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덜 스맛폰으로 맨날 톡 읽으면서 나도 올려볼꽈 하다가 진짜루 올려봐용 흐흐 대세인 음슴체 섞어 쓰며 GoGo! 졸업이 1년하고 반학기정도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방학하자마자 잉여돋는 생활하다가 슬슬 집에 눈치가 보일때쯔음........!!!!!!!! 이번 방학땐 꼭 혼자 가는 여행을 해보자고 다짐한 걸 실행해보기로 함. 평소엔 매우 무계획적으로 살지만 놀러갈땐 치밀하므로 이동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곳, 바다냄새 물씬 풍기는 곳으로 살펴보다가 호동오라버니가 가신 소매물도가 퐉 눈에 들어오는 것임. 이것은!!!!!! 너무 아름다운 곳!!!!!뙇... 버스시간 알아보고 여객선 알아보니까 피서철엔 티켓 끊는게 어렵다 하여 미리 예매함. 혼자 가는것도 모자라 배도 없음 너무 억울하지 않겠음........?! 대구에서 통영까지 2시간정도 걸린다 하여 7시차를 탔음. 그전날 소풍가기전날 초등학생처럼 잠 거의 못잤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설레서 콧구멍 벌름거리면서 잠 한숨 안잔채 2시간 뜬눈으로 갔음돠 아침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서 2시간 안되는 즈음에 도착했음.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면 관광의 도시 답게 저렇게 안내판이 있음돠. 근데 버스에서 내려서 신나게 찍고보니... 두모금 마신 싸랑스런 비타민워터를 놓고 내린게 아니겠음? 뛰어가봤지만 이미 버스는 빠이빠이...^^ 하지만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서 쿨하게 넘어갔음. 암튼 터미널 바로 앞 정류장에서 오는 버스는 거의 다 여객선 터미널에 있는 서호시장으로 감. 모르면 기사님한테 물어보쎄요! 통영 주민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친절함 매우매우 친절하심. 아, 그리고 통영은 T머니카드에요, 전 없는 관계로 1100원 고스란히 냈어요 휴응. 버스타고 20분 정도면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요. 전 미리 예매하고 갔으므로 이름만 말하면 티켓이 발권됩니당. 너무 일찍와서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이랑 비타민워터 먹으면서 시간떼웠어요 이 비타민워터가.. 나중엔 정말 감사해짐......^^대박 소매물도까지 데려다줄 오늘의 배!!!!!! 전 바다에 환장하는 대구녀자, 배도 첨타보는 녀자... 촌스러운 지지배답게 배보고 너무 흥분했어용 미리 든든히 멀미약도 먹어놔서 2층으로 올라갔슴돠. 출바알!!!!!! 와대박대박, 저날 진짜 더운날이었는데 배가 달리면서 너무 시원했어요 진정 사나이바람...........하..... 바다사람 만나고싶네요 증말^^ 암튼 2층에 자리가 없어서 난간쪽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바람 실컷 맞았어요... 근데....... 너무 불어옴... 머리는 바닷물에 쩔었고 얼굴은 이미 말이 아닌 상태가됨...ㅋㅋㅋㅋㅋㅋㅋㅋ 으와..........느무느무 아름답지 않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배타고 가시는 분들중에서 커플 무쟈게 많으시던데 저보셨을지두...^^하....쏠로인생.. 암튼 경치가 정말 최고였어요!!! 하지만 이것은 일부일뿐. 배타고 1시간20분정도 가면 소매물도가 보임. 두근두근 관광객분들 무지무지 많았음. 휴가철이잖수. 하지만 난 외롭지 않음..... 엠피뜨리가 있으니깡 허허 이제부터 지옥의 길이 시작됨. 이미 갔다오신분들 블로그 들어가봤었는데 힘들다 하시길래 잘 걸어다니는 나로써 '쳇 그까짓것' 이라고 했었는데........ 나님이 그까짓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의욕적으로 오버페이스해서 걷기 시작함. 심지어 뛰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짓임........ 