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온갖 피곤함을 얼굴에 묻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ㅇㅇㅇ" 어? 평소 그렇게 자주 전화 할 놈은 아닌데... 반가운 맘에 전화를 들었다. "이게 누구신가... 하찮은 이몸에게 전화를 다 주시고.." "연락 좀 해!!! 미 미친 ㅇㅇ아! " 10여년전 그떄와 마찬가지로 대뜸 욕부터 시작이다. 낼 모레면 나이가 계란 한 판은 채우지만 아직 어릴적 친구들을 만나면 입은 여전히 교복을 입던 그 시절로 되돌아 간다. "통화 돼?" 담배한대를 물고 사무실을 나가는 나에게 친구는 말한다. "나 날 잡았어." "그럴 줄 알았어~니가 별일 없이 전화할 놈은 아니지. 언젠데?"" "담달~" "사고쳤어? 왜 이렇게 급해? " "그렇게 됐어.." .. . . . 나와 중고등학교 동창인 이놈은 나와 많은 면이 비슷해서 꽤나 친하게 지냈다. 시험떄면 항상 우리 집에와서 공부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대로는 같이 나쁜짓도 많이 한!!!! 그렇게 친하게 논 친구와 20대 초반엔 사이가 소원했었다. 운빨로 서울권 대학에 온 나와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 그나마 그 대학 생활도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한 놈... 그 친구의 알량한 자존심과 나의 쥐꼬리만한 건방짐이 우리를 멀게 했던거 같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나보다 공부를 잘 했던 친구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꼴량한 자존심에 그랬을 것이고 기껏 운빨로 인서울에 성공한 나는 친구를 철부지로 치부하며 그랬던거 같다. 그래도 친구들 여행, 군입대 날 등 중요한 자리에는 항상 같이 있었던 그런 친구~! 대화를 욕부터 시작해야 말이 통하는 친구! 쓰디쓴 소주 한잔에 어릴적 추억을 곱씹어 안주삼는 그런 친구! 몇 년을 통화하지 않아도 여보세요? 한 마디에 상대의 존재를 아는 그런 친구! 이제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친구야. 우리도 이런 날이 올줄은 그때는 서로 몰랐겠지... 니가 아빠가 될 날도.. 한 여자를 평생 책임지게 될 날도 나나 너나 먼 미래의 일일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제수씨 뱃속에는 너의 2세가 자라고 있고 담달이면 정식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니... 우리 앞길도 간수하기 쉽지 않았는데... 안그냐? 나보단 한 발 앞서 시작하는 널 항상 응원해주마! 고맙고 축하한다.
오랜 친구의 전화
여느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온갖 피곤함을 얼굴에 묻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ㅇㅇㅇ"
어? 평소 그렇게 자주 전화 할 놈은 아닌데... 반가운 맘에 전화를 들었다.
"이게 누구신가... 하찮은 이몸에게 전화를 다 주시고.."
"연락 좀 해!!! 미 미친 ㅇㅇ아! "
10여년전 그떄와 마찬가지로 대뜸 욕부터 시작이다.
낼 모레면 나이가 계란 한 판은 채우지만 아직 어릴적 친구들을 만나면 입은 여전히 교복을 입던 그 시절로
되돌아 간다.
"통화 돼?"
담배한대를 물고 사무실을 나가는 나에게 친구는 말한다.
"나 날 잡았어."
"그럴 줄 알았어~니가 별일 없이 전화할 놈은 아니지. 언젠데?""
"담달~"
"사고쳤어? 왜 이렇게 급해? "
"그렇게 됐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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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중고등학교 동창인 이놈은 나와 많은 면이 비슷해서 꽤나 친하게 지냈다. 시험떄면 항상 우리 집에와서 공부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대로는 같이 나쁜짓도 많이 한!!!!
그렇게 친하게 논 친구와 20대 초반엔 사이가 소원했었다.
운빨로 서울권 대학에 온 나와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 그나마 그 대학 생활도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한 놈... 그 친구의 알량한 자존심과 나의 쥐꼬리만한 건방짐이 우리를 멀게 했던거 같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나보다 공부를 잘 했던 친구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꼴량한 자존심에 그랬을 것이고 기껏 운빨로 인서울에 성공한 나는 친구를 철부지로 치부하며 그랬던거 같다.
그래도 친구들 여행, 군입대 날 등 중요한 자리에는 항상 같이 있었던 그런 친구~!
대화를 욕부터 시작해야 말이 통하는 친구!
쓰디쓴 소주 한잔에 어릴적 추억을 곱씹어 안주삼는 그런 친구!
몇 년을 통화하지 않아도 여보세요? 한 마디에 상대의 존재를 아는 그런 친구!
이제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친구야.
우리도 이런 날이 올줄은 그때는 서로 몰랐겠지...
니가 아빠가 될 날도.. 한 여자를 평생 책임지게 될 날도 나나 너나 먼 미래의 일일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제수씨 뱃속에는 너의 2세가 자라고 있고 담달이면 정식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니...
우리 앞길도 간수하기 쉽지 않았는데... 안그냐?
나보단 한 발 앞서 시작하는 널 항상 응원해주마!
고맙고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