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심하게 멍들게 맞았는데 신고할가요?

2011.07.25
조회17,778
시친결과 남편 아내 동시에 글을 올려서 추가도 같이 올립니다-----------------마전 조카가 언니한테 심하게 맞아서 신고할까 고민했던 글쓴이입니다.저번글 내용은 대략가족끼리 모처럼 모여서 조카들한테 새옷을 사줘서 입혀주는데 매맞은 종아리를 보고 놀랐어요.언니한테 돈을 슬쩍해서 그렇게 심하게 다리가 그지경이 되도록 맞았다고 했어요저는 아무리 언니이고 가족이고 그래도 애가 잘못했다고 그정도로 때린건 훈육차원을 넘어서 학대로 생각하기 때문 신고할건지 안할건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댓글을 보니 참 무섭더라고요. 우리나라 체벌을 금지한지 얼마 안됬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폭력에 익숙해져있고 모든것을 폭력으로 해결 해야 한다면서 저를 비판하는 글을 보니 무섭더라고요.
그리고 친언니냐 새언니냐 하는데 친언니에요. 다만 언니랑 저는 엄마가 같고 아빠가 다르지만 사이는 나쁘지 않고 좋아요 특히 제가 애들을 좋아하기 때문.
그리고 제가 무식하다 무개념이다라고 하는데 저 무식하지 않아요. 대학도 외국에서 괜찮은데 나오고 직장도 괜찮고 돈도 언니보다 더 많이 법니다.그리고 외국에선 저렇게 체벌을 하면 바로 부모는 두손에 수갑차게 되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오지랖이요? 어떻게 보면 오지랖일수도 있겠지만 심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피해를 입는 아이들은 보호해야 하고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는 없는거에요. 오지랖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저렇게 매를 들어서 해결하는거는 진짜 최악의 훈육방식이라고 봅니다.애가 돈을 슬쩍했으면 아이한테 왜 나쁜건지 알아듣게 잘 말해주고 용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건지에 대해 의논하면서 해야지 "너 나쁜짓 했으니까 종아리 걷어! 찰싹 찰싹" 이렇게 폭력으로 해결하려는건 훈육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그리고 어렸을때 저희 엄마도 매를 들었어요. 언니가 많이 맞으면서 컸고 저는 별로 안맞았지만 종아리 맞으면 진짜 아픕니다. 맞을때는 내가 잘못해서 반성해야 겠다 그런생각보다 너무 아프다 그리고 때린 사람에 대한 원망 밖에 없어요. 특히 종아리 같이 엄청 아픈부위는 그런생각이 더 심하고요.체벌을 받으면 나중에 그런 원망이 쌓이고 해서 결국 삐둘어지고 반항하는 아이가 되는것 아니겠어요?
또 무슨 아이한테 호되게 매를 들고 상처난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면서 눈물을 흘리는게 부모라고 했는데 그건 솔직히 병주고 약주고 아닙니까?? 실컷 때려놓고 맞은데 약 발라주고 ㅡ.ㅡ저도 언니가 매를 들고 그랬다면 좀 이해 하겠는데 근데 제 언니는 보니까 매를 들고나서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흘리기는 커녕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던데요.덤덤하게 왜 자기가 매를 들었는지 말하고 언제 그랬냐듯 깔깔 거리면서 수다 떨고...매를 든 부모가 더 마음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듯.매를 맞은 아이가 신체적으로 더 아프고 마음까지 상처받아서 더 아프다고 보는데요?
아무튼 끝으로 제 생각은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그냥 폭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그런 행위를 좋게 포장하기 위해서 나온소리가 사랑의 매에요.진짜 사랑의 매라면 그렇게 아프게 종아리가 그지경이 되도록 때립니까?? 손바닥이나 1-2대 약하게 그정도면 모를까.폭력이랑 사랑의 매가 뭐가 달라요??? 사랑의 매도 똑같이 아프고 똑같이 멍이들게 때리고 하는데..그리고 체벌은 그 순간에만 효과만 있지 장기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외국에서 체벌을 금지하는 이유만 봐도 알수 있어요. 도둑질보다 더 심한 잘못을 해도 매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아이가 알아듣게 잘 설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잘 의논해서 문제를 푸는거지 무식하게 매로 그것도 약한 아이 다리를 모질게 때린다는거는 폭력입니다.그리고 남편이 아내 때리는걸로 오해했다고요? 남편이 아내 때린것도 폭력이고 아내가 남편 때린것도 폭력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아이를 때리는것은 "더심한 폭력입니다"여러분들이 폭력에 익숙해져 있으셔서 폭력을 하고 우리나라는 그런 폭력을 사랑의 매라는 좋은 말로 포장해서 계속 폭력을 하고...신고는 그래도 언니니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주고 하지는 못할꺼 같은데 다시또 조카에게 그렇게 매를 들어서 종아리가 상처라도 나면 그땐 언니고 뭐고 진짜 신고할 생각입니다. 어떤 잘못을 했던 간에 매는 안됩니다.
여러분들도 또 이글에 사랑의 매니 때리는 부모 마음이 더 아프니 훈육 이런소리 하시기 전에 폭력에 익숙해져 있는 본인의 그런 모습을 반성하세요.
애가 잘못좀 했다고 때리다니요.. 사람은 동물이 아닙니다. 인격으로 대해야 합니다

모질게 매를 맞은 조카 종아리입니다.다시한번 보시고 우리나라 사회에서 폭력이 이정도까지 허용되는것에 대해 생각하세요(외국이였다면 감옥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