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가 가지고오는 무서운이야기14

ABC2011.07.24
조회3,738

저희 형수네 이모와 이모의 친구 이야기입니다.

 

이모는 안산에 살고 인근지역에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소같은 걸 좀 키우시겠다고 사셨는데, 좀 외지인 곳이죠.

 

어느날, 이모와 친구가 그 밭에 가는데 비가 오더랍니다.

 

그래도 우산쓰고 가면 되지 뭐~ 하고 갔지요.

밭은 산의 중간쯤이여서

아래의 길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습니다.

밭 옆에 작은 창고를 짓고

거기에 농기구를 다 넣어두기 때문에

그냥 몸만 가면 되었죠.

 

우산을 쓰고 올라가서 밭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친구한테 자랑을 했는데,

이 친구가 사업때문에

급히 연락을 해줘야 할 게 생각이 났습니다.

 

둘 다 잠깐 둘러보고 내려가자~하고

올라온 것이여서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던터라

친구가 먼저 내려가게 됐습니다.

 

이모는 빗물이 잘 빠지고 있나를 살펴보고 내려가려는데,,,

 

어떤 30대 남성이 치마 입은 여자 아이를

어깨에 둘러매고 올라오더랍니다.

 

그... 어느... 누가 봐도 이상한 광경이죠.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비오는데 아이랑 산엘 다 오시네요"

하면서 그 남자를 지나가는데,,,

아이는 입술은 보랏빛이 된 상태에

핏기 없는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아,,, 그,,,, 저,,,,"

남자의 늦은 대답이 나오려는 순간,

뒤에 따라 올라오던 다른 남자가 이모의 어깨를 치면서...

"칡 캐러 왔는데, 애가 오다가 잠이 들어서요...

혹시 괭이나 삽같은 거 얻을 수 있을까요?"

이모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하지만 겨우겨우 참으면서,,

"길을 잘못 들어서 올라온 거여서 그런 걸 모르겠네요"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길에까지 오니 차에서 친구는 뒷좌석에

옷을 뒤집어 쓴 채 완전히 얼어 있었습니다.

이모가 왜냐고 물으니...

 

"차에 내려와서 핸드폰을 찾는데

어떤 택시가 왔다 갔다 하는거야.

이상하다 싶어서 쳐다보는데,,, 남자 둘이 내리더라고,

 

한 명은 트렁크에서 아이를 빼고

다른 한 명은 나 쪽으로 오는데,

아무래도 죽은 애 같았어.

 

남자가 점점 가까이 오는데 무서워 죽겠는거야.

그래서 얼른 뒷좌석으로 가서 엎드려 있었지.

그런데 썬팅때문에 안이 안 보였나봐. 바로 가더라구.."

 

친구의 말을 들은 이모는

바로 차 시동을 걸고 뒤도 안 돌아보고

거기를 피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봤던 것과 일치되는 점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2,3일 후 그 산을 뒤지는 경찰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기에 관련된 기사, 뉴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그 정도의 입막음은 할 수 있는

위치인 사람이 관계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벌써 1년정도가 지났네요.

 

그리고 가끔 그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 입술이 왜 이렇게 새파래요?"라고

물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불청객편 

결혼한지 이제 2년째. 

평일에는 회사에 나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쉽니다. 

빨래나 청소 같은 건 언제나 미뤄뒀다가 토, 일요일이 되면 한꺼번에 해왔지만 

오늘은 어쩐지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그냥 멍하게 있다가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남편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다지 신경 안쓰고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심때쯤일까 인터폰이 울려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30대~ 40대 정도로 보이는 낯선 여성이 서있었습니다 

뭔가 돈을 받으러 온 걸까요? 아니면 남편을 만나러? 

남편이 일어나질 않아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다가 

나도 잠옷바람으로 단정치못한 모습이라서 

응답하지 않고 조용하게 사람이 없는 척 하고 있으니 또각또각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3분 뒤 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같은 여성이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서 역시 응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여성은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어 찬거리를 사러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열쇠로 잠그려는데 

투명한 셀로판지로 감싼 꽃 한송이가 편지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약간 시들어버린 국화꽃이었습니다. 

서서히 이 일의 중대함을 깨닫고 무서워졌습니다. 

