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생일이라 좋은 마음으로 매장에 방문했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묻고 싶습니다. 티지아이에서는 샐러드를 어떤식으로 관리하시는지 말입니다. 아니 어떻게 관리하기에 손님 상 앞에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채로 샐러드를 올려놓을 수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구월점 담당 매니저 말로는 분명 세척을 했다고 들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말이 사실인지 믿기지 않습니다. 채소에서 벌레가 나오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손님 상 앞에 내기 전에 이물질을 분명히 제거하는 일이 티지아이에서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어떻게 관리를 하시기에 다른 이물질도 아니고 살아서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샐러드 속에서 보게 만드는 건지 궁금합니다. 매장 매니저님 말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채소들을 넣어주고 건져서 내놓는데 펌핑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구요? 저도 요식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봐서 압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기만 하면 왠만한 이물질은 전부 떨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매니저분께서 한 말은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 잘 못된 것 같다고 서버에게 말하고 나서도 조금 후에야 매니저님이 오시더라구요? 일어나서 가려다가 계속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뻔한 사과와 억지로 지어낸 듯한 해명이 듣고 싶어서 앉아 있었던 거 아닙니다. 음식을 다시 내놓는다는 말도 참 웃기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사람이 눈 앞에서 기어다니는 애벌레를 보고도 밥이 넘어 가겠습니까? 그런데도 음식을 다시 내놓으시겠다구요? 이번에는 세척 과정에서부터 잘 확인하고 주신다면, 그거 먹겠습니까? 진즉 잘 해서 주셨으면 그런 일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이것보단 나은 처사 같네요. 게다가 그 다음 말이 가관이더군요. 그럼 샐러드가 들어가지 않는걸로 다시 준비해주신다구요. 샐러드에서는 애벌레가 나왔는데 다른거에선 또 뭐가 나올지 어떻게 알고 음식을 먹겠어요?
친구 생일로 간 자리에서 애벌레 보고 기분이 상해 그 뒤로 저와 제 친구들은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습니다.
블로그에 이 상황 그대로 전하겠다니 그때야 그럼 다른 지점에서라도 드시라며 식사권 드린다는 말도 그저 웃음이 나더군요. 고작 그런 식사권 받고자 말씀드린 거 아니고, 더이상 저는 티지아이에서 무엇도 먹고싶지 않습니다. 다른곳이라고는 어떻게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상 앞에, 그것도 음식 안에서 기어다니는 애벌레가 나올 수 있었는지 정확한 답변 듣고싶습니다.
지난6월 티지아이 갔다가 벌레 보고 나온 사연..
안녕하세요.
오늘 롯데리아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고 제 경험이 생각나 글을 씁니다.
저도 같은 롯데 계열사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거든요.
때는 6월 이었습니다.
친구의 생일이라 오랜만에 좋은 마음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죠.
그때 마침 소셜커머스에서 쿠폰을 팔기도 했고, 오케이 캐시백 이벤트로 5000점이면 치킨샐러드를 교환할 수 있었거든요.
저렴하게 재밌는 생일을 보내자 싶어 티지아이로 간 게 화근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점포는 인천구월점 이었습니다.
그날이 6월 6일 현충일이었기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서빙보시는 분들도 정신없어 했고, 평소의 친절 같은 거.. 원래 티지아이가 다른 팸레에 비해서 떨어지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데 짜고 묽은 스프맛 같은 건 바쁘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스프 좀 떠먹고 에피타이저 나온 거 몇 개 집어먹으며 기다리니 샐러드가 나오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소스에 뿌려서 먹다가 정말 기겁했습니다.
비닐껍질 같은 거나 심지어 나무조각 같은 거면 그렇게까지 안놀라겠어요.
살아서 기어다니는 애벌레 가 나왔습니다.
오죽 놀랐으면 사진도 못 찍고 서버를 불러서 음식을 물렸습니다.
지금 와서 제일 후회되는 일이 그거예요.
죽은 애벌레도 아니고 살아 기어다니는 애벌레를 봤는데 증거가 없다는 거.
음식을 물리니까 매니저가 오시더라구요.