걸은지 10분도 지나지않아 숨을 몰아쉬기 시작함. 오르막길밖에 보이지 않음. 하지만 드디어 계단이 시작됨. 저의 목적지는 등대섬이에요. 예뻐라 하면서 찍은 저것이 고행의 시작인지 저때만 해도 몰랐음돠^^ 점점 왕뿔테안경은 코밑으로 내려가고 화장한거 따위 개나줬음. 배 안놓치기 위해, 쿠크다스섬을 보기위해 그저 걸음. 엠피에서 나오는 노래에 관심도 없고 그저 걸음. 손에 손잡고 올라가는 커플님들 부럽다는 생각조차 안듬. 그냥 걸음. 미친듯이 걷다보면 잠깐 쉴수 있는 곳이 나옴. 앞에서 말했듯이 비타민워터가 나의 구세주였음.....ㅠㅠ 이것이 없었다면 난 포기했을지도 모름. 이 힘든 와중에도 사진에 대한 나의 열정은 아무도 꺾지 못함. 이 때의 나는 이미 김중만작가님 빙의되어 있었음. 이 기세로 공부했음 나님 천하대따위 껌임. 여기는 카메라 댔다하면 그냥 그림임. 이러니 내가 빙의되지 않고 가만 있겠듬? 그저 감탄임. 이 아름다움을 카메라따위는 담을수 없음ㅠ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등대섬! 쿠크다스섬이 보이기 시작했슴돠. 하........진짜 아름다와요 마치 레고로 빚은듯한 섬의 자태....... 혼자 오신분 있으시길래 사진좀 찍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분도 김중만솅님 빙의되신거 같아 그냥 입다물고 달려가기 시작했어요^.^ 계단을 한참 내려가시면 한국에 존재하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몽돌길이 보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물빠지는 시간 미리 체크해보고 가시는게 좋아요 (http://www.ytnweather.co.kr/travel_traffic/travel_traffic.php?cd=08&rid=10&sgrp=D03&siteCmsCd=CM0016&topCmsCd=CM0190&cmsCd=CM0342&pnum=1&cnum=10) 제가 간날은 2시에 빠지는데 전 1시에 저곳에 도착했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전 의지의 성질급한 경상도녀자!!! 한 10초 고민하고 신발이랑 양말 벗었슴돠. 옆에 계신 아저씨가 진짜 건널거냐고 물어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부이셨는데 저 건너는거 보고 애들도 가는데 우리도 건너시자며 건너셨슴당..흐흐 그치만 전 제 몸뚱이를 너무 과신했슴돠. 얕게만 보이던 물이 왜 제 허벅지를 적시는거죠^^... 돌이 매우매우 미끄러워서 건너실때 고생하실거에요.. 앞서가던 커플은 참.. 남성분이 손 꼭잡아주시구....... 하시는데... 전 믿을게 제 두발밖에 없는지라 미친듯이 건넜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참돋네요...ㅋㅋㅋㅋㅋ 건널때 tip은 파도가 빠질때 스피드업 하셔서 다시 몰아치기 전에 파다닥 건너셔야 하는것임돠. 건너고 보니 으와! 엄청 가까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힘내서 걷기 시작했어용 흐흐 걸으면서 느낀건데 그냥 "와 아름답다" 라기 보다 그 뭐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자연의 느낌이랄까요? 자연은 손대지 않은게 제일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도시에서 살다보니 맨날 매연에 찌들려 있는데 저긴 공기부터가 달라요. 바람이 엄청 부는데 상쾌해서 정말 최고에요!!!! 드뎌 등대를 만났어요!!!!!!!!!!! 1박2일 보면서 "와 뭐고, 왜저래 오바하노" 이랬는데 오바는 커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가 담지 못하는것이 제 눈에 보였어요. 이것은 여행자만이 알수있는 휠링?! 바다도 파랗고 하늘도 파랗고 산은 푸르고 등대는 하얘서 포카리스웨트 CF마냥 바람 맞으면서 청순도 떨어봤는데...^^참 안어울리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바람에 귓빵맹이 맞는 기분만 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컷 보고 다시 배타러 가는길엔.......... 