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뒤 나타나는 지긋지긋한 벌레들!!!

임은혜2011.07.20
조회60

삶의 모든게 별로 특별하거나 재밌다고 느낀 사건들이 없어

매일매일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톡톡에 올릴 사건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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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반지하 주택에 살고있는 25세 취업준비생인 여학생 입니다.

반지하 주택에서 느낌이 팍! 오시겠지만, 아주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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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19일 오후 8시경 부모님과 함께 안방에서 1VS100을 시청하면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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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은 안방에서 티비를 보는중, 어머니가 말씀하십니다.

'방금 저 밑(옷장)으로 벌레가 들어갔는데, 바퀴벌레인지 귀뚜라미인지 모르겠는데 바퀴벌레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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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벌레를 극심하게 싫어하는 저는..

바로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안방 문 닫고자~!(물론 농담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바로 바퀴벌레 약을 장농 밑에 뿌리셨지만 제 생각에 바퀴벌레라는놈이 특성상 들어갔다고 가만히 있을 놈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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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그렇게 티비를 보다, 아버지는 다른것을 보기위해 마루로 나가셨고, 어머니와 저 둘이서 티비를 보는데, 누워계시던 어머니께서 천장을 보시며 'XX아빠! 천장에 바퀴벌레있어!'라고 외치셨습니다.

저는 천장을 쳐다보지도 않고 장소를 이동했고, 아버지는 파리채를 들고 바퀴벌레를 치셨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쳤다라고 하면 천장과 파리채의 면이 딱 맞아서 바퀴벌레가 즉사할것을 예상하셨겠으나,

저희 아버지의 행동은, 전혀 반대..

전.. 순간.. 아버지가 야구선수인줄 알았습니다.

그대로 바퀴벌레를 티비 뒤쪽으로 휙! 날리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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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바퀴벌레가 기절해서 죽었을거다. 아빠가 약도 뿌리지 않았느냐.. 라고 말씀하셨고.

한동안 벌레도 나타나지 않아.. 그렇게 시간이 흘러 부모님은 주무시고..

저는 방에 있다가.. 하도 잠이 오지 않아서 12시가 조금 넘은시각 피아노를 조금 쳐볼까 하고 방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피아노는 전자피아노라 이어폰을 꽂을 수 있고, 오빠방에 피아노가 있어 나와야 했음)

제 방문앞에는, 이미 죽어있는 바퀴벌레가 있었고, 그걸 본 순간 조금 짜증났지만 죽어있는거라 걍 휴지로 주워 변기에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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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치려고 앉았으나, 오빠가 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방에 들어왔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으나 역시 잠이 오지 않았으며,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화장실 바로 앞에 엄청 왕 큰 귀뚜라미가 버젓이 서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ㅠㅠ

(식구들이 다 자고있어서 소리를 지르거나 깨울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

귀뚜라미라는게 깨끗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다리가 길고 많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깨끗하게만 바라보겠습니까,

제 방에 있던 포켓성경책(무게가 꽤 있음)을 갖고나와 던졌으나, 발빠른 자식이 도망을 갔습니다.

성경책을 들었는데도 흔적이 보이지 않아 불을 켜자, 근처 구석에 숨어있었고, 파리채를 가져와 약 1분간의 사투끝에 귀뚜라미는 변기에 버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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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보고 잠을 청하려고 불을 끄고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았고 귀 주변에서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으나, 바닥에 깔아놓은 모시이불이 구겨졌다 펴지는거겠거니 하고서는 잠을 청하려고 계속 뒤척거렸으나 잠이오지 않아 안되겠다 하고 불을 켜는순간!!!!

방문앞에 필리핀에서나 볼법한 바퀴벌레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커서 0.1초 귀뚜라미인줄 알았음 ㅠㅠㅠㅠㅠㅠㅠ)

약 9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성경책을(성경책이 무게가 있어서 좋음.....;;)

던졌으나 성경책이 튕기면서 이자식이 살아났음..

까지도 않은 칸쵸박스를 1차로 던지고 다시한번 성경책을 던지니 즉사.

변기통에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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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물을 한모금 마시고 방에 들어왔는데, 귀뚜라미 새끼가..

귀찮아서 휴지로 죽이고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절대! 제 방이 더럽진 않습니다. )

어쨋든, 한주동안의 긴긴 장마끝에 때양볕이 내리쬐는 한주간의 하루중에..

4마리의 벌레를 만난건, 정말 최악입니다. ㅠㅠ

잠도 안옵니다 ㅠㅠ

 

요새, 병균을 옮기는 벌레들이 너무 많은데, 벌레 조심합시다 ㅠㅠㅠ

특히 반지하에 사시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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