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행복해

ㄴㅇㄹㄷ2011.07.23
조회189

어제 밤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너한테 문자가 왔어 3통이나

그걸 보고서 순간 걸음이 멈춰줬지만

마음은 불안그자체였어

그런데 순간 그 생각이 들더라

너와나가 그냥 단순히 연인이 아니라 친구였다면

정말 친한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어제 하루종일 친구로써 지냈던게 더 행복했던것같은 생각이 들었어

웃고 떠들고 정말 그냥 친구였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사실 많이 후회해

지금 내가 한 선택

내가 갑자기 왜 그런 충동질을 했을까

그러고도 그 순간 너를 찬 순간 내가 나 같지도 않았어

다른 사람이 나로 변장한 것 같았어

그리고 너가 제발 다 용서해줄테니 그러지 말라고 했을때도

그냥 자신이 없어서 다 끝내버리고 싶었어

내가 더 이상 못 견딜 것 같아서

그런데 참 웃긴게 말이야

나는 너랑 더 이상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끝냈는데 말이야

어젯 밤 한시도 울음이 그치질 않더라?

너와 맞춘 커플링안에 써져있는 글귀도 어제 발견했어

그걸 보고 정말 너가 나한테는 잘 해줬구나

나만큼한테는 잘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구나

라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너가 나에게 준 책을 어제 자기 전 읽고

많은 부분에 공감을 했지

정말 소설속에 나오는 일이 나한테는 일어날 줄은 몰랐어

노래 가사도 내 이야기이고

내가 자기 전 너무 잠이 안와서

너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병신같다고 왜 이러냐고 보냈는데

몇번씩 취소를 하고 보내려다 말았는데

그게 결국은 너한테 보내졌더라?

그리고 쪽지로 미안하대.

앞으로 2일 남았다고 힘내래.

나는 얼마나 용기내서 몇번씩 고민하면서 보낸 그 문자를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니

그러고 언니들이 나를 위로해줬는데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드라

분명 내가 저지르고 터트린 일이지만

제발 후회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 앞으로

아침마다 일어나면 너의 문자가 도착해있고

학교갔다오면 도착해있고

학원끝나면 수고했다고 칭찬해주는 너의 모습

만났을 땐 나를 배려해주고

매일마다 나를 위해서 무언갈 해주는 그런

너의 모습 볼 수 없겠지만

나보다 행복해.

마지막 부탁이야.

그리고 나는 이제부터 마음 독하게 먹을꺼야.

정말 짧았지만 행복했었던 순간들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

너의 인생은 누군가가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라

너가 살아가는 거야

그 점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어

앞으로 살다 보면 이것보다 더 큰 장애물이 너를 가로막을수 있고

이런 실연이 몇번씩은 더 일어날텐데

그때마다 주저앉을순없잖아

우리는 꿈도 비슷하고

나중에 만날수도 있을꺼야

그땐 정말 당당히 서로 악수하면서

행복했던 추억들만 끄집어내자

하고 싶은 말들 많지만 여기서 끝낼게.

내가 더 이상은 말을 못 할것같다

나한테 복수해그리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나같은 년 꺾어버리면

너의 마음이 더 편할꺼야

나는 너한테 복수할 만큼 가치있는 인간이아니고

누구보다 나쁘고 못된 년이니까

고마웠다 그동안

 

 

 

 

 

 

저는 어떻게해야되요?아직 미련이남아있는것같아요...

얘는 더이상 자신이 겁이 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