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안그럴거라고 맹세는 못하지만 최대한 저에게 맞춰 생각하고 대처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도 일단은 결혼 미루자고 했습니다.. 저도 이제 25이고 아직 젊은데...
예랑이가 연애초반부터 꼭 30살에 결혼하고 싶다고했는데.. 못들어줘서 미안하네요..
연애할때는 제말이 법인듯이 제가 하는말이든 시키는거든 부탁하는거든 항상 다 들어주고
싸우면 무조건 져주고... 더러운 제 성격 다 받아주는 다정한 사람인데...
자존심 강하신 시어머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 죄송하다 했데요 ...
전 근데 오히려 첫째 시누한테 사과 받고싶어요 연애때부터 저 싫어하고..
일단 제가 어리니깐 이런저런거 먼저 숙이고 들어가자 해서 어디 여행가면 선물 사다드리고 ..
작년엔 가족들끼리 태국 갓다왔을때도 비싼건 아니지만 립스틱이며 화장품 같은거...
평소에 오빠한테 물어서 뭐쓰는지.. 그리고 오빠집 놀러갔을때 어떤거 쓰시는지 보고 사다드렸는데..
첫마디가' 나 이거안쓰는데?' 였네요... 아 갑자기 막 서러웠던게 생각나네요..
또 어떤분께서 시누집에 반려동물을 들여보라고 하셨는데..
저희 집에는 고양이를 키워요 2년 됐구요.. 제가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부모님 간신히 설득해서
고양이 키우거든요 ... 근데 첫째 시누는 강아지는 손많이 가서 싫다. 고양이는 무서워서 싫다.
다 싫다 싫다... 제가 새끼낳으면 한마리 드릴게요 ~ 했더니 '나보고 집 나가라고?' 라고 하셨죠...
이렇게 저를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결혼은 반대를 안해요 ...
시누이노릇 제대로 할거다.. 그런걸까요? 휴....
어쨋든... 여러분들 말데로 결혼은 무기한 연기 되었네요..
전 급한거 없으니깐 천천히 하려구요.. 정말 댓글들 다 감사드려요 ..
이렇게 톡 까지 될줄 몰랐는데.....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본문-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10월에 결혼 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랑은 저보다 5살이 많고 20대 초반에 만나 3년 연애했고,
이번해 초 부터 양가에서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예랑이가 3월에 프로프즈해서 그때 부터 결혼식 준비했네요.
어머니께서 5월달에 결혼하라시는거 급하게 서두르면 좋지않을거같아 10월에 한다고 햇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그냥 왠지 가을에 올리고 싶더라구요 ..
어째든 결혼 준비 과정에선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저희는 서울말고 지방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집 값이 그렇게 비싸진않아요.
저도 대학 전부터 알바하면서 돈모으고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되서 그때부터 꾸준히 모은돈과 저희 친정어머니꼐서 조금 도와주셔서 집을 샀어요..
큰 평수는 아니지만 20평대의 아파트라서 저희 신혼에 아이까지 충분히 살수 있어요.
그래서 집은 제가 살고있는 그 집 그대로하고 예랑이가 가구며 침대(싱글로 써서) 바꿔주기로하구
이것저것 전자제품 예랑이가 사기로 했어요.
말그대로 여자가 집 남자가 혼수 죠.
근데 예랑이도 집이 있어요. 군대 제대후 일만 하고 돈 모아서 집이 있다고 연애할때 말햇거든요.
근데 제 집이 좀 더 좋고 아파트고, 예랑이 집은 빌라에 조금 오래된 집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파트에 살기로 했고 예랑이가 혼수 해오기로 했어요
그 집은 일단 전세 주고 있는 상황이라 혼수는 예랑이가 그동안 모은돈으로 했구요.
솔직히 서로 재산이 있는 입장이니 결혼할때 자금적으론 그렇게 문제가 별로 없었어요.
예단이랑 반상기 이바지 음식 등등 그런건 저희 어머니께서 꼭 하고싶다고 하셔서...
그래야 나중에 해왔네 안해왔네 소리 안나온다고 ..
아직 식이 좀 남아서 예단이랑 이런건 아직 안했어요.
