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多有] 21살에 떠난 6박7일 전국 기차여행담!!

훈남내일러2011.07.23
조회1,656

안녕하세여

판을 즐겨보는 21살 남입니다

너님도편하고 나님도편하고 우리모두 편한 음슴체로 바로시작하겠음

 

전 6박7일동안 내일로 기차여행을 갔다왔음

6박7일동안 진짜 억만금을줘도 배우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고왔기에

그 경험을 다같이 공유하고싶어서 쓰게됐음

 6박7일 전국 기차여행이라니..뭔가 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쿵쾅하지 않음??????????

난 그랬음ㅋㅋㅋㅋㅋㅋ너무벅차고 설렜음!!!!!!!!!!

 

원래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올려던 여행이었지만

친구놈들이 하나둘씩 군대를 가고 올여름에 대폭지원해서

나님은 남친없는 남자가되버림 ㅜㅜㅜㅜ

어렵사리 한명 구했지만 그친구마저 2박3일밖에 여행이 안된다해서

혼자 인생을 되돌아보며 생각을정리?할겸 그런 여행을 보내기로함

 

여행일정을 태어나 처음짜봤는데

6박7일 모든 일정의 교통편 숙박 이런걸 혼자 다 짜는 나님은

계획짜보는 것 조차 좋은 경험이었음..

낮엔알바하고 밤엔 계획짜고 3일밤을 꼬박새워서

일정을 짰음

일정은 간단히 쓰면 이러함

 

7/11 청량리 - 영월[한반도지형,래프팅] - 제천 이동 - 잠

7/12 청풍랜드[번지] - 단양 이동[고수동굴,마늘]- 안동 이동[월영교,찜닭] - 잠[학당]

7/13 안동 구경[하회마을,부용도] - 부산 이동[해운대,광안리] - 잠

7/14 부산 구경[태종대,자갈치] - 통영 이동[동파랑,해저,이순신] - 잠

7/15 통영 구경[소매물도,케이블카] - 순천 이동 - 잠

7/16 순천 시티투어 - 곡성[천문대] - 잠

7/17 전주 이동[비빔밥] - 서울

 

각 지역에서 꼭해야할 키워드만 적어놨음

원래는 A4용지로 6장정도되는 분량임 ㅋㅋㅋㅋㅋㅋㅋㅋ

 

7월11일

첫일정은 영월이었음

1박2일에도 나온 선돌바위를 보러갔는데

택시비는 너무 비싸고 버스가 하루에 5개남짓 지나갈정도로 버스가 너무없었음 ㅜㅜ

고생해서 간거치곤 선돌바위 첫관광은 기대보다 별로였음 그래서 더안타깝 ㅜㅜ

 

잽싸게 한반도지형을 보러감 한반도지형은 실망시키지않았음!!!!

 

한반도지형을 보고 오는길에 다음 버스기다리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했음 ㅡㅡ

그래서 다음일정에 차질이 생기는데 어떡하지 발을 동동구르다가

친구랑 난 히치하이킹을 하기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커먼 사내두놈을 과연 도로한복판에서 태워줄것인가..

열몇번 시도를 했던것같음 근데 사람들은 그냥 ^^;; 이런웃음만 짓고 쓩 지나갈뿐이었음

나중엔 태워주세여!!!!!!!!!!!!!!!아 태워줘여!!!!!!!!ㅣㅓㅇ너ㅣㅏ

악에 차서 소리를 질렀던것같음

친구는 내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가 뭔가 히치하이커에게 사치품같다고 해서

잽싸게 벗고 다시 시도했는데

오우....2번만에성공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워주신 아저씨도 영월사람들도 버스가 너무 안다녀서

불편을 호소할 정도라 하셨음

영월여행하실떄 참고하시길..

 

그리고 동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래프팅을 즐김ㅋㅋㅋ

개인적으론 한탄강 래프팅보다 더재밌었던것같은데 특별한게 없었으므로 패스

 

7월12일

아침부터 제천에 청풍랜드로 달렸음

청풍랜드에 있는 번지점프가 국내최대 높이 62미터라했기땜에

이왕 번지점프라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꺼면 최고높이에서 해보고싶었음

번지뛰러가는 길엔 랜드에 재미난 동상들이 꽤 있었음

 

 

그리고 번지를 뛰러감

번지점프대를 보는순간부터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지점프를 뛰고온 지금 심정으론

그건 그냥 돈내고 하는 자살체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한번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두번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미터 높이에서 밑을 바라보는 심정이란..

사람이 딱 코딱지 크기임

그리고 뛰어내리고 있는 중보다

뛰어내리기 전이 심박수 최고임

카운트 다운 시작하는데

진짜 이러다 내심장혹시 터지진않을까ㅡㅡ?

떨어지는 찰나엔 아 이게 죽을때 기분이구나 ㅎㅎㅎㅎㅎㅎㅎ

순식간에 강물까지 곤두박질치고 비명소리도 안나옴

타고 내려오니깐 눈에 실핏줄터져있고 몰골이 말이아니었음

친구는 안뛰겠다해서 밑에서 사진 찍어주려했는데

카메라의 한계로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결국 남긴건

 

번지점프를 뛰고나서 단양으로 이동함

단양은 마늘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들었음

그래서 마늘쌈정식을 먹어줬음

나님은 아직 애기라서 마늘을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마늘로도 이렇게 맛난 음식이 될 수 있구나 놀랬음

 

마늘먹고 힘내서 단양의 고수동굴을 갔음!!

학교에서 단체로 이런데 구경했을때랑

내가 직접 찾아가서 왔을 때랑 느낌은 너무 달랐음

직접 발로뛰고 찾아가서 체험하는게 레알인걸 깨달았음

한여름인데도 안은 너무시원했음 16도였던가??

