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이의 기묘한 이야기 - 첫번째 이야기

깡이ㅋ2011.07.25
조회651

흠; 아마 기말고사 쯤이였을꺼에요.

 

그냥 이번시험도 그냥 포기 라는식으로 프로그래밍 작업다끝내고 사장놈에게 바친뒤,

(그냥 작은 기업체에 프로그램 만들어주고 돈받았었습니다.)

 

쇼파 앉는곳에 머리를 받친채로 티비를보고있었죠.

 

한 새벽 3시? 쯤됬으려나. 깜빡 잠이들어가지고 ' 아 자야지.... ' 하고 일어나는 순간

 

아뿔싸, 가위 눌렸더라구요.

 

진짜 처음 눌러보는 가위라서 대처법도 딱히 떠오르지도않았구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느낌?

 

그상태로 티비 켜져있는걸 멍하니보는데, 누가 강제로 고개를 돌리는것처럼 베란다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더군요.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발로그려서 죄송합니다ㅠㅠ)

 

 

                                                 대략 이런식으로 밖이보였는데,

 

저렇게 까만게, 건너편 동에 붙어있더라구요.

 

건너편 동 불은 다 꺼져있는 상태였구요.

 

그런데, 저게 사삭...사삭..사삭...사삭... 이러면서 아파트 벽면을 막 타고 왔다리 갔다를 반복하고있었구요.

 

그걸 보고만있는 전 ' 아 이대로 가다간 진짜 위험하겠다 ' 라는 생각에 분명 가위푸는법을 봤는데 하면서 떠올리려고 애쓰는 순간,

 

갑자기 그 괴물체가 이동을 정지하더군요. 무언가가 자기를 지켜보고있다는 느낌을 받은건진 모르겠지만,

 

제쪽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라졌고, 안심하고있을찰나

 

방충망에 갑자기 그게 붙어있더군요.

 

' 으히히히히히 우햐햐햐햐햐햐 ' 이런 비슷한 소리를내면서요.

 

사람이 웃는게 아닌 쇳소리? 비슷하게 난거같네요

 

진짜 눈물콧물 다흘리면서 ' 으아아아아악 ' 소리를 지르는데, 소리는 안나오고

 

온몸에 힘을 다 쥐어짜서 일어날려고 애를썼습니다.

 

그럴수록 뭔가가 계속 절 누르는 느낌이 강해졌구요.

 

이대로 가다간 진짜로 내 정신이 피폐해져서 미치거나, 저놈에게 죽거나 둘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구 힘을주면서 살짝 그게 풀리는 느낌이 드는순간, 그것이 방충망을 찢더라구요.

 

아니, 찢었다기보단, 손가락을 안으로 넣고, 방충망을 벌리는 느낌이였습니다.

 

' 아 진짜 X됬다 내인생 여기서 끝나나 ', ' 난 아직 할일이 많이 있다고 ' 이런 생각등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순간,

 

그것이 사라짐과 동시에, 가위가 풀렸습니다.

 

시계는 새벽 5시에 가까워져있구요.

 

진짜, 일어나니 눈물 범벅에 땀범벅 ㄷㄷ....

 

결국, 그날 잠은 학교에서 다자버렸죠.

 

P.S 학교갔다와서 엄마한테 엄청혼났어요. 방충망 제가 찢은줄 알더라구요. ㅜㅜ

 

으허어허어허어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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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찢어진거 사진인증입니다.

 

 

 

제가 일부러 찢을 이유도 없을뿐더러, 아까운 방충망이 저래되었다는건 참.

 

기분 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