어쨋든... 서론이 길었네요//
어제 어머니께서 갑자기 전화가 오셨어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가.. 너희들 신혼집 말이다.."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어머니" 하니깐
"지금은 니 명의로 그 집이 되있지?" 하시길래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명의 어떻게 할거니?" 하시길래 전 당연히 제 집이고 해서 제 명의로 계속 나갈 생각이고 나중에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할때 공동명의로 하자-라고 예랑이랑 합의 되있었어요.
그래서 그대로 말씀드렸죠.
예랑이랑 이렇게이렇게해서 제 명의로 하고 나중에 애가지고 이사하면 공동명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깐 " 그런게 어딨니, ㅇㅇ이가(신랑이름) 집에 가구며 전자제품이며 아직 니들 결혼도 안했는데 너 혼자 사는데 지금 싹 바꿔 주지않았니? 그것도 최고급으로 "
지금 저희집에 바뀐 가구라곤 침대에 식탁이랑 식탁의자(2인용 쓰고있어서 4인용으로) 화장대, 이거만 바꿨어요 전자제품은 나중에 더 좋은거 나올수도 있으니 안샀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말 안하고 " 네네 어머니" 하니깐
"그러니깐 너희 그집 내 명의로 하고 나중에 이사하면 바꾸던가해" 라고 명.령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순간 할말이 없어서 멍~ 하고 있었더니
"왜 말이없니, 명의 이전해 알겟니?" 하셔서
"오빠 명의가 아니라 어머님 명의로 이전하라구요?" 하니깐
"응 내.명.의로" 하셨어요.
제가 좀 욱하는게 있어서 ... 어른한테 그러면 안되지만..
"왜 어머니 명의로 해야되요? 엄연히 제가 벌어서 제가 산 집 제명의로 된게 당연한거에요 어머니"
했습니다. 그때부터 이년이 저년이 하시며 하라면 하는거지 말이 많다 부터
너 같이 독한애가 들어오면 우리 아들 망쳐놓는다 부터 시어머니가 까라면 까야지 뭔 말이 많냐고
내 아들이랑 결혼하고싶으면 당장 명의 바꾸라고 하시고 끈으셨어요.
받고 너무 화가나서 멍~~~~~~~~~하다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상황설명했습니다.
혹시 이런저런 얘기 들은게 있냐고, 그러니깐
저번에 시누이랑 막 저희 결혼 얘기하다가 시누이가 장난으로 "집 명의 엄마꺼로 해달라구해~ 난 결혼하면 내집이면 시어머니 명의로 해드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는거에요 ;
아니 도데체 무슨 말이 오갓길래 그런 말이 나오는건지...
시누이 저보다 10살 많습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시부모님과 함께 사십니다.
어쨋든 오빠한테 다 말하고 그건 아닌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빠도 당연히 그건 아니라고 공동명의로 해달라는거도 말이 안되는데 왜 엄마 명의로 하냐고
내가 엄마한테 잘 말씀 드리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오늘.
전화오셔서 욕한바가지 듣고 그것도 못해주는 며느리가 며느리냐 ~ 어쩌고 저쩌고
니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른다~ 하시며 절 설득하시더라구요
전 딱 잘라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독한년 하고 끈으셨어요 ..........
아... 결혼 준비 이것저것 하면서 트러블 전혀 없었는데... 정말
황당한 일로 시어머니랑 사이가 틀어졌네요;
제가 예랑이 명의로 하라고 했으면 생각 해봤을건데 시어머니 명의는 아니잖아요 ;
하....... 혹시 저처럼 시어머니 명의로 하신적 있으신분?
아니면 이러자고 하신적 있으신분?
한동안 전화오시면 무조건 해달라고 하실거 같은데 ;
뭐라고 딱 잘라 거절해야 이제 말씀이 안나오실까요 ㅜㅜ
와-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셧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 저희집 아니 제집 명의 바꿀 생각 없어요.
새벽에 갑자기 예랑이가 짐을 다 싸들고 왔더라구요
무슨일이냐니깐 집에서 어머니랑 싸우고 집나왔다고..
집 명의 문제로 대판 싸우고 앞으로 내가 평생 살 부딪히고 살아야할 사람은 저라고
명의 이전이 말이냐고 난리부리고 인연끈자고 나왔다네요
아 그리고 위에 말씀 드린 시누이는 첫째 시누이였어요 저랑 12살 차이나는...