 신기하고 이뻤음 카메라로 안담기는게 아쉬울뿐실망

 

그리고 안동으로 또 슝이동함

안동도착했을땐 거의 밤이여서

월영교 야경을 보러감

이때는 한창 장마철일때였음 서울에 1주일내내 비내리던 그때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동엔 다행히 비가안왔지만 안개가 자욱했음

그래도 그나름대로 멋있었음 안개가 너무자욱해서

마치 구름위에 둥둥떠있는듯한 신비로운느낌이!!

 

 

일정의 마지막은 안동찜닭으로!!!!

찜닭하면 안동이지만 사실 서울에서 안동찜닭 내걸은 간판에서 먹는거랑

맛 다른거 모르겠음..다른건 비싼가격정도???????????왜케비싸..ㅋ...

 

7월13일

아침에 인나서 안동 하회마을을 갔음

처음알았는데 하회마을 그 초가집 기와집에

실제 사람들이 살고있을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무슨 세트장처럼 관광지인줄알았는데

거기서 숙박 사업?도 하시는 분계시고 이것저것 팔기도하시고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었음

근데 가이드 설명이 없으니까..그냥 아 초가집이넹..아 여긴 기와집..와 넓다 잘살았었나부다 아저씨

하는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가장 기대됐던 부산으로 이동함!!!!!!!!!!

친구는 2박3일밖에안되서 부산이동할때 서울로 빠이빠이 ㅜㅜ

대신 2박3일동안 여행다니면서 중간중간 알게된 새로운 사람들과 일정을 함께하기로함

이런게 여행의 묘미!!!!!!!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여행이라는 공통관심사 하나에 끈끈하게 맺어진 우정

21살 여자분과 22살 형 24살 여자분이

내가 짠 일정이 몹시맘에들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진은 따로 올리진 않겠음!

 

무튼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짐맡기고 옷갈아입고 바로 바다로 뛰쳐나감

1년만에 보는바다!!!!!!!!!!!!!

해운대는 게다가 처음이었음!! ㅜㅜ너무신났음

성수기가아니라 그런지 사람은 아직 많진않았음

딱 즐기기 좋았음짱

 

그리고 부산에서 빼놓을수 없는 회!

직접바로떠주는 그 생생한 회맛을 보고

광안대교 야경을 보러감

하루만에 해운대도가고 광안리도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안리바다에서 보는 야경은 죽여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담날 일정도 있고 피곤도했지만

간단하게 맥주한캔씩만 하기로하고

바다에서 있어보이는척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긴 담소를 나눔 ㅋㅋㅋ참 좋은시간이었음

 

7월14일

아침에 일어나서 태종대를 감!!

자살바위랑 선?뭐시기..를 봤는데

와 그 아름다운 경치에서 자살을 해????????

죽고싶다가도 경치때문에 살고싶겠구만 ㅜㅜ

너무 멋진경치 였음!!!!!!!

 

 

다음으로 부산의 명동이라는 남포동을 갔음

정말 명동과 다를게 없는 수많은 인파랑 규모

바로옆에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이있어서 이것저것 다 구경하다

1박2일 승기가 먹고 감탄했던 씨앗호떡을 빼놓을 수 없었음!!!!!!!!!!!

승기가 먹었던 그곳에서

 

 정말 잊지 못할맛인것같음

한여름 그 뜨거운 태양에서 시원한 얼음팥빙수를 먹어도 모자랄판에

호호 불어먹는 호떡을 먹었는데도 감탄이 절로나오는 매력적인 맛이었음!!!!!!!!

그냥 호떡수준이아니야 예술의경지에 이른맛이었음 ㅡㅡ

 

부산관광은 더하고싶었지만

통영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쯤에서 만족하고 통영으로 이동함ㅜ

 

 

통영부터의 뒷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지만

벌써 글이 너무 길어져서 더이상 길면 진짜 아무도 안읽어줄것같아서

일단 여기서 스탑함...나는 막 1탄 2탄 이런거 진짜 하기싫은데

아직 반도안와서 이정도길이라니..

 

이 긴 여정을 통해 말하고싶었던 건 그거임

사실 전 고딩 학원알바를 하고있음

진짜 꿀알바임 하는거 별거없이 받는건 괜찮은편임 시간대도좋고..

근데 이번여행은 6박7일이어서 알바를 더이상 못하게 될 수 있었음

그런알바를 그냥 과감히 그만두게되더라도 도전하는거임

이런 각오를 다지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결국 1주일동안 알바를 대신해준다는 친구를 찾게됨

지금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고딩들과 교제하며 즐거운 알바생활을하고있음 ㅋㅋㅋㅋ

다들 여행가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시간이안되서,,여건이안되서,,돈이없어서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여행은 미루고 미루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꺼임

비록 어리지만 비록 난 알바생이지만 친형이 직장인이라서 그 마음을 좀 공감할 수 있음

하지만 그런건 다 핑계라고 조심스럽게 얘길 꺼내봄

진짜 자기 마음이 굴뚝같다면 제가 1주일알바 대타를 구한것처럼

어떻게든 길이 열리기마련이라고 생각함!!!윙크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책임져야 할 건 늘어나고 사정은 더욱더 불가피해지는 것 같음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젊고 어렸을때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야 된다고 생각함

이번여행을 통해 더 절실히 느낌..여행은 정말 값진경험을 선물해줌

다들 올여름은 후회남기지 않게 도전하는 여름이 되시길 바람!!!!!!!!!!!!!!!짱

 

 

 

더 읽고싶은 분이 혹시 계시면 통영뒤에 있었던 일정과 여행중 느꼈던 값진 경험들의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움 ㅎ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통영 소매물도에서 사진 한장 살짝 투척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