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톡에 글 올리는 거 첨이라 떨리네요 으히히 저는 22살 서울여자입니다. 고3때부터 공부네 또 휴학하고 학비마련하느라 일하고 이래저래 일상에 치여가면서 약 4년간 휴가 한 번 못가본 저를 위해! 올해 여름 멋진 휴가를 계획하고 친구와 둘이 짧게나마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제주도였는데 너무너무 멋지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여러분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글올려요 >.< <첫째날> 저렴한 저가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슝슝 실은 고소공포증 있어서 되게 무서워했는데 아래를 보니까 무슨 한국시간 때 배우던 지도 보는 기분~! 정말 귀엽고 예뻤더라는.. 제주공항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남조로입구행 버스표를 구입! 제주도에서 구매한 첫차표! 가격도 저렴해요 여행경비는 두 사람합쳐서 6만원씩 걷었어요! 요로코롬 돈봉투에 넣어서 다녔답니다 차표사고 뭐하느라 벌써 써버렸지만 ㅋㅋㅋ 남조로입구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길거리에 말들이 정말정말 깜짝 놀라고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다니! 저희가 첫날 들린곳은 제주 미니랜드랍니다:-) 요로코롬 귀여운 조각상들이 우릴 맞이해주고~ 경복궁을 작게 재현해놓은! 정말 세심하고 진짜 같아서 너무너무 신기했다는 이건 유럽 어느나라의 성당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것말고도 예쁜 건물들 많았는데 제주도가 아니라 세계여행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삥 돌다가 만난 항아리들 정재형씨 닮지 않았나요? 아항항항항~오홍홍홍홍 하고 웃을 것 같음 심술난 항아리도 빼꼼 미니랜드 놀러오신 할부지 할무니께서 서로 한장씩 자네 서보게~ 하면서 찍어주시는 모습 보고 제가 용기를 내서 할머니 할아버지 찍어드릴께요 했어요 저는 할부지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는데 제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 두분 더더더 예뻐 보이셨다는 숙소근처로 돌아와 먹은 저녁은 단호박찜과 오리구이 꺄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둘째날> 둘째날은 올레길 7코스를 완주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매점에서 팔던 올레꿀빵 단돈천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빵이라고 해요 안에는 팥앙금이 만드신분의 가득 정성이 느껴졌던 올레꿀빵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부터 출발~ 우와 우와우와 우와 우~~~와~~~!!! 진짜 그저 예쁘다는 말만..!!!!!!!!!!!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로 예뻤어요 한 10분동안 멍때리고 쳐다보기만 했던 외돌개 가는길에 만난 멍멍이 부끄러운지 작고 숨더라구요 에구 귀여워 쏴아쏴아 바다 파도 보세요 당장이라도 뛰어들어가고 싶었던>.< 그리고 올레길이 처음이었던 우리는 계속 길을해메서 말걸지말지 한 1시간정도 고민하면서 계속 졸졸 쫓아가다가 겨우겨우 용기내서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따라가도 되냐고 말걸었으나! "저도 처음인데요.." 라고 말하셨던 한 청년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멋쩍어 하시던데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힐끔힐끔 뒤돌아보시면서 우리 오나안오나 챙겨주시던데 감사했어요 1년 후의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끄적끄적 저는 저에게 썼어용 히히 너무더워 너무더워 이러면서 한참을 걷는데 반가운 표지판 아메리카노~ 쪼아~쪼아~쪼아~ 놀멍걸으멍의 의미를 아시나요? 놀면서~ 걸으면서~의 사투리래요 올레길은 그냥 완주를 목표로 걷는다기보다는 놀면서 걸으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보는 게 묘미라는 말이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팥빙수는 내인생 최고의 맛이었음 그냥 말없이 둘이서 퐉퐉퐉퐉파ㅗ고파과퐉 얼음파는 소리만이 매점에 울려버폈다는 소문이 말이필요없죠 그냥 와.. 귀여운 화살표:-) 햇빛은 계속 쨍쨍 예쁘긴 했지만 한 5시간 정도 걸었을 무렵.. 아 이제 도착인가 했는데 이게 왠 청천병력같은 소리 1....1.3k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없이 걷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뎌 도착 학생들도 많던데~! 