보통 큰 시누이 부를땐 큰누나 큰누나 하는데 그냥 누나라길래 둘째 시누인줄 알았어요 ..
둘째 시누이는 저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 첫째 시누이께선 절 별로 ㅡ,.ㅡ.. 어리다구 ^^ ;
어쨋든 저 때문에 그렇게 어머니랑 다투고 나왔다니깐 고맙기도 하면서 왠지 미안하더라구요 ..
그러고 아침에 아버님 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예랑이 집에서 아버님의 존재는 .. 먼가 ... 무서운분! 이더라구요 ..
아무도 아버님 말에 토 못달고 그런?
근데 아버님이 절 엄청 이뻐하세요.. 제가 어리니깐 애교도 부리고 아버님아버님~ 하면서 잘 따르니깐
아버님 핸드폰에 제 이름이 막내딸이라고 저장 되있으실 정도로 절 좋아하시고 챙겨주세요.
전화 받자마자 딸~ 하시더라구요..
"딸~ 어제 ㅇㅇ이한테(신랑이름) 무슨일 있었는지 말 들었다. 많이 속상하제? 느그 시엄마가 드디어 미쳤나보다 ㅇㅇ이집도 아닌걸 즈그집으로 바꾸라는거 보니깐.. 또 니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화내고 그랫담서? 내가 대신 사과하마. 느그 시엄마가 괜히 니 시집오면 기 못펴고 살까바 그런갑다. 그런말 있잖냐 초장에 기 확잡아야 된다 그런말. 내가 그러지 말라고말라고 그랬는데 내말을 코로 들었나보다. 앞으로 시엄마가 니한테 뭐라고 하거든 이 시아빠가 다~ 방패 막이가 될줄테니깐 니도 시엄마한테 아닌거 아니라고 딱 말씀드리고 그렇다고 시엄마랑 똑같이 그럼안된디~ 알긋제?"
하셨습니다... 왠지 예랑이 집에 있는 두 남자(?)가 제 편이라고 생각드니깐 감사하더라구요 ..
그래서 아버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 그러고 아침먹고 나가라~ 하시고 끈으셨어요.
그러고 둘째 시누이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
"ㅇㅇ아~(제이름) 속상하지? 엄마가 원래 그런분은 아닌데 언니랑 이상한 얘기를 어디서 들었나봐,
니가 이해해줘, 언니도 나도 아직 시집 못갓잖아. 나야 내년에 간다지만 언니는 언제 갈지 몰라 그래서 너 부러워서 히스테리 부렸나보다. 니가 좀 더 이해해줘. 엄마랑 언니랑 백번 잘 못한 일이니깐 내가 너한테 사과하라고 그럴게"
하시길래 말대답한 저도 잘못있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끈었네요..
첫째 시누이는 연애때 부터 절 엄청 싫어하셨어요 ... 자기랑 띠 동갑인 여자와 자기 동생이 사귄다니 좀 어이없으셨나봐요..
어쨋든.. 일단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릴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예랑이는 절대 먼저하지마라고 그럼 또 너 우숩게 본다고 .. 난 가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내 아이의 엄마 내 아내가 될 니가 더 소중하다고 ... 연애때부터 첫째 시누가 저 만나지 마라고 할때 항상 이렇게 말해주던 사람이었어요 .. 그래서 시누가 2명이나 있어도 걱정 전혀 안했구요 .. 저한테 뭐라고 해도 앞에서 예랑이가 잘 막아 줬으니깐요 ..
어머니와 시누 입장에선 왠지 아빠와 동생을 뺏긴 기분이 드셨던거 같아요 ..
둘째 시누이는 서울에 살거든요.. 그래도 절 좋아해주세요 여동생 생긴거같다구..
아버님이 점심 때 밥이나 같이 하자~ 하셔서 점심 때 아버님과 얘기 해 봐야할거같아요 ..ㅎ
그리고 친정엔 아직 말 안했어요.. 말하면 노발대발 하실거같아서 ;
안그래도 아직 어린데 시집 가는 딸이 맘아프신데.. 엎으라고 하실까바 ㅠ_ㅠ
에휴.... 나중에 시어머니랑 말씀 되면 또 후기 쓸게요 ^^;
정말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좋은하루 되세요 ^^
아! 추가로-
예랑이가 어제 말하다가 확 장모님 명의로 바꾸라고 그럼 못건드릴거라고 ~ 하길래
그러는건 시어머니에 대한 도전(?) 같은거라고 절대 안된다고 했답니다 ..
