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잠수.. 저희 헤어진 걸까요.. ?

속터져2011.07.18
조회2,048

 

저는 28살, 남친은 25살 연상연하. 직장인-학생 커플입니다..

만난 기간은 일년이구요..

연락을 잘안하는 남친이 얄미워 저도 일주일정도를 연락문제로 속을 좀 썩였습니다.

(퇴근후 먼저 연락안하기, 카톡 간간히 씹어주기..등등) 그랬더니 남친이 서운해하기도하고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제가연락안된다고 새벽에 집앞으로 찾아오기도하고 ..

(물론 그날 집앞에 찾아와서 전화를 하길레 자고있었다고 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뭐랄까 제가 느끼기에도 남친이 긴장타는??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하는?

그런걸 느꼈습니다..남친이 사랑한다는 말도 해주고, 문자에 하트도 날려주고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번주 화요일 퇴근후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고, 운동을하고있었는데, 메세지가와서

" 이제는 퇴근해도 퇴근했다고 절대말도 안해주고.. 점점 점수 하락이야" 라는 투정섞인

메시지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시간정도 후쯤인 9시반경에 운동을 마치고 운동하느냐

그랬다 뭐 일상적인 내용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11시반까지 수신확인이 안되더라구요

(원래 워낙 핸드폰에 무신경해 메세지 보내면 기본 2-3시간후에 확인하는 사람이긴합니다만..)

그래서 별신경안쓰고 전 먼저 잠들고 ...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9시부터 연락이 안되었던 이유를 설명하라~~

라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방학이라 느즈막히 일어난 남친이 어제 친구들하고 놀았다고 하더라구여.

 

그때 제가 정말 화가 갑자기 빵터져서 .. 전화를 막했습니다.

이사람 문제가 이겁니다. 어딜 가면 간다고 말을 안합니다. 뭘하면 한다고도 안하고

저한텐 퇴근연락 어쩌구 했지만 이사람은 학교다닐때 제가 딴건 몰라도 등교

하교때는 말좀 해달라 했지만.. 지킨날이 1/3도 안됬구요..일년동안 부탁도 해보고

달래보고 헀지만 그때뿐이지 똑같아요. 솔직히 딴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술먹는건

여자친구한테 얘기를 해주는게 기본아닌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일년내내 이러니까

저도 순간 터진겁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일주일동안 제가 연락을 그랬던 이유도

남친이 했던 행동 똑같이해서 제 답답한 마음을 느끼고 스스로 깨닫길바래서 그랬던

거였는데..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일이 발생했다는게 순간 욱했죠..)

 

안받길레 당장전화하라고 닥달을 했죠 (남친이 이런거 정말 싫어하긴 했었어요.. 닥달하고 몰아붙이는거..)

그랬더니 남친이 "아왜 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당장 전화해 나 폭팔하는거 보기전에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아 진짜 짜증나게" 이러는겁니다. (저 이런말 처음들었습니다 이사람한테..)

그러더니 "넌니 기분 내키는 대로냐"고 그래서 .. 제가 지금 누가누구한테 짜증내냐, 기가막힌다했더니

남친이 " 아.. 나 이런상황, 분위기 정말 싫어" 이러길레, 제가 또 막 쏘아붙였어요..

 

나도 싫다. 맨날 얘기도안하고 몰래 술먹으러 나가고, 그렇게 고쳐달라하는데도 소용없고

나도 이젠 이관계 자체가 짜증난다. 니 마음대로 살아라.XXX(절친이름)이랑 손잡고 여자들이랑

같이 술먹으면서 편하게 살아!(여자들이랑 술먹다가 몇번 걸렸어요..) 라고 했더니 무응답..

 

한 삼십분있다가 제가 너 정말  나한테 할말없냐, 내가 어제 너한테 퇴근하고 연락 안한건

정말 미안하다.. 근데 나한테 미안한건 하나도 없고, 그저

내가 뭐라고 한게 짜증날뿐이냐... 했더니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또  그럼 나도 정말 너랑 할말없다.

라고 카톡을 보냈더니... 수신만하고.. 답없습니다. 그게 수요일이었고

일요일까지 연락두절이더군요..(물론 저도 안했습니다.._)

 

저도 참다가 일욜 밤에

 

XX(남친이름)아, 너 영원히 나랑 얘기안할꺼냐... 그땐 너도 충분히 화낼상황이라고

생각은 한다.. 나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자구로서 이쁜말도 못하고 심한말 했던거 같다 미안하다..

그래도 화해할꺼면 화해하고.. 헤어질꺼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을 하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일뿐아니라

우리가 만나온 시간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 이렇게 무작정 잠수타는건 무책임하고 남자답지 않은 짓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너가 그런애가 아니고 생각바른 좋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암튼 미안했고.. 헤어지잔말을 해도 원망안하고 들을테니 무슨 연락이든지 좀해달라..

 

이렇게 보냈는데도... 연락두절입니다.

 

저희.. 이대로 이별인걸까요?

그래도 몇일전까지만해도 제가 연락안된다고 집앞까지 찾아오고, 나한텐 과분한 여자다..

누나랑 헤어지면 나만 손해인데 내가 왜 헤어지냐.. 누난 나에게 최고의 사람이다..라며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사람인데.. 휴....

 

물론 그전에도 남친이 싸우면 잠수탈때가 있었어요 (약 하루정도..)

조금 곤란한 상황이나 회피하고싶은 상황 (싸울때..)되면 잠수를 타더라구요..

그래도 그땐 제가 연락하면 길어야 하루만에 나와서 풀고 했는데..

 

친구들은 그렇잖아도 맘에 안드는 놈이었다고, 너 안놔줄까봐 걱정했는데

이번기회에 헤어지라고 합니다.. (사귀면서 제가 두어번 헤어지자했었고 그때마다 남친이 잡았었거든요..)

솔직히 저도 사소한 여자문제. 연락문제, 성실한면도 없고.. 이런저런 일들땜에 스스로도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긴했습니다..

 

예전같았음 남친이 연락안되면 그때부터 계속 전화하고 그랬었는데 .. (그럼 남친은 길어야

하루? 정도 만에 다시 연락을 하고.. 서로 화해하고.. 그런 패턴...)

저도 4일정도 연락안하다가 (솔직히.. 힘들거나 하진 않고 후련한 마음이 더크더라구요 ㅠㅠ)

가타부타 말도없이 잠수타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연락을 한건데, 이것도 무시해버리니 참..;;

 

저희.. 헤어진거 맞겟죠..?

마음 정리.. 해야할까요..? 휴

 

그래도, 한땐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데.. 잠수로 이렇게 헤어진다고 생각하는건 좀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