너무 힘들어서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을 힘따위 없었어요.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기 있는 모든 계단을 다 부셔버리고 싶은 맘밖에 안들어요..하... 이미 내 다리는 내것이 아니고, 내 팔도 내것이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집에가자, 빨리 집에가서 눕자 이생각뿐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내려오시면 배타는곳 근처에 저렇게 까페가 있어요 흐흐 전 씨원한 콜라마시면서 정신차렸답니돠 헤헤 사장님도 되게 좋으시고 큰 개도 두마리 있는뎈ㅋㅋㅋㅋㅋ 요놈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남자분이 꿀빵 조금 떼서 주니까 저렇게 집착돋게 앉아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조따윈 없는 개님... 저 개의 지정석이 구석에 있는 의자 뒤편인데 손님이 앉아있음 이빨 드러낸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유욕 강한 개님... 여기서 한 한시간넘게 앉아있었지만 여행객들이 원래 다 그러는지 사장님 아무 눈치도 안주셔요 헤헤 여기는 간단한 음료만 팔구요. 밑에 내려가시면 팥빙수나 원두커피 등등을 판대요 ㅋㅋㅋ 잘 모르시면 들어오셔서 사장님한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세요^*_* 드디어 뭍으로 데려다줄 배가 왔어요 ㅠㅠㅠㅠㅠ하... 저 뒤로 2분 더 타시고 승객이 많아서 끊겼어요!!!!!!!!!!! 5분뒤에 뒷차오니까 그거 타라구영 호호 미리 줄서있길 잘했어요 듀근듀근 타고나서 올때처럼 2층 난간에 철푸덕 앉아서 마치 기도하는것처럼 난간잡고... 잠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피곤했었나봐여...하... 요렇게 무지무지 재밌었던 소매물도 여행이 끝났습니당. 길고 지루한 얘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요즘 혼자 여행하시는분이나 고민하시는분 많으시던데... 고민하실 필요없어요!!! 요새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았는데 소매물도와서 고행의 길을 걸었더니 별거 아닌것처럼 여겨지게 됐어요. 나홀로 여행은 생각을 정리하거나 마음을 비우는데 정말 좋은거 같아요. 느끼는 점도 많구요. 커플님들 보면 초큼... 쓸쓸하지만여^^호호. 고민 하지마시고 약간의 여유자금과 시간만 있으시면 꼭 떠나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소매물도!!!!!!!!!! 최고에요 크크. 그리고 통영 주민님들...ㅠㅠ 관광의 도시답게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제가 시장에 들어갔다가 버스타는곳 못찾아서 헤매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같이 가자고 하시면서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시구 ㅠㅠㅠㅠㅠㅠ 저 버스타고 가는것까지 보고 가셔야겠다고 기다려주셨어요!!! 어린애가 혼자 다니면 안된다고 담엔 친구들끼리 오라고 하셨어요........ 고등학생인줄 아셨나봐여....허허... 그리고 담엔 미륵산 케이블카 꼭 타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진짜 싸랑하는 할무니 사진 꼭 찍고싶었는데 이미 너무 지쳐서 머리만 조아리고 떠났답니다. *Tip! 앞에서 배편 미리 예약해놓는게 좋다고 말씀드렸자나여ㅎㅎ https://www.seomticket.co.kr 여기서 미리 하시고 가시면 되시구요. 아시다시피 선크림은 필수에요!!!! 다리에 안발랐더니 완전 타서 빨개요..ㅠㅠ아프구!! 4
23세女, 나홀로 소매물도 여행기임돠*_*
안녕하세요 톡커님덜
스맛폰으로 맨날 톡 읽으면서 나도 올려볼꽈 하다가 진짜루 올려봐용 흐흐
대세인 음슴체 섞어 쓰며 GoGo!
