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이 말하는 수영장 꼴불견

ㅋㅋㅋ2011.07.24
조회95,070

거두절미 시작하겠음

 

Let`s go

 

 

 

1. 형아들 제발 센척..

 

형들 수영 잘 해서 깊은 곳 들어가도 안 죽는거 나도 암

 

형들 수영실력 못 믿는 것 아님. 정말 알겠다니까?

 

근데 규정상 마지막 라인은 넘어가면 안되는 거라구

 

파도치면 물 한바가지 두바가지 꾸역꾸역 드시면서 끝끝내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음..

(이 경우는 대부분 여자분들과 동행하신 형아들이죠..)

 

여자분 물 좀 먹여보겠다고 끌고 들어와서는 혼자 수영장 물 다먹을 기세로 어푸어푸 하다가

 

안전요원한테 끌려 퇴장하시죠..

 

제발 거기는 넘어가시면 안된다고 할 때 "괜찮다"고 하지마샘

 

내가 안괜찮으니까..

 

 

 

 

2. 구명조끼

 

일정 수심을 넘어가면 구명조끼 입어야 함

 

근데 꼭 안입고 버티는 양반들이 있음

 

씁쓸하지만 이 경우 역시 대부분이 형아들

 

호루라기 삑삑 불면서 제발 입어달라고 말해도

 

말을 팔꿈치로 듣는지, 알았다고 해놓고 그냥 쌩깜

 

제발 제발제발 좀 입어줘요 1000원이면 빌려준다구요

 

알아요..

 

돈 때문에 그런게 아니란 것 쯤은 알고있어요

 

조끼입으면 둥둥뜨니까 불편하고 제대로 된 수영을 즐길수가 없죠

 

근데 어떡해요

 

형아들이 안입으면 제가 욕을 먹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요통곡

 

 

 

 

3. 헌팅남

 

그래요

 

놀러온 기분에, 오랫만에 피서와서 맘에 드는 여자분이 있으면 헌팅 할 수 있죠

 

근데 제발 한번 실패하면 계속 들이대지 마세요..

 

거절당했다고 다 들리게 욕하면서 돌아가지 말아주세요

 

그 여자분도 고객인데 놀러와서 기분 상하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저한테 번호 따달라고 부탁하지 마세요ㅜㅜ

 

그렇게하면 암컷 햄스터도 못 꼬실 것 같아요

 

 

 

 

4. 수영시합 하자는 형아들..

 

이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제가 있는 곳이 그렇게 큰 곳이 아니라 그런지

 

드물긴해도 꼭 3일에 한 명 정도는 안전요원깨기 퀘스트에 도전하는 형들이 있어요

 

형아들 저는 NPC가 아니예요.. 그냥 말 그대로 안전요원이라구요

 

성화에 못 이겨 한적할 때 한번씩 하면

 

정말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차이를 보이면서 중간에 포기하고

 

"X발 오늘 잘 안되네~" 하면서 나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예요

 

형들이 하자고 했잖아요.. 여자분들 앞에서 멋지게 이기고 싶었겠지만

 

그렇다고 이왕 시작한 거 져줄 순 없잖아요음흉

 

 

 

5. 유딩,초딩들

 

답이 없음

 

그냥 혼을 빼놓고 일하는 수 밖에...

 

안전요원 물먹이기, 물에 침 뱉기, 시끄럽게 욕하기, 울기....등등

 

다 말했다간 제가 울지도 모르겠어요

 

 

 

 

 

 

반면에 정말 보기좋은, 고마운 사람들 best

 

 

 

1. 아들,딸 물에서 노는 모습 훈훈하게 바라보시는 부모님

 

딸바보,아들바보라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부모님중에 아들딸바보 아니신 분이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물 속에서 파닥파닥 거리는 꼬맹이들 보시면서 미소짓고, 사진찍으시는 부모님들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만족

 

 

2. 고생한다고 음료수 한 캔 건네주시는 분들

 

뭐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며칠전에 허리춤밖에 안되는 꼬맹이가 와서는

 

"이거 아빠가 갖다 주래요" 하는데.. 울 번 했음ㅜㅜ

 

정말 감사합니다!짱

 

 

3. 통제에 잘 따라 주시는 분들

 

호루라기 삑삑불고, 어린애들이 뭐라고 하면

 

짜증날 법도 한데 몰랐다고 웃으시며 행동에 옮겨주시면

 

정말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ㅜㅜ

 

정말 감사해요!

 

 

 

 

음..마무리는........

 

다들 피서는 다녀오셨나요?ㅋㅋ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어딘들 재미없겠습니까

 

아니면 일단 출발하고 나중에 일행을 만들어도부끄

 

아무튼 재밌는 물놀이 하시고, 모두들 안전에 주의합시다^^

 

 

 

 

 

 

 

 

 

제 글이 올라왔네요

 

우와..여동생이 글 한번만 더 쓰면 죽여버린다고 했는데

 

어쩔수없죠 재밌는걸ㅋㅋㅋ

 

기념으로 홈피한번ㅋㅋㅋ

 

아 참 저 캐비에서 일하는 거 아니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