어째서? 어떻게! 

혼란스러운 머리속으로 낮에 찾아왔던 그 여성이 떠올랐습니다.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금, 저는 혼자서 두려움에 떨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남편을 죽여서 남편이 일어나지 않고, 옷도 단정하지 못한 거. 그런데 어떤 여자가 남편이 죽은 걸 알고 국화꽃을 놓고 갔음.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지금 '혼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한게 남편은 안 일어났다고 했는데 혼자라고 했으니까 죽었다는 뜻인듯...

 

 

 

 꿈을 믿지마세요..

 

난 오늘 xx산에 올라서 새로지은 산장에서 잠을 잤다.

 

그리고 꿈을꾸었다.. 내가 누군가에 쫒기는 꿈을..

 

그리고 난 갈림길에 섰다. 왼쪽? 오른쪽? 한참을 서있었다.

 

그때 왠 아이가 "왼쪽 왼쪽은 위험해.." 라고 하였다.

 

난 그래서 오른쪽으로 갔다.

 

다행히 날 쫒아오던 것은 왼쪽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거기에서 깼다.

 

난 그이야기를 산장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근데 침울한 얼굴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꿈을 믿지마세요.." 난 처음엔 그 꿈은 안일어나니 믿지 말라는줄만 알았다.

 

그러나.. 난 꿈과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

 

그때 또 꿈에서 본 아이가 나왔다..

 

그아이는 또 "왼쪽길은.. 위험.." 이라고 했다.

 

 난 그것이 예지몽이라 믿고 무작정 오른쪽으로 달렸다..

 

난 달리다 뒤를 보니 아이는 뭐라고 중얼거리고 날 쫒아오던 것은 왼쪽으로 갔다..

 

그런데 그아이의 말은 꿈과는 정 반대였다...

.

.

.

.

.

.

.

.

.

.

.

.

.

.

.

.

"왼쪽길은.. 위험... 하지않은데.."

 

 

 

 

 

 

 

날 찾아온 한 여자아이

 

올해 30이 된 상인 K씨는 혼자서 빌라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빌라는 낡은데다가 이사 오려는 사람도 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모인 곳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예민하고 귀신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러나 K씨는 돈이 없어 이사할 염두가
나지 않았다. 손님들은 오지 않고 파리만 있는 터였다.

일로 지친 K씨는 결국 친구에게 옷을 거저 준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친구가 고맙다며 내민 것은 다름아닌 부적휴대폰거리였다.
K씨가 이게 뭐냐고 왜 주냐고 묻자 친구가 웃으면서 K씨에게 말했다.

"너 주위에 이상한 기운이 맴돌아서 그래. 휴대폰에 걸어놓고 휴대폰
꼭 가지고 다니고 가지고 자야 해, 알았지?"

무당의 아들인 친구였기 때문에 K씨는 그 친구를 믿고 휴대폰에 걸었다.
친구와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와 혼자 쓸쓸히 식은 밥에 된장국을 비벼먹었다.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안 있어 비가 세차게 오더니 폭풍우가
곧 몰아쳤다. 날씨가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 K씨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약간 서늘하고 싸늘한 게 정말 친구 말대로 귀신이 내 주위에 있는 걸까?"

K씨는 씁쓸히 미소를 짓고는 설거지를 한 후 티브이를 틀었다.
썰렁한데다가 K씨는 무서웠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게 무서웠다.
K씨는 가만히 티브이를 보았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도 어떻게
무서운 낭랑특집들을 다 방송하고 있었다. 그는 마음에 안 들었는지
티브이를 끄고 책을 꺼냈다.

그가 평소에 귀신이야기를 좋아한 터라 무서운 이야기책만 잔뜩 있어
그는 욕을 퍼붓고는 쇼파에 누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니

초인종을 누르는 것 이였다.
K씨는 조금 짜증이 나서 현관에 있던 구멍으로 보니 어떤 여자아이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러나 K씨는 귀신일 거라 짐작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여자아이는 여러 번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어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고는 가버렸다.
K씨는 베란다 문을 다 잠그고 방문도 다 잠갔다.
그러고는 혼자 거실에 있었다.
K씨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휴대폰을 꼭 쥔 손을 호주머니에 넣었다.

