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그녀

★별난아잇2011.07.22
조회1,293

저는 회사 입사 9개월째 지나고 있는 22살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항상 톡을 즐겨보다가 직접 글쓴 이유는..
회사를 다니면서 유일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때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가지 참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많치만 자주 행동하는 일로만 쓰겠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때 소개 받은 서른살 언니 였습니다. 성격도 조용조용 잘 챙겨주고 괭장히 좋은 분인줄만 알고 지내던 어느날..

어느날 부터인지 아침마다 메신저로 늘 하는말이 '기운없어','배고파','일하기싫어','시간안간다','아파','심심해'...이런말들을
무한 반복....... 듣기 좋은말도 계속 들으면 싫어지는데.. 하물며 아침마다 이런소리를 듣게되면 저까지 같이 기운이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를 씹으면.. 카카오톡으로 왜 메신안보냐고 연락오고.. 그것도 안보고있으면 전화 옵니다..ㅜㅜ
그뿐만 아니라  제가 휴가인날도 일일이 배고파 심심해 시간안가 그말들을....메세지로 반복합니다.
누가 휴가든...휴가가 휴가가 아닙니다.진정

 무튼 이러한 성격의 언니와 짧았다면 짧은 9개월동안 에피소드? 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날..
업무중 급하게 해결해야할 일이 생겨서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다가 언니에게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언니 이래저래한 일이 생겼는데 지난번에 언니도 이래저래한 일로 메일 받으신거 저한테 쫌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된 일이라 정중하게 가서 부탁드렸더니.. 언니하는말..
'나 지금 기분 나빠서 알려주기 싫어.!'
헐.....

 

장난하심???
여튼 싫타니깐 이리 저리 전화하고 뛰어나니고 하루종일 그 일만 끙끙 대다가 결국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네이트온을 키자마자.. 언니가 하는말..
'어제는 미안.. 내가 기분이 나빠서.. 어제 부탁한거 오늘 알려줄게..'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장난하심????...
항상 이런식으로 기분에 따라서 아무잘못 없는 저에게 기분대로 행동하는 언니입니다.
이제는 모 묻고 싶어도 그냥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언니와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님니다.

또한번은 이언니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회사 경력 8년째 이기에 하는 업무가 많았나 봅니다.
8년째 해오던 업무를 업무가 많다는 이유로 위에 부장한테 말씀드려 저에게 업무가 넘어 왔습니다.
저에게 업무가 넘어오고 난뒤 갑자기 회사 시스템이 바뀌고 일도 볶잡하게 꼬였을때 저는 여기 저기서 욕먹을때
언니가 웃으면서 하는 말.
'나는 이 일을 너한테 넘겨서 너무 좋아 ^^! 이제 내가 안해도 돼니깐 진짜 좋아^^!'
우와 ..대박.. .. 저 진짜 한대 팰뻔 했어요...

그리고 친해지고 나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입사하기전에 제 선임과 사이가 좋치가 안았나봅니다.
어느날 30살 언니 하는 말이.
' 너 처음에 **씨 후임이라고 하길래.. 친하게 안지내려고 했어.. **씨한테 인수인계 받아서 너도 **씨처럼 싸가지 없는줄알고..'
이러는 겁니다.!!!!
처음에 입사하고.. 2달동안은 거의 혼자 지냈습니다.
아무도 말걸어 주는 사람없고... 정말 힘들게 지냈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황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내면서 가장... 이언니가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일입니다.

원래 점심을 같이 먹는 사이는 아니였는데 여차저차 해서 몇일 같이 먹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 구조상 언니와 제 자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에 나가는 문이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됐고 나가자고 하길래.. 저는 제 쪽에 가까운 문으로 나갔더니.. 30살 언니는 없고 다른 언니만 있는겁니다.
그래서 왜 30살 언니는 없냐고 물어보니깐 제 자리쪽으로 해서 같이 나온다고 제자리로 갔다고 합니다.
무튼 일단 나왔으니깐 전화로 나오라고 하니깐.. 갑자기.. .기분나빠서 점심먹기 싫타면서 니들끼리 가라고 합니다.
분명히 몬가가 삐진거 같았지만 일단 점심을 먹고 음료수를 하나 사다가 자고 있길래 책상위에 올려두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깨서 메신으로 하는말..
'나 기분나빠서 음료수도 먹기 싫어!!'
헐.......
그래서 모가 삐진거냐고 여차저차 해서 물어보니...
'나는 너 챙겨준다고 챙겨 주는데 너는 아닌거 같아서..내가 너랑 같이 나가려고 일부러 니 자리 갔는데. 너자리에 없길래
 서있으니깐 다른사람들이 왜 여기 있냐는 식으로 처다 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ㅋㅋ 다른사람의 생각을 언니가 어찌 알어?? ㅠㅠㅠㅠㅠ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순간..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하는일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언니를 보고도 그냥 나갔다면.. 미안하다고 했겠지만.. 이건.. 미안한 일까지는 아닌거 같아..저도 그냥 무시하다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 어제는 내가 미안했어.. 그냥 나는 너를 챙긴다고 챙긴건데.. 너는 아닌거같아서..'
결국..결국..결국.... 또. .자기가 승질내고.. 또 자기가 후회하고...

또 이언니는 질투가 정말 많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제가 다른사람이랑 친해지면 '둘이 절친되겠다','갑지기 왜이렇게 친한척해' 이러는 등.. 기분나쁘다는 표현을 합니다.
다른사람들이랑 애기만 하고 있어도 무슨얘기했어 어디갔다와 저는 많은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는데.. 저는 이런 사소한것에도
눈치를 보며 살고있습니다.

이언니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좀 괜찬아질까 싶어서 .. 소개팅을 한다고 할때마다 매일 잘되길 바랬습니다.
근데 더더더 골치아파졌습니다. 누구는 어때서 싫어 누구는 저래서 싫어 참...여러가지 싫다는 이유는 많습니다.
키가작다. 나이가 많다. 집이멀다. 연락을 너무 자주 한다. 집착한다. 너무들이된다. 직업이 별로다.
가끔 의문이 생기곤 합니다.. 그상대방는 과연 어떨까요.ㅜㅜ


이런 언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8살 나이차이... 저보다 어린애들보다도 생각하는게.. 어립니다.
처음에는 욱하는 마음에 따지고 싶었는데.. 주변 다른 사람들이 좋은게 좋은거다..사회생활이니 참아라.. 하길래 참는중입니다.
무시하면 되겠지 하는데.. 무시하면 더더더 심하게 짜증부리고 .. 기분오락가락 합니다..ㅠㅠ

주저리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ㅜㅜ

 

금요일 이니깐 ~ 즐거운 주말을 위해서 화이팅 합시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