저희 엄마 명의로 바꾸는건 정말 뭐랄까 버릇없고 예의없고 시어머니 무시하는거같잖아요 ;
컥 베스트 1위라니 ;
이렇게 많은 관심 받을 줄 몰랐네요.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 어머니 열받으셔서 결혼 엎으라고 하시고 ...
아버지도 결혼 급한거 하나도 없으니깐 미루거나 하지마라고 하시고 ;
시부모님께 전화드린다는거 일단 제가 얘기해본다고 말렸습니다 ..
그래도 예랑이한테 전화해서 뭐라고 하셨나봐요.. 예랑이가 미안하다고 전화왔더라구요 ..
시어머니께서도 전화오셨어요 ..아버님께서 뭐라고 하셨나 봐요 ..
일단 욕한건 미안하다고 .. 자기가 원래 말이 험하고 거칠어서 그랬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시어머니가 좀 말씀이 거칠긴 하세요.. 연애때도 예랑이한테 이새끼 저새끼 하셨거든요 ..
저희 이모도 그러셔서 전 그렇게 충격적이진않앗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차분히 말씀하시는게
자기 친구분 며느리께서 명의 이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 이유가 아들내외가 사업을 하는데 요즘 사업이 안되서 집 지키려고 이전했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 케이스도 있나요? 이전비랑 다 들이면서 굳이 그러셨는가; 하고 믿지는 못하겟더라구요.. 한두푼드는것도 아닐텐데..
어쨋든 그 상황이랑 저희랑은 전.혀 다르잖아요 ;
그래서 그건 그집일이고 .. 저희는 그런게 전혀아니잖아요.. 하니깐
그러게 말이다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혹시나 이번일로 결혼 틀어질까봐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엄마아빠가 결혼 미루라고 하신다고 말씀드렸더니
저희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사과하시겟다고 하시더라구요 ..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겟다라고 자꾸 하시는데; 할말이 없엇어요 ....
그래서 댓글 보고 그냥 저희집 말고 오빠네 집으로 들어가서 오빠 명의로 살까요? 했더니
그 집은 전세주고있고 (2년 계약인데 이번해 5월에 다시 계약했거든요) 너희 집에서 살기로 했으니
그러지마라 하시더라구요 .. 일단 알겟다고 하고 저도 말대꾸한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먼가.. 시원하지않아요.....
님들 말처럼 엎어야하나... 싶고 .... 오늘 저녁에 예랑이 만나서 말해보려구요..
지금이야 어머니께서 먼저 사과하시고 미안하다 하시지만..
살면서 안 부딪히고 살순없을거고... 무엇보다 시어머니보다 첫째시누가 문제네요 ...
절 싫어하셔서... 연애때도 제가 남친을 안좋아한다고 안좋게 보셨데요 ;
그 이유가... 일단 어리고... 남친이 군대 제대 후 몇년간 여자를 안사귀다가 절 사겼는데 ...
연애 초 땐 정말 매일 만났거든요.. 예랑이 말 들어보니..
누나가 친구도 잘 안만나고, 집에서 잘 안나가고 유일하게 말 상대가 자기 였는데 연애하면서
집에 잘 없고 누나랑 말도 안하고 하니깐 절 싫어했다고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나는게 상견례 때... 아직 어린데 살림이나 제대로 할줄 알겟어요? 하시더라구요 ;
(후기1,2)예비시어머니께서 집명의를 어머니 명의로 해달라네요
헐
톡됐네요 ;; 그냥 주저리주저리 쓴말이 톡이 되다니 ㅜ ㅜ
몇일 지났네요 글쓴지도 -
예랑이랑은 결혼 미루기로 했습니다..
일단 내년에 3월에 둘째시누이가 결혼하기로 되어잇어서...
그뒤로 미루기로 했네요...