아까 전 쇼파에 누었을 때 덮었던 이불을 감싸고 쇼파에 앉았다.
그런데 이번엔 베란다에서 여자아이가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K씨는 덜컥 겁이 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필 이런 때 친구는 전화를 받고 있지 않았다.

K씨는 어찌 할 지 모르다 언뜻 친구가 한 말을
생각해냈다.

"우리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명색이 무당의 아들인 나도 믿지는 못 하겠지만

 어머님 말씀이니까 하는 건데 귀신 중 가장 무서운게 애들 귀신이야.

 특히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귀신이지. 아이들은 더 살벌하고 무섭지.

 어느 순간 순진한 척 하다가 꽤는 거지만 어른들은 잘 속이지 못해서 쉽게 들키곤 해.

만약 아이귀신이 나타나면 맨 먼저 문을 두드릴 거야. 절대 열어주면 안돼.

절대로. 그러면 베란다에 문을 두드릴 거야. 그것도 속으면 안돼. 절대로.

 아이귀신이 사라졌다고 방심하면 안돼. 아이귀신이 아마 옆집에 있는 사람을 죽이고

그 집 사람의 목을 자른 후 구멍에다 들이댈테니 말이야.

 만약 그래도 아이귀신이 끈질기게 문을 두드리면

부적을 물건이란 물건 바닥이란 바닥은 다 붙여놔. 그런 후 가만히 있어야 돼.

꼭 어딘가에 앉아서 가만히 있어야 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든."

K씨는 서랍을 뒤져서 부적을 다 꺼냈다. 모두 그 친구가 준 것들이었다.
친구가 청소한다면서 준 것이었는데 귀찮게 생각해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그냥 서랍에다 모아두었던 것이였다. K씨는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의 말대로 행동했다.

그 동안 계속 여자아이는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가 부적을 다 붙이고 가만히 있자 갑자기 "꺄아아아악-"하는 소리와 함께 문
두드리는 소리가 그쳤다. 그가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가 친구에게 다시
전화했다.

"여.....딸국. 보.....딸국. 세. 딸국. 요?....딸국."
"너 술 먹었지. 아참, 부적을 다 붙이니까 여자아이가 비명을 지르고
사라졌는데 어떡해? 부적 다 때어내? 나 엄마가 지금 오신다는데....."
"잠시 사라진 것뿐이야. 그리고 어머님 오시지 말라 해.

우리 어머님께서 가시기전에....왜냐하면......"
"왜?"
"그 애가 숨어있다 듣고 너희 어머님이라도 죽이러 갈지 모르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니 그 어디에도 아이는 없었다.
그리고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휴, 우리 아들? 잘 지냈지? 엄마야. 지금 한 층만 올라가면 돼.
아들, 배고파도 조금만 기다려줘~"
"어,엄마!"
.
.
.
.

그리고 갑자기 어느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가짜남편

 


 

8월11일  토요일

 

나는 어느 정신병원에서 깨어났다.

 

평소 많이 다니던 곳이라 금방 알 수 있었다.

 

병원에있는 모든것이 낯익었다. 간호사, 의사선생님 그리고 병원의 시설과 의료기구들.

 

딱 하나, 자신이 내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자만 빼고 말이다.

 

"누구..세요...?

 

"여보! 나 정말 기억안나? 3년을 같이산 당신 남편이잖아!"

 

처음엔 강렬히 저항했지만 이 남자와 의사선생님의 설득으로 어쩔 수 없이 끌려왔다.

 

의사선생님은 내가 부분기억상실 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난생 처음 본것같은 이 남자를 남편으로 믿으라니 말도 안된다.

 

우선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다.

 

정말 날 죽이려고 진짜 남편을 죽이고 위장한 가짜남편 일지도 모르니까...

 

집안

 

분명히 내가 살던집이 맞다.

 

집안의 가구위치들은 다른 변화가 없었고, 1층에는 화가인 내가 쓰기에 정말 캐적한 작업실이 있었다.

 

뭔지모를 공구들도 많 있었다.

 

그 공구들을 남자는 자신의 일에 필요한  도구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믿지않았다.

