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이후로 여자랑 말을 섞어본적이 없습니다. 중학교때 학원을 다니기는 했지만 여자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다녀서 말을 섞진 못했습니다. 학원다니는 남자애 나랑 다른 애 한명이라 그 애랑만 친하게 지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더이상 학교 밖에서 여자와 마주칠 기회조차 희박해졌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러흘러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뜻하지 않게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와 싸이월드를 통해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 여자애와는 초등학교 시절 짝이었고, 초등학생 어릴 때였지만 착하고 귀여운 여자애였기 때문에 다시 만난것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네이트온 친구로도 등록이 되었구요. 잠시 초등학생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라서 학교가는 길 가끔씩 만나 수줍게 같이 걸었던 그녀, 슈퍼에 갔다 오는 길 마주쳐 인사할때 반갑게 웃으며 손 흔들어주던 그녀.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하다 떠들다 집에오면 TV보고 컴퓨터 하고 자는 반복의 일상이던 제 고등학교 생활에 작은 돌맹이 던져져 작은 파문을 일으키듯 뭔가 변화가 올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트온 친구 등록이 되고서 쪽지 몇개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학교로 진학했는지에 대한 짧은 대화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던 그녀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다른 구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녀는 근처 꽤 괜찮은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어쩌면 네이트온을 기회로 실제로 다시 재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잠깐 설레였었기에, 이사를 갔다는 그녀의 말에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동안 제 네이트온에 40명의 남자들만 등록되어 있었는데 첫번째 여자사람이 등록되었으니까요. 이야기가 끊겨 어색해질 것 같자, 저는 이만 나가보겠다고 한 뒤 다음날을 기약했습니다. 자고 일어난 뒤 학교에서 종종 '그 여자애가 또 들어올까' 라고 종종 생각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네이트 온을 켰긴 켰는데, 아뿔싸, 그 다음부터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평소에 네이트온이라고 해도 친구한테 무언가를 물어보기 전까지는 별로 이야기하는데 쓰지 않고, 뭔가 말을 걸려고 해도 '야 뭐해' 정도의 쪽지만 보낼 줄 알았지, 여자와는 대화단절의 세월을 흘려 보내었기에 무어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녀에게 '뭐함?' 이라고 물어보는건 강한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네이트온에 들어온 친구들에게 "야 여자한테 말걸려면 어떻게 해야되냐" 라고 묻자 "그냥 하면 되지" 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러니깐 그걸 못하겠어" "ㅁㅊ" .. 뭐 별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여자애는 이미 로그아웃을 했고 어영부영 어떻게 말을 걸어볼까 거경궁리를 하다, 결국에는 흐지부지, 별 말도 걸지 못한채 몇주가 흘렀습니다. 후우
여자랑 말을 못섞겠어요
중학교때 학원을 다니기는 했지만 여자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다녀서 말을 섞진 못했습니다.
학원다니는 남자애 나랑 다른 애 한명이라 그 애랑만 친하게 지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더이상 학교 밖에서 여자와 마주칠 기회조차 희박해졌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러흘러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뜻하지 않게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와 싸이월드를 통해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 여자애와는 초등학교 시절 짝이었고,
초등학생 어릴 때였지만 착하고 귀여운 여자애였기 때문에 다시 만난것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네이트온 친구로도 등록이 되었구요.
잠시 초등학생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라서 학교가는 길 가끔씩 만나 수줍게 같이 걸었던 그녀,
슈퍼에 갔다 오는 길 마주쳐 인사할때 반갑게 웃으며 손 흔들어주던 그녀.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하다 떠들다 집에오면 TV보고 컴퓨터 하고 자는 반복의 일상이던
제 고등학교 생활에 작은 돌맹이 던져져 작은 파문을 일으키듯 뭔가 변화가 올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트온 친구 등록이 되고서 쪽지 몇개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학교로 진학했는지에 대한 짧은 대화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던 그녀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다른 구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녀는 근처 꽤 괜찮은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어쩌면 네이트온을 기회로 실제로 다시 재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잠깐 설레였었기에,
이사를 갔다는 그녀의 말에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동안 제 네이트온에 40명의 남자들만 등록되어 있었는데 첫번째 여자사람이 등록되었으니까요.
이야기가 끊겨 어색해질 것 같자, 저는 이만 나가보겠다고 한 뒤 다음날을 기약했습니다.
자고 일어난 뒤 학교에서 종종 '그 여자애가 또 들어올까' 라고 종종 생각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네이트 온을 켰긴 켰는데,
아뿔싸, 그 다음부터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평소에 네이트온이라고 해도 친구한테 무언가를 물어보기 전까지는 별로 이야기하는데 쓰지 않고,
뭔가 말을 걸려고 해도 '야 뭐해' 정도의 쪽지만 보낼 줄 알았지,
여자와는 대화단절의 세월을 흘려 보내었기에 무어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녀에게 '뭐함?' 이라고 물어보는건 강한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네이트온에 들어온 친구들에게 "야 여자한테 말걸려면 어떻게 해야되냐" 라고 묻자
"그냥 하면 되지" 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러니깐 그걸 못하겠어"
"ㅁㅊ"
.. 뭐 별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여자애는 이미 로그아웃을 했고
어영부영 어떻게 말을 걸어볼까 거경궁리를 하다,
결국에는 흐지부지, 별 말도 걸지 못한채 몇주가 흘렀습니다.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