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셔틀버스아저씨가 이상한 동영상을

장난까냐2011.07.24
조회189

안녕하세요 열일곱살 여고생이에요 ㅎ

 

그냥 넘기기엔 뭔가 꺼림칙해서 글올려봅니다

  

음슴체로갈게요 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는 셔틀버스를 (나름)많이 운행하고 있음.

서울 전역에서 오는 학교인지라 셔틀버스를 곳곳마다 운행함.

 

 우리 집은 학교에서 지하철로 80분 거리임...

물론 셔틀타도 멀지만 셔틀버스는 아침에 잠이라도 잘 수 있기에 셔틀을 탔음.

 

 

우리학교 입학 전에 신입생들 시험 + 자습하러 학교에 감.

시험칠때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지만

오리엔테이션가기전에 이틀 자습할때는 신입생에게도 셔틀버스를 운행함.

 

 셔틀버스 ? 우리 셔틀버스는 학원차처럼 한곳에서 우르르 몰려타는것이 아니고

집근처까지 차가 직접 옴.

 

거기서 내가 1등으로 타고 마지막으로 내렸었음.

 

그래서 나는 그 셔틀버스 아저씨와 2등아이가 탈때까지 둘만 있었음.

난 활발한 성격이고 말도 잘걸고 그래서 나랑 아저씨만 있으면

어제 학교에서 어떤애들을 만났고 오늘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서 너무 힘들었고

뭐 짧은시간동안 조잘조잘 잡담을 해댔음.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타는 학생이 다 1학년이라서

셋이서 잡담하고 종종 아저씨랑도 얘기를 좀 했음.

 

 

자습이 월, 화요일이고 바로 다음날 수/목/금이 OT가는날이라 수요일에 버스를 탔더니

그 셔틀버스아저씨가 00아 하고 부르더니

두번째 세번째 탄 친구(가 양과 나 양이라고 하겟음)와 같이 쓰라면서 만원을 쥐어줌.

나야 돈받아서 씐나서 아싸하고 애들이랑 잘 썼음.

 

 

 

 

근데 입학식날이 되니까 아저씨가 바뀐거임.

그래서 그전 아저씨는 어디있나, 뭐 삼일만에 나름 친해져서 (지금생각해보면 삼일이지 난 한 일주일정도 탄줄암. 그만큼 좀 친해졌었음) 바껴서 좀 섭섭했었음.

 

근데 들어보니까 이 옛날셔틀아저씨가 잠적했다함. 학교에서 전화를 해도 안받고? 어쨌든 인간이 사라짐. 그리고 선배들이 그아저씨 잠적했다고 병신이라고 하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뭐 전부터 운전하면서 운전할때 다른차가 새치기(?)하거나 신호걸리거나 그러면 혼자서 쌍욕을 했다고 함. 그때부터 똘끼를 알아봤다면서 선배들은 그러는데 난 애들이랑 잡담하고 선배들타면 도착할때까지 잠자서 욕같은거 들은 기억이 없고 그래서 난 아저씨가 걍 착한줄만 알았음 ㅠㅠ

 

그래도 지금 셔틀버스아저씨가 인정도 많고 되게 착하셔서 걍 잊어버림.

 

 

 

 

7월 1일에 우리학교 시험이끝남. 근데  6월 말에 옛날셔틀버스아저씨한테 카톡이 온거임.

셔틀버스 아저씨께 늦으면 그냥 가라고 하거나 늦게일어나면 2 - 3분 늦는다고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셔틀버스아저씨 번호를 저장해놓음. 학교홈페이지에 떠있으니까

그래서 카톡에 아저씨가 자동저장된거임. 아저씨도 그랫나봄.

 

00 화이팅

 

이렇게 카톡메시지를 보낸거임. 2월부터 6월말까지 4개월동안 날 안잊었구나 뭐 내가 그렇게 인상깊은아이였나 하고 난 그냥 반가워서 감사하다고 함.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7월 1일에 뭐하냐고 카톡이 뜸.

