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상처받았던 말ㅜㅠ 학생들에게 충고의 말도 가려서 말씀해주세요

여자사람2011.07.23
조회163

 

 

 

ㅎㅎ

안녕하세요..

 

올해 20살 된 대학생이에요ㅎㅎ

 

판 항상 심심할 때 보기만했었는데..

오늘 판 읽다보니 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요ㅎㅎ

 

 

 

음..

그러니까ㅎㅎ 어떻게 써야할까요...ㅎㅎ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일어었어요.

 

저는 예체능 그러니까 미술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생이었기때문에

 

학업공부와 학원실기 두가지를 해야했죠..

 

 

예체능 아니신 분들은 잘 모르시지만ㅜㅠ

 

정말 제대로 하려면 이 두가지를 병행하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에요

 

일부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 미술한다고

 

학원 간다 그러면 대게 공부하기 싫어서 놀러간다는 그런 인식이 좀 있어요

 

물론 예체능을 전공으로 하는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것두 아니고

(정말 학원간다 그러고 놀러가는 친구들도 있죠..)

 

그렇다고 또 모든 아이들이 미술 실기를 제대로 하지않고 노는 것도 아니에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진짜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저녁을 아예 굶거나 지하철에서 밥먹으면서 공부하고 실기했어요)

 

 

 

하지만 대체로는 자기 꿈을 갖고 정말 열심히 그려요

 

고등학생이면 자기 위치가 어떤지 상황이 어떤지

 

지금 내 상황에서는 어떤 일을 해야 가장 올바른지 정도는 판단 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ㅎㅎ

 

저도 힘들었지만 제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에

 

또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 방학이 됬어요

 

고등학생의 방학은??????

 

 

네..방학이 아니죠... 고등학생의 방학은 보충수업이에요..

 

저도 1학년 때, 2학년 여름방학때 까지는 보충 수업 다들었어요..

 

공부를 해야하기도 했고

 

 

그런데 2학년 겨울방학.. 좀 중요한 시기잖아요

 

3학년, 수험생이 뒬 준비를 하는 시기

 

저는 그 시기를 잘 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계획을 짜가면 생각해보았는데

 

저에겐 이 보충수업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인거에요

 

사실.. 공부만 할 때도 보충수업이 그다지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이건 뭐 대한민국 교육체계가 뿌리째로 바뀌어야 가능한 이야기니까

 

백날 이렇게 떠들어 봤자 달라질 껀 없지만

 

아무튼, 예체능을 하는 저로써는 정말 이번 겨울방학 보충을 빼고

 

제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버는 게 최선이겠다 싶었어요

 

저도 방학때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제가 자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어요

 

그래도 그때 저의 담임선생님께서는 무척 좋으신 분이셔서

 

학생들 입장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의견도 많이 수용해주시는 분이셨어요.

 

 

 

일반적으로는 보충을 빼달라고 하면 절대안된다고 안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학생 사정을 들어보고 또 부탁을 하면 빼주실 때도 있어요

 

이건 담임 재량이에요 ..

 

무튼 제가 보충을 빼고 싶다고 교무실에 찾아갔어요

 

그리고 저희 담임선생님께 제가 왜 보충을 뺴려고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 앞에 앉으신...

 

문제의 선생님ㅋㅋㅋ

 

자꾸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사실 이 선생님 학교에서 꽤 유명하신 분이세요

 

뭐 이 선생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하려면(아마 이 선생님 반이었던 애들이 더 많을꺼에요ㅎㅎ)

엄청 많고 사실 다 기억도 안나지만

 

독설가로도 유명하셨고 또 나름 수업을 엄청 잘한다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그리고 자기가 무서운 선생님이라는 엄청난 자부심.....

 

자기 무섭게 말 한마디만 하면 다른 선생님이 진땀 뻘뻘 뺄일도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자부심

 

 

뭐 그런게 엄청나게 높으신 분이세요..

