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벗을 땐 커튼이라도 쳐주세요.

엄마미안해2011.07.24
조회467

안녕하세요. 저는 눈떠보니 어느새 고3이 되어있는 한 여고생입니다.




학교에서 수행평가 같은 거 할 때 아니면 글을 잘 안 쓰는데, 어제 겪은 일이 계속 생각나서


이렇게 씁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가 없을 수 있어요 ㅠ.ㅠ




다른 분들 따라서 저도 음슴체로 ㄱㄱ




이것은 바로 어제 일어난 아주 따끈따끈한 실화임.


나님은 지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그동안 쌓여있던 내 살들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매일 저녁 9시쯤 집앞 공원에 나가서 약1시간정도 그냥 몇 바퀴 걷다가 집으로 감.


어제 역시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가려는데 6개월 동안 연락안한 친구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왔음.


지금 우리 집 앞에 있으니 지금 빨리 나와서 같이 공원으로 운동가자는 제안을 하였음.


나님은 바로 뛰어 나갔음.


그런데 헉!!!!!!!!


친구가 살을 엄청 빼고 너무 예뻐진 거임......


나님은 급 자신감 하락하기 시작함...




공원에 앉아서 1시간 정도 수다를 떨고 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내가 더 한심하게 느껴졌음.


나님은 폭풍 운동을 하기 시작했음.


계속 돌고~~ 뛰고~~~ 줄넘기 넘고~~


급 운동하니까 땀이 계속 나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갈비뼈도 아프고, 졸린 거임..


이제 그만해야겠다 싶어서 집을 향해 갔음.


우리 집은 빌라인데 내가 사는 층은 5층임. 엘리베이터도 없는데 계단이 정말 많음 ㅠ.ㅠ


나님은 힘든 몸으로 힘들게 한 칸 한 칸씩 올라갔음. 우리 집에 다 도착해서 현관문을 닫으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놀람

 


다리에 힘이 풀려서 땀찍

 


난 그대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음. 엉엉







얼굴모를 한 남자의 나체가 내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음.


우리 집 현관 바로 앞에 큰 창문이 있는데 그 창문을 통해서 바로 앞 빌라 집 구조가

다 보임.


앞 빌라 사람들이 커튼을 치지 않는 이상 그 집 사람들이 뭘 하는지 다~ 보임.


그런데,

하필이면 나님은 앞 빌라에 사는 한 남자가 옷 벗은 것을 보게 된 거임.




태어나서 처음 본 광경에 나님은 주저앉아서 멍을 때렸음.


시선은 나도 모르게 한곳으로 계속 집중되었음.


그 전에 운동을 해서 그랬는지 계속 땀이 나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음.


그동안 친구들이랑 재미삼아 야동으로 보던 것(?)이


눈앞에 바로 떡하니 보이니깐 그냥 혼이 빠졌었던 것 같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선덕선덕 다리가 미실미실 거림.

하지만 난 그냥 운동 휴유증 이라고 생각하고 잊을 계획임.

 

 

엄마미안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