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사고뭉치 소심쟁이 비숑프리제 로니이야기 : )

동물덕후 ♡2011.07.18
조회42,842

톡커들의 선택 기념

따끈따끈한 치즈사진 대 방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하는 거임? 먹는거임?

 

 

고양이, 직립보행 하다

 

 

쿨쿨 잘도 잔다

 

 

난 치즈의 살짝 벌어진 주둥이가 좋아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나도 한번? 부끄

 

 

나와 부셔버리기 전에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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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애들을 이뻐라 해주시는 언니 오빠 동생여러분 안녕

늘 그랬듯 23살 흔녀입니다

 

사실 온라인이나 판, 제가 활동하는 동물카페에서나 착하다 천사네

이런 칭찬 듣지만, 동물 여러마리 키우시는 분들은 아마 평소엔 좋은소리 못들을거예요

동물을 그렇게 키우면 돈이 나오니, 밥이 나오니 시작해서

그런거 키워서 뭐하냐 듣는게 허다하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전 원래 애견쪽으로 공부했었어요, 브리더나 핸들러 그런게 꿈이였죠

주변에선 뜯어말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키우는거에나 만족해라 하기도 하고

좋은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노력할랩니다! 똥침

 

좋은 소리 듣자고 글 쓰기 시작한건 아니지만

글 하나하나 쓸때마다 좋은말씀과 관심덕에 전 우리 애들 키우는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네요, 누가 시켜서 한건 아니지만

식구가 늘어나니 힘들더라구요

 

사실 고양이나 강아지 카페활동하다보면 더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일은 좋은일 하는 축에도 못껴요 사실 ,

제가 글쓰는것도 점점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만족

사실 세찬이 이야기를 끝으로 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제 글 기다린다는 댓글 하나씩 달리면

이야기 거리 없으면서도 꾸역꾸역 써내려가기 바빴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이번엔 제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온 비숑프리제 로니 기억하시나요?

로니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놈때문에 하아........고생한게

치즈키울때보다 10배가까히 힘들었었네요, 파양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나는 어릴때부터 동물을 많이 키웠음, 동물 키우시는걸 좋아하는 부모님덕에

많은 동물을 보고 접했음,

내가 부모님 딸이 맞긴 맞나봄, 난 무언가를 키우면서 기쁨을 찾는 사람인듯

내 손으로 직접 키운건 꼬맹이라는 말티즈가 처음이였음

그렇게 꼬맹이와 세찬이만 키우고 있던 중  애견쪽으로 일을 하고 싶었음

그러다가 비숑프리제라는 견종을 알게되었음

나는 꼭 단모종 강아지보다는 손이 더 가도 장모종 강아지들에게 더욱 끌렸음

더더군다나 솜사탕같은 털에  털도 잘안빠지고, 순하고 헞짖음없고 똑똑하기까지 한

비숑프리제란 견종은 나에게 로망 그 자체였음

허나, 분양비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나는 금새 포기했음

포기가 쉬운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년 후

나는 조그만 회사를 다녔음, 자연스럽게 꼬맹이와 같이 있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꼬맹이는 혼자 집을 지키는 일도 많아졌음

 

그래서 난 꼬맹이의 친구를 만들어주고자 함

카페를 뒤적거리기 시작했음, 사실 어떤 견종을 데려오자는 아니였고

몇날 몇일을 그렇게 뒤적거렸음

눈에 띄는 아이도 없었고, 워낙 까칠하고 성격 안좋은 꼬맹이 친구를 찾는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음

 

글을하나발견!! 비숑프리제 분양? 비숑프리제 분양? 비숑프리제 분양?

솔깃함, 들어가서 봄  강아지가 아니라 1년되가는 큰아이였는데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분양한다고함, 파양도 많이 당한아이라 조심스럽다고 쓴 글이였음

망설였음, 내가 키우던 견종이긴 했지만 막상 데려온다는게 조심스러웠음

 

연락해봄, 우리 로니는 내가 데려오기전 주인이 많이 바꿨음

내가 분양받기 전에 키우고싶다고 분양갔다가 세번인가 파양당했다고 함

전 견주언니는 꼬맹이를 키우는 나를 믿어주었고 난 그렇게 분양을 받았음

 

 

내가 이 사진을 보고 우리 로니를 업어왔음

나의 고생길이 열린거임.............하아 실망

 

 

우리 로니가 우리집에 처음 온 날이였음

너무너무 순하고 착했는데, 여기저기 털은 엉망으로 엉켜있었고

여기저기 땜빵이 있었음 한숨 피부병이였음........ㄷㄷㄷㄷㄷㄷㄷㄷ

 

 

