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친척 예단이란 글 글쓴이입니다 ^^

10월예신2011.07.20
조회20,972

많은 댓글 감사드려요

제가 제목을 처음에 잘못써서 뜻하지 않게 오해도 많이 받고 암튼 그 점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집을 거져 얻으려고 혼수 하는돈 아끼려고 그런마음은 아니었어요

사실 요즘 집 사기가 쉽나요

물가도 장난 아닌데 아무리 번다 하더라도 집 사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리잖아요 서울에는 택도 없고

저희 고생하는거 보고 싶지 않다는 예비 시부모님들께 감사해서

시아버님 시어머님 원하시는거 예단 말고 해드리려고 했구요

 

오후에 저희 엄마랑 상의를 하니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집마다 틀리고 원하시니 그냥 해드리자고 괜히 나중에 이상한 소리 나오면 너도 스트레스 시집보낸딸 안쓰러워서 엄마도 스트레스 받을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예랑말이  친척들하고 왕래도 없었고 늘 예랑집한테만 기대려고 하고 예랑 위에 형님 제 시아주버니 되실분 결혼할때도 많이 해드렸는데 막상 작은 아버님 아들 작년에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 받고 해서 예비 시부모님이 서로 싫은 소리가 오고 가고 했고 왕래도 뜸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실 따로 해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어찌 보면 이기적일수도 있겠지만 그분들 해드리느니 그냥 예랑 친형제들인 시아주버님내외분하고 시누이분만 챙겨 드리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었구요

 

하지만 여러 결혼하신분들 이야기가 맞는거 같고 저희 엄마도 그렇게 이야기 하셔서 그냥 해드리는 방향으로 하고 예단비는 돌려 받지 않는걸로 결론 내렸어요

시부모님도 저희 결혼한다고 4억이상의 돈을 쓰시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해서요

 

 

음 그리고 서울에 20평대가 더 낫지 않냐는 분들 말도 맞아요

하지만 저희 둘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지 공기 좋고 그런데서 왠지 살고 싶어서요 그렇다고 저희가 나이가 아주 많진 않은데 친구 하나가 그쪽에 사는데 한번 놀러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거기서 살고 싶더라구요 물론 예랑도 오케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경기도에서 살기로 한거에요 ^^

 

그리고 차는 예랑이 차가 벌써 8년됐고 저희 아부지가 안그래도 차바꿔줬음 싶어서 이번에 바꿔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차 있음 말하라고 외제차도 상관 없다고 했지만 예랑은 국산 선호 하더라구요

 

글고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던 부분있죠??

공동명의 그건 사실 생각 안하고 있었어요 저희 집에서 집을 사는게 아니고 제가 요구 하기도 그렇고 해서 생각 안하고 있었어요 거기다 집 뿐 아니라 다른 준비할게 또 많으니 예비 시댁에서도 돈 많이 쓰실거 같고 해서 말하기가 그렇잖아요 그런데  아까 늦은 저녁에 밤이나 마찬가지지만  (저희 예랑은 일이 거진 9시에 끝나요) 저희 집에 왔어요 저희 부모님 한테 그러더라구요 둘이 살집이니 공동명의로 할 생각이라고 계약은 일단 본인 앞으로 했지만 잔금 다 치룬상황도 아니고 중도금 치룰때 00와 같이 가서 명의를 공동으로 하고 싶은데 어찌 생각 하냐고 하더라구요

뜻하지 않았는데 예랑! 엊그제 화내서 미안 ㅠㅠ

 

저희 아부지가 니들끼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사돈 되실분이 싫다고 하실수도 있는데 부모님하고는 상의 한거냐고 하니 원래 같이 계약 하러 갈라고 했는데 00가 낮엔 짬을 낼수가 없다고 해서 일단 가서 계약만 한거라고 부모님도 니들 살집이고  하니 그냥 같이 이름 올리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엄마한테 슬쩍 봉투 하나 드리면서 저희 결혼준비 하느라고 힘드시죠 원래 따로 뭐 사드릴라고 했는데 제가 시간이 그래서 이걸로 대신할께요 00이 잘 키워주시고 저한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더라구요 헉헉 미안 예랑

 

헉 ㅠㅠ지송해요 시부모님 ㅠㅠ

이런마음도 모르고 잘모실께요 ㅠㅠ

 

암튼 저희 부모님도 내일 사돈 어른한테 전화드려야 겠다고 이렇게 고마울수가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아버님 작은 어머님 이랑 고모님드 내외분들도 다다음주 주말에 모셔서 옷 맞춰 드리기로 했구요

예랑 위에 시아주버님 내외랑 시누되시는 분것도 따로 챙겨 드리기로 했어요

아까 예랑한테 전화해서 그때 시간 되시겠냐고 좀 여쭤봐 달라고 했구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니 입장 생각 하면 니가 화낼수도 있을거 같다고 이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너나 나나 요즘 예민해서 그래 하더라구요 계속 서로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고 끊었어요

 

아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나봐요 욕먹어도 싸요 ㅠㅠ

제가 원래 허허 하는 성격인데 왠지 요즘 작은거 하나도 예민하다 보니 생긴 일인거 같아요

제가 죄인이에요 ㅠㅠ

 

암튼 제 입장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결혼준비 잘해서 행복하게 잘 살께요

신경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