오셔서 죄송하다고 뭐 뻔한 이야기 하시고, 왜 내가 이 상에서 벌레를 봐야 하냐고 물으니 펌핑 작업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음식을 다시 내주겠다고 하셨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정말 식욕이 떨어져서 다시는 먹고싶지 않았거든요.
식사권 준다는 소리도 하셨는데 티지아이 쪽은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저만 이런 경험 겪은 줄 알았는데 오늘 롯데리아 햄버거에서도 이물질 나온 걸 보고 씁니다.
롯데그룹 전반에 걸친 식자제 관리가 철저할 것 같네요.
아래는 제가 그 다음날 티지아이 본사에 올린 항의 글 캡쳐본과 원본입니다.
믿지 않으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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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글 올린 전문
오늘 친구 생일이라 좋은 마음으로 매장에 방문했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묻고 싶습니다.
티지아이에서는 샐러드를 어떤식으로 관리하시는지 말입니다.
아니 어떻게 관리하기에 손님 상 앞에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채로 샐러드를 올려놓을 수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구월점 담당 매니저 말로는 분명 세척을 했다고 들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말이 사실인지 믿기지 않습니다.
채소에서 벌레가 나오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손님 상 앞에 내기 전에 이물질을 분명히 제거하는 일이 티지아이에서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어떻게 관리를 하시기에 다른 이물질도 아니고 살아서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샐러드 속에서 보게 만드는 건지 궁금합니다.
매장 매니저님 말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채소들을 넣어주고 건져서 내놓는데 펌핑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구요?
저도 요식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봐서 압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기만 하면 왠만한 이물질은 전부 떨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매니저분께서 한 말은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 잘 못된 것 같다고 서버에게 말하고 나서도 조금 후에야 매니저님이 오시더라구요?
일어나서 가려다가 계속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뻔한 사과와 억지로 지어낸 듯한 해명이 듣고 싶어서 앉아 있었던 거 아닙니다.
음식을 다시 내놓는다는 말도 참 웃기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사람이 눈 앞에서 기어다니는 애벌레를 보고도 밥이 넘어 가겠습니까?
그런데도 음식을 다시 내놓으시겠다구요? 이번에는 세척 과정에서부터 잘 확인하고 주신다면, 그거 먹겠습니까?
진즉 잘 해서 주셨으면 그런 일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이것보단 나은 처사 같네요.
게다가 그 다음 말이 가관이더군요.
그럼 샐러드가 들어가지 않는걸로 다시 준비해주신다구요.
샐러드에서는 애벌레가 나왔는데 다른거에선 또 뭐가 나올지 어떻게 알고 음식을 먹겠어요?
친구 생일로 간 자리에서 애벌레 보고 기분이 상해 그 뒤로 저와 제 친구들은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습니다.
블로그에 이 상황 그대로 전하겠다니 그때야 그럼 다른 지점에서라도 드시라며 식사권 드린다는 말도 그저 웃음이 나더군요.
고작 그런 식사권 받고자 말씀드린 거 아니고, 더이상 저는 티지아이에서 무엇도 먹고싶지 않습니다.
다른곳이라고는 어떻게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상 앞에, 그것도 음식 안에서 기어다니는 애벌레가 나올 수 있었는지 정확한 답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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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안녕하십니까?? ㅇㅇㅇ 고객님..
유선상으로 먼저 인사드린 구월점장 ㅇㅇㅇ입니다..
고객님의 즐거운 식사시간을 저희 구월점의 불찰로 인해
망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유선상으로 말씀드렸듯이 모든 식자재 하나하나
고객님의 입장에서 관리 할 수 있도록 저희 구월점 모든 가족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T.G.I.FRIDAY`S 구월점장 ㅇㅇㅇ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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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전화로도 답변 받았으나 뭐 비슷한 이야기였습니다.
자기네가 관리를 잘 못했다고 죄송하다는 이야기요. 사실 저는 글 올리면서 본사차원의 대응이나 관리 실태를 알고 싶어서 썼는데 매장측의 답변밖에 오질 않더군요. 롯데측은 매장 하나하나가 본사의 이미지가 된다는 걸 모르고 있는 듯 싶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께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샐러드 드시기 전에 꼭 확인하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