다들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니 갱장해 갱장해 기념으로 도장도 꽝꽝꽝 그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레길을 무슨 바다산책길 정도로 생각했던 저에겐 이런 천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올레길을 가실 때는 온몸을 꽁꽁 싸매셔야 한답니다 다리는 수풀이며 자갈에 다 긁혀서 망신창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가운 물, 손수건, 긴팔, 긴바지, 챙넓은 모자 꼭꼭 챙겨가세요!!!!!!!!! <셋째날> 가난했던 우리의 끼니를 단단히 책임져준 도너츠들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되게 맛없어 보이네요 ㅠ,ㅠ 그리고 귀요미 컵두개 노랑이가 내꼬 곰돌이가 친구꼬 저희가 머무른 곳은 게스트 하우스였는데요, 이렇게 만원씩 숙박비를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있었답니다! 마지막날이니까 2만원 쏙쏙 요것은 인증샷 곧바로 오설록으로 출발 이날은 마지막날이라 아쉬워 아침일찍 출발했어요 오설록까지 내려서 15분이라는 말에 버스를 탔는데 이게왠걸 표지판에 오설록까지 5km....... 도중에 친절하신 택시기사 아저씨와 안에 타고 계셨던 두분이..차도에서 방황하고 있는 저희를 태워다 주셔서 간신히 도착했네요 역시 제주도 인심 최고 으히히 아맛나아맛나 쫄쫄 굶어 아꼈던 여행경비 여기서 다썼다는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 쿠키는 서비스로 주신거 >.< 바로 허브동산으로 이동! 무료로 허브티도 주시고, 캐모마일 미스트도 칙칙 뿌려주시고~ 안에는 허브 찜질방이 있는데 무료로 사용가능했어요 이틀동안 지친 몸을 허브향잔뜩 릴렉스 하고 왔다는>.< 안먹을수가 없는 허브빅버거!!!!! 가격은 만칠천원!!!!!!! 정말정말 커서 결국은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허브동산 코스중 하나.. 연인의 숲... 머야이건 연인없으면 관광하지 말라는거야 머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홧김에 치마입고 발길질 뻥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잘 기억안나는데..음..음..새숲! 바닥에 돌맹이까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귀여운 새들이 뿅뿅 박혀있었다는>.< 아 귀여워 사진만 봐도 허브향 솔솔나지 않나요?~~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놨던 허브동산! 마지막으로 간곳은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수없는!! 해수욕장!!!!! 저희는 검은모래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정말 모래가 검은색 저녁쯤 도착했더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새파란 바다는 못봤지만 나름 너무 예뻤다는:-) 요것만 찍고 락카에 카메라며 가방이며 집어던지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서 바다사진은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공항에서 만난 민찬이~ 어디가? 뭐해? 하면서 당돌하게 말을 걸던 꼬마녀석 너무 훈훈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십년후에 누나한테 시집올래? 9:25분 밤비행기로 제주도의 마지막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4년만의 휴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말 잔뜩 기대해서 옷도 캐리어가 가득찰정도로 꽉꽉 눌러담고 휴가 분위기 맘껏 내고 온것 같아서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왜 해외여행보다 제주도 제주도 하는 지 정말 머리카락 한올한올까지 느끼고 왔다는 주변사람들은 다들 차없이 떠난다고 많이 못볼거라고 돈아깝다고 했지만 전혀 모르는 타지에서 길을 물어물어가며 버스도 타고 많이 걸어도 보고, 버스 기사 아저씨의 가이드도 듣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제주도 이야기도 들으면서 차로 떠났다면 느낄 수 없었을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우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가지만, 혹시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시간내서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차없이 조금은 불편하게 떠나보시길 바래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 한가지 여행팁을 알려드리자면! 차없이 가시는 경우 티머니 교통카드를 들고가셔서 환승할인 받으며 버스타고 다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는 미니랜드랑 허브동산에서 입장료를 많이 써서 좀 그런데, 저런 곳 말고 성산일출봉이나 용머리해안, 주상절리같은 자연경관 보시러 가면 입장료를 일단 안내도 되니까 더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저런 자연경관들이 훨씬 더 좋았구요^^ 버스타시고 이동하실 거면 용머리해안->주상절리->올레7코스 시작~외돌개까지 걸어서->섭지코지->성산일출봉->검은모래 해수욕장 이렇게 쭉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올라가시는 식으로! 숙소를 이동 위치에 따라 잘 잡으시는 것도 여행비절감에서 한 몫 할 것 같아요 마지막날에는 검은모래 해수욕장 근처 숙소 잡으시고 여기서 제주공항 가깝거든요 그렇게 귀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183
[사진多] 차없이 떠난 22살 여대생 제주도 여행기>.<
안뇽하세요
톡에 글 올리는 거 첨이라 떨리네요 으히히
저는 22살 서울여자입니다.
