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할당제는 역차별이다 vs 전문계고에도 등급이 있으니 상관없다

지식인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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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1번에서 말씀드린 역차별인식은 고졸할당제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고졸에 대한 편견 모두를 뭉뜽그려 표현한 것입니다. 제도적인 입장만 보지말고 크게 고졸을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보다보니까.. 안타깝네요.

나름 대학에서 공부하셨다는 분들은 역차별만 주장하시고 고졸은 안봐주시는 것같아서요.

전문계고등학교가 뭐하는지 어떻게 취업하는지에 대해 상식이 없으신 분들은 좀 자제해주세요^^;


※글의 내용이 편파적이므로 기타의견은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제가 쓴 까닭은 고졸을 옹호한다기보다는 제도의 취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설문의 내용이 옳지못할 수도 있으므로 굳이 참여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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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졸취업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 다른 선진국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보편적인 편입니다.

대학진학률과 관련취업률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구도를 가지고 있구요.


우리나라도 과거부터 고졸취업은 있었지만, 과거에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거나 등등의 부정적인 이유로 생산직이나 기타 행정직에 배치되기 마련이었죠.

이 당시에는 실업계고등학교학생들의 취업이 당연시되었고, 사실 취업후 제도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졸업 후 3년이면 산업체특별전형으로 대학진학을 수월히 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었고

특성화고>전문계고>실업계고 순으로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정부의 지원도 많아지고 유능한 인재들이 한편으로는 일찍 배출된다고 볼 수도 있죠.


저희 학교만 해도 대부분의 자격증은 학교수업이나 보충만으로도 취득할 수 있게 되어있어

사교육비도 적고 일단 고등학생이 학원등록을 하는 경우에는 할인혜택이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보편화 된 편이죠. 아주 일부만요.

덕분에 적성이 맞다 하는 학생들은 대회를 나가서 대학생들과 겨루어 상을 타오기도 하고 스스로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문계에 비해 확실히 국,영,수의 비중이 현저히 낮지만 전문적인 교과와 취업을 위한 특별교육적인 부분이 많이 늘었습니다. 쉽게 말해 대학교에서 배우는 동일한 교과를 전문적인 분야를 중하위의 수준으로 교육하여 인재를 배출해내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MB정부에서 언급하기 전부터 시행되어 온것이지만,

아직까지도 좋지않은 인식도 있고 고졸하면 무조건 저학력이라는 낙인이 찍힌 현실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고졸취업자들에 대한 안좋은 기사들도 많이 뜨고 이슈화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다보니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말도 나올 수 밖에 없는 입장!

그렇지만, 실제 근무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4년제대학의 경우 전문대학과는 다르게 이론적인 부분이 강해 실기력에 대해서는 특성화고등학생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합니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고졸취업을 더 확장하겠다는 것도 정부의 이러한 정책때문이기는 하지만

일단 금융권같은 경우, 처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대학생에 비해서 제한적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더 높은수준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문은 대부분 대졸취업이 우선이라는 거죠.

사실 업무수준은 중하위수준의 자리인데 구지 높은 학력을 가진 학생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웃긴건 전문계고등학교에 대해 이제껏 관심도 없었던 사람들이

전문계고등학생들의 지식이나 기술수준을 얇다며 비아냥거리는 게 늘었다는 거지만요.


아직 우리나라 전문계고등학교는 많이 활성화되지않았습니다.

반이상은 아직도 꼴통, 공부안하는 학교, 공부못하는 학교, 문제학교라는 인지와 실제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학생들은 소위 좋은 취업처라 불리는 대기업? 금융권? 꿈도 못꾸죠. 아니, 그냥 중소기업에서도 잘 받아주지않죠. 너무 안다듬어져있으니까요.



하지만 제대로된 특성화고등학교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전문계고등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인성교육과 취업관련 교육을 받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취업캠프와 중소기업이해연수, 취업박람회와 인턴십 참여를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회사에 맞춰갑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원서를 넣지만, 사실 아무학생이나 모든 기업에 지원할수는 없습니다.

사고결석이나 병결, 내신성적비율을 따져서야 겨우 지원자격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수시지원과도 맞먹을 정도의 경쟁이 붙기도 하죠.

또한 3년동안 꾸준히 내신을 쌓아두지않으면 스스로도 나중에 불이익이라는 걸 모르지않죠,

특히 산업체특별전형이라는 것도 만들어지지 얼마되지않았지만 제도 자체만으로보면

쉽게말해 3년동안 열심히 내신을 쌓았고 + 3년동안 성실히 근무를 했다면,

대학을 갈때 발판을 마련해주겠다- 는 말이죠.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의 반이상을 이미 고등학교에서 습득했는데.

그 잘난 "대학교졸업생"이라는 스펙 한줄을 위해 대학교를 가는 것과 미리 가고 싶은 직종에서 경험을 쌓아 좀더 확신있는 쪽으로 진로를 계획할 기회를 만드는 것 중에 어떤 쪽이 더 이득일까요.

물론, 당연히 관련직종으로 진로가 정해진 고등학생들이 말이죠.

사실 전문계고등학교와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적성에 맞지않은 학생들도 반이상이죠.

그만큼 제대로, 정확히 정보전달이나 홍보가 되지 않은 상태이니까요.


당연히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직 전문계고등학교가 100%전문화되지도 않은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공통점은, 대졸과 고졸 모두 평생직장으로 삼겠다는 마음은 거의 없다는 것이고 이러한부분은

고졸취업자의 입장에서 더 뚜렷합니다.

덕분에 자리는 금방 비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 고졸을 꺼려하는 기업도 적지않습니다.



과연 많은 편견과 좋지않은 시선 속에 꿋꿋이 고졸로 취업하는 건 어떤 가치가 있는 걸까 궁금하네요.