 

그러던중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칼에 긁힌것 같은 그림 한장이었다.

 

그것을 보는순간 희미한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어떤 남자랑 싸우고 있었다.

 

그 남자는 바로 내 남편이라 주장하는 그 남자였다!

 

더욱더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나는 열심히 집안 곳곳을 뒤져서 결혼앨범을 찾아내었다.

 

그 안을 보는순간, 나는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였다.

 

그안엔...

 

남편의 얼굴들만 찟겨져 나간 사진들이 있었다.

 

틀림없이 그 남자다.

 

내가 그놈의 정체를 알게되는 것이 두려워 이런지을 한것이다.

 

그날밤

 

그 남자가 기억력에 좋다는 약을 가져오겠다며 주방으로 갔다.

 

의심이 들어 주방을 살펴보니, 그 남자가 약을 가졍진 않고 무언가를 물에 넣고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농약이었다!

 

이놈이 날 죽이려고 작장한게 틀림없다.

 

난 그만 그놈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전력을 다해 달렸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그놈은 날 작업실로 끌고가서 전동 드라이버로 날 죽이려고 했다.

 

난 죽을힘을 다해 반항했지만 겨우 손을 깨무는 정도였다.

 

전동 드라이버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내게로 다가온다.

 

딩동!

 

순간울려온 초인종 소리가 나를 살렸다.

 

정신이 점점 희미해진다.

 

삐리리 삐리리 알람이 울렸다.

 

꿈으 꾼 것일까?

 

아니다. 그것은 분명히 진짜였다. 적어도 그놈이 약을 타러가기 전까지는 진짜였음이 확실하다.

 

낮12시

 

의사선생님이 찾아오셨다.

 

난 다짜고짜 선생님께 달려드러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선생님 조차 내말을 믿지 않았다.

 

나는 침대에누워 의사선생님이 가시면서 그놈과 예기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아내분은좀 어떠신가요?"

 

"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이을 다시 시잔해도 딜 것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말을 들을 수 있었다.

 

"손에 상처는 뭐죠?"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어제일이 진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나는 나의 오랜 재자이자 친구인 슬기한테 의논해 봤다.

 

"그게 정말이에요?"

 

"응! 다른건 다 기억나는데 그사람의 기억만 없어."

 

"그럼혹시 그사람의 특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나요?'

 

"아니, 없어."

 

역시 의논을 해봐도 허탕이었다.

 

그래서 이제 어느정도 그놈을 믿기 시작했다.

 

우린 2층에서 저녁을 먹고있다.

 

남편이 건베를 하자며 술잔을 내밀었다.

 

그 순간 나는 그놈의 손에난 상처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그날밤

 

난 작업실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내 목을 졸랐다.

 

난 그놈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난 저항하기 위해 매스로 그놈의 다리를 찔렀다.

 

그 놈은 도망쳤다. 그런데 그 다음에 바로 그놈이 다시 나타났다.

 

"무슨일이야!"

 

얼굴은 못봤지만  목을조른 것은 그놈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난 그대로 그놈을 밀쳐내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그만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는 병원에 있었다.

 

그놈이 나를 여기로 대려온 것이다.

 

이젠 정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말 내 남편이 맞다.

 

난 남편에게 사과하고 자고 있었는데, 어떤 기억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남편이 어떤 여자와 바람을 피웠고, 내가 칼을들고 날 죽이려는 남편을 칼로 저항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진실이었다!

 

난 남편을 밀치고 1층의 작업실에 숨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해 들키고 말았다.

 

그 놈이 전동 드라이버로 날 죽이려 하자, 칼을들고 있던 내손이 먼저 그놈의 목으로 움직였다.

 

한달뒤인 지금, 나는 어느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다.

 

슬기가 병문안을 와주었다.

 

"선생님,저 이제 그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슬기가 다리를 절며 밖으로 나갔다.

 

"슬기야,너 그다리..."

 

그렇다면 그날밤 내 목을 조른 놈이 슬기?

 

슬기는 나에게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밖으로 나갔다.

 

나는 정신없이 날뛰며 슬기를 향해 달려갔지만 의사들에 의해 밀려났다.

 

이제나는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다.

 

몸이 점점 가벼워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