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다니던 직장 관두고 여기 내려와서 다시 직장구해 지금 3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첨에는 신혼생활 즐기자고 일부러 애 안가졌는데 나중에는 너무 안생겨서 고생도 많이 했네요. 시댁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임신 해서도 10달내내 임신 소양증, 허리아픔, 토할것 같은 증세로 엄청 고생 심했구요.
진짜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막 울었네요. 출근해서두...
그래도 회사에서 많이 배려를 해주셔서 재택근무도 좀 하고...저도 이 악물고 버텨서 막달까지 다녔어요.
신랑은 대기업 다니는데 출장을 자주 다녀요. 어쩔때는 한번에 오래있다 와요.
임신 7개월때도 두달 출장가서 막달에 왔습니다.
전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양가 부모님 모두 멀리 사세요.) 직장땜에 친정에도 못가고 암튼 그때 고생한거 말로 다 못해요.
그 전에 임신 소양증, 허리아픔, 토할것 같은 증세로 엄청 고생 심할때도 회사 관두란 소리 안하더니,
출장이 길어지니까 미안했던지 회사 관두고 자기 있는데로 오라더군요.
매일매일 전화로 회사에 관둔다 얘기했냐...빨리 얘기하고 와라...그랬구요.
저도 그때 고민 많이 했어요. 근데 사람 욕심이란게...돈이 아쉽더라고요. 조금 더 버티면 출산휴가 쓸수 있는데...진짜 고민 되더라고요.
회사에 살짝 말을 비추긴 했는데, 관두지 마라며...연봉까지 확 올려주셨어요. 거의 30% 가까이...
급여가 오르니 생각이 확 달라지데요.
임신하면 관둬야지 --> 출산휴가 받고 관둬야지 --> 연봉 올랐는데 계속 다니자. 이렇게 생각이 바꼈어요. 남편도 좋아하는 눈치였고요.
아이낳고 출산휴가 끝나고 다시 복귀 했습니다. 벌써 두달 넘었네요.
낮에는 베이비시터가 와서 아이 봐주세요.
근데 신랑 또 출장 가기 시작합니다.
한달 출장 갔다가 엊그제 돌아왔어요.
한달동안...저 힘든거...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집에가서 아이보고 (밤에 잠투정이 심해요.)
새벽 5시면 아이가 깨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도 베이비 시터 오시는 8시반까지 전 세수도 못하고 아침도 못먹습니다. 회사 맨날 지각이고요. 밥도 제때 못먹어서 살은 쑥쑥 계속 빠지고요. 모유수유까지 하느라...아휴.
주말에도 아이랑 내내 있다보면 진짜 편하게 쉬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너무 힘들어서 신랑한테 "나 회사 관둘래" 카톡 보냈더니 아무 대답 없데요.
신랑 출장 가기전에 심각하게 상의를 했었어요.
아이 혼자보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하나....의 주제로.
그 때 결론이 내가 좀 더 버텨보다가 너무 힘들면 그때 관두자였습니다.
어제 아침에 별거 아닌일로 티격태격 했습니다.
(신랑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온통 비만, 과체중 이야기길래 내가 "뭐 느끼는거 없어?" 라고 했더니 "없는데? 작년이랑 똑같잖아" 이러데요. 기가막혀서 "작년이랑 똑같으니까 더 느끼는게 있어야지" 라고 했더니 저보고 말 기분나쁘게 한다고. 저도 열받아서 그 말이 뭐가 기분나쁘냐 그럼 앞으로 말 안해야겠다..암튼 그러면서 좀 다퉜어요.)
그리고 뜬금없이 베이비시터 월급을 10만원 올려드리자네요. 이제 두달됐고, 올려달라고도 안하시는데...
카드도 쓸데없이 자꾸 만들어서 연회비 내고요. 이런 부분은 제가 좀 불만이 많아요. 전 좀 절약이 몸에 밴 스타일인데 신랑은 펑펑 쓰는 스타일이라..사고싶은거 다 사야 직성이 풀리고 그럽니다.
그런데 어제 점심때 카드 문자가 날라오데요. 12만 5천원...출장 갔다오면 항상 부서에 점심을 쏴요. 다들 그런다네요. (이것땜에 항상 짜증나요. 다들 한다는데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어제도 점심 산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문자 날라오니 나도모르게 욱하더라고요.
나는 그 고생을 하면서도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욕심에 이악물고 아이 남의손에 떼놓고 직장 다니는구만...
회사 관둔다고 화내는 남편...
결혼 4년차 5개월 딸 있는 직장맘입니다.
결혼해서 신랑 직장이 있는 지방 내려와서 살고있어요.
결혼전에 다니던 직장 관두고 여기 내려와서 다시 직장구해 지금 3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첨에는 신혼생활 즐기자고 일부러 애 안가졌는데 나중에는 너무 안생겨서 고생도 많이 했네요. 시댁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임신 해서도 10달내내 임신 소양증, 허리아픔, 토할것 같은 증세로 엄청 고생 심했구요.
진짜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막 울었네요. 출근해서두...
그래도 회사에서 많이 배려를 해주셔서 재택근무도 좀 하고...저도 이 악물고 버텨서 막달까지 다녔어요.
신랑은 대기업 다니는데 출장을 자주 다녀요. 어쩔때는 한번에 오래있다 와요.