졸업이 1년하고 반학기정도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방학하자마자 잉여돋는 생활하다가
슬슬 집에 눈치가 보일때쯔음........!!!!!!!!
이번 방학땐 꼭 혼자 가는 여행을 해보자고 다짐한 걸 실행해보기로 함.
평소엔 매우 무계획적으로 살지만 놀러갈땐 치밀하므로 이동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곳,
바다냄새 물씬 풍기는 곳으로 살펴보다가 호동오라버니가 가신 소매물도가 퐉 눈에 들어오는 것임.
이것은!!!!!! 너무 아름다운 곳!!!!!뙇...
버스시간 알아보고 여객선 알아보니까 피서철엔 티켓 끊는게 어렵다 하여 미리 예매함.
혼자 가는것도 모자라 배도 없음 너무 억울하지 않겠음........?!
대구에서 통영까지 2시간정도 걸린다 하여 7시차를 탔음.
그전날 소풍가기전날 초등학생처럼 잠 거의 못잤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설레서 콧구멍 벌름거리면서 잠 한숨 안잔채 2시간 뜬눈으로 갔음돠
아침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서 2시간 안되는 즈음에 도착했음.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면 관광의 도시 답게 저렇게 안내판이 있음돠.
근데 버스에서 내려서 신나게 찍고보니... 두모금 마신 싸랑스런 비타민워터를 놓고 내린게 아니겠음?
뛰어가봤지만 이미 버스는 빠이빠이...^^
하지만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서 쿨하게 넘어갔음.
암튼 터미널 바로 앞 정류장에서 오는 버스는 거의 다 여객선 터미널에 있는 서호시장으로 감.
모르면 기사님한테 물어보쎄요! 통영 주민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친절함 매우매우 친절하심.
아, 그리고 통영은 T머니카드에요, 전 없는 관계로 1100원 고스란히 냈어요 휴응.
버스타고 20분 정도면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요.
전 미리 예매하고 갔으므로 이름만 말하면 티켓이 발권됩니당.
너무 일찍와서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이랑 비타민워터 먹으면서 시간떼웠어요
이 비타민워터가.. 나중엔 정말 감사해짐......^^대박
소매물도까지 데려다줄 오늘의 배!!!!!!
전 바다에 환장하는 대구녀자, 배도 첨타보는 녀자... 촌스러운 지지배답게 배보고 너무 흥분했어용
미리 든든히 멀미약도 먹어놔서 2층으로 올라갔슴돠.
출바알!!!!!! 와대박대박, 저날 진짜 더운날이었는데 배가 달리면서 너무 시원했어요
진정 사나이바람...........하..... 바다사람 만나고싶네요 증말^^
암튼 2층에 자리가 없어서 난간쪽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바람 실컷 맞았어요...
근데....... 너무 불어옴... 머리는 바닷물에 쩔었고 얼굴은 이미 말이 아닌 상태가됨...ㅋㅋㅋㅋㅋㅋㅋㅋ
으와..........느무느무 아름답지 않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배타고 가시는 분들중에서 커플 무쟈게 많으시던데 저보셨을지두...^^하....쏠로인생..
암튼 경치가 정말 최고였어요!!! 하지만 이것은 일부일뿐.
배타고 1시간20분정도 가면 소매물도가 보임. 두근두근
관광객분들 무지무지 많았음. 휴가철이잖수. 하지만 난 외롭지 않음..... 엠피뜨리가 있으니깡
허허
이제부터 지옥의 길이 시작됨.
이미 갔다오신분들 블로그 들어가봤었는데 힘들다 하시길래 잘 걸어다니는 나로써
'쳇 그까짓것' 이라고 했었는데........ 나님이 그까짓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의욕적으로 오버페이스해서 걷기 시작함.