근데 난 그때 잠자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깨고나서 잠잤다고 보내고 끝이었음.

가양한테 아 옛날셔틀버스아저씨한테 연락왔었다고. 대박이라고 난 그때까진 반가워서 그랫음

그랫더니 가양이 자기랑 나양 기억나냐고 물어보라는거임.

그래서 난 물어봤음.

 

 

아저씨

가양이랑 나양 기억나세요?

ㅋㅋ

아저씨아니야 오빠

가양이랑 나양 기억나세요?

 

 

 

씹힘. 이러고 끝남. 아저씨 아니야 오빠

이거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장난치는줄 알았음.

그래서 그말 씹고 기억나냐고 다시 물어봤더니 씹힘.

근데 뭐 썸남이라면모를까 아저씨한테 카톡씹혔다고 신경쓰이거나 그랬을 리가 없음. 뭐 아저씨니까 바쁘겟지 하고 넘김.

 

 

 

근데 7월 5일 화요일에 카톡이 또왔음. 그때되면 한창 축제준비하느라 동아리나 과에서나 바빠죽음. 집가는데 다리아프고 그때 한창 연습실빌려서 연습한날이라 무지 피곤한 날이었음. 집가까운 언니도 지하철에서 내리고 가고있는데 카톡이 오후?에 도착한걸 지하철에서 본거임(6월부터 난 셔틀버스를 안탔음. 착하신 아저씨가 수요일밤마다 태워주셔서 수요일에만 타고 집감).

 

ㅋㅋ

동영상(이거 첨부된거말하는거임)

 

난 동영상 보기 전에 ㅋㅋ가 있길래 재밌는건줄 알고 뭐에요 ㅋㅋ라고 보내려다가 우선 보려고 동영상을 누름.

그리고 충격먹엇음.

 

그 동영상은 설명하자면

풍선으로 만든 강아지 암? 그게 분홍색이 나옴 . 총총거리면서 나옴

그리고 파랑강아지가 나타남(이거 다 풍선으로 만든거말하는거임)

난 여기까지는 오 귀여워 하고 잇엇음

근데 파란강아지가 분홍강아지 뒤쪽을 킁킁거림. 나이거보고 이거뭐야 ㅡㅡ하는생각듬

근데 뒤가 더가관임 ㅇㅋㅋㅋ아나 풍선두마리가 ㅂㄱㅂㄱ를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기가 끝인줄 암 내가 클릭을 잘못해서 뒤쪽으로 갔나봄. 보라색으로 미니쉘같이생긴게 나오는데 영어가 너무 작게 써져잇어서 난 초콜렛인줄 암. 무슨 초코렛광고가 이딴식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우선 이 아저씨새끼가죽일놈이라는생각밖에 안듬. 뭐에요 ㅋㅋ라고 보내려던거 안보낸걸 천만다행으로 알고 대답안함. 그래서 씹었음.

 

 

 

그리고 다음날 셔틀버스 친구(가양과 나양 말고 4월달에 또 쌍둥이가 탐. 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여서 엄청 친했음.)에게 옛날 아저씨가 이거보냈다고 짜증에 차서 이 동영상을 보여줌.

친구가 이게 뭔데? 하고 보다가 미친놈아니냐고 신고하라고 계속그럼.

근데 생각보다 쫌 오래보는거임. 난 동영상이 한 15초? 되는줄 알았느데 친구는 한 30초 보는거임

난 뭘그리봐 하고 친구가 내폰들어있는걸 봤음.

 

 

근데 내가 봤던부분이 끝이 아니었던거임ㅡㅡ

 

 파랑이랑 분홍이가 짝짓기ㅡㅡ를 끝내고 나서 주황색이 등장함. ㅋㅋㅋㅋㅋㅋ아샹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그리고나서 셋이서 ?그지랄을함 ㅡㅡㅡ아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양과 나양도 그거 보고 엄청 화를 내면서 당장 차단하라고 그 동영상은 삭제하지 말고 이새끼 차단하라고 ㅇㅇ 그래서 전화번호부에서도 삭제하고 차단함.

