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1-07-22] '산소탱크' 박지성(30)의 재계약이 유력해졌다. 그렇다면 그의 계약기간은 언제까지일까.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박지성과의 재계약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퍼거슨 감독은 "구단이 박지성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박지성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던 박지성이 2005년 7월 맨유의 일원이 된 이후 맺게 된 세 번째 재계약의 조건은 2년의 계약 연장이다.박지성은 다년 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퍼거슨 감독은 '향후 2년간(the next two years)'이라는 분명한 조건을 제시하며 계약 만료를 1년 연장하는 맨유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통상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리그에서는 잔여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새로운 계약기간 안에 남아있는 기간을 포함시켜 재계약에 따르는 조건을 적용한다.그렇기 때문에 2012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박지성이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실질적인 계약 만료는 현 시점에서 2년 뒤인 2013년 6월이 된다. 지금까지 박지성이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박지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S리미티드의 김정일 팀장도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2년 연장이 아닌 1년 연장으로 풀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박지성이 원했던 다년 계약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통해 박지성과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밝힌 셈이다.그러나 계약 기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게 된 박지성은 지금보다 향상된 연봉을 통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박지성은 입단 첫 해 200만 파운드(당시 기준 37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재계약에서 280만 파운드(51억원)으로 40%나 향상된 계약조건에 합의했다.2009년 재계약에도 연봉을 360만 파운드(73억원)까지 30% 가량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재계약에도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기대된다. 더욱이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소속 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충성심까지 보여준 만큼 맨유도 박지성의 주급을 다시 한번 올려줄 것으로 전망된다.〔뉴시스 오해원 기자〕
'2년 계약' 유력한 박지성, 왜 2013년 6월까지일까?
[뉴시스 2011-07-22]
'산소탱크' 박지성(30)의 재계약이 유력해졌다. 그렇다면 그의 계약기간은 언제까지일까.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박지성과의 재계약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퍼거슨 감독은 "구단이 박지성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박지성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던 박지성이 2005년 7월 맨유의 일원이 된 이후 맺게 된 세 번째 재계약의 조건은 2년의 계약 연장이다.
박지성은 다년 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퍼거슨 감독은 '향후 2년간(the next two years)'이라는 분명한 조건을 제시하며 계약 만료를 1년 연장하는 맨유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상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리그에서는 잔여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새로운 계약기간 안에 남아있는 기간을 포함시켜 재계약에 따르는 조건을 적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2012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박지성이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실질적인 계약 만료는 현 시점에서 2년 뒤인 2013년 6월이 된다. 지금까지 박지성이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S리미티드의 김정일 팀장도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2년 연장이 아닌 1년 연장으로 풀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박지성이 원했던 다년 계약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통해 박지성과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밝힌 셈이다.
그러나 계약 기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게 된 박지성은 지금보다 향상된 연봉을 통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박지성은 입단 첫 해 200만 파운드(당시 기준 37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재계약에서 280만 파운드(51억원)으로 40%나 향상된 계약조건에 합의했다.
2009년 재계약에도 연봉을 360만 파운드(73억원)까지 30% 가량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재계약에도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기대된다.
더욱이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소속 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충성심까지 보여준 만큼 맨유도 박지성의 주급을 다시 한번 올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