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cook Korean foods! in Geneva, Switzerland+ 카우치서핑을 통해 한국음식 만들기! 첫번째 라운드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날인 토요일! 또 다시 진행된 한국음식 만들기:) Round 2 2011.07.09 두번째 라운드는 한국인이자 프랑스인인 친구 셀린의 집에서 진행되었다. 셀린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친구다. 2006년 중국, 그것도 내몽고에서 처음 만났던 우리는 201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5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을 때 부터 셀린은 꼭 자기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그리고 친구들에게 한국을 더 알려주고 싶다며 들떠있었다. 5년 전 셀린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해외 한국인 입양인들에 대해 전혀 다른 오해를 하고 있을 뻔 했다. 한국을 싫어하고, 전혀 알고 싶어 하지 않고, 기억에 없는 나라로 생각할 것이라는 그런 나의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바로 셀린이었다. 회사 책상에도 태극기 엽서를 붙여놓았다는 셀린:) 셀린의 멕시코 친구 로벤과 함께! 원래는 두 그리스 친구 페냐와 그녀의 남자친구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늦게 와서ㅜ 그리스 친구들은 저녁만 함께 했다:) 엄청 진지하게 김밥을 말고 있는 로벤! 스시 아냐, 김밥이라규!! 간장 넣고 고추 넣어 맵싹하게 만든 불고기, 멕시코 친구가 온다길래 걱정없이 맵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김밥과 불고기 저녁:D 불고기 레시피를 적어간 셀린, 매운음식 잘 못먹는다면서 그릇 깨끗이 싹싹 비운 그리스 친구들, 그리고 아시아를 여행한다면 한국에 제일 먼저 가보고 싶어졌다는 로벤. 5년만에 만난 친구와의 재회의 기쁨과 한국음식 만들기로 더욱더 알찼던 토요일 저녁이었다. Round 3 2011.07.11 사정상 7월 11일, 월요일에 취리히로 돌아갔어야 했다. 셀린이 갑작스럽게 출장을 가게 되버린 것이다. 하지만 카우치서핑에서 과장 조금 보태 몰아치는 한국음식 만들어요!!!! 요청을 뿌리치기 너무 아쉬워서 하루 더 남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또 다시 진행된 한국음식 만들기:D 이번에는 프랑스 친구 두명, 멕시코, 독일,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 고정 메뉴가 되버린 김밥, 파전, 불고기를 만들었다. 금요일 한국음식 만들기에 참여했던 프랑스 친구가 고맙게도 부엌을 제공해 주었다. 금요일날 한국음식 한 번 같이 만들어 본 내공으로 김밥은 거의 이 프랑스 친구가 주도해서 만들었다:) 제네바에서 스페인어 강사를 하고 있다는 이 스페인 친구는 한국음식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단다. 그런 사람이 지금 이건 파전이라며 파전반죽을 들고서 천진난만하게 웃고있으니ㅎㅎㅎ 김밥에 쓸 계란 부침을 만들었더니 오? 또르띠아~ 또르띠아~ 라며...좋아한다 ㅎㅎㅎ 참고사진: 스페인식 오믈렛 Tortilla de Patata 집 주인 aurelie는 올해 5월 한국에 다녀왔단다. 거기서 맛 본 한국음식의 매콤달콤한 맛에 반해 제네바 내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젝트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었다:) 테이블셋팅도 이렇게 한국에서 가져온 식탁보와 젓가락으로! It's not sushi, It's kimbap It's not pizza, It's pajeon! 발음하기 조금 어렵더라도 한국음식은 한국이름으로! 불고기 팻말을 들고 있는 친구는 스물 두살 독일인 Anja라고 하는데 6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독일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도보로 성지순례를 하는 중이다. 다녀와서는 목사가 될 거라는데, 지금 걷고 있는 길 역시 야곱의 길이라고 한다. 카우치서핑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이렇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부터는 산을 넘어야 해서 힘든 여행이 될텐데 그 전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체력보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남은 불고기양념은 Aurelie의 냉장고 속으로:) 혹시나 해서 양념장도 가져왔는데 직접 양념을 만든 돼지불고기가 반응은 더 좋았다. 역시 한국음식은 정성스러운 손 맛이 들어가야 하나 보다:) 이렇게 제네바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종이가방 한 가득 들어있는 간장이며 참기름, 비닐장갑을 보니까 너무 웃기기도 하고, 한 편으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서 이런 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고.. 안정된 삶의 궤도에 들어선 친구들도 많은데 나만 이탈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두렵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이니까. 공공외교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만시간을 보람차게 꽉꽉 채우고 싶으니까!! 보람찬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기찻길 여행이었다:) 2852
스위스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음식 만들기!!:)(2)
Let's cook Korean foods!
in Geneva, Switzerland+
카우치서핑을 통해 한국음식 만들기!
