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이런일이 있을 줄은...ㅜㅜ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2011.07.24
조회772

안녕하세요. 저는 슴둘 평범돋는 여대생입니다.안녕

 

얼마전 판에서 다단계에서 빠져나오셨다는 어느 분의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친구로 인해 다단계의 늪에 발을 잠깐 들어놓으셨던......)

그 글을 볼 적만 해도 설마..라고 하던 일이 바로 어제 진실로 밝혀졌습니다통곡

그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기도

 

7월 초!

같은 과, 같은 반이긴 하지만 그닥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그 친구를 A라고 할게요.)

 

A - 니 알바 안하나?

 

나 - 알바 안해... 공부할려고 했는데 공부도 안하고 있음통곡

 

A - 그럼 나 서울가면 같이 알바하자!

 

나 - 오~ 그래그래!

 

A - 솔직히 혼자하는 것보다 괜찮지~ㅋㅋㅋㅋ

 

나 - 오키오키! 나중에 또 연락해!

 

대충 이런 대화를 주고 받고서는 전화를 끊었어요.

(솔직히 이 때는 이상하다기보다는 얘가 왠일이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당황)

 

그리고 7월 11일 월요일, 그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직도 잉여냐, 알바자리있으면 할꺼냐... 라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얘기만 들으면 무지 좋은 알바잖아요짱

제가 좋아하는 먹을 것도 많이 먹을 수 있구요흐흐

그래서 하겠다고 덥썩 물었어요.

A가 이력서를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이 날 제가 바빠서 늦게 보낼 것 같다고 미리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뭐가 그리 급한지 A가 직접 제 이력서를 작성해서 보냈다고 하는 거예요.

이 때부터 뭔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폐인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랑 그렇게 친한 친구가 아니라서 제 폰번호 말고는 아는게 없을 거란 말이예요찌릿)

그리고 A가 이력서 나머지 부분 알려달라고, 오빠한테 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는 곳, 부모님 성함이랑 직업(이건 왜?), 나온 고등학교를 알려줬어요.

 

그리고 다음날 A가 카톡을 ▲이렇게 보내왔어요.

순진한방긋(?) 저는 '와 친한친구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인맥 덕을 보는구나음흉'했죠.

A는 저에게 알바가 23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일주일정도 인성검사, 적성검사, 면접이 진행될거라고 했어요.

저는 속으로 '알바 한달 쪼금 넘게 하는데 무슨 테스트를 일주일동안이나 해?버럭'라고 생각을 했지만...

괜한 사람 의심하면 안되니까..... 알았다고 했어요.

 

이 날 제가 네이트온을 할 때보니 저말고도 다른 친구 한명(B라는 친구)에게도 알바얘기를 했더라구요.

제가 B에게는 물어보지 않았고 A에게 저말고 B도 그 알바를 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면서 다른 친구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그 알바 시켜달라고 조른다나 뭐라나...)

 

그런데 A가 13일날 전화가 와서 18일로 당겨졌다는 거예요.

솔직히 빨리 시작하면 좋으니까 다행이다 했어요.

 

진짜 이상한건 지금부터예요!

(죄송해요....폐인 앞이 길었죠.....?통곡)

 

다음날인 14일날 A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어요.

 

A - 야 오빠가 회사다니기 힘드니까 회사에서 주는 빌라같은게 있는데 너랑 거기서 지내래ㅋㅋㅋ

 

나 - 아진짜? 근데 나는 집에서 다닐 수 있어~

 

A - 너 인천인가? 거기 살잖아. 힘들지 않겠나?

 

나 - 나 인천아냐~ 나 집있는데서 지하철타면 강남까지 금방 가ㅋㅋ

 

A - 그래? 그럼 나 버릴꺼가?

 

나 - 그게 뭐 버리는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통화를 주고 받았고 다다음날인 16일 A가 저에게 또 전화를 해서는

 

A - 나 서울에 전날(17일) 올라가려구 그러니까 너도 저녁에 와~

 

나 - 응? 오라고? 어딜?

 

A - 거기 회사집 들어가야지~

 

나 - 아ㅋㅋㅋㅋ 나 집에서 다닐 수 있다니까~

 

A - 야 회사에서 술자리 이런거 보면 회식도 한다는데 다음날 너 지각하면 어쩌려고~ 그리고 거기 살면서 성격 이런것도 본다더라~

 

나 - 솔직히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이건 내가 결정해서 되는게 아니라 엄마랑도 상의 해봐야되고 남자친구랑도 얘기 해봐야돼~

 

A - 그럼 엄마랑 얘기 해보고 전화줘~

 

나 - 알았어.

 

이러고선 끊었는데 뭔가 찝찝한 거예요.

그 집에서 살기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엄마께 얘길했더니 혹시 다단계 아니냐며 의심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도 뭔가 이상하다고 안하면 안되겠냐고 하구요.

A랑 다시 통화를 하면서 그냥 집에서 다니겠다고 했더니

 

A - 뭔데~ 야그럼 그냥 하지말래?

 

나 - 왜?

 

A - 솔직히 거기 살아야되는건데 넌 안되잖아.

 

나 - 아그래 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해서 20일, B라는 친구가  A가 말한 그 알바를 진짜로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연락이 이틀동안 계속 안되는 거예요.놀람

네이트온에서 거의 죽치고 있던 친구인데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슬픔

 

어제면 22일, 알바를 시작하고도 5일이 지났죠.

연락이 안되던 B라는 친구가 네이트온에 있더라구요!

바로 쪽지를 보냈죠.

 

나 - 너 알바해?

 

B - 무슨 알바?

 

나 - A가 하자고 한 알바

 

B - 아니ㅋㅋ 너는?

 

나 - 난 이상해서 안했어ㅋㅋ

 

B - 야 너 통화할 수 있냐? 너한테 할 얘기있어

 

그리고선 B가 저한테 들려준 얘기는 예상하던대로 다단계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3일동안 갇혀있다가 어제 아침에 도망쳐나왔다며 3일내내 "이것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어!"라는

똑같은 얘기만 하고 500만원 사채를 써야된다는 등의 일들이 있었고 A는 벌써 세뇌된 것 같다며

꺼내줘야할 것 같다고 했어요.

통화하는 내내 제가 그런일을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끼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다른 친구들과 어떡하면 좋을지에 대해 상의를 하다가 친구 한명이 A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되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고 어디냐, 알바했냐 등의 내용을 물어본 결과 A가 지금 집에

가는 중이고 서울에는 다시 오지 않을거라고 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더라구요.

다단계라는게 참.... 단순히 물건만 파는 일이 아니라 나중에 되면 여자, 남자 할 것없이 몸 파는 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저처럼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날까?'라고 방심하시면 안돼요통곡

특히 대학생분들은 등록금 마련하시느라...

그리고 아직 취직 못하신 분들...

아는 사람이 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면 그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시는게 중요해요!

 

근데 이거.....어......어떻게 끝내죠?폐인

 

 

안녕히계세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