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국립극장에서 화선김홍도를 만나다~*

조샛별2011.07.18
조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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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5일

 

어김없이 장맛비가 세상을 적시고 있습니다

처음엔 빗소리가 좋다고도 하고.. 회색빛하늘이 운치있다고도했었는데..

몇주간 계속되버린 장맛비는.. 결국 눅눅함으로 인한 불쾌지수를 최고조로 높여주고야 말더군요..^^

 

기분도 풀겸... 공연한편을 봐야겠다 결심하고 고른게 바로 "화선김홍도" 였습니다

 

평이 워낙 좋기도 했지만...

2011년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본 공연은 7월 16일날 막을 내리니 그 안에 봐야한다는게 결정적인 이유였죠^^

 

예술쪽으로 아는게 많지 않은지라...

김홍도의 그림도 유명한 몇 작품을 아는게 다였고...

그 외의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혹여라도 내가 이해를 못하면 어쩌나

약간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있는 그대로 즐겨보리라!! 다짐하며 국립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랫만에 얼굴을 보는 정애언니는 귀찮았을텐데도 몸이 무거운 절 위해

인천 집까지 데리러 왔다 데려다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주었고..

그덕분에 빗길임에도 편안하게 갈수있었답니다~^^

 

빗길이라그런지 워낙 막히는 길때문에 6시에 출발했음에도

결국 8시 정각에 국립극장에 도착하는 실수를 범해 결국은 앞의 10분을 놓쳤지만...

좌석에 앉자마자 펼쳐지는 무대위의 풍경은 순간몰입도를 100%로 끌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관현악단이 만나 함께 들려주는 우리음악속에서

어느것이 그림이고 어느것이 현실인지 구분이 안될만큼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김홍도의그림..

 

그저 하나의 그림으로 볼때는 몰랐던

흥겨운 우리 옛 사람들의 가락과 실감나는 움직임은

 왜 이 그림이, 그림에 문외한인 제가봐도 알정도로 유명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림속의 소소한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준 배우님들과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또하나의 황홀경..

거기에 더해지는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우리 음악...

제 앞자리에서 넋을 놓고 보고있던 외국인 관광객들앞에서

괜히 저까지 뿌듯해지게 만들어줬답니다~!

 

곧있으면 시작될 2011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외국의 수많은 공연들속에서 "화선김홍도"를 보여주게 된다는게

정말 자랑스럽네요~

 

또한 이런 공연을 놓치지 않고

제 머릿속과 가슴속... 그리고 내 안에서 함께 즐긴 아이의 마음속에까지 남겼다는게

너무너무 행복해요^^

 

비가와서 예쁜 국립극장 사진은 남길수 없었지만

오랫만에 좋은 공연도 보고, 즐거운 드라이브도하고..

가로등아래 보슬보슬 내려오는 아름다운 빗길에서 우산쓰고 걷기도해본

최고의 날이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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