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을 이리저리 보다가 더위에 지친 고양이를 구했다는 판을 보고 저도 번뜩 !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이렇게 써봅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때 인문계여서 토요일도 보충수업이 있었고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그런날이었어요 그날따라 제 친구 한명(별명이 빵구이므로 이제 빵구라 칭하겠음)이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얘가 왜 이러나 싶었지만 원체 무심한 성격인 전 걍 냅뒀는데 제가 중학교때부터 꿈이 사육사였거든요 애들도 그걸 다 알고 그러니까 빵구가 점심시간에 나에게 조심히 다가와서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등굣길에 고양이한마리가 비를 맞고 앉아있더라 아직 애기여서 좀있음 엄마가 데려가겠지 싶었고 자긴 학교가 지각이라서 어쩔수없이 왔는데 비가 점점 많이 쏟아지니까 걱정이된다고 같이 보러가주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우린 수건하고 체육복 등등을 챙겨서 학교 담을 넘었습니다. 빵구가 말한쪽으로 가는길에 어찌나 심장이 벌렁벌렁하던지 그리고 거의 도착했을때 저멀리서 고양이 있던자리에 애기고양이가 쓰러져있었습니다. 비를 고스란히 맞고 너무 놀라서 비 맞든지말든지 우리둘다 뛰어갔고 다행이도 죽은줄알았던 고양이는 정말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고있었습니다. 수건으로 꽁꽁싸매고 저의 체온으로라도 조금이라도 녹여줄려고 품에 가득안아 비 맞는것도 모르고 둘이서 미친듯이 집까지 뛰었습니다. 배경지식같은게 하나도 없던 저희 둘은 일단 데리고왔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다가 일단 털부터 말리자며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고 수건으로 비비고 그래도 아기고양이는 눈이 뒤집어진채 깨어날줄 몰랐습니다. 걱정이 됬지만 더이상 저희가 할수있는 일이 없어서 마른수건으로 둘둘 말고 따땃한 이불을 덮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30분쯤 ? 지난뒤 고양이가 미약하게 울면서 눈을 살며시 뜨더라고요 그때의 기쁨은 정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가 배가 고파하는것같아서 인터넷으로 뭐를 먹여야될지 찾아본뒤 머 좀 먹이고 병원을 데려갔습니다.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으니까 의사선생님께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리고 수컷이라고 태어난지 3개월도 안된 아가야라고 진단받고 우린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애기 혼자 두기 뭐해서 체육복으로 둘둘말아서 조심히 들어갔습니다. 애들이 완전 우르르 몰려와서 이쁘다 귀엽다 했지만 제 품에 계속 있고 그리고 제가 털도 말려주고 해서 그런지 나의 품에만 있고 다른 애들만 다가오면 미친듯이 덜덜 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키우기로했답니다. 이게 그 고양이에요 ㅋㅋㅋㅋㅋ 손은 저희 오빠야 손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한테 정말 크나큰 반전이 하나 있었죠 ! 사실 삼색고양이가 수컷일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의사의 진단이었고 그래서 철썩같이 믿었는데... 1년뒤 임심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삼색고양이는 암컷 ㅇㅇㅇ 이게 큰 모습이에요 ㅋㅋㅋ 이건 저희집에서 김장할때 ㅋㅋ 심심해보이길래 마당에 풀어놨더니 저래 노네요 ㅋㅋ 새끼 낳았을때 모습 ㅋㅋ 까칠한 우리 아가씨 깨서 자꾸 눈치줘서..ㅜㅜ 아빠닮은 녀석.. 사실 우리 애기가 마당에서 자주 놀았거든요 언제 붙어먹은건지.. 어쩐지 우리집주변에 노란 쇼컷 고양이가 많이 보이더라니 그 고양이랑 붙어먹은듯 싶네요 ㅋㅋㅋ 엄마를 쏙 빼닮은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아가씨 애기때 모습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ㅋㅋ 쿠로 ! 지금은 제 친구가 키우고 있죠 ㅋㅋㅋ 이건 더 어렸을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에요 ! 지금은 어떻게 됬냐고요 ? 마당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더니 어미는... 어느 순간 집을 나갔어요 ㅜㅜ 아마 저희 엄마가 우리 양이 많이 맘에 안들어하셨거든요.. 그래서 내다버리라 빨리 딴사람 줘라 이런소리를 듣는데서 많이 하니까 그런것같아요..... 지금도 잘살고 있을라나 궁금하네요.. 애기들은 전부 제 친구들이 키우고있어요 ㅋㅋㅋ 얘네도 내가 키우면 엄마한테 그소리 듣고 자랄까봐 무서워서 다 따른사람 줘버렸어요... 아 진짜 길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 없겠죠 ?... 톡 될일도 없겠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장맛비에 고양이 구출작전 !