여러분들 댓글보고 예랑이랑 얘기하면서
지금이야 당신이 내편이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당신도 변할수 있다 그렇게 말했어요
자기도 안그럴거라고 맹세는 못하지만 최대한 저에게 맞춰 생각하고 대처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도 일단은 결혼 미루자고 했습니다.. 저도 이제 25이고 아직 젊은데...
예랑이가 연애초반부터 꼭 30살에 결혼하고 싶다고했는데.. 못들어줘서 미안하네요..
연애할때는 제말이 법인듯이 제가 하는말이든 시키는거든 부탁하는거든 항상 다 들어주고
싸우면 무조건 져주고... 더러운 제 성격 다 받아주는 다정한 사람인데...
자존심 강하신 시어머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 죄송하다 했데요 ...
전 근데 오히려 첫째 시누한테 사과 받고싶어요 연애때부터 저 싫어하고..
일단 제가 어리니깐 이런저런거 먼저 숙이고 들어가자 해서 어디 여행가면 선물 사다드리고 ..
작년엔 가족들끼리 태국 갓다왔을때도 비싼건 아니지만 립스틱이며 화장품 같은거...
평소에 오빠한테 물어서 뭐쓰는지.. 그리고 오빠집 놀러갔을때 어떤거 쓰시는지 보고 사다드렸는데..
첫마디가' 나 이거안쓰는데?' 였네요... 아 갑자기 막 서러웠던게 생각나네요..
또 어떤분께서 시누집에 반려동물을 들여보라고 하셨는데..
저희 집에는 고양이를 키워요 2년 됐구요.. 제가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부모님 간신히 설득해서
고양이 키우거든요 ... 근데 첫째 시누는 강아지는 손많이 가서 싫다. 고양이는 무서워서 싫다.
다 싫다 싫다... 제가 새끼낳으면 한마리 드릴게요 ~ 했더니 '나보고 집 나가라고?' 라고 하셨죠...
이렇게 저를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결혼은 반대를 안해요 ...
시누이노릇 제대로 할거다.. 그런걸까요? 휴....
어쨋든... 여러분들 말데로 결혼은 무기한 연기 되었네요..
전 급한거 없으니깐 천천히 하려구요.. 정말 댓글들 다 감사드려요 ..
이렇게 톡 까지 될줄 몰랐는데.....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본문-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10월에 결혼 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랑은 저보다 5살이 많고 20대 초반에 만나 3년 연애했고,
이번해 초 부터 양가에서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예랑이가 3월에 프로프즈해서 그때 부터 결혼식 준비했네요.
어머니께서 5월달에 결혼하라시는거 급하게 서두르면 좋지않을거같아 10월에 한다고 햇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그냥 왠지 가을에 올리고 싶더라구요 ..
어째든 결혼 준비 과정에선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저희는 서울말고 지방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집 값이 그렇게 비싸진않아요.
저도 대학 전부터 알바하면서 돈모으고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되서 그때부터 꾸준히 모은돈과 저희 친정어머니꼐서 조금 도와주셔서 집을 샀어요..
큰 평수는 아니지만 20평대의 아파트라서 저희 신혼에 아이까지 충분히 살수 있어요.
그래서 집은 제가 살고있는 그 집 그대로하고 예랑이가 가구며 침대(싱글로 써서) 바꿔주기로하구
이것저것 전자제품 예랑이가 사기로 했어요.
말그대로 여자가 집 남자가 혼수 죠.
근데 예랑이도 집이 있어요. 군대 제대후 일만 하고 돈 모아서 집이 있다고 연애할때 말햇거든요.
근데 제 집이 좀 더 좋고 아파트고, 예랑이 집은 빌라에 조금 오래된 집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파트에 살기로 했고 예랑이가 혼수 해오기로 했어요
그 집은 일단 전세 주고 있는 상황이라 혼수는 예랑이가 그동안 모은돈으로 했구요.
솔직히 서로 재산이 있는 입장이니 결혼할때 자금적으론 그렇게 문제가 별로 없었어요.
예단이랑 반상기 이바지 음식 등등 그런건 저희 어머니께서 꼭 하고싶다고 하셔서...
그래야 나중에 해왔네 안해왔네 소리 안나온다고 ..
아직 식이 좀 남아서 예단이랑 이런건 아직 안했어요.