심지어 뛰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짓임........
걸은지 10분도 지나지않아 숨을 몰아쉬기 시작함. 오르막길밖에 보이지 않음.
하지만 드디어 계단이 시작됨.
저의 목적지는 등대섬이에요. 예뻐라 하면서 찍은 저것이 고행의 시작인지 저때만 해도 몰랐음돠^^
점점 왕뿔테안경은 코밑으로 내려가고 화장한거 따위 개나줬음.
배 안놓치기 위해, 쿠크다스섬을 보기위해 그저 걸음. 엠피에서 나오는 노래에 관심도 없고 그저 걸음.
손에 손잡고 올라가는 커플님들 부럽다는 생각조차 안듬. 그냥 걸음.
미친듯이 걷다보면 잠깐 쉴수 있는 곳이 나옴.
앞에서 말했듯이 비타민워터가 나의 구세주였음.....ㅠㅠ 이것이 없었다면 난 포기했을지도 모름.
이 힘든 와중에도 사진에 대한 나의 열정은 아무도 꺾지 못함.
이 때의 나는 이미 김중만작가님 빙의되어 있었음. 이 기세로 공부했음 나님 천하대따위 껌임.
여기는 카메라 댔다하면 그냥 그림임. 이러니 내가 빙의되지 않고 가만 있겠듬?
그저 감탄임. 이 아름다움을 카메라따위는 담을수 없음ㅠ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등대섬! 쿠크다스섬이 보이기 시작했슴돠.
하........진짜 아름다와요 마치 레고로 빚은듯한 섬의 자태.......
혼자 오신분 있으시길래 사진좀 찍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분도 김중만솅님 빙의되신거 같아
그냥 입다물고 달려가기 시작했어요^.^
계단을 한참 내려가시면 한국에 존재하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몽돌길이 보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물빠지는 시간 미리 체크해보고 가시는게 좋아요
(http://www.ytnweather.co.kr/travel_traffic/travel_traffic.php?cd=08&rid=10&sgrp=D03&siteCmsCd=CM0016&topCmsCd=CM0190&cmsCd=CM0342&pnum=1&cnum=10)
제가 간날은 2시에 빠지는데 전 1시에 저곳에 도착했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전 의지의 성질급한 경상도녀자!!! 한 10초 고민하고 신발이랑 양말 벗었슴돠.
옆에 계신 아저씨가 진짜 건널거냐고 물어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부이셨는데 저 건너는거 보고 애들도 가는데 우리도 건너시자며 건너셨슴당..흐흐
그치만 전 제 몸뚱이를 너무 과신했슴돠. 얕게만 보이던 물이 왜 제 허벅지를 적시는거죠^^...
돌이 매우매우 미끄러워서 건너실때 고생하실거에요..
앞서가던 커플은 참.. 남성분이 손 꼭잡아주시구....... 하시는데...
전 믿을게 제 두발밖에 없는지라 미친듯이 건넜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참돋네요...ㅋㅋㅋㅋㅋ
건널때 tip은 파도가 빠질때 스피드업 하셔서 다시 몰아치기 전에 파다닥 건너셔야 하는것임돠.
건너고 보니 으와! 엄청 가까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힘내서 걷기 시작했어용 흐흐
걸으면서 느낀건데 그냥 "와 아름답다" 라기 보다 그 뭐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자연의 느낌이랄까요? 자연은 손대지 않은게 제일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도시에서 살다보니 맨날 매연에 찌들려 있는데 저긴 공기부터가 달라요.
바람이 엄청 부는데 상쾌해서 정말 최고에요!!!!
드뎌 등대를 만났어요!!!!!!!!!!!
1박2일 보면서 "와 뭐고, 왜저래 오바하노" 이랬는데 오바는 커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가 담지 못하는것이 제 눈에 보였어요. 이것은 여행자만이 알수있는 휠링?!