고3때부터 공부네 또 휴학하고 학비마련하느라 일하고 이래저래 일상에 치여가면서 약 4년간 휴가 한 번 못가본 저를 위해!
올해 여름 멋진 휴가를 계획하고 친구와 둘이 짧게나마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제주도였는데 너무너무 멋지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여러분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글올려요 >.<
<첫째날>
저렴한 저가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슝슝
실은 고소공포증 있어서 되게 무서워했는데
아래를 보니까 무슨 한국시간 때 배우던 지도 보는 기분~!
정말 귀엽고 예뻤더라는..
제주공항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남조로입구행 버스표를 구입!
제주도에서 구매한 첫차표! 가격도 저렴해요
여행경비는 두 사람합쳐서 6만원씩 걷었어요!
요로코롬 돈봉투에 넣어서 다녔답니다
차표사고 뭐하느라 벌써 써버렸지만 ㅋㅋㅋ
남조로입구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길거리에 말들이
정말정말 깜짝 놀라고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다니!
저희가 첫날 들린곳은 제주 미니랜드랍니다:-)
요로코롬 귀여운 조각상들이 우릴 맞이해주고~
경복궁을 작게 재현해놓은!
정말 세심하고 진짜 같아서 너무너무 신기했다는
이건 유럽 어느나라의 성당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것말고도 예쁜 건물들 많았는데
제주도가 아니라 세계여행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삥 돌다가 만난 항아리들
정재형씨 닮지 않았나요?
아항항항항~오홍홍홍홍 하고 웃을 것 같음
심술난 항아리도 빼꼼
미니랜드 놀러오신 할부지 할무니께서
서로 한장씩 자네 서보게~ 하면서 찍어주시는 모습 보고
제가 용기를 내서 할머니 할아버지 찍어드릴께요 했어요
저는 할부지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는데 제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 두분 더더더 예뻐 보이셨다는
숙소근처로 돌아와 먹은 저녁은 단호박찜과 오리구이
꺄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둘째날>
둘째날은 올레길 7코스를 완주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매점에서 팔던 올레꿀빵 단돈천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빵이라고 해요 안에는 팥앙금이
만드신분의 가득 정성이 느껴졌던 올레꿀빵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부터 출발~
우와
우와우와
우와
우~~~와~~~!!!
진짜 그저 예쁘다는 말만..!!!!!!!!!!!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로 예뻤어요 한 10분동안 멍때리고 쳐다보기만 했던 외돌개
가는길에 만난 멍멍이
부끄러운지 작고 숨더라구요
에구 귀여워
쏴아쏴아 바다
파도 보세요 당장이라도 뛰어들어가고 싶었던>.<
그리고 올레길이 처음이었던 우리는 계속 길을해메서
말걸지말지 한 1시간정도 고민하면서 계속 졸졸 쫓아가다가
겨우겨우 용기내서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따라가도 되냐고 말걸었으나!
"저도 처음인데요.."
라고 말하셨던 한 청년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멋쩍어 하시던데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힐끔힐끔 뒤돌아보시면서 우리 오나안오나 챙겨주시던데 감사했어요
1년 후의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끄적끄적
저는 저에게 썼어용 히히
너무더워 너무더워 이러면서 한참을 걷는데
반가운 표지판
아메리카노~ 쪼아~쪼아~쪼아~
놀멍걸으멍의 의미를 아시나요?
놀면서~ 걸으면서~의 사투리래요
올레길은 그냥 완주를 목표로 걷는다기보다는
놀면서 걸으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보는 게 묘미라는 말이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팥빙수는 내인생 최고의 맛이었음 그냥 말없이 둘이서
퐉퐉퐉퐉파ㅗ고파과퐉
얼음파는 소리만이 매점에 울려버폈다는 소문이
말이필요없죠
그냥 와..
귀여운 화살표:-)
햇빛은 계속 쨍쨍
예쁘긴 했지만 한 5시간 정도 걸었을 무렵..
아 이제 도착인가 했는데
이게 왠 청천병력같은 소리
1....1.3k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없이 걷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뎌 도착
학생들도 많던데~! 다들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니 갱장해 갱장해
기념으로 도장도 꽝꽝꽝
그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레길을 무슨 바다산책길 정도로 생각했던 저에겐
이런 천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올레길을 가실 때는 온몸을 꽁꽁 싸매셔야 한답니다
다리는 수풀이며 자갈에 다 긁혀서 망신창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가운 물, 손수건, 긴팔, 긴바지, 챙넓은 모자 꼭꼭 챙겨가세요!!!!!!!!!