어쨋든... 서론이 길었네요//
어제 어머니께서 갑자기 전화가 오셨어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가.. 너희들 신혼집 말이다.."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어머니" 하니깐
"지금은 니 명의로 그 집이 되있지?" 하시길래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명의 어떻게 할거니?" 하시길래 전 당연히 제 집이고 해서 제 명의로 계속 나갈 생각이고 나중에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할때 공동명의로 하자-라고 예랑이랑 합의 되있었어요.
그래서 그대로 말씀드렸죠.
예랑이랑 이렇게이렇게해서 제 명의로 하고 나중에 애가지고 이사하면 공동명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깐 " 그런게 어딨니, ㅇㅇ이가(신랑이름) 집에 가구며 전자제품이며 아직 니들 결혼도 안했는데 너 혼자 사는데 지금 싹 바꿔 주지않았니? 그것도 최고급으로 "
지금 저희집에 바뀐 가구라곤 침대에 식탁이랑 식탁의자(2인용 쓰고있어서 4인용으로) 화장대, 이거만 바꿨어요 전자제품은 나중에 더 좋은거 나올수도 있으니 안샀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말 안하고 " 네네 어머니" 하니깐
"그러니깐 너희 그집 내 명의로 하고 나중에 이사하면 바꾸던가해" 라고 명.령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순간 할말이 없어서 멍~ 하고 있었더니
"왜 말이없니, 명의 이전해 알겟니?" 하셔서
"오빠 명의가 아니라 어머님 명의로 이전하라구요?" 하니깐
"응 내.명.의로" 하셨어요.
제가 좀 욱하는게 있어서 ... 어른한테 그러면 안되지만..
"왜 어머니 명의로 해야되요? 엄연히 제가 벌어서 제가 산 집 제명의로 된게 당연한거에요 어머니"
했습니다. 그때부터 이년이 저년이 하시며 하라면 하는거지 말이 많다 부터
너 같이 독한애가 들어오면 우리 아들 망쳐놓는다 부터 시어머니가 까라면 까야지 뭔 말이 많냐고
내 아들이랑 결혼하고싶으면 당장 명의 바꾸라고 하시고 끈으셨어요.
받고 너무 화가나서 멍~~~~~~~~~하다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상황설명했습니다.
혹시 이런저런 얘기 들은게 있냐고, 그러니깐
저번에 시누이랑 막 저희 결혼 얘기하다가 시누이가 장난으로 "집 명의 엄마꺼로 해달라구해~ 난 결혼하면 내집이면 시어머니 명의로 해드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는거에요 ;
아니 도데체 무슨 말이 오갓길래 그런 말이 나오는건지...
시누이 저보다 10살 많습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시부모님과 함께 사십니다.
어쨋든 오빠한테 다 말하고 그건 아닌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빠도 당연히 그건 아니라고 공동명의로 해달라는거도 말이 안되는데 왜 엄마 명의로 하냐고
내가 엄마한테 잘 말씀 드리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오늘.
전화오셔서 욕한바가지 듣고 그것도 못해주는 며느리가 며느리냐 ~ 어쩌고 저쩌고
니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른다~ 하시며 절 설득하시더라구요
전 딱 잘라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독한년 하고 끈으셨어요 ..........
아... 결혼 준비 이것저것 하면서 트러블 전혀 없었는데... 정말
황당한 일로 시어머니랑 사이가 틀어졌네요;
제가 예랑이 명의로 하라고 했으면 생각 해봤을건데 시어머니 명의는 아니잖아요 ;
하....... 혹시 저처럼 시어머니 명의로 하신적 있으신분?
아니면 이러자고 하신적 있으신분?
한동안 전화오시면 무조건 해달라고 하실거 같은데 ;
뭐라고 딱 잘라 거절해야 이제 말씀이 안나오실까요 ㅜㅜ
와-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셧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 저희집 아니 제집 명의 바꿀 생각 없어요.
새벽에 갑자기 예랑이가 짐을 다 싸들고 왔더라구요
무슨일이냐니깐 집에서 어머니랑 싸우고 집나왔다고..
집 명의 문제로 대판 싸우고 앞으로 내가 평생 살 부딪히고 살아야할 사람은 저라고
명의 이전이 말이냐고 난리부리고 인연끈자고 나왔다네요
아 그리고 위에 말씀 드린 시누이는 첫째 시누이였어요 저랑 12살 차이나는...