첫번째 라운드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날인 토요일!
또 다시 진행된 한국음식 만들기:)
Round 2
2011.07.09
두번째 라운드는
한국인이자 프랑스인인 친구 셀린의 집에서 진행되었다.
셀린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친구다.
2006년 중국, 그것도 내몽고에서 처음 만났던 우리는
201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5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을 때 부터
셀린은 꼭 자기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그리고 친구들에게 한국을 더 알려주고 싶다며 들떠있었다.
5년 전 셀린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해외 한국인 입양인들에 대해 전혀 다른 오해를 하고 있을 뻔 했다.
한국을 싫어하고, 전혀 알고 싶어 하지 않고, 기억에 없는 나라로 생각할 것이라는
그런 나의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바로 셀린이었다.
회사 책상에도 태극기 엽서를 붙여놓았다는 셀린:)
셀린의 멕시코 친구 로벤과 함께!
원래는 두 그리스 친구 페냐와 그녀의 남자친구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늦게 와서ㅜ 그리스 친구들은 저녁만 함께 했다:)
엄청 진지하게 김밥을 말고 있는 로벤!
스시 아냐, 김밥이라규!!
간장 넣고 고추 넣어 맵싹하게 만든 불고기,
멕시코 친구가 온다길래 걱정없이 맵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김밥과 불고기 저녁:D
불고기 레시피를 적어간 셀린,
매운음식 잘 못먹는다면서 그릇 깨끗이 싹싹 비운 그리스 친구들,
그리고
아시아를 여행한다면 한국에 제일 먼저 가보고 싶어졌다는 로벤.
5년만에 만난 친구와의 재회의 기쁨과 한국음식 만들기로 더욱더 알찼던
토요일 저녁이었다.
Round 3
2011.07.11
사정상 7월 11일,
월요일에 취리히로 돌아갔어야 했다.
셀린이 갑작스럽게 출장을 가게 되버린 것이다.
하지만 카우치서핑에서 과장 조금 보태 몰아치는
한국음식 만들어요!!!!
요청을 뿌리치기 너무 아쉬워서 하루 더 남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또 다시 진행된
한국음식 만들기:D
이번에는 프랑스 친구 두명, 멕시코, 독일,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
고정 메뉴가 되버린 김밥, 파전, 불고기를 만들었다.
금요일 한국음식 만들기에 참여했던
프랑스 친구가 고맙게도 부엌을 제공해 주었다.
금요일날 한국음식 한 번 같이 만들어 본 내공으로
김밥은 거의 이 프랑스 친구가 주도해서 만들었다:)
제네바에서 스페인어 강사를 하고 있다는 이 스페인 친구는
한국음식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단다.
그런 사람이 지금 이건 파전이라며 파전반죽을 들고서
천진난만하게 웃고있으니ㅎㅎㅎ
김밥에 쓸 계란 부침을 만들었더니
오? 또르띠아~ 또르띠아~ 라며...좋아한다 ㅎㅎㅎ
참고사진: 스페인식 오믈렛 Tortilla de Patata
집 주인 aurelie는 올해 5월 한국에 다녀왔단다.
거기서 맛 본 한국음식의 매콤달콤한 맛에 반해
제네바 내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젝트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었다:)
테이블셋팅도 이렇게 한국에서 가져온 식탁보와 젓가락으로!
It's not sushi, It's kimbap
It's not pizza, It's pajeon!
발음하기 조금 어렵더라도
한국음식은 한국이름으로!
불고기 팻말을 들고 있는 친구는
스물 두살 독일인 Anja라고 하는데
6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독일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도보로 성지순례를 하는 중이다.
다녀와서는 목사가 될 거라는데,
지금 걷고 있는 길 역시 야곱의 길이라고 한다.
카우치서핑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이렇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부터는 산을 넘어야 해서 힘든 여행이 될텐데
그 전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체력보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남은 불고기양념은 Aurelie의 냉장고 속으로:)
혹시나 해서 양념장도 가져왔는데
직접 양념을 만든 돼지불고기가 반응은 더 좋았다.
역시 한국음식은 정성스러운 손 맛이 들어가야 하나 보다:)
이렇게 제네바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종이가방 한 가득 들어있는 간장이며 참기름, 비닐장갑을 보니까
너무 웃기기도 하고,
한 편으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서 이런 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고..
안정된 삶의 궤도에 들어선 친구들도 많은데
나만 이탈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두렵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이니까.
공공외교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만시간을 보람차게 꽉꽉 채우고 싶으니까!!
보람찬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기찻길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