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람을 피는 것 같습니다...

하소연/ㅠㅠ2011.07.25
조회33,932

안녕하세요...

어딘가 하소연 할 곳을 찾다가... 이곳에다 하소연을 할까 합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아.. 글쓰려니 참.. 그렇네요...

 

저는.. 딸 아들 두 남매의 아빠구요... 결혼은 6년차네요...

뭐 잘 버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대출 최대로 끌어안고 큰집으로 이사도 가고...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었습니다... 보이기만...

 

어디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의심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집사람 폰이 고장이 났다고 해서.. 확인 하는 중...

문자가 왔습니다... 폰을 초기화 해야할 상황이었는데..

아무런 어플이 뜨지 못하는 상태... 상단에 알림바는 정상 작동을 했는데요..

그때.. 누군가로 부터 문자가 왔는데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뭔가 의심갈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폰은 초기화 하고 이래저래.. 다시 지내다가...

저한테 애들 맡겨놓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가끔 있더군요..

평소 11시반 정도에 들어와야 하는날도.. 맥주 한잔 하고 온다고 하고... 2시 정도에 들어오고

그런날은 제가 느낌이 무지하게 안좋았어요...남자도 직감 육감이라는 게 있나봐요..

어느날은 문자로 "오늘도 한잔 할까" 하는 내용의 문자가 왔는데 제가 봤습니다...

별로 느낌이 안좋았지요.. 뭐 그닥 다정한 투의 대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번씩 문자함과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자 내용이 자주 삭제가 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 부터는 분명 문자가 온것 같은데 삭제가 되 있더라구요...

그래서 위치추적 어플과 오는 문자를 확인할 수 있게 셋팅을 해 뒀습니다...

 

그리고 그 번호의 주인공을 찾아나섰구요...

사는 곳이랑 실명.. 몇살인지 등등을 찾아 냈습니다...

실명에다가 이름의 모음만 다르게 해서 저장 해 놨더군요...여자이름으로...

남자인건 그전에 문자내용으로 이미 확인을 했었지만요..

 

그리고 평소 저에게 애들을 맡겨 놓고 나가는날.. 다른 일을 핑계를 대고...

뒤를 한번 밟아봤습니다... 애들은 처가집에 맡겨놓게 됬구요..

대화 내용은 마치고 바로 간다고 하고..10분 후에 나오라고 하고.. 그집을 향해 출발하더군요...

그리고는 그 집 바로 옆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다가.. 그냥 간다고 하고 다시 처가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문자 내용은 안오는줄 알고 그냥 자버렸다고 하네요...

 

다음은 제가 애들을 보고 있을때였습니다.. 본가에서 식구들과 애들을 보구요.

볼일 보고 오기로 했는데.. 끝나고 또 잠시 보기로 하더군요...

물론 저한테는 마치는 시간을 속이구요...

여차저차 빨리오라고 재촉을 했습니다... 그집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문자 내용이나.. 통화기록은 깨끗하게 지워져 있더군요...

 

어제..집에서.. 와이프랑.. 술한잔 하는데 말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말은 못했는데...

정말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ㅠ,.ㅠ

 

물론 확증은 없지만...

너무 확실한 심증 들이라....

아..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도 손에 하나도 안잡히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미쳐버릴거 같네요...ㅠ,.ㅠ

상상을 하니 더 미칠거 같네요....

사람의 상상력이라는건 정말 한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매->남매 로 수정했습니다.. 흥분한 상태로 써서 잘못 적었네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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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위로의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신줄 가다듬고... 아주 이성적으로 차근차근 생각해야겠네요..

섣부른 상상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를 속이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제가 상상하는 만큼의 사이는 아닐 수도 있는 부분이니..

확실히 확인을 한 후에 이성적으로 접근을 해야겠네요...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