 

 

그리고 틈만 나면 자기는 고급인력이라고

뭐 고급인력이라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 대우받을 사람이 아니다

뭐 내가 지금이라도 학교 때리치고 학원 선생하면 인기 학원강사 되서

돈벌수 있는데 뭐 학교에 남아있는 거다

뭐 이런말 자주 하셨던거 같은데...아주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아무튼 그런 선생님께서 저를 계속 쳐다보시길래

 

왜그러시나 하고 저희 담임선생님 설득 시키고 있었는데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보충 빼려고? 니가 제대로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나?

 니 같은 애들이 보충 빼달라 뭐라 그러다가 인생 망하는거다."

 

아 저땐 정말 기분 나쁜 말이었는데 지금 정화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하지만 저 인생망하는거다..

 

저거 하나는 정말 분명하게 기억해요

 

 

 

고등학생이고 이제 곧 수험생이고

 

정말 저런 말씀 굳이 콕 찝어서 말씀해주시지 않아도

 

충분히 스트레스받고 불안할 시기에

 

담임선생님도 아니고

 

옆반 선생님이...

 

학생을 걱정하는 입장에서

 

 

 

 

인생망할꺼라고..

 

 

 

참.......

 

 

화가 났지만 어쨋든 전 학생이고 그 선생님은 선생님이니까

 

 

저희 선생님께 허락만 받고 그 선생님한테는 아무 대꾸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교무실에서 저한테 인생망할꺼라 그러셔 놓고도 뭔가 남으셨는지

 

 

 

저희 반 수업 들어오셔서

 

 

미술이니 뭐니 한다고 보충 빼는 애들 정말 이해가 안간다느니

자기 반 학생중 한명이 홍대에 갔는데 

 

 

걔는 뭐 자기가 찾아와서 보충 꼭 듣겠다고 그랬다

 

 

그러고 뭐 실기는 별로 하지도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하니까 홍대가더라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라고 굳이 콕 찝진 않으셨지만;..저 들으라고 한소리..

 

ㅋㅋㅋㅋㅋ

뭐..실기를 별로 하지도 않고 공부만 하니까 홍대가더라?ㅋㅋ

 

도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듣고 와서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는지..

알지도 못하시면서..

 

 

무튼..저거 말고도 저 선생님 독설시리즈 많지만..

 

아무튼..선생님들

 

학생을 걱정해주신다고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정도를 가려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막 꿈을 펼칠려고 하는 고등학생에게

 

보충을 뺀다는 이유로 인생망할 거란 단정 짓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뭐 덕분에 오기가 생겨서 목표하던 대학 올 수 있었던 걸 수도 있어요

 

겨울방학 내내 그 선생님 생각하면서 공부했거든요ㅋㅋ헤이해질때마다

 

내가 대학 잘가서 당신 앞에 꼭 나타나주리라

 

나타나서

 

선생님 말씀대로 보충 뺐더니 제 인생 참 잘 망했네요

 

이소리 하고 싶어서ㅋㅋㅋ

 

그런데 그 선생님 제가 3학년이 될 때 다른 학교로 가버리셨더라구요

 

지금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지도 모르겠어요

 

뭐 혹시 보고 계시다면 ㅋㅋㅋ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그런 독설 자제해주셨음해요

 

도움은 커녕 그런 말들은 상처가 되고 독이 된답니다  

 

 

 

별 이야기 아니었는데 쓰다 보니까 길어졌네요ㅎㅎㅎ ㅜㅠㅠ

 

걍 제 소박한 바램은ㅎㅎ

 

말을 조심해서 해달라는거였네요 ㅎㅎㅎ

 

 

 

 

아 ..어떻게 끝내야되는거죠??

 

 

 

 

 

ㅋㅋㅋ전국에 예체능 생을 포함한 재수생 삼수생 장수생 고3 모든 수험생,

 

힘드시겟지만 열심히 공부하셔서모두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