 미안하다고 헤어지자는 말 이젠 쉽게 꺼내지 않겠다고 말을 붙여 보면 다시 절 받아 줄까요?.. http://pann.nate.com/talk/311991961 2
자신에게 잘해준 여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어제 지방에 계시는 외할머니께 전화를 받았다는 어머니.
사귄지 1년 조금 넘었을 때 할머니의 병세로
그 여자와 함께 지방에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할머니에게 너무 잘해줬던 그 여자.
그 여자가 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했었나 봅니다.
조금 있으면 78번째 생신을 맞이 하시는 할머니께서
이번에 부모님과 제가 가면서 그 여자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셨나 봅니다.
손자 며느리라고 하시면서 보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어머니께서 제게 그렇게 전해주시는데 그 때서 깨달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걔 만한 여자도 없다는 걸 어제서야 알았습니다.
처음에 그냥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다 끝난 마당에 지가 뭐라고 할머니한테 전화까지 해서 안부를 물어?
무서운 여자네, 어떻게 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지?
어쩌려고 끝난 마당에 이러는 거지?
....괜히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여자에 대해 점점 안 좋게 생각 하게 됐습니다.
장마로 고생하시는 자신의 외할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저희 외할머니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했대? 어머니께 물어보니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지난 번 왔을 때 할머니께 번화를 물어 봤다고 합니다.
지난 날 함께 병문안으로 지방에 갔을 때,
제가 자리를 비웠을 때 할머니께 번호를 물어 봤다고..
멀어서 자주 올 순 없어도 자주 안부 전화 하겠다고 말하면서...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제대로 한 소리 들었습니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놓쳤다면서
그렇게 착한 여자 놓친거 후회하지 않냐면서.
.....네, 저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회합니다.
나에게 받기 보다 주기를 좋아했던 그 여자.
너무 착해서 답답함을 느꼈던 그 여자.
결국 답답하다 못해 무료함에 헤어지자 했고
이별의 힘듬/아픔 따위 없이 제 딴에는 나름대로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사귀면서 그 여자에게 익숙해져버린 건지
다른 이성 친구들을 만나면 불편한 일들이 생기면서
걔는 안 그랬는데 얜 왜 이러지?
걔라면 이렇게 안 했을텐데..
걔라면 저렇게 생각없이 행동 하진 않았을텐데..
걔는 이렇게 해줬는데 쟨 왜 저래? 등등..
저도 모르게 그 여자와 다른 이성 친구들을 비교를 해가고 있었습니다.
날 배려 해주는 너무 착한 그 여자의 행동들에 무료함을 느껴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이 없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별 통보를 한 지 10일째....
저 벌써 후회 하고 있나 봅니다.
정말 그 여자에게 익숙해졌나 봅니다.
그래서 다른 이성들과 있으면서 그 이성들의 말과 행동들을 보고 있자면
아니다 싶은건 괜히 그 여자가 생각나면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치기 어려운 생활습관.
가족들에게까지 그런 습관은 누구 닮았냐며 종종 들어왔던 잔소리.
요즘엔 통 안 그런다면서 고치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칭찬 듣는 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여자가 옆에서 요리조리 말을 해주며
나의 잘못된 행동들을 짚어 줬던게 생각납니다.
기분 나쁘게 무작정 그렇게 하지마. 왜 그래? 그런 식이 아닌
기분 나쁘지 않게 조근조근 설명해주며 하지 말길 권유 하는 그 여자.
저의 잘못된 습관들에 대한 행동을 지적해주며 고쳐주려 할 때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내가 생각해도 화날만한, 짜증낼 만한 행동들인데
한번도 화, 짜증 내지 않고 나를 고쳐주려 했던 그 여자...
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 답답해서가 아닌 2년동안 아무탈 없이 사귀면서
너무 편해져 버린 탓에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렸나 봅니다.
그 여자가 답답했던 게 아니고 연애 생활이 심심했던 것도 아닌
그냥 이미 편해져 버렸기 때문이었던 같습니다.
사랑하는 감정이 없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제 멋대로 착각하고 착각해서 학교에서 그렇게 이별통보를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지난 번 톡 쓰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느라 오늘에서야 확인했습니다.
수 많은 댓글들...그 중, 강의 전에 통보 한 걸로 질타를 주신 댓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날, 이별 통보 후 저는 강의가 없었고
그 여자는 전공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한 것도 지금 후회 하고 있지만
하려거든 하루 강의 일정이 끝난 다음에 해도 되지 않았을까...
나 때문에 강의 제대로 듣지 못했으면 어쩌나 싶은게..
이제와서 이렇게 미안해 합니다..
염치 없이 붙잡을 수도 없겠지요.
매달리는 여자 싫다고 했던 제가
역으로 그 여자에게 가 매달리면 정말 염치 없는 거겠죠..
후회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는 친구들.
그리고 형 누나들.
쓴 소리 한 마디씩 하네요.
게다가 제가 이렇게 후회할 줄 알았다면서..
정말 제가 복에 겨웠나 봅니다.
그 여자 만한 여자 없는데......
정말 남자들은 헤어지면 다른 전 여자친구들에 비해
자신에게 잘해준 여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지난번에 쓴 얘기.....
이런 여자 입니다.... 미안하다고 헤어지자는 말 이젠 쉽게 꺼내지 않겠다고
말을 붙여 보면 다시 절 받아 줄까요?..
http://pann.nate.com/talk/31199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