<셋째날>
가난했던 우리의 끼니를 단단히 책임져준 도너츠들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되게 맛없어 보이네요 ㅠ,ㅠ
그리고 귀요미 컵두개
노랑이가 내꼬 곰돌이가 친구꼬
저희가 머무른 곳은 게스트 하우스였는데요,
이렇게 만원씩 숙박비를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있었답니다!
마지막날이니까 2만원 쏙쏙
요것은 인증샷
곧바로 오설록으로 출발
이날은 마지막날이라 아쉬워 아침일찍 출발했어요
오설록까지 내려서 15분이라는 말에 버스를 탔는데
이게왠걸 표지판에 오설록까지 5km.......
도중에 친절하신 택시기사 아저씨와 안에 타고 계셨던 두분이..차도에서 방황하고 있는 저희를
태워다 주셔서 간신히 도착했네요
역시 제주도 인심 최고
으히히 아맛나아맛나
쫄쫄 굶어 아꼈던 여행경비 여기서 다썼다는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 쿠키는 서비스로 주신거 >.<
바로 허브동산으로 이동!
무료로 허브티도 주시고, 캐모마일 미스트도 칙칙 뿌려주시고~
안에는 허브 찜질방이 있는데 무료로 사용가능했어요
이틀동안 지친 몸을 허브향잔뜩 릴렉스 하고 왔다는>.<
안먹을수가 없는 허브빅버거!!!!! 가격은 만칠천원!!!!!!!
정말정말 커서 결국은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허브동산 코스중 하나.. 연인의 숲...
머야이건 연인없으면 관광하지 말라는거야 머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홧김에 치마입고 발길질 뻥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잘 기억안나는데..음..음..새숲!
바닥에 돌맹이까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귀여운 새들이 뿅뿅 박혀있었다는>.<
아 귀여워
사진만 봐도 허브향 솔솔나지 않나요?~~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놨던 허브동산!
마지막으로 간곳은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수없는!! 해수욕장!!!!!
저희는 검은모래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정말 모래가 검은색
저녁쯤 도착했더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새파란 바다는 못봤지만 나름 너무 예뻤다는:-)
요것만 찍고 락카에 카메라며 가방이며 집어던지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서 바다사진은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공항에서 만난 민찬이~
어디가? 뭐해? 하면서 당돌하게 말을 걸던 꼬마녀석
너무 훈훈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십년후에 누나한테 시집올래?
9:25분 밤비행기로 제주도의 마지막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4년만의 휴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말 잔뜩 기대해서
옷도 캐리어가 가득찰정도로 꽉꽉 눌러담고 휴가 분위기 맘껏 내고 온것 같아서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왜 해외여행보다 제주도 제주도 하는 지 정말 머리카락 한올한올까지 느끼고 왔다는
주변사람들은 다들 차없이 떠난다고 많이 못볼거라고 돈아깝다고 했지만
전혀 모르는 타지에서 길을 물어물어가며 버스도 타고 많이 걸어도 보고,
버스 기사 아저씨의 가이드도 듣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제주도 이야기도 들으면서
차로 떠났다면 느낄 수 없었을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우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가지만,
혹시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시간내서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차없이 조금은 불편하게 떠나보시길 바래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
한가지 여행팁을 알려드리자면!
차없이 가시는 경우 티머니 교통카드를 들고가셔서 환승할인 받으며 버스타고 다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는 미니랜드랑 허브동산에서 입장료를 많이 써서 좀 그런데,
저런 곳 말고 성산일출봉이나 용머리해안, 주상절리같은 자연경관 보시러 가면 입장료를 일단 안내도 되니까 더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저런 자연경관들이 훨씬 더 좋았구요^^
버스타시고 이동하실 거면 용머리해안->주상절리->올레7코스 시작~외돌개까지 걸어서->섭지코지->성산일출봉->검은모래 해수욕장 이렇게 쭉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올라가시는 식으로!
숙소를 이동 위치에 따라 잘 잡으시는 것도 여행비절감에서 한 몫 할 것 같아요
마지막날에는 검은모래 해수욕장 근처 숙소 잡으시고 여기서 제주공항 가깝거든요 그렇게 귀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