 

 

 

근데 학교에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약간 고민?식으로 이걸 말하고 보여줬더니 얘도 조낸충격을먹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나서 미친놈아니냐고 얘도 화를냄.

 

그리고 친한 다른애 2명정도에게 보여주니까 애들이 이거 당장 신고하라고 이거 성추행아니냐고. 벌금내게해야된다고 하는데

다른애는 또 벌금같은거 걸려서 너한테 악감정생기면 셔틀아저씨였으니까 너네집알지않냐고.

위험하니까 신고같은거 하지 말라고 그럼. 그리고 부모님께 밤에 잠깐만 셔틀버스내리는곳으로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라 함.

 

 

 

 

나도 일 크게 만들어질까봐 부모님께는 말하지 못했음 학교에 전화할까봐.ㅠㅠㅠ

 

 

그리고 엄마께서 빠X바X트를 새로 시작하신지 일주일반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기였음. 빵집 일찍 열고 밤늦게 닫으시고(새벽 한시 반에 귀가하심) 들어오시면 항상 뻗으시고 ㅠㅠ엄마 힘드신거 못보겠다고 부동산하시는 아빠가 아침에 빵집열고(우리엄마좀 자라고) 엄마 차태워서 같이 들어오시느라 아빠 5키로 빠지셨는데

부모님 둘다 피곤하시고, 할머니는 집안일 도와주시고 난 매일 10시까지야자해서 11시반에들어오고 공부안하는동생 할머니께서 챙기시느라 부모님 할머니 다 피곤에 쩔어 계셔서 걱정만끼쳐드릴까봐 얘기 못했음.

 

 

 

난 학교에서 매일 열한시 반 넘어서 집에 옴 지하철에서 자다가 역놓치면 열두시에 집올때도 종종 있음. 그런데 난 지금까지 납치? 판에서 종종 봤던 밤에 남자가 따라오는거??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별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이상한 동영상 보내고 그러니까 어떡해야될지 모르겠고 좀 겁이남 ㅠㅠ

 

 

 

 

어떡해야할까요

친구가 그 동영상 다시보더니 이거 콘돔광고라고 .. 그러더라구요

 

저희 언니는 그놈이 장난으로 보냈건 뭐 어쨌건 이동영상을 열일곱살 여자애한테 보낸거자체가 또라이새끼라고 하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ㅠㅠㅠ

거기다 언니가 말하는게 너는 되게 성격도 밝고 아무한테나 말도 잘걸고 두루두루 잘 지내니까 뭔가 감금시키고싶은마음이 들지도 모른다는거에요 ㅡㅡ 듣고 어이없었는데 또라이들한테는 그럴수도 있나 싶고

가양이랑 나양은 어쩐지 OT날에 아무리 같이쓰라고햇어도 너한테만 돈준게 이상했다고.ㅠㅠㅠㅠ

 

 

진짜 어떡하죠.

 

 

이일이 자랑도 아니고 그래서 셔틀버스타는 사람중에 정말 친한 언니 한명이랑 같은동네사는 가양 나양

쌍둥이 그리고 저희반에 정말 친한친구 세네명?정도한테만 말했구요

 

 퍼져봤자 좋은일도 없을거고, 저한테도 좋은일 없을 듯 싶고

학교에 말해도 해결책이 없을 것 같아서 더이상 말하고다니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 동영상 삭제는 하지 말라고 친구들도그러고 언니도그러고.. 또 그러면 신고도 해야되고 혹시 모르니까 증거로 가지고 있으라구요. 다 그래서 삭제는 안하고 대화내용 그대로 뒀죠.

그런데 제 폰에 저장하기에는 너무 더럽고 기분나쁘고 그래서 걍 카톡 채팅목록에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폰꾸미기하고 카톡태그바꾸고 그러다보니까 카톡 목록이 다 사라졌어요;;; 당연히 그 내용도 사라졌죠.

 

 

 

 

 

뭐 다 없어졌으니까 그냥 없던일처럼 지내야할까요? 어떡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