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子 사람 친구가 솔로 여자 사람에게 미치는 조치않은 영향 3

어두메다크2011.07.25
조회64,246

피곤해서 쉬려다가 걍 한편 더 올리고 갑니다! 훗ㅋ 난 대인배니까부끄

 

이번편은 그냥 떠오르는대로 에피소드만 쏟아붓고 갈게요~

그럼 잡설없이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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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7.

나에게는 작년에 사귄 남자 사람 친구가 한명있음.

나름 외고를 나온 엘리트에다짱, 생긴 것도 공부 잘하고 부모님말 잘 듣고

스트레는 축구로 풀 것만 같이 생긴 좋은 인상의 아이임. 윙크

 

...적어도 그것이 그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이었음.

 

 

 

일단, 전개를 위해 그 친구 별명이 의자왕이라는 것만 밝혀두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왕은 쏘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제조의 달인이지!
몇일전에 만난 술자리에서도 쏘맥 제조를 담당하시었는데, 나와 동기들 모두, 의자왕은 쏘맥 말 때가

제일 진지해보인다고 입을 모았음 ^ㅠ^ 한방울의 오차도 용서치 않는 너의 모습 아름답도다.박수

 

 

 

어머, 이게 아니라, 하여튼 강의실에서 마주치기만 하다가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의자왕은

알고보니, 생각외로 활발하고 잘 노는 친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덧 친해진 의자왕을 보며... '나에게도 정상인 남사친이 생겼구나' 하고 기뻐하던 때도 있었음.

ㅋㅋㅋㅋ 하지만 의자왕과의 첫술자리에서,

'남사친은 역시 하등의 쓸모도 없구나'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위바위보 게임이었음.

 

(쓰기만해도 이가 갈린다..ㅋ....ㅋ)

 

의자왕이랑 나랑은 살짝 취기가 도는 가운데,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기 시작했음.

긴장도 풀고 분위기를 돋굴 겸 다들 그러지 않음?

문제는 ㅋㅋㅋ 보통은 벌칙이 있을때 여자가 지면 남자가 때릴려고 하다가 안 때리면서 훈훈해진다던지,

술맥이려고 했다가 자기가 흑기사가 되어 훈훈해지던지 하지 않음?

 

 

ㅎㅎㅎ 하지만 예리한 독자라면 당연히 예상했듯이,

우리는 달랐음. 보통의 시시한 남녀가 아니었던 거임.

첨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게임이 승부욕에 변질되어 가며 우리는 주먹맞기 패널티를

가위바위보에 추가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짜 주먹으로 여자 때리는 사람 첨 봣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앙 ㅠㅠ

 

 

 

ㅠㅠ게다가 첨엔 이마를 살짝 다독이던 그 손길은

 사이좋게 너 한대 나 한대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ㅋ ㅋㅋㅋㅋㅋㅋ

독수리 슛의 파괴력을 지니게 되어버린거임 ㅠㅠ 흐엉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렇게 우리의 이마는 붉게 타올랐고...
고통도 무시한채 나는 복수심에 마지막 승부에 모든 걸 걸기로했음...

나:"의자왕... 막판이다! 다시한번 대결하자!!!!!"

의자왕:"콜"

 

 

 

결과: 나님의 패 to the bay 배ㅋ

 

나는.... 여장부이지만....그때만큼은...

 살기를 띄고 내 이마를 향해 달려드는 그 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맘 먹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도망쳤는데...

 

 

 

십초후에 정신을 차려보니... 그 생퀴는 내 목에 헤드락을 걸고 있었던 거야 ^&^
그리고선 쌩양아취들만 한다는 "부웅~ 부웅"(때리기 전 공포향상을 위한 음향효과를) 넣고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왠만해서 "우리 엄마한테 이를거임 ㅡㅡ!"<이 말 잘 안쓰는데 ㅋㅋㅋㅋ
그날 너무 억울해서 한 다섯번 말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저녁 내내 우리는 주먹을 주거니 받거니

서로 옥수수를 터네 마네 하다가

 

 

주위에서 잘 어울린다는 소리하길래 간신히 그만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8

마지막 에피소드도 의자왕 이야기로 끝을 맺을게.

(의자왕 설마 보고있진 않지? 넌 바쁜 남자니깐 ㅋㅋㅋ

 보더라도 용서해 난 너와 주먹을 나눈 사이잖아 >ㅠ<)

 

 

ㅋㅋㅋㅋㅋ 내가 남사친들에게 가장 화가 나는건!!!

걔들 땜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자꾸 사라져가............ㅠ......


남자님들 그치? 여신같은 썸녀와의 동화같은 사랑이야기 상상할 때

여자 사람 친구가 와서 옆에서 트름을 뙇! 하면 왠지 썸녀님도 트름하는 종족에 속해있을까봐 슬프잖아.. 그치?ㅠㅠ

 나도 그런 마음임 ㅠㅠ

 

 

나... 나에게는 댄디한 대학청년에 대한 환상이 있었음...
대학가면 이런 오빠들이 도서관에

 

 베이지색 브이넥 니트 입고 쫙깔려서 공부하고 있고 ㅋ
나와 함께 귀여니 소설의 주인공이 될줄 알았거든ㅋㅋㅋㅋ

술마시러가면 밐키밐키유천같은오뽜가 "넌 술 약하니까 많이 마시지마"

이럴줄 알았어...

 

응, 그래 나도 김태희가 아니지. 근데

그래도 적어도 내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는 줘야하잖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대학엔 저런 오빠가 없다는 걸 알게된 건 정말 충격이었어.

하지만 뭐, 대신 많은 형들이 생겼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그렇게 아픈 마음 추스려서 동기들에게로 +_+눈을 돌리려는 찰나에...

하필이면 나는 의자왕과의 술자리를 갖게 되었던 거야...

사실 그날, 날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건 가위바위보만이 아니였어...

 

 

 

 

의자왕과의 술자리에서

난 속이 안좋아서 좀 쉬겠다고 했더니 ㅋㅋㅋ 내 잔 가득 술을 따르던 의자왕이 갑자기 개드립을 치는거야!!! ㅋㅋㅋ

 

의자왕이:"술마시기 싫으면 (자기 볼을 톡톡치며)ㅋㅋㅋㅋㅋ뽑호" 음흉

라고 말한 그때 난 그냥 이 세상 모든 남자 동기에 대한 미련 버리고 공부랑 결혼하기로 맘 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쩌면 그래서 가위바위보 대결을 신청했던 것일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저게 의자왕의 트레이드 마크인뎈ㅋㅋㅋㅋ

난 그때 그 충격에 ㅋㅋㅋㅋ 어디서든 왠만하면 술마실때 흑기사 요청 안한다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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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끝마무리가 좀 허접한가요?  오늘 톡쓰느라 다섯시간 걸렸더니 잠을 못자서 그런가봐욤 >_<ㅋㅋㅋㅋㅋㅋ 추천 해줄거죵?! ㅋ_ㅋ

그리고 혹시 몰라서 그런데 의자왕 나쁜애 아니에요 ㅋㅋㅋ

기냥 능글능글 맞은 착한 친군데 약간 과장하다보니 ㅋㅋㅋ 변태처럼 묘사되엇군요만족

ㅋㅋㅋ 아~ 저는 이제 자러 가야겠네요~ 님들도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