임신 7개월때도 두달 출장가서 막달에 왔습니다.
전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양가 부모님 모두 멀리 사세요.) 직장땜에 친정에도 못가고 암튼 그때 고생한거 말로 다 못해요.
그 전에 임신 소양증, 허리아픔, 토할것 같은 증세로 엄청 고생 심할때도 회사 관두란 소리 안하더니,
출장이 길어지니까 미안했던지 회사 관두고 자기 있는데로 오라더군요.
매일매일 전화로 회사에 관둔다 얘기했냐...빨리 얘기하고 와라...그랬구요.
저도 그때 고민 많이 했어요. 근데 사람 욕심이란게...돈이 아쉽더라고요. 조금 더 버티면 출산휴가 쓸수 있는데...진짜 고민 되더라고요.
회사에 살짝 말을 비추긴 했는데, 관두지 마라며...연봉까지 확 올려주셨어요. 거의 30% 가까이...
급여가 오르니 생각이 확 달라지데요.
임신하면 관둬야지 --> 출산휴가 받고 관둬야지 --> 연봉 올랐는데 계속 다니자. 이렇게 생각이 바꼈어요. 남편도 좋아하는 눈치였고요.
아이낳고 출산휴가 끝나고 다시 복귀 했습니다. 벌써 두달 넘었네요.
낮에는 베이비시터가 와서 아이 봐주세요.
근데 신랑 또 출장 가기 시작합니다.
한달 출장 갔다가 엊그제 돌아왔어요.
한달동안...저 힘든거...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집에가서 아이보고 (밤에 잠투정이 심해요.)
새벽 5시면 아이가 깨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도 베이비 시터 오시는 8시반까지 전 세수도 못하고 아침도 못먹습니다. 회사 맨날 지각이고요. 밥도 제때 못먹어서 살은 쑥쑥 계속 빠지고요. 모유수유까지 하느라...아휴.
주말에도 아이랑 내내 있다보면 진짜 편하게 쉬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너무 힘들어서 신랑한테 "나 회사 관둘래" 카톡 보냈더니 아무 대답 없데요.
신랑 출장 가기전에 심각하게 상의를 했었어요.
아이 혼자보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하나....의 주제로.
그 때 결론이 내가 좀 더 버텨보다가 너무 힘들면 그때 관두자였습니다.
어제 아침에 별거 아닌일로 티격태격 했습니다.
(신랑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온통 비만, 과체중 이야기길래 내가 "뭐 느끼는거 없어?" 라고 했더니 "없는데? 작년이랑 똑같잖아" 이러데요. 기가막혀서 "작년이랑 똑같으니까 더 느끼는게 있어야지" 라고 했더니 저보고 말 기분나쁘게 한다고. 저도 열받아서 그 말이 뭐가 기분나쁘냐 그럼 앞으로 말 안해야겠다..암튼 그러면서 좀 다퉜어요.)
그리고 뜬금없이 베이비시터 월급을 10만원 올려드리자네요. 이제 두달됐고, 올려달라고도 안하시는데...
카드도 쓸데없이 자꾸 만들어서 연회비 내고요. 이런 부분은 제가 좀 불만이 많아요. 전 좀 절약이 몸에 밴 스타일인데 신랑은 펑펑 쓰는 스타일이라..사고싶은거 다 사야 직성이 풀리고 그럽니다.
그런데 어제 점심때 카드 문자가 날라오데요. 12만 5천원...출장 갔다오면 항상 부서에 점심을 쏴요. 다들 그런다네요. (이것땜에 항상 짜증나요. 다들 한다는데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어제도 점심 산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문자 날라오니 나도모르게 욱하더라고요.
나는 그 고생을 하면서도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욕심에 이악물고 아이 남의손에 떼놓고 직장 다니는구만...
내가 도대체 왜 이고생을 하면서 이럴까..회의감의 들더라고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9월까지만 다닌다고 회사에 오늘 얘기했어."
"잘했어"라고 답장 오길래 그래도 나 고생한다고 걱정은 하는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또 문자 오네요. "앞으론 나도 당신이랑 상의같은거 안해."
헐...........
내가 자기랑 상의 안하고 관둔다 했다고 난리가 났네요.
어이가 없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내가 회사 관두는게 싫은건지, 상의없이 회사에 말한게 못마땅한건지...
100% 후자래요. 전자는 1%도 아니래요. 자기도 나 회사 관두는거 찬성이래요.
그러면서 앞으로 통보가 뭔지 보여주겠다는군요.
지금 서로 눈도 안마주치고 말고 안해요.
이 남자 뭔가요...말이 앞뒤가 안맞는거 아닌가요?
회사 관두는거 찬성이라면서, 자기한테 말안하고 관뒀다고 화내는건??
내가 그동안 한번도 말안하다가 갑자기 관둔것도 아니고요, 이 일로 여러번 상의도 했었고
정 힘들면 관둔다고 다 얘기 됐던건데요.
지나가는사람 열명한테 물어보래요. 누가 잘못한건지.
제가 잘못한건가요??
사실 회사에 관두고싶다고 얘기는 했지만 차장님이 하도 다시 생각해라 하셔서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거든요.
아...근데 이남자 반응에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다 때려치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