바다도 파랗고 하늘도 파랗고 산은 푸르고 등대는 하얘서
포카리스웨트 CF마냥 바람 맞으면서 청순도 떨어봤는데...^^참 안어울리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바람에 귓빵맹이 맞는 기분만 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컷 보고 다시 배타러 가는길엔.......... 너무 힘들어서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을 힘따위 없었어요.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기 있는 모든 계단을 다 부셔버리고 싶은 맘밖에 안들어요..하...
이미 내 다리는 내것이 아니고, 내 팔도 내것이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집에가자, 빨리 집에가서 눕자 이생각뿐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내려오시면 배타는곳 근처에 저렇게 까페가 있어요 흐흐
전 씨원한 콜라마시면서 정신차렸답니돠 헤헤 사장님도 되게 좋으시고 큰 개도 두마리 있는뎈ㅋㅋㅋㅋㅋ
요놈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남자분이 꿀빵 조금 떼서 주니까 저렇게 집착돋게 앉아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조따윈 없는 개님...
저 개의 지정석이 구석에 있는 의자 뒤편인데 손님이 앉아있음 이빨 드러낸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유욕 강한 개님...
여기서 한 한시간넘게 앉아있었지만 여행객들이 원래 다 그러는지 사장님 아무 눈치도 안주셔요 헤헤
여기는 간단한 음료만 팔구요. 밑에 내려가시면 팥빙수나 원두커피 등등을 판대요 ㅋㅋㅋ 잘 모르시면
들어오셔서 사장님한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세요^*_*
드디어 뭍으로 데려다줄 배가 왔어요 ㅠㅠㅠㅠㅠ하...
저 뒤로 2분 더 타시고 승객이 많아서 끊겼어요!!!!!!!!!!! 5분뒤에 뒷차오니까 그거 타라구영 호호
미리 줄서있길 잘했어요 듀근듀근
타고나서 올때처럼 2층 난간에 철푸덕 앉아서 마치 기도하는것처럼 난간잡고... 잠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피곤했었나봐여...하...
요렇게 무지무지 재밌었던 소매물도 여행이 끝났습니당.
길고 지루한 얘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요즘 혼자 여행하시는분이나 고민하시는분 많으시던데...
고민하실 필요없어요!!!
요새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았는데 소매물도와서 고행의 길을 걸었더니 별거 아닌것처럼 여겨지게 됐어요.
나홀로 여행은 생각을 정리하거나 마음을 비우는데 정말 좋은거 같아요. 느끼는 점도 많구요.
커플님들 보면 초큼... 쓸쓸하지만여^^호호.
고민 하지마시고 약간의 여유자금과 시간만 있으시면 꼭 떠나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소매물도!!!!!!!!!! 최고에요 크크.
그리고 통영 주민님들...ㅠㅠ 관광의 도시답게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제가 시장에 들어갔다가 버스타는곳 못찾아서 헤매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같이 가자고 하시면서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시구 ㅠㅠㅠㅠㅠㅠ 저 버스타고 가는것까지 보고 가셔야겠다고 기다려주셨어요!!!
어린애가 혼자 다니면 안된다고 담엔 친구들끼리 오라고 하셨어요........ 고등학생인줄 아셨나봐여....허허... 그리고 담엔 미륵산 케이블카 꼭 타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진짜 싸랑하는 할무니 사진 꼭 찍고싶었는데 이미 너무 지쳐서 머리만 조아리고 떠났답니다.
*Tip! 앞에서 배편 미리 예약해놓는게 좋다고 말씀드렸자나여ㅎㅎ
https://www.seomticket.co.kr 여기서 미리 하시고 가시면 되시구요.
아시다시피 선크림은 필수에요!!!! 다리에 안발랐더니 완전 타서 빨개요..ㅠㅠ아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