처음 데려온 날 이 상태였음

원래 부터 피부병이 있었는데, 아마 여기저기 파양에 또 새로운 곳으로 환경이 바뀌니

피부가 확 올라온듯........... 나 완전 화남 버럭

전 견주분이랑 언니동생 맺고 지내다가 이 일로 문자로 싸움

언니도 몰랐나봄 워낙 털이 양털같이 빽빽하게 자라서 모르다가, 요번에 제대로 올라온듯 함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별로 심하지 않은 확 피부병이 올라올수도 있다고 함

파양하면 이 아이는 또 그렇게 주인이 수시로 바뀔거란 생각에

분양비를 어느정도 깍아주는 조건으로 그냥 내가 키우기로 했음

 

그 뒤에 병원비는 20배 이상이 나감 실망

 

이게..... 나의 지옥생활의 시작이란걸 그땐 알지 못했음

 

그 다음날 나는 피부병을 고쳐야겠단 생각에 회사 점심시간에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이 아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음

보자마자 동물병원 미용사분은 털이 떡처럼 엉켜있다며 털을 먼저 밀어야된다고 했음

 

 

 

 

응? 응? 응?  왠 푸들 한마리가 있는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숑프리제라는 견종도 생소하지만 푸들하고 비슷하게 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

푸들처럼 깍아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병원에선 곰팡이성 피부병+ 세균성 피부병이라고 함

돈 10만원 우습게 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

 

 

 

이렇게 심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렇게 순한애가 악을 써가면서 긁음

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에게도 옮음, 나도 옮았음 ㅜㅜㅜㅜㅜㅜㅜㅜ통곡

같이 피부병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병원 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막힐 노릇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우리 로니는 소심하고 사람을 무서워 해도 나에게 차차 정을 붙이며

그럭저럭 지내게 되었음

 

그런데, 우리 로니가 나에게 정을 많이 줘서 그런지 분리 불안증이 생긴거임 ㄷㄷㄷㄷ

그날은 내가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는 날이였음

난 성격이 깔끔하다고 해야되나 할튼 그런 편이라, 외출하기 전엔 싹 청소해놓고 나감

꼬맹이를 키우면서 생긴 습관임, 내가 없을때 애들이 사고칠꺼리를 안만들고 나감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술자리는 길어졌고 난 아침이 되서야 집에 들어갔음

 

그런데

.

.

.

.

 

 

장판은 갈기갈기 찢겨져있고 배변판밑에 깔아놓은 신문이며 엉망이고 내 방은

그야말로 개판

황당해서 말도 안나옴, 집에 온 날 미친듯이 반겨대는 로니를 보며 좌절했음

 

엄마말론 내가 나간뒤 로니는 발작같은걸 하며 날 찾아다녔다고 함

울고 난리가 났었다고...... 나 잠도 못자고 장판 다른거 깔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청소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 치우면서 서러워서 울었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로니는 내가 와서 좋~다고 난리가 났었음

개객이........버럭

 

우리 로니는 사람을 무서워함 소심하고, 그중에 나에게 유일하게 정을 줬으니

로니 분리불안증을 차차 고치면서 지냈음

로니 피부병은 나을 생각이 없었고, 여기 저기 동물병원을 전전하며 우리 로니 피부병은

점점 악화가 되고 있었음

 

그래도 그럭저럭 잘지내주고 있었음

 

로니야~ 부르면 가끔 기분나쁜 표정도 지었음

 

로니야~~~~~~ 응? 엥? 읭?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표정은 기분 더럽단 저 표정은 어쩔거임 ㅋㅋㅋㅋㅋ

 

 

우리 로니는 마당에서도 잘 놀고

우리 꼬맹이랑도 무척 친하게 지냈음  완벽 적응이랄까....ㅋㅋㅋㅋㅋ

 

 

 

 

 

 

그런데 로니가 없어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히 집 마당에서 로니는 꼬맹이랑 해맑게 놀고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로니가 없어진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다른데서 놀고 있나 보다 했는데, 밤이 되도록 로니는 안보였음

 

난리가 났음, 난 잠도 못자고 엉엉 울면서 새벽에 로니를 찾으러 다녔음

엄마 아빠도 찾으러 다니고, 로니 별로 안좋아하던 할머니도 찾으러 다녔음 ㅠㅠㅠㅠㅠㅠㅠ

 

 

그 작은 마을에 전단지를 만들어서 붙이면서 찾아다님

동네 골목대장 사촌동생이 애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봐가면서 찾아다녀도 본적없다함ㅜㅜㅜㅜㅜ

2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회사를 갔는데, 전화가 한통 왔음

우리 집앞 빌라가 있는데 거기 옥상에서 본거 같다고.....당황

 

마침 사장님도 내가 강아지 잃어버린걸 알아서, 빨리 일단 가보라고 해서 가보았음

헐, 진짜 우리 로니가 지저분하게 마치 유기견마냥 쭈구리가 되서 있는거임

멍때리고 있는 애가 날 보더니 난리가 났음, 막 비명지르며 꺅꺅 우는거임 ㅜㅜㅜㅜㅜㅜㅜ

꼭 안고 일단 집에 데려와서 사료랑 약먹이고 다시 회사에 왔음

 