보통 큰 시누이 부를땐 큰누나 큰누나 하는데 그냥 누나라길래 둘째 시누인줄 알았어요 ..
둘째 시누이는 저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 첫째 시누이께선 절 별로 ㅡ,.ㅡ.. 어리다구 ^^ ;
어쨋든 저 때문에 그렇게 어머니랑 다투고 나왔다니깐 고맙기도 하면서 왠지 미안하더라구요 ..
그러고 아침에 아버님 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예랑이 집에서 아버님의 존재는 .. 먼가 ... 무서운분! 이더라구요 ..
아무도 아버님 말에 토 못달고 그런?
근데 아버님이 절 엄청 이뻐하세요.. 제가 어리니깐 애교도 부리고 아버님아버님~ 하면서 잘 따르니깐
아버님 핸드폰에 제 이름이 막내딸이라고 저장 되있으실 정도로 절 좋아하시고 챙겨주세요.
전화 받자마자 딸~ 하시더라구요..
"딸~ 어제 ㅇㅇ이한테(신랑이름) 무슨일 있었는지 말 들었다. 많이 속상하제? 느그 시엄마가 드디어 미쳤나보다 ㅇㅇ이집도 아닌걸 즈그집으로 바꾸라는거 보니깐.. 또 니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화내고 그랫담서? 내가 대신 사과하마. 느그 시엄마가 괜히 니 시집오면 기 못펴고 살까바 그런갑다. 그런말 있잖냐 초장에 기 확잡아야 된다 그런말. 내가 그러지 말라고말라고 그랬는데 내말을 코로 들었나보다. 앞으로 시엄마가 니한테 뭐라고 하거든 이 시아빠가 다~ 방패 막이가 될줄테니깐 니도 시엄마한테 아닌거 아니라고 딱 말씀드리고 그렇다고 시엄마랑 똑같이 그럼안된디~ 알긋제?"
하셨습니다... 왠지 예랑이 집에 있는 두 남자(?)가 제 편이라고 생각드니깐 감사하더라구요 ..
그래서 아버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 그러고 아침먹고 나가라~ 하시고 끈으셨어요.
그러고 둘째 시누이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
"ㅇㅇ아~(제이름) 속상하지? 엄마가 원래 그런분은 아닌데 언니랑 이상한 얘기를 어디서 들었나봐,
니가 이해해줘, 언니도 나도 아직 시집 못갓잖아. 나야 내년에 간다지만 언니는 언제 갈지 몰라 그래서 너 부러워서 히스테리 부렸나보다. 니가 좀 더 이해해줘. 엄마랑 언니랑 백번 잘 못한 일이니깐 내가 너한테 사과하라고 그럴게"
하시길래 말대답한 저도 잘못있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끈었네요..
첫째 시누이는 연애때 부터 절 엄청 싫어하셨어요 ... 자기랑 띠 동갑인 여자와 자기 동생이 사귄다니 좀 어이없으셨나봐요..
어쨋든.. 일단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릴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예랑이는 절대 먼저하지마라고 그럼 또 너 우숩게 본다고 .. 난 가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내 아이의 엄마 내 아내가 될 니가 더 소중하다고 ... 연애때부터 첫째 시누가 저 만나지 마라고 할때 항상 이렇게 말해주던 사람이었어요 .. 그래서 시누가 2명이나 있어도 걱정 전혀 안했구요 .. 저한테 뭐라고 해도 앞에서 예랑이가 잘 막아 줬으니깐요 ..
어머니와 시누 입장에선 왠지 아빠와 동생을 뺏긴 기분이 드셨던거 같아요 ..
둘째 시누이는 서울에 살거든요.. 그래도 절 좋아해주세요 여동생 생긴거같다구..
