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올 줄이야..

난바보다2008.07.30
조회883

 안녕하세요..전 33살 노총각입니다.

 

톡을 자주보면서 눈물적시는 사연(오늘 아버지를 감옥에 보낸 사연 눈물났습니다..)이나 재미나는 글을 읽으면서 울고 웃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저두 답답한 마음에 저두 제 사연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약 3년전 저의 실수로 인해 그리고 너무 멀리있는 여인과 헤어졌습니다. 너무 멀리있었기에 현실과는 좀 동떨어져 있었기에 차였죠...제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녀는 떠나갔습니다.

그 뒤로 전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시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나이도 나이이거니와 현실에 충실할려다보니...감정보다는 이성으로 절 생각하려다보니..

 

그 뒤로 지인들로부터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을 몇번 만나긴 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간절하지도 않았고, 그 여성분들이 제가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몇번 만나다가 헤어지고...

 

그러다가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몇 년전부터 알게댄 사람이었고 사실 그 사람을 처음 봤을때부터 마음은 있었어요. 그러나 그녀에게 접근을 할 수 없었어요. 제가 가진것도 너무 없고, 너무 작아보여서..왠지 그녀앞에서 서면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어느날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그녀는 많이 아파해 했습니다. 수년동안 정들었던 사람과 헤어진다는것은 얼마나 가슴아프고 앞이 깜깜한지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울고,쓰러지고,

전화도 해보고, 술도 마셔보고, 미친짓도 해보고, 별짓을 다해바도, 그 사람과의 추억만 가슴아프게 애틋하게 떠오르고, 사는 의미도 망각하게 대잖아요. 그렇게 힘들어할 그녀를 보면서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그 뒤로 약간 친해지게대어 밤이대면 가끔씩 문자도 보내주고 싸이에 글도 남기고 등등.. 하다가 주말에 갑작스레 연락을 하여 놀러도 다녀오고...딱 한번...머 제가 친오빠같다고 약간은 편해졌나봐요. 저두 그랬구요.

 

그러다 지난 주말에 같이 차를 타고 무작정 바다로 놀러갔습니다. 두번째 만남이었지만 집보다 아주 먼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할 수만 있다면 같이 밤을 보내고 싶었어요. 해질녘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드넓은 바다의 풍경과 밀려드는 파도...다정하게 놀고있는 연인들, 가족들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저녘먹고보니 훌쩍 10시가 넘어가더라구요. 원래는 당일 돌아올려고 했는데 늦어서 물었죠..오늘 집에 안가고 여기서 하루 놀다가 가도 대냐고...그녀는 조심스레 갠찮다고 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녀도 싫지않은거 같았구여. 팬션을 잡고 옷가지 몇개랑 세면도구를 사다보니 훌쩍 12시 넘어가더라구여...술도 몇잔마시고 해변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면서 소리도 맘껏질러보고..그러다가 피곤해서 팬션으로 들어갔죠..하지만 서로가 너무너무 어색..어색...잠은 자야대는데...속으로 그녀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잘수 있을가 하며 설레이기도 하고, 잘못 접근했다가 갠히 빰 맞을거 같기도 하고..두렵고..그렇게 그렇게...여러 이야기하다가 그러다가 그녀가 소파에 잠이 들대요. 그래서 그녀를 앉고 침대로 뉩혔습니다. ( 속으로 이랬습니다. 워~워~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주여..부처님..삼신할매..부디 이사람과 사랑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소..평생을 그녀를 위하여 희생하며 그녀만을 위하여 살도록 하겠습니다..하고..). 그래서 옆에서 한 이불에서 잤습니다.  그러나...잠든 그녀를 두고 제가 좀 심하게 찝쩍댔습니다..변태짓...거부하더라구요..아직은 아닌듯 하며 그냥 잠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떠서 또 찝쩍댔습니다..ㅠ.ㅠ 거부하더라구여. 제가 끌리지 않은듯 생각까지들며 비참해하며 팬션을 나왔습니다. 더욱 어색해진 우리둘... 말도 읍고..그녀는 차에서 잠들어서 안깨어나고..저랑 이야기도 하기 싫었나바요...그렇게 우리는 짧지만 너무도 설레였던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사랑한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않아 말도 못하고 왔습니다.

 

저는 그날 저녘에 약속이 있어서  그녀를 바래다주고 집에 왔습니다. 정말 어색하고 저두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갠히 제 자신이 못난놈 댄거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복잡했습니다.

 

문자로 사랑한다고 말했지만...그날 일은 잊어달라는 답변과 함께....그 뒤로 연락두절...ㅠ.ㅠ

 

사실 그녀는 너무도 제게는 너무 큰 사람입니다. 얼굴도 예쁘고, 작지만 날씬하고, 의리있고, 미래에 대한 큰 꿈도 갖고 있고...기본적인 마인드가 갖춰진 그런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제가 모든걸 받쳐도 아깝지 않을듯 싶더라구요.

이사람이 너무 커서 감히 접근조차도 못할 정도로.. 그녀를 처음봤을때부터...

 

그녀를 처음봤을때는 제가 사업초기라 아주 힘든시기였고 가진것도 많이 없어서 접근조차 못했는데..몇년이 흐른 뒤 나름 제 사업도 힘든시기를 거쳐서 지금은 (월 1,000~1,500 정도) 경제적 여유도 생기다보니, 갠히 거만해지고, 무슨일이든 자신감 백배에.. 눈도 높아지더니 급기야 오르기도 힘든 나무인 그녀에게 찝쩍대다가 상처만 주었습니다.

 

에거...처음 그녀를 봤을때 그 설레임처럼 아직도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데...잘못댄 제 행동때문에 멀어지게 생겼어요..이러다 영영 그녀를 못 만날까 두렵습니다.

 

지금은 속죄의 의미로 매일마다 오전 오후 저녘으로 하루 3통씩 편지쓰고 있습니다..ㅠ.ㅠ

혹시라도 그녀를 다시 만나게댄다면 줄려구요...

전화하면 매몰차게 차일거같고, 상황이 더 악화댈거같아 전화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이게 무슨 사랑 타령이야 하고...쪽팔리고..이게 먼짓인가 하기도 하고..

 

그러나, 내 머리속과 마음은 온통 그녀 생각뿐인데요.

도무지 다른게 손에 안잡히는데 어찌해야대는지...

내게도 다시 이런 사랑이라는 감정이 다시 생기게 댈줄이야..이렇게 애틋하게 될 줄이야..

 

고수님들...그녀는 지금쯤 어떤 감정에 있을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할말이 너무 많아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