기쁜것도 잠시, 왜 애가 거기에 있는걸까 골똘히 생각해봄

아마도 이쁘게 생기고 그래서 빌라 사람이 악의로 키우려고 빌라 옥상에 데려다 놓은건가봄

사실 로니 데려간 사람 찾아내서 응징하겠다 라는 생각도 잠시

로니 찾은게 어디야 싶어서 그냥 넘어감

 

그 사이 로니는 피부병이 엄~ 청 다시 심해졌음

더더군다나...... 다른 피부병도 생김, 아마 그 옥상에서 걸린거 같음 ㅜㅜㅜㅜㅜㅜ

개옴이라고 개선충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임 ㅜㅜㅜㅜㅜㅜㅜㅜ 곰팡이성 피부병으로도 모자라 개옴이라고!!!!?????

꼬맹이도 옮겼음.......또 다시 피부병 ㄷㄷㄷㄷㄷㄷ

 

 

둘은 그렇게 또 털을 밀어버렸음 ㄷㄷㄷㄷㄷ 오른쪽이 꼬맹이 왼쪽이 로니

 

사이 좋게 안테나를 쓰고 다님

내가 진짜.......이때쯤 되니, 맘고생이 너무 심해져서 난 패닉 상태에 이르렀음

곰팡이성은 안나아서 각화 (피부가 딱딱해지는 증상)도 모자라서 개옴이라니....ㄷㄷㄷ

단골 동물병원에서 혀를 끌끌 찰 정도였음 ㅜㅜㅜㅜㅜ

더더군다나 아예 털이 안날수도 있다는 진단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때부턴 오기로라도 피부병 완치해야되겠다 싶어서

미친듯이 피부병에 대한 정보를 모았음,

소금물에 반신욕도 좋다고해서 시키고 일광욕에, 애들 용품은 아주 소독을 매일했음

곰팡이성엔 무좀약이 좋다고 해서 각화가 된 부분에 바르니 오 신이시어!! 기도

딱딱했던 피부에 새살이 돋는거임♥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로니의 피부병은 완치 판정을 받음

 

 

 

 

 

 

이렇게 피부병도 나아서 둘이 산책도 맘껏 하게 되었고

 

이렇게 비숑프리제처럼 털도 기를수 있게 되었음

 

성격도 좋아져서 늘 이렇게 해맑게 웃기도 하고

 

이젠 푸들이 아니라 비숑프리제같은 행색을 할수 있게 되었음

 

사실 여태껏 우리 로니 키운건 1년이 넘었지만, 그 시간동안 우리 로니를 못키우겠다 싶은

순간도 너무 많았음, 탈도 많았고 너무너무 힘들었으니까

요즘에도 우리 로니는 끊임없이 사고를 치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우리엄마한테 쟤 정말 키워야 되겠니? 란 말을 들을정도였으니까

 

얼마전엔 떠돌이개한테 물리고 귀 혈관도 터지고 난리가 났었음 ㅋㅋㅋㅋㅋ

에휴 실망 어쩌겠음, 이러나 저러나 내 새끼인데

저렇게 사고를 쳐도 병아리 하나 못건들고 착한 순둥이 중에 순둥이임

꼬맹이가 맘을 연 동물중 한마리기도 하고, 난 앞으로 우리 로니를 계속 키워보려고 함

 

이렇게 키우다보면 내맘을 알아줄날이 있을거라 믿음

 

제발 그러니 사고좀 치지말아다오 로니야

우리 로니는 현재 잘먹고 잘싸고, 그 흔한 잔병치레 하나없이 건강함

이게 어디니 싶음 윙크

 

사실 나도 여러마리의 동물을 키우지만, 병원비가 감당안될때가 굉장히 많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우리 로니는 꽤 절망적인 상황에 속했음

완전 만성된 피부병이라, 항생제도 듣지않았고 털이 안난다는 진단까지 받았음

지금 우리 로니는 피부병도 다 나았고, 털도 무척 잘자람 ㅋㅋㅋㅋㅋㅋㅋ

 

난 우리로니 키우면서 처음으로 파양이란걸 생각해봤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조금만 노력해보자, 해보자 하니 이렇게 다 낫고 건강해졌음

그러니 아프고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버리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음 제발

무엇보다 질병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도 꽤 큼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에 따라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수명도 늘거나 줄어들수 있다는거임

 

잔소리는 여기 까지만 하고 부끄

이만 줄이겠습니다♡

뿅♡

 

 

 

 

 

 

 

 

 

 

 

 

 

 

뭐야......그냥 또 가려고 하는것봐

추천 하나만 해주세요♥

 

 

 

 

 

 

에이 진짜 그냥 가려고?

추천하나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