오늘 판을 이리저리 보다가
더위에 지친 고양이를 구했다는 판을 보고
저도 번뜩 !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이렇게 써봅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때
인문계여서 토요일도 보충수업이 있었고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그런날이었어요
그날따라 제 친구 한명(별명이 빵구이므로 이제 빵구라 칭하겠음)이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얘가 왜 이러나 싶었지만 원체 무심한 성격인 전 걍 냅뒀는데
제가 중학교때부터 꿈이 사육사였거든요 애들도 그걸 다 알고
그러니까 빵구가 점심시간에 나에게 조심히 다가와서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등굣길에 고양이한마리가 비를 맞고 앉아있더라
아직 애기여서 좀있음 엄마가 데려가겠지 싶었고
자긴 학교가 지각이라서 어쩔수없이 왔는데
비가 점점 많이 쏟아지니까 걱정이된다고
같이 보러가주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우린 수건하고 체육복 등등을 챙겨서 학교 담을 넘었습니다.
빵구가 말한쪽으로 가는길에 어찌나 심장이 벌렁벌렁하던지
그리고 거의 도착했을때 저멀리서 고양이 있던자리에
애기고양이가 쓰러져있었습니다.
비를 고스란히 맞고
너무 놀라서 비 맞든지말든지 우리둘다 뛰어갔고
다행이도 죽은줄알았던 고양이는 정말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고있었습니다.
수건으로 꽁꽁싸매고
저의 체온으로라도 조금이라도 녹여줄려고
품에 가득안아
비 맞는것도 모르고
둘이서 미친듯이 집까지 뛰었습니다.
배경지식같은게 하나도 없던 저희 둘은 일단 데리고왔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다가
일단 털부터 말리자며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고
수건으로 비비고 그래도 아기고양이는 눈이 뒤집어진채
깨어날줄 몰랐습니다.
걱정이 됬지만
더이상 저희가 할수있는 일이 없어서
마른수건으로 둘둘 말고 따땃한 이불을 덮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30분쯤 ?
지난뒤
고양이가 미약하게 울면서 눈을 살며시 뜨더라고요
그때의 기쁨은 정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가 배가 고파하는것같아서
인터넷으로 뭐를 먹여야될지 찾아본뒤 머 좀 먹이고
병원을 데려갔습니다.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으니까 의사선생님께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리고 수컷이라고 태어난지 3개월도 안된 아가야라고 진단받고
우린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애기 혼자 두기 뭐해서 체육복으로 둘둘말아서
조심히 들어갔습니다.
애들이 완전 우르르 몰려와서 이쁘다 귀엽다 했지만
제 품에 계속 있고 그리고 제가 털도 말려주고 해서 그런지
나의 품에만 있고 다른 애들만 다가오면 미친듯이 덜덜 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키우기로했답니다.
이게 그 고양이에요 ㅋㅋㅋㅋㅋ
손은 저희 오빠야 손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한테 정말 크나큰 반전이 하나 있었죠 !
사실 삼색고양이가 수컷일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의사의 진단이었고
그래서 철썩같이 믿었는데...
1년뒤 임심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삼색고양이는 암컷 ㅇㅇㅇ
이게 큰 모습이에요 ㅋㅋㅋ
이건 저희집에서 김장할때 ㅋㅋ 심심해보이길래 마당에 풀어놨더니 저래 노네요 ㅋㅋ
새끼 낳았을때 모습 ㅋㅋ
까칠한 우리 아가씨 깨서 자꾸 눈치줘서..ㅜㅜ
아빠닮은 녀석..
사실 우리 애기가 마당에서 자주 놀았거든요 언제 붙어먹은건지..
어쩐지 우리집주변에 노란 쇼컷 고양이가 많이 보이더라니
그 고양이랑 붙어먹은듯 싶네요 ㅋㅋㅋ
엄마를 쏙 빼닮은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아가씨 애기때 모습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ㅋㅋ
쿠로 !
지금은 제 친구가 키우고 있죠 ㅋㅋㅋ
이건 더 어렸을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에요 !
지금은 어떻게 됬냐고요 ?
마당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더니
어미는...
어느 순간 집을 나갔어요 ㅜㅜ
아마 저희 엄마가
우리 양이 많이 맘에 안들어하셨거든요..
그래서 내다버리라 빨리 딴사람 줘라
이런소리를 듣는데서 많이 하니까
그런것같아요.....
지금도 잘살고 있을라나 궁금하네요..
애기들은 전부 제 친구들이 키우고있어요 ㅋㅋㅋ
얘네도 내가 키우면 엄마한테 그소리 듣고 자랄까봐
무서워서 다 따른사람 줘버렸어요...
아 진짜
길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 없겠죠 ?...
톡 될일도 없겠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