아버님이 점심 때 밥이나 같이 하자~ 하셔서 점심 때 아버님과 얘기 해 봐야할거같아요 ..ㅎ
그리고 친정엔 아직 말 안했어요.. 말하면 노발대발 하실거같아서 ;
안그래도 아직 어린데 시집 가는 딸이 맘아프신데.. 엎으라고 하실까바 ㅠ_ㅠ
에휴.... 나중에 시어머니랑 말씀 되면 또 후기 쓸게요 ^^;
정말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좋은하루 되세요 ^^
아! 추가로-
예랑이가 어제 말하다가 확 장모님 명의로 바꾸라고 그럼 못건드릴거라고 ~ 하길래
그러는건 시어머니에 대한 도전(?) 같은거라고 절대 안된다고 했답니다 ..
저희 엄마 명의로 바꾸는건 정말 뭐랄까 버릇없고 예의없고 시어머니 무시하는거같잖아요 ;
컥 베스트 1위라니 ;
이렇게 많은 관심 받을 줄 몰랐네요.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 어머니 열받으셔서 결혼 엎으라고 하시고 ...
아버지도 결혼 급한거 하나도 없으니깐 미루거나 하지마라고 하시고 ;
시부모님께 전화드린다는거 일단 제가 얘기해본다고 말렸습니다 ..
그래도 예랑이한테 전화해서 뭐라고 하셨나봐요.. 예랑이가 미안하다고 전화왔더라구요 ..
시어머니께서도 전화오셨어요 ..아버님께서 뭐라고 하셨나 봐요 ..
일단 욕한건 미안하다고 .. 자기가 원래 말이 험하고 거칠어서 그랬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시어머니가 좀 말씀이 거칠긴 하세요.. 연애때도 예랑이한테 이새끼 저새끼 하셨거든요 ..
저희 이모도 그러셔서 전 그렇게 충격적이진않앗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차분히 말씀하시는게
자기 친구분 며느리께서 명의 이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 이유가 아들내외가 사업을 하는데 요즘 사업이 안되서 집 지키려고 이전했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 케이스도 있나요? 이전비랑 다 들이면서 굳이 그러셨는가; 하고 믿지는 못하겟더라구요.. 한두푼드는것도 아닐텐데..
어쨋든 그 상황이랑 저희랑은 전.혀 다르잖아요 ;
그래서 그건 그집일이고 .. 저희는 그런게 전혀아니잖아요.. 하니깐
그러게 말이다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혹시나 이번일로 결혼 틀어질까봐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엄마아빠가 결혼 미루라고 하신다고 말씀드렸더니
저희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사과하시겟다고 하시더라구요 ..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겟다라고 자꾸 하시는데; 할말이 없엇어요 ....
그래서 댓글 보고 그냥 저희집 말고 오빠네 집으로 들어가서 오빠 명의로 살까요? 했더니
그 집은 전세주고있고 (2년 계약인데 이번해 5월에 다시 계약했거든요) 너희 집에서 살기로 했으니
그러지마라 하시더라구요 .. 일단 알겟다고 하고 저도 말대꾸한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먼가.. 시원하지않아요.....
님들 말처럼 엎어야하나... 싶고 .... 오늘 저녁에 예랑이 만나서 말해보려구요..
지금이야 어머니께서 먼저 사과하시고 미안하다 하시지만..
살면서 안 부딪히고 살순없을거고... 무엇보다 시어머니보다 첫째시누가 문제네요 ...
절 싫어하셔서... 연애때도 제가 남친을 안좋아한다고 안좋게 보셨데요 ;
그 이유가... 일단 어리고... 남친이 군대 제대 후 몇년간 여자를 안사귀다가 절 사겼는데 ...
연애 초 땐 정말 매일 만났거든요.. 예랑이 말 들어보니..
누나가 친구도 잘 안만나고, 집에서 잘 안나가고 유일하게 말 상대가 자기 였는데 연애하면서
집에 잘 없고 누나랑 말도 안하고 하니깐 절 싫어했다고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나는게 상견례 때... 아직 어린데 살림이나 제대로 할줄 알겟어요? 하시더라구요 ;
그때도 시아버지께서 너나 잘하라고.. 하시면서 모르면 배워나가면 된다고 하셨구요
아 갑자기 시누이 걱정이 ㅜㅜ
생각해보니깐 시어머니보다 시누이가 더 걱정이네요....
여러분 덕분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고.. 꼭 필요한 결혼인가? 싶기도 하네요..
예랑이랑 만나서 잘 얘기해봐야겟어요..
